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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10월 월간 십일절…쇼핑지원금 최대 100만원 지원
- (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오는 11일 열리는 ‘10월 월간십일절’ 행사를 통해 다가올 11월 11일 ‘십일절’에 사용할 수 있는 쇼핑지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SK페이 포인트 100만(10명), 50만(10명), 10만(50명) 등 11월 11일에 사용할 수 있는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오는 11일 하루 11번가 애플리케이션에서 SK페이 간편결제로 쇼핑한 고객들은 결제금액의 최대 100%를 SK페이 포인트로 환급 받을 수도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누구나 결제금액의 0.5%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랜덤 추첨을 통해 최대 100%(20명, 100만 한도)까지도 받을 수 있다. 해당 포인트는 11월 10일 일괄 적립돼 11월 11일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루 7차례 ‘라이브(Live)방송’과 78개 ‘타임딜’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실시한다.이 날 라이브방송은 건강식품부터 LED마스크, 화장품, 생필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사와 협업해 마련했다. △오전 11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 △오후 1시 LED마스크 브랜드 ‘오페라미룩스’ △오후 3시 ‘P&G 팸퍼스’ △오후 5시 ‘이니스프리’ △오후 7시 ‘삼성전자’ △오후 9시 ‘마몽드’ △오후 11시 ‘에뛰드’ 등이다. 오후 7시 방송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S20 FE(Fan Edition)’와 ‘갤럭시워치3’를 쇼호스트가 언박싱하고 직접 사용한다. 방송 중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S20 FE’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타임딜’은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6개씩 최대 66%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오전 11시 ‘삼성 제트 2.0 무선청소기’를 시작으로 오후 12시 ‘애플 에어팟 프로’, ‘서울 신라호텔 숙박권’, 오후 1시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오후 2시 ‘컬럼비아 롱패딩’, 오후 5시 ‘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오후 6시 ‘캐리어 미니 와인셀러’ 등 삼성전자의 인기가전부터 겨울준비를 위한 상품을 준비했다. 11일 하루 다양한 할인, 적립도 ‘월간십일절’만의 혜택이다. 8대 카드사 SK페이 결제 시 7000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시), 모바일 앱 전용 3000원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쿠폰을 발급한다. 여기에 SK페이 포인트 최대 19% 적립, T멤버십 최대 22%(최대 3000원) 할인 등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홍창영 11번가 사업운영 담당은 “월간십일절이 연이어 성공적인 성과를 내면서 11월 십일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 또한 최고조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마련한 라이브방송과 온라인 이벤트에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의 시작 ‘종전선언’..적극 동참 희망” 재강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반도 평화의 시작인 ‘종전선언’을 위해 양국(한미)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과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의 망명 등 남북 관계가 미묘해진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하고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의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만찬 화상 기조연설(사진=영상 캡쳐)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뉴욕 현지시각 7일)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화상 연례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완전히, 영구적으로 종식되어야 함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라며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만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사전 녹화된 연설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를 대표해 올해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살바토르 스칼라토 뉴욕주 참전용사회 회장과 참전용사 찰스 랭겔 전 연방 하원의원, 대한상공회의소, 방탄소년단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밴 플리트상은 매년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큰 업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지구 반대편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친구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화를 멈춘 채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면서도 “어렵게 이룬 진전과 성과를 되돌릴 수는 없으며, 목적지를 바꿀 수도 없다”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굳은 의지를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전쟁을 억제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고 제도화할 때 우리의 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이라며 “한반도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하여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당사자인 북한과도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이해하며,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지난 67년간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의 핵심축이 되는 평화·안보동맹으로 거듭났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역동적 민주주의를 성취하는 데 든든한 보호막이 됐다고 평가했다. 명실상부한 경제동맹으로 발전한 점도 내세웠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공조 위에 디지털과 그린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의 위기도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극복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한미동맹을 떠받치는 힘은 양국 국민 사이의 끈끈한 유대와 문화적 가치의 공유”라며 250만 재미동포와 5만 명에 이르는 양국의 유학생들은 한미 우호 증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했다. 이어 “한국 문화가 아카데미와 빌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오랫동안 양국이 문화의 가치를 공유해온 결과”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이 초기 코로나 발생국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미국은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에 기반한 한국의 방역 대응을 신뢰하며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허용을 유지해줬다”라며 “지금의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이겨낼 수 없다. 한미동맹의 힘을 다시 한번 발휘할 때”라고 전했다.아울러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여를 요청한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의 깊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한국의 책임과 역할을 요구한 것”이라면서 “한국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것이다.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국감人]"소신 있게, 배짱 있게" 윤영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SNS본부 공동본부장으로 도왔고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뒤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평소 솔직하고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는 그이지만 위기도 있었다. 주호영 대표연설 기사가 다음 메인에 반영되자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보좌진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그는 “이번 일을 커다란 교훈으로 삼아 한마디 말과 한 걸음 행동의 무게를 새기겠다”고 사과했다.이 사건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 사보임까지 요구했는데,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장에서의 윤영찬 의원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소신 있게 ▲ 5G 시대에는 컴퓨팅 융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 28GHz 투자는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이 융합돼야 하니 개인(B2C)이 아니라 기업(B2B)시장에 특화된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자신이 속한 의원 연구단체를 폄하하는 동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와 윤리위 제소까지 언급하는 등 배짱 있는 모습도 보였다.◇모든 게 통신망에 달렸다는 생각 바꿔야윤 의원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아마존과 테슬라의 창업주를 아느냐’, ‘AT&T·버라이즌 CEO를 아느냐’고 물으면서 “나도 (후자는) 모른다. 과기부 정책 방향에서 통신사가 차지하는 네트워크의 비중이 너무 몰린 것 같아 편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통신사들이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며 “네트워크는 기본적으로 기존 인프라이며, 이제 우리는 클라우드에서 중앙 CPU의 속도를 높이거나 엣지 컴퓨팅을 강화하는 방식의 혁신을 생각해야 한다. 네트워크만 강조되면 다른 분야 혁신 방향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모든 게 망에 달렸다는 생각을 이번에 바꿔야 한다”고 부연했다.이런 평가는 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도 마찬가지였다. 이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서비스와 연결되려면 데이터 전송과 데이터 연산 간의 인터페이스가 중요해 무선 통신 구간 외에도 코어 네트워크, 극단적으로 낮은 연산지연을 가지는 네트워크 내 컴퓨팅 기술이 중요해진다. 6G부터 7G, 8G로 가면서 통신과 컴퓨팅의 융합이 큰 패러다임이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28GHz의 특성과 한계 인정해야윤 의원은 “국민들에게 솔직하고 과감하게 5G 주파수 대역인 28GHz은 일반 국민용이 아니라고 분리를 선언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마치 국민에게 28GHz가 올 거고 그게 오면 모든 혁신이 거기서 이뤄진다고 자칫하면 오도 할 수 있다”며 “고주파 특성상 기지국을 더 많이 설치해야 하고 대용량 데이터가 오가는 특화 서비스가 필요한 28GHz 한계를 분명히 얘기하고 그에 맞게 전략을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과기부도 28GHz는 전 국민 서비스에 대한 생각은 전혀 갖지 않고 있다. 기업용서비스(B2B)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모욕은 못참아.. 네이버 국회 농단 발언에 발끈그는 다른 의원들보다 좀 더 큰 차원의 문제를 제기한 측면도 있지만, 자신의 과거나 현재 활동에 대해 부당하게 취급받는 일에 대해선 참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이 “네이버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인기협(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 국회 의원연구단체까지 조직해 청부 입법과 국회 로비를 한다”고 권포유착(권력과 포털의 유착)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포럼(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멤버인 윤 의원은 발끈했다. 그는 “협회와 함께 만든 의원연구단체는 굉장히 많은 데 한꺼번에 매도하는 것인가”라면서 “모욕이다. 속기록에서 삭제해야 한다. 윤리위까지 가야 한다”고 질타했다.국회 관계자는 “한 번 걸리면 끝장을 보는 박대출 의원도 대단하지만, 친정 얘기에 잘못 나서면 오해를 받을 수 있음에도 끝까지 사과를 요구하고 유감 표명을 받아낸 윤영찬 의원도 정말 대단하다”고 평했다.
- [Hot이슈 국감]'주파수 재할당', 예측가능성 높여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정부와 통신사가 내년(2021년)에 이용기간이 끝나는 이동통신 주파수(3G와 LTE)의 재할당 가격 산정 기준을 두고 충돌하는 가운데,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장에서는 기업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김영식(국민의힘), 변재일(더불어민주당)의원은 5G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주파수 재할당 가격 산정에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행령이나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보승희(국민의힘) 의원은 경제의 승수효과를 위해 정부 예산에 편입되는 할당대가를 무조건 높이는 게 아니라, 적정한 대가 산정을 통해 투자나 요금인하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연구반 꾸려 매번 대응하는건 예측가능성 없어김영식 의원은 “전파의 대가 산정 방식은 과기정통부가 정하는데 내년 재할당 주파수(2G, 3G, 4G)에 있어 과거 경매대가를 얼마나 반영할지가 중요하다”면서 “정책 추진에 있어 공익성, 공공성 못지않게 중요한 게 예측가능성이다. 하지만 현행 전파 법령에서는 재할당시 정부 산정기준을 어떻게 정할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할당대가 편차가 최대 수조원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G와 5G는 앞으로 하향되는 서비스여서 과도한 할당대가는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변재일 의원은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에 예측 가능성을 주고 기획재정부의 (재정수입을 늘리라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행령에 기준을 담자는 의견을 냈다. 그는 “내년 재할당되는 2G, 3G, 4G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어떻게 할지 연구반에서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과기정통부는 기재부에 5.5조라고 통보했다. 장관 명의로 나갔다,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시행령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 ,압박으로 IT 분야에 큰 짐을 지게 될 것 같으니 예측 가능한 시행령을 만들어서 ‘우리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기반을 만들라고 한 것이다. 더구나 2022년까지 5G 전국망(85개 시도 읍면동)이 구축되면 5G 전환이 정책 목표일텐 데 그러면 기존 주파수들은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황보승희 의원도 “우리나라의 재할당 대가는 매출액 대비 8.1%여서 해외 주요국의 4.9%보다 높다”면서 “전년도 직전 경매 대가 기준으로 하다보니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재할당 대가도 학계와 업계는 1.5조 규모를 말하는데, 정부는 2.6조에서 4조까지 이야기 한다”면서 “이렇게 주파수 이용금액이 늘면 직접적으로 고객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가를 무조건 높이면 이익은 정부만 본다. 물론 대가는 정보통신진흥기금이나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활용되나 통신비를 내는 국민들에게 직접 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법에 유연하게 넣고 예측가능한 방법 찾겠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기는 한데 (법이나 시행령에 못 박으면) 상황에 따라 변하기 어려우니 두 가지를 고려해 법에 유연하게 넣고 예측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이어 “(국민들에게 할당대가로 통신요금이 오르지 않도록)적절한 할당대가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매출액 대비 주파수 할당대가는 10년으로 봐야 하는데 OECD 10개국을 2019년까지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3.89%여서 10개국 중 덴마크, 호주, 프랑스 등 4개 보다는 높지만 나머지 5개국은 우리보다 높다. 결코 매출액 대비 할당대가가 다른 나라보다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2020국감]금융결제원장, 퇴직하면 연봉 1억 상임고문 '셀프임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결제원 원장 출신들이 퇴직 후에도 ‘상임고문’에 위촉돼 특혜를 받아온 정황이 드러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역대 금융결제원장들이 퇴직 후에도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월 500만원 가량의 고문료를 비롯해 1년에 1억원 이상의 업무추진비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금융결제원은 금융위의 정관에 의거해 상임고문 1명을 둘 수 있다. 금융위의 정관을 보면 △결제원은 결제원 운영에 관한 자문을 위해 상임고문 1인을 둘 수 있고 △상임고문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 중에서 총회의 승인을 얻은 후, 신임 원장이 위촉한다고 돼 있다. 그런데 금융결제원은 상임고문 7명 모두 전임 금융결제원장에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원장이 위촉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셀프 위촉’이라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게다가 상임고문의 위촉기간은 1년이지만 연장을 통해 최대 3년에서 최소 1년간 상임고문자리를 유지했다. [홍성국 의원실 제공]상임고문은 고문료 월 500만원을 포함해 업무추진비 월 190만원, 전용차량과 유류비 실비 지원 등 과도한 특혜를 받아왔다.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임고문을 맡던 이흥모 전 금융결제원장의 경우, 고문료 연 6000만원, 업무추진비 연 2190만원을 비롯해 제네시스 G80 차량 제공, 유류비 연 422만원, 건강검진비 200만원 등 1억원의 특혜를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특혜를 받으면서도 상임고문 자리에서 자문을 한 횟수는 1년에 42건으로 월 평균 3.5건에 불과했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년간 상임고문을 맡았던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 역시 연 680만원의 고문료와 1687만원의 업무추진비, 그랜저 HG 차량제공, 연 218만원의 유류비와 198만원의 건강검진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결제원장 역시 2년간 62건의 자문을 했는데 월 평균으로 치면 2.6건이다. 홍 의원은 “사실상 퇴임한 장관보다도 나은 과도한 특혜를 누려올 수 있었던 건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던 탓”이라며 “감사의 무풍지대에서 오랜 관행처럼 굳어진 특혜성 예우를 뿌리째 뽑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홍성국 의원실 제공]
- 미래에셋운용, ‘TIGER K-뉴딜 ETF 시리즈’ 상장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뉴딜 ETF 시리즈’를 상장하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상장 기념 이벤트는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10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ETF 5종목을 각각 일간 4억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 중 상위 10명, 매일 총 50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바이오, 2차전지, 인터넷, 게임)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BBIG 산업은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은 크게 5G,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그린 뉴딜로 구분되며 해당 핵심과제들과 BBIG는 많은 부분에서 긴밀히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로 총 5종이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KRX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BBIG 산업별 지수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들에 집중 투자한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추척오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지수를 완전복제방법으로 운용한다. 민간 뉴딜펀드에 해당하며 일반 주식형 ETF와 같이 투자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BBIG 주요 종목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커넥트 환경이 조성되면서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BBIG 시총 상위 기업들 자체도 성장가능성이 높지만 한국판 뉴딜정책과 맞물려 성장모멘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G마켓·옥션,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프로모션 진행
-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프로모션(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까지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급증하는 렌탈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렌탈 가전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판매한다.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가정 방문 없이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이른바 ‘셀프 관리 정수기 렌탈’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렌탈 정수기 대표 브랜드인 △쿠쿠 △SK매직 △웰스 △청호나이스 △현대 △LG전자 등이 참여한다.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는 전기 분해 방식으로 자동 살균이 가능하며 간단한 터치 한번으로 필터 교체까지 되는 제품이다. 월 렌탈료 2만4110원에 기획전 기간 동안 6개월 무료 혜택과 상품권, 스마일캐시 등 총 3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SK매직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3시간 동안 취수가 없을 시 직수관 물을 스스로 배수하고, 직수관 내 전해수 살균과 코크 부분 UV살균으로 청결함을 유지한다. 월 2만7900원에 이용 가능하며 기획전 기간 렌탈 상품 신청 시 상담만 받아도 커피 쿠폰 증정, 계약 시 상품권 20만원을 증정한다. 직수형 정수 추출 방식으로 물탱크가 없이 깨끗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웰스 미니S 정수기’는 월 9900원에 렌탈이 가능하며 행사 시간 동안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청호나이스 세니타 얼음 정수기’, ‘현대 더슬림 풀케어 정수기’, ‘LG전자 업다운 냉온정수기’ 등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각종 건강가전과 주방가전, 생활가전도 인기 렌탈 상품을 엄선했다. 건강가전 추천 상품으로는 ‘바디프랜드 파라오2 브레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아이러너 렌탈 런닝머신’, ‘세라젬 척추온열 의료가전 마스터V4’ 등이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주방 가전과 생활 가전 수요도 늘고 있는 점을 반영, ‘웰릭스 음식물처리기’와 ‘LG전자 트루스팀 식기세척기’, ‘삼성 버블워시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렌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박혁 이베이코리아 사업개발팀 팀장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자연스레 렌탈 가전 시장 역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셀프 관리 정수기를 비롯한 렌탈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많은 혜택과 함께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실제로 최근 한달(9월5일~10월5일) 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렌탈 서비스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470%) 증가했다. 그 중 정수기 렌탈은 8배가 훌쩍 넘게(76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