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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에스엘에스바이오,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시험 식약처 승인에 1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대표이사 이영태)가 발암물질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시험 항목 식약처 승인 소식에 15%대 강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재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5.06%(780원) 오른 5960원에 거래중이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날 국내 의약품 시험검사기관 최초로 최근 식약처로부터 경구용 고형제 의약품에 대한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시험 항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은 사르탄, 라미티딘, 니자타딘, 메타포민 등의 의약품이 제조·유통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이다. 사르탄, 라미티딘, 니자타딘, 메타포민은 위·십이지장 궤양, 고혈압, 당뇨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1484품목의 의약품이 생산 및 처방되고 있다.식약처는 앞으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관리 시험 항목에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검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품질 검사 항목에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검사가 추가된 완제 의약품의 경우, 시험 시설을 갖춘 제조소 또는 식약처로부터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시험검사법 인허가를 받은 의약품 품질 검사기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한해 유통이 가능해진다.식약처는 새로운 불순물 검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암잠재력 분류 접근법(CPCA)을 도입함으로써, 현재 23종 불순물 기준에 새로 55종을 추가해 총 78종의 기준을 마련하는 등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관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번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시험검사 항목 승인을 계기로 다국적 제약사의 완제 의약품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시험검사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이미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 치료제 시험검사 계약을 체결했다.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의약품 품질검사 시장 진출과 함께, 현재 기술이전 중인 mRNA 백신 및 4가 독감 백신 품질검사를 통해 2024년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 삼정KPMG "올해 CES 2024 키워드는 AI·모빌리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KPMG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의 키워드를 인공지능(AI)와 모빌리티로 꼽았다고 3일 밝혔다.미리 보는 ‘CES 2024’ 트렌드 영상 (사진=삼정KPMG) (1)삼정KPMG는 업계 최초로 CES 2024 출장자를 위한 트렌드와 관전 포인트를 담은 영상을 이날 발표했다. 삼정KPMG는 CES 2024에서 가장 주목할 키워드로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를 꼽았다. AI·로보틱스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인간의 안전에 기여하고, 노동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제품이 다수 공개될 전망이다.모빌리티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두고,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자율주행 정보 분석 기술, AI 감지 솔루션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CES 2024에서 스마트폰처럼 자동차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업데이트하고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기술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정KPMG는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홈 디바이스와 함께 신기술을 기반으로 확장하는 스마트홈 산업의 지평도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AI 기술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케어가 가능한 웨어러블 제품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건강관리 목적의 일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의 확장뿐만 아니라, 예방 중심 서비스, 홈케어 등의 키워드가 강조될 것으로 삼정KPMG는 전망했다.이 밖에 메타버스, Web 3.0으로 미래 확장 현실(XR)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글래스, 디지털 휴먼 생성 기술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뇌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XR 속 촉감을 경험하도록 하는 제품이 출시되는 등 한층 고차원적인 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출시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엔터미디어산업 리더 염승훈 부대표는 “CES 2024를 앞두고 준비한 영상에는 눈여겨봐야 할 핵심 트렌드 및 제품, 전시 구역별 특징과 이동 방법까지 상세한 출장 팁을 담았다”며 “CES 2024를 미리 살펴보면서 출장을 앞둔 기업인들이 CES에서 더욱 유익한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CES 2024 관전 포인트는?: 출장자를 위한 팁(Tip)’ 영상은 삼정KPMG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발간한 CES 사전 보고서 ‘CES 2024 프리뷰: 미리 보는 CES 트렌드’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한편 CES는 1967년 이래 매년 첨단 기술 트렌드와 동향을 조망하는 세계 최대의 ICT 융합 전시회로,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All Together. All On.’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CES 2024에는 150여 개 국가의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 [단독]반도체 투자 세분화…전공정·후공정 ETF 2월 나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새해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반도체에 대해 공정별로 세분화해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출격한다. 거대 인공지능(AI) 전방 산업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자 단순히 테마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업황·주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반도체 투자 전략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반도체전공정 ETF’, ‘SOL 반도체후공정 ETF’(상품명 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 시점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오는 2월 중하순에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그간 반도체 주요 공정들의 종목을 모아놓은 상품은 있었지만, 이번 ETF 2종은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에 개별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손꼽힌다. 상이한 흐름을 보일 수 있는 각 분야의 업황·주가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반도체 공정은 △웨이퍼를 제조하고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 △칩을 패키징하는 후공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는 한동안 AI 시장 확대 기대 속에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부각하면서, 적층 구조의 반도체 칩 공정에서 중요한 후공정 분야가 존재감을 키웠다. 여기에 AI 전방 산업 수혜와 반도체 업황 개선, 가동률 상승이 맞물리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소재·부품 기업이 속한 전공정에 투자하는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 분야 역시 점차 세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TF 상품도 메모리와 비메모리 등 제품군으로 구분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생산업체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처럼 밸류체인으로 분류를 세분화해왔다. ETF 상품이 반도체 투자 영역을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업은 테마가 아니라 업황 변화와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해 시의적절하게 투자하려는 개인·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번 출시를 앞둔 ETF의 기초지수인 Fn가이드 반도체 전공정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HPSP(403870)(고압 수소 어닐링) 18.1%(비중) △한솔케미칼(014680)(반도체 게이트나 커패시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신물질인 하이-K 소재) 17.2% △동진쎄미켐(005290)(감광액, 포토레지스트) 11.1% △솔브레인(357780)(식각액) 1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하이-K 캡 공정 장비) 10.1%)이 비중 상위다. 여기에 원익IPS(240810), 파크시스템스(140860), 에스앤에스텍(10149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유진테크(084370) 등까지 총 10종목이다.또한 Fn가이드 반도체 후공정의 주요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패키지 절단 장비 1위) 20.9% △리노공업(058470)(반도체 테스트 소켓 1위) 17.5% △이수페타시스(007660)(인쇄회로기판 제조 공정 활용) 12.0% △이오테크닉스(039030)(인쇄회로기판 제조 공정 활용 레이저 장비) 11.2% △하나마이크론(067310)(패키징, 식각공정용 실리콘) 8.8%다. 대덕전자(353200), ISC(095340), 두산테스나(131970), 해성디에스(195870), SFA반도체(036540) 등까지 총 10종목으로 구성됐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주가가 이미 오른만큼 조정 우려가 일부 있지만, 여전히 2024년의 주도 업종으로 긍정적”이라며 “1분기부터 가동률 회복을 전망하는데, 유례 없는 반도체 감산에 따라 그간 수요가 급감해 힘들었던 소재·부품주, 이들 중에서도 전공정 관련 선단 공정 기술력 보유 기업과 AI 확대를 위한 인프라, 개발, 후공정 관련주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 [책]'상위 1%' 슈퍼리치는 어떤 MBTI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년 새해, 누군가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마음에 품을 것이다. ‘대한민국 부자보고서’는 그런 이들을 위한 ‘부자 안내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12년부터 작성해온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부자들은 누구인지, 이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책은 지난 10여 년 동안 부자의 기준이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부자들은 펜데믹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직업·거주지·기부활동 등을 통해 살펴본 부자들의 특성은 무엇인지 등을 찬찬히 소개한다. 이 중에서 대한민국 상위 1%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의 MBTI를 살펴본 내용이 눈길을 끈다. 책에 따르면 슈퍼리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MBTI는 ESTJ였다. ESTJ는 일반인 사이에서는 9%의 비율에 불과했지만, 슈퍼리치에서는 27%의 비율을 보였다. 책은 “ESTJ는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평가받는다”며 “부자의 특징인 실행력, 성실함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부자의 모든 것을 담았지만, 씁쓸한 분석 결과도 있다. 부자들의 소득을 살펴보면 근로소득에 의존하는 비중이 현저히 작았다. 일반인들의 연 평균 소득은 8100만원 정도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인 5000만원이 근로소득이었다. 반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경우 1년에 평균 3억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고, 이 중 3분의 1이 근로소득이며 나머지는 사업소득 또는 재산소득이었다. 열심히 일만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혹은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이런 현실과 마주할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날카로운 일침이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