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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통합디지털플랫폼 ‘New NH pay’출시
  • NH농협카드, 통합디지털플랫폼 ‘New NH pay’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카드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New NH pay’를 1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New NH pay’는 NH농협카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담은 통합디지털플랫폼이다.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 ‘NH pay’를 중심으로 카드관리 기능이 탑재된 ‘NH농협카드앱’을 결합했다. New NH pay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완결성 높은 고객 여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단장한 New NH pay의 주요 추가 기능으로 △엣지패널 결제, △금융매니저, △스몰톡 등이 있다. △엣지패널 결제는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스와이프 기능을 통해 간편결제를 바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금융매니저는 결제대금 상환일이나 결제대금 예정금액 등을 고객에게 자동으로 노출해 카드 금융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스몰톡은 고객데이터(회원정보, 승인내역 등) 기반 금융서비스 추천 기능이다. 고객의 결제, 상환, 연체 등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으로 추천해준다. 아울러 New NH pay에서는 카드 신청, 간편결제, 이용내역 조회, 제신고 등 NH농협카드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NH농협카드는 통합디지털플랫폼 오픈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부터는‘New NH pay 오픈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올인원 Ultra7 컴퓨터(1명) △갤럭시 S24Ultra(5명)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500명)을 제공한다.New NH pay는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고, 이벤트 응모,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13 I 최정훈 기자
“코스피, 반등 조건 마련…낙폭과대 업종 비중 확대”
  • “코스피, 반등 조건 마련…낙폭과대 업종 비중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계엄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들어서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반등 조건이 마련됐단 평가가 나왔다. 코스피 지수 2450~2470선의 단기 등락에서 실적 대비 낙폭이 과도한 반도체, 자동차 등의 업종으로 비중 확대 전략을 강화할 만하단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계엄령 사태가 정점에 달하며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했지만 탄핵 국면으로의 진입과 계엄 사태 수습 과정이 가속화되며 안정화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코스피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와 유사하게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6년 당시 코스피는 4.5% 하락 후 탄핵안 국회 가결을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했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 이후 본격적으로 안정화됐다”며 “정권 교체 기대가 반등 모멘텀을 강화시켰던 과거 사례를 재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계엄령 사태에도 불구하고 12월 수급 특징인 외국인 선물 매수와 기관 프로그램 매수는 뚜렷하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와 대비되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코스피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실물 지표와 통화정책도 긍정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6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실물 지표는 긍정적 변화를 예상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경기부양정책 효과가 상반기까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17일 발표 예정인 미국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다”며 “견고한 소비 모멘텀 지속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며, 점도표 변화에 따른 시장 민감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금리인하 횟수 후퇴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인하 스탠스 유지 시 채권금리와 달러화 안정화 가속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3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1배, 확정실적 PBR 0.86배로 과거 저점 수준과 유사한 딥밸류 구간을 형성했다”며 “2450~2470선 돌파 및 안착 과정에서 단기 등락이 전개될 경우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화장품, 음식료 등 실적 대비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3 I 원다연 기자
삼성, ‘프로젝트 무한’ XR 헤드셋 공개…구글 AI 제미나이 탑재
  • 삼성, ‘프로젝트 무한’ XR 헤드셋 공개…구글 AI 제미나이 탑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공개했다. 내년부터는 삼성은 XR 시장에서 애플 비전프로, 메타플랫폼 퀘스트와 함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삼성전자 ‘프로젝트 무한’ XR 헤드셋(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XR Unlocked)’ 행사를 개최하며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XR(eXtended Reality)은 사용자가 시각, 청각,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물리적 제한을 넘어 업무, 학습,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건강관리 등 일상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공개된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구글 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XR은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Open) XR, VR 및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구글뿐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 앱·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며 플랫폼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또 헤드셋과 글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으로, XR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형태의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코드명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은 안드로이드 XR이 적용될 최초의 헤드셋으로,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무한(無限)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공간에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진행된 ‘XR 언락(XR Unlocked)’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과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미르 사맛(Sameer Samat)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삼성전자)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연사로 나서 “XR은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물리적 제약없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며, “최첨단 XR 기술과 사용 맥락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의 결합으로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위한 완벽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이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뛰어난 확장성과 함께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끊임없이 확장되는 에코시스템 및 폭넓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기환 삼성전자 이머시브 솔루션개발팀 부사장도 연사로 무대에 올라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소개했다.김 부사장은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세 가지 핵심 가치에 중점을 뒀다”며, “무한한 시각적 콘텐츠를 통한 몰입감 넘치는 보는 경험, 시청각 및 움직임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과 함께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Open) XR,VR,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추구하는 플랫폼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위해 선보일 첫번째 기기는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이라며 “가장 편안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최첨단 기술을 통해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사미르 사맛(Sameer Samat)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은 기조 연사로 나와 행사 첫 시작을 열고 XR 비전을 소개했고, 샤흐람 이자디 구글 AR 부문 부사장은 헤드셋 및 글래스 개발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사용자는 XR을 통해 유튜브, 구글 맵스, 구글TV 등 구글의 주요 앱을 구동할 수 있다. 헤드셋 출시에 맞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출시된다.지아드 아즈가 퀄컴 XR 및 공간 컴퓨팅 수석 부사장도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 무한’을 위해 ‘스냅드래곤 XR2플러스 2세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외 구글 게임 제작 엔진 ‘유니티(Unity)’, 몰입형 디지털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 스튜디오 ‘30 닌자스(Ninjas)’ 등 파트너도 연사로 나서 XR 에코시스템 확장 및 발전을 위한 개발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삼성의 프로젝트 무한 XR은 애플 비전프로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2024.12.13 I 윤정훈 기자
"성적 올리자"...공공기관·지방공기업 담당자 북적
  • "성적 올리자"...공공기관·지방공기업 담당자 북적
  • 정해방 국가경영연구원 이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3회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최근 미국 대선도 있었고 ESG에 관련된 여러 가지 정세와 트렌드 변화를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오늘 세션 중 ‘경영평가 대응 어떻게 할 것인가’와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이해와 착안’ 강의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1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공공기관 ESG 담당자는 경영평가(이하 경평)의 향후 방향성과 실무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작 1시간 전부터 발길이 하나둘 이어져 약 100명의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관계자가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내용을 메모하거나 강연자의 발표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들이 손을 들어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 연구 공공기관 경평 담당자는 “공공기관의 업무가 보건, 의료, 에너지 등 세분화해 있는 만큼 행정학에 쏠려있는 평가단 구성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오후 세션에는 효율적인 경영평가 대응법과 주요사업 목표 설정, 경영평가 보고서 작성법, 지방 공공기관 평가 방식 등 이해를 돕는 6개의 강의가 연이어 진행됐다.전 경평위원인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한국조세정책학회장)는 경평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경평 실무 담당자를 위한 대응법을 소개했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평가위원인 임동완 단국대 교수는 ESG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평가 경험을 소개했다.또 공기업 주요사업 경평 간사인 김창완 중앙대 교수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평가이원인 이관영 중앙대 교수는 각각 공공기관 혁신 부문, 주요사업 성과지표 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준정부기관 경영관리 평가 간사인 문병결 연세대 교수는 경영평가 보고서 작성법을, 장석준 지방공기업평가원 경영평가실장은 지방 공기업 평가방식의 특징을 소개했다.대전에서 참석한 지방공기업 관계자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정책 사항들을 듣고 싶었다”며 “앞으로 지방공기업이 해야 할 일과 해법을 제시해 줘서 굉장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 공공기관 참석자는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 그게 곧 국가 경쟁력 강화”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공공기관 평가가 갖는 중요한 의미와 평가를 잘 받기 위한 방법을 알 수 있는 자리로 매우 뜻깊었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또 다른 참석자는 “내년 3월에 경영 성과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데 이번 평가 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강의를 통해 중점적인 평가 방향성도 알 수 있었고 내부 사정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24.12.12 I 이지은 기자
시공간 초월 드라큘라 위한 색다른 판…뮤지컬 '블러디 러브'
  • 시공간 초월 드라큘라 위한 색다른 판…뮤지컬 '블러디 러브'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기존 ‘드라큘라’와 다른 새로운 공연입니다.” 뮤지컬 ‘블러디 러브’의 노우성 연출은 12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작품을 소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공연제작사 PR컴퍼니가 제작한 ‘블러디 러브’는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에 뿌리를 둔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를 색다르게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흡혈귀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그린다.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 왼쪽부터 드라큘라 역의 테이, 김법래, 최진혁(사진=PR컴퍼니)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 장면 시연(사진=PR컴퍼니)앞서 노우성 연출은 2019년과 2022년 같은 원작에 뿌리에 둔 타 프로덕션의 뮤지컬 ‘드라큘라’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이날 그는 이전 공연과의 차이점을 묻자 “대본을 50%가량 바꿨고 음악 작·편곡도 다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원작과 비교하자면 대사 한 줄조차 같은 부분이 없다.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라고 덧붙였다. 노우성 연출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선 남자의 선택과 그에 따른 구원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기존 공연과 동일하게 작품에 흐르도록 하면서 드라큘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충했다. 작품명을 ‘드라큘라’가 아닌 ‘블러디 러브’로 내세운 이유”라는 설명도 보탰다. 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 장면 시연(사진=PR컴퍼니)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 장면 시연(사진=PR컴퍼니)1막과 2막이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진다는 점이 특징인 공연이다. 1막은 1469년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를, 2막은 500년이 흐른 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다. 노우성 연출은 “장면 전환도 많고 염력까지 사용하는 비현실적 캐릭터인 드라큘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판타지물인 만큼 무대 3면에 설치한 LED 스크린 영상을 통해 설득력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비운의 전사 드라큘라 역에는 김법래, 테이, 최진혁을 캐스팅했다. 김법래는 “뮤지컬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드라큘라 역을 꿈꿨기에 감격스럽다”며 “드라큘라의 사랑 이야기가 잘 드러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작품으로 뮤지컬계에 데뷔하는 최진혁은 “공연 무대의 생생한 에너지와 관객 반응을 느끼며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 디미트루 역은 남우현(인피니트), 후이(펜타곤), 상연(더보이즈), 유태양(SF9), 원혁(엘라스트) 등 5명이 번갈아 맡는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로 라인업을 꾸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상연은 “남자다우면서 강렬한 캐릭터라 디미트루 역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유태양은 “로레인을 향한 디미트루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이는 “디미트루가 왜 드라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지, 그리고 왜 그토록 루네인을 사랑하는지에 관해 고민하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고민하며 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 장면 시연(사진=PR컴퍼니)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 장면 시연(사진=PR컴퍼니)드라큘라와 대립하는 반헬싱 역은 김형묵과 김준현이 연기한다. 드라큘라의 아내이자 그를 지켜주는 여인 아드리아나 역으로는 김아선과 정명은이 무대에 오른다. 드라큘라를 사랑한 나머지 흡혈귀가 되기를 선택하는 로레인 역은 여은과 이윤하가 맡는다.아드리아나 역의 김아선은 “1막에서 아픔과 괴로움이 해소되지 않은 채 2막으로 넘어가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 점이 어렵지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반헬싱 역의 김준현은 “악역이라는 설정을 의식하지 않고 드라마의 정당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블러디 러브’는 지난 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내년 2월 16일까지 관객과 만난다.김법래는 프레스콜 말미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른 혼란스러운 정국을 언급하며 “저 또한 같이 분노하고 있지만 배우가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위안과 힘이 되는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김현식 기자
 에어레인, 420조 기후정책 금융...SK·포스코 투지유치 및 실증사업 부각
  • [특징주] 에어레인, 420조 기후정책 금융...SK·포스코 투지유치 및 실증사업 부각
  • [이데일리TV IR팀]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한 기체 분리막 솔루션 기업 에어레인(163280)의 주가가 급등세다. 금융위가 다음 해 금융권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전환금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에어레인은 전일보다 22.33% 치솟은 1만1890원에 거래 중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6차 기후금융TF 회의’를 열고 올해 54조원의 정책금융을 기후금융 부문에 공급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투입하는 ‘기후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한 후 기후금융TF를 통해 정책과제를 논의해 왔다.기후금융 과제와 관련해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금융배출량’ 산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금융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소식에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기술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는 에어레인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필요한 기체만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분리막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에어레인은 자체 개발한 기체 분리막 제품을 통해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 산소, 수소, 헬륨 등의 가스를 고순도로 분리하고 있다. 연소 후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도 확보했다.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장 전부터 롯데케미칼, 한라, 포스코, SK 등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과 함께 기체분리막 시스템을 통한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SK이노베이션 및 포스코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사업을 추진중이다.
치매·심부전 개선효과 디지털 치료기기...국내 대표주자 경쟁력은①
  • 치매·심부전 개선효과 디지털 치료기기...국내 대표주자 경쟁력은[불로장생이 뜬다-디지털기기]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치매 환자가 지난해 100만명을 넘었다. 치매 관리 비용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20년 18조원에서 2050년 106조원으로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확실한 치매 치료제는 아직 없다. 보조적인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부작용이 많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려면 양전자단층촬영(PET),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만 10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이 때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DTx, 전자약, 디지털 연동 의료기기 포함)가 알츠하이머 등 노쇠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상적인 노화(aging)가 아닌 비정상적인 노화인 노쇠(frailty)를 늦추기 위해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디지털 치료기기(DTx) 글로벌 시장 전망 추이 (데이터=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국내 5호 디지털 치료기기 곧 나온다...유력 후보는1일 디지털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4호까지 나온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몇 달내 7호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3개사가 임상 자료 심사를 받고 있어서다. 작년까지 3년간 진행된 임상만 탐색 임상(26건), 확증(21건)으로 총 47건에 달한다.임상자료 심사는 80일이 기준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임상적·과학적 근거가 증명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현존하는 약물 치료제와 병행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1~2호 디지털치료기기로는 불면증 치료제로 에임메드와 웰트, 3~4호는 뉴냅스의 인지치료소프트웨어와 쉐어앤서비스의 호흡재활소프트웨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일본 노인 돌봄 서비스시설인 개호센터에서 경도 인지 장애 환자들이 로완의 디지털치료제 ‘슈퍼브레인’으로 치매 예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완)치매의 경우 디지털 기기에 치매 관련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면 뇌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병 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인지기능 검사는 대면 지필검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디지털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검사법이 개발되고 채점까지 자동화되는 등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최근에는 검사 대상자의 음성, 움직임, 수면 등의 패턴을 분석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로완, 와이브레인, 이모코그, 하이, 바이칼에이아이(음성 분석 치매 진단) 등이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로완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원퀵’ 디바이스에 ‘슈퍼브레인’ 기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에 나섰다. ‘슈퍼브레인’은 로완이 개발한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종이와 펜 등 아날로그 방식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 경도치매 디지털치료기기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 이 회사는 경두개직류자극법(tDCS)을 활용한 ‘YMS-201B+’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며, 재택치료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통 전자약 두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제도다.이모코그도 인지치료소프트웨어 ‘코그테라’로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장기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모바일 디지털치료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실시간 치매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미국 기술 현황 및 향후 시장 과제는미국에서도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치료기기 제품은 40개 이상이며 치매 분야에서도 기술적으로 혁신이 지속되고 있다. 먼저 미국의 IT 기업 코그니토 테라퓨틱스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헤드셋형 치료기기 ‘스펙트리스’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77% 감소시켰다는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시각과 청각 자극을 사용한다.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개발된 코그니토 테라퓨틱스의 헤드셋형 기기 ‘스펙트리스’는 시각 및 청각 경로를 활성화하는 번쩍이는 빛과 소리를 초당 40번 발산한다. 이러한 자극은 뇌의 감마파를 강화해 뉴런 간 네트워크를 회복시키고, 사고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실제 임상 2상 결과, 74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매일 1시간씩 6개월간 이 기기를 사용한 결과 언어 및 작문 능력뿐 아니라 기억력과 주의력 감소 속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흔히 약화되는 감마파의 기능을 회복하는 점이 핵심 기전으로 분석된다.코그니토 테라퓨틱스의 알츠하이머 치료기기 스펙트리스 제품 (사진=코그니토 테라퓨틱스)디테라 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DTHR-ALZ’를 개발했다.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보여주는 회상치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초조나 우울증을 개선시키는 치료기기다. 이 기기는 2018년 8월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미국 뿐 아니라 국내 기술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LG전자, 삼성생명 등 시니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많은 기업과 함께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 치료기기는 시장 파이가 커지는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실제 에임메드의 솜즈는 올해 1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처방을 시작했으며, 8월에는 의원급으로도 확대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임메드는 최근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내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세계 최초 호흡 재활 디지털 치료기기로 기대를 모았던 라이프시맨틱스의 레드필 숨튼도 안전성은 입증했지만, 유효성 검증에 실패하면서 개발 속도가 느려진 상태다. 지난 7월 우주항공 소재 전문기업 스피어코리아에 인수되며 기존 대표였던 송승재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디지털 치료기기의 높은 비급여 비용도 개선 사항으로 꼽힌다. 실제 솜즈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약 20만원에 처방되고 있는데 비용이 더 낮아질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한승현 대표는 “처방의 경우 향후 기술이 더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같은 경도인지장애라도 환자마다 신체 상태와 증상 등이 차이가 있는데 자사 제품은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치매 예방 활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김승권 기자
‘탄핵 표결’ 7일 저녁, 여의도 생활인구 3배 늘었다
  • [단독]‘탄핵 표결’ 7일 저녁, 여의도 생활인구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엔 평소보다 3배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집결했기 때문이다. 특히 20·30대 여성이 이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민중가요 대신 K-팝이 울려 퍼지는 새로운 형태의 시위 형태도 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손 피켓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집회 주된 참여층 ‘20·30대 여성’…40·50대 참여도 높아12일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던 지난 7일 오후 7시 기준 서울 여의도 생활인구는 23만 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같은 시간 여의도 생활인구가 7만 9800여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집회 당시 평소보다 3배 많은 생활인구가 여의도에 머물렀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통신 장애 등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인구란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로 측정해 추계한다. 통신 데이터를 보정해 추정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완벽히 정확한 수치라고 볼 순 없지만 집회 규모를 추정하거나 성별·세대별 집회 참여 인원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집회에 참여한 인원을 살펴보면 20·30대 여성의 참여 비중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7일 집회 당시 생활인구 수를 비교했을 때 20대 여성은 4만 1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모든 연령과 세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30대 여성도 2만 1000여명 증가했다. 또 40·50대의 참여 비중도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평소보다 집회 당시 여의도에 머물렀던 50~54세 남성은 8700여명, 45~49세 남성은 7800여명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남성의 연령대별 증가 폭 중 가장 큰 규모다. 같은 시간 45~49세 여성도 8000여명, 50~54세 여성도 7500여명 늘었다. 비상계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참가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응원봉 등 집회 문화 밝게 만들어…응집력 지속 효과”전문가들은 이번 집회의 핵심 세력으로 20·30대 여성들이 나선 데 대해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공권력에 대한 저항이라고 풀이했다. 이태원 참사와 비상계엄 선포를 거치며 정권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커졌다는 의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한 만 18~29세의 비율은 86.8%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정치적 이벤트에도 직접 참여하고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게 20·30세대 여성들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 정권 시기 정부 정책 등에서 느끼는 불공정성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 역시 20·30세대 여성들을 집회에 참여하게 만든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는 등 현 정권 시기 여성 정책이 후퇴했다는 지적도 20·30대 여성들의 집회 참여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집회를 통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한 저항과 함께 여성 혐오 범죄 등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집회에서 촛불이나 민중가요 대신 아이돌 가수를 응원할 때 사용하는 응원봉과 대중가요가 등장한 현상의 밑바탕엔 20·30세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임 교수는 “재밌는 노래 등을 통해 집회 문화를 더 밝게 만들면 오랫동안 집회에 대한 응집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기로 하면서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참여연대를 포함한 1000여개 단체는 14일 여의도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12.12 I 박순엽 기자
대권가도 끊긴 '조국'.. '징역 확정'에 테마주 급락
  • 대권가도 끊긴 '조국'.. '징역 확정'에 테마주 급락[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조국 테마주가 급락 중이다.사진=연합뉴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50분 현재 조국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010660)는 전일 대비 12.09%(385원) 내린 2800원에 거래중이다. 삼보산업(009620)은 11.27%(240원) 내린 1890원, 신송홀딩스는 5.37%(360원) 빠진 6340원이다. 개장 당시 강세를 보였으나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급락 중이다. 조국 테마주의 일제 약세는 조 대표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다음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면서다. 실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조 대표는 2년간 수형 생활을 해야 한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고 의원직도 박탈된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2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증거재판주의, 무죄추정 원칙, 공소권 남용, 각 범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판단누락, 이유불비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 선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삼보모터스, 변영재 교수팀 세계최초 3차원 무선전력 기술 개발...2대주주 '강세’
  • [특징주] 삼보모터스, 변영재 교수팀 세계최초 3차원 무선전력 기술 개발...2대주주 '강세’
  • 삼보모터스가 강세다.12일 변영재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초 3차원 공간 충전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ERWPT) 기술을 개발을 밝힌 가운데, 변영재 교수가 창업한 에스비솔루션이 삼보모터스의 2대주주(8.53%)인 사실이 부각하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일 대비 6.36% 오른 5020원에 거래 중이다. 연구팀은 전기장이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무선 충전이더라도 정해진 위치에 놓아야만 충전할 수 있었던 기존 자기공명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이다. 자기공명 방식은 자기장의 스스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송수신기 위치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충전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개발된 기술은 가로, 세로, 높이가 최대 2m인 공간 안에서 46%의 무선 전력 전송 효율을 보였다. 앞서 2007년 미국 MIT 연구진은 &lsquo;자기공진방식&rsquo;을 통해 최대 2m 떨어진 거리에서 40%의 전송 효율을 달성한 바 있다. 변영재 UNIST 교수는 &ldquo;MIT 연구진이 자기공진 방식으로 중거리 충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기술은 이에서 진화해 3차원 공간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스마트 공장의 물류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11월2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윌스기념병원-존스홉킨스병원 협력 강화 추진
  • 윌스기념병원-존스홉킨스병원 협력 강화 추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천다 장(Chenda Zhang, M.D.) 박사가 윌스기념병원을 방문했다. 천다 장 박사는 아시아 지역의 병원, 기업 등과의 연구,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협업 프로젝트 수립 등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박춘근 이사장과 윤학근 행정부원장, 박찬진 과장 등은 천다 장 박사와 함께 윌스기념병원과 존스홉킨스병원과의 인적교류와 임상 연구 협업, 기술공유, 학술교류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진료의 전문성과 의료 인공 지능(AI) 활용, 국제학술지 연구 성과 게재, 환자의 신뢰 등 윌스기념병원의 특징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이후 응급실, 집중치료실, 수술실, 비수술치료센터 등을 라운딩하며 의료현장에서 진료 체계를 확인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짧은 방문이었지만 존스홉킨스병원과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상호 장점을 교류하며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병원과의 협업은 결국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매년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외 학회에서 지속해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을 위한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 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어 매년 30여명 이상의 해외의료진이 선진의술을 배우고자 방문하고 있으며, 국제진료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전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250곳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병원이다.
2024.12.12 I 이순용 기자
"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특징주]"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뇌전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SK바이오팜(326030)이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대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일 대비 5500원(5.57%) 상승한 10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CMO, Chief Medical Offier)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에 최초 공개된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 엑스코프리가 매우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그는 “최대 18주 적응기와 6주 유지기 동안 모든 엑스코프리 투약 용량에서 유의미한 발작감소비 중앙값을 확인하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시켰다”며 “투약 용량 400㎎에서는 발작감소비 중앙값 100%를 달성했고, 뇌전증 치료제 선택에서 중요한 지표인 ‘완전발작소실’ 관련 엑스코프리 400㎎을 투여한 그룹 중 최대 52%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엑스코프리 허가 당시 데이터와 비교해 부작용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이점이라면 투약 초기 단계인 5~6주차에도 발작 감소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이라며 “초기 치료 및 높은 완전발작소실 비율은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초기 환자에서 엑스코프리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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