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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은 '곰'이 아닌 '황소'였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테마인 친환경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빅테크주들까지 선방하면서 뉴욕 증시는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이에 법인세 상승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으로 주식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됐던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예상 외로 불리쉬(Bullish·상승장)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AFP)◇ 친환경 에너지·헬스케어 등 바이든 테마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테마인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 넥스트에라 에너지(NEE)는 이달 들어 13일(현지시간)까지 8.6% 올랐다.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저조했던 다코 뉴 에너지(DQ)는 같은 기간 56.9%나 상승했다. 태양광 에너지 업체인 솔라엣지(SEDG)와 엔페이즈 에너지(ENPH)도 각각 25.7%, 29.1% 크게 올랐다. 이밖에 원격의료 업체인 텔러독(TDOC)도 각각 5.7% 올랐다.이는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와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야당 공약과 관련된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4년간 청정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2조달러 투자하고 오바마케어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혀, 친환경 업종과 헬스케어 분야에 수혜가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 지지율이 51.6%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1.6%보다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도박사이트인 프리딧트잇(Predictit)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률은 67% 가까이 치솟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7%를 기록했다. ◇ 바이든 당선 시 규제 유력한 빅테크도 ↑바이든 후보 대통령 당선 시 약세가 점쳐지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 흥미롭게 여겨지고 있다. 이달 들어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은 4.6~10.8%의 상승률을 보였다. 바이든 테마주보단 상승률이 낮은 편이지만 우려가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성적이란 평가다. 증세를 주장하는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법인세를 35%에서 21%까지 낮춘 것을 다시 28%까지 올리고 글로벌 무형자산 소득 저율 과세(GILTI)를 현행 10.5%에서 21%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IT 대기업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업 분할까지도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당선이 기술주와 기술주가 주도하는 미국 증시에 ‘독’이 될 거라고 평가됐던 이유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은 악재에 둔감한 상황으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법인세 인상과 빅테크 규제를 공약한 바이든의 당선이 더 확실시되거나 선거에 임박할 때쯤 악재는 한번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마켓포인트)◇ 트럼프·바이든 테마 모두 쥔 테슬라 상승…“성장성 때문” 바이든 후보 약진에도 기술주가 끄떡없는 이유를 성장이란 테마의 힘에서 찾는 분석도 있다. 바이든 후보가 빅테크 기업에 세금을 많이 거둬도 해당 산업의 구조적 성장엔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증권방송 CNBC의 매드머니(Mad Money)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투자 조언을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최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기술주들의 힘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만든 충분한 경향성이 있는데, 이는 매수(long·롱)이고 1위 영역은 단연 진격하고 있는 인터넷”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인터넷과 IT 기술주들의 약진은 지속될 거란 전망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공약 양쪽에서 수혜를 받아 ‘꽃놀이패를 쥐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최근 주가 상승 또한 주요한 원인이 “강한 성장성”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대표적인 기술주로 꼽히는 테슬라 역시 올해 최고점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이달 들어 4.1% 오르는 등 최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자체는 바이든 후보 공약인 친환경 테마 범주 안에 속하면서, 차를 움직일 자율주행 기술은 5G 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도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가능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도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5G통신망 확충과 우주군 창설 등을 제시, 테슬라는 트럼프 테마주이기도 하다. 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테슬라가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은 성장하는 곳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결과”라며 “바이든을 가치주로 바라보는 관점은 이해가 안 되는데 바이든이 당선되다고 해서 성장이 멈추는 건 아니다. 성장주, 가치주 프레임에서 벗어난 성장을 바라볼 때”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닭장속 닭 다 잡을 판” 재계의 절박한 호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닭장속 닭 다 잡을 판” 재계의 절박한 호소 -정의선 “인류 행복에 기여..미래 모빌리티 열어가자”-“라임·옵티머스 수사에 靑 적극 협조하라”-“데이터 활용-정보 보호 균형..개인정보보호委 역할 중요”-月 889만원 맞벌이 신혼 내년부터 특공 청약 가능-[사설]‘제비뽑기’까지 등장한 전세대란, 누가 책임질건가-[사설]또 미룬 원전폐쇄 감사 결과, 공정·투명한 결론 내놔야 △줌인&-자상한 기업·K유니콘 프로젝트..대기업 저격수서 생산 전도사 된 박영선 -2030세대 10명 중 7명 “정부 일자리 정책 실효성 없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전기·수소차·UAM ‘삼두마차’ 가속페달..동남아 新시장 개척도 기대 -“현대차 지배구조 개선 땐 다른 기업에 낙수효과”-부지매입 6년 만에 첫삽 뜬 GBC...외부투자 유치가 관건 △레시피 표절 논란-덮죽·감자빵..“레시피는 저작권 보호대상 아냐 베껴도 속수무책”-식당 요리도 시간·비용 들인 창착물임을 인정해야 -‘1+1’ 입법예고..“표절 아주 막지는 못해도 간접효과 있을 듯”△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데이터산업 발목잡는 개인정보보호법..애매한 법조항 손질해야 -카드고객 정보 1억건 유출에..韓, 1500만원 벌금-‘황금거위’ 마이데이터 사업..소비자보호 장치 마련 뒷전△2020 국정감사-‘보험료율 인상’ 금기 깬 국회..여·야·정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제안도 -왜곡 VS 개선..가계동향 통계 놓고 전·현직 청장 충돌-“이해진, 국감 증인 나와야”..국민의힘, 네이버 항의방문 △정치-국민의힘 경선준비위 가동하자..서울시장 후보군 속속 수면위로-586 뛰어넘는 젊은 인재 많아 세대교체해야 재·보선 승리 -민주당, 규제3법 방향 선회냐..강행 명분쌓기냐 -靑 “문제 있으면 만나서 풀어야” 방한 조건 건 스가에 불편한 심기-美 “反화웨이 전선 동참하라”..韓 “기업이 판단할 사항”-민주당 혁신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김종민 최고위원 △국제-“트럼프-김정은 회담은 사진찍기용..차기 정부, 비핵화에 집중해야”-“美 대선 불복 사태땐 국가신용등급 강등시킬수도”-“개혁·개방 흔들림 없이” 시진핑, 美 압박에 맞서 △경제-이주열 “저출산·고령화로 연금·의료비 급증..엄격한 재정준칙 필요”-소부장 R&D품목 85개 추가..차세대 분야에 7조 투자 -법제처로 공 넘어간 김해신공항..적정성 검증 해넘기나 △금융-벼랑끝 제주항공 오늘 기안기금 신청..당국 “LCC 망하게 안 둔다”-우리금융 ‘디지털 컨트롤타워’ 구축-코로나에 커진 노후 불안감..58% “보험 필요성 더 느껴”-국민銀 ‘2차 코로나 대출’ 한도 2000억으로 증액 △산업&기업-ASML 공장 간 JY..TSMC 추월 해법 찾았나-네이버, CJ대한통운과 물류 동맹-손댄 기업마다 ‘따상 행진’ ‘투자의 귀재’로 뜬 방준혁-“고철 되살리는 친환경 전기로..그린뉴딜 맞춰 재도약”-애플 첫 5G ‘아이폰12’, 삼성과 정면승부 △증권&마켓-‘성장성 높은 사업 키우자’..지난달에만 8곳 “회사 분할”-오늘 빅히트 상장..동학개미 ‘엔터株 동반 상승 기대’ 매수 행렬-증권사 리포트 보나마나 ‘매수’△증권 -관심 끌기 성공한 뉴딜펀드..수익률은 미지근-소시어스 “두산모트롤BG 인수, 뚝심있게 간다”-과징금·형벌 부과..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한다 -미래에셋대우, ESG평가 증권사 최고 등급 ‘A’ 받아△문화 -연말연시 뮤지컬 뭘 볼까?..대작 6편 출격-관객들 박수 소리부터 달라..왠지 가슴 먹먹해졌어요-북치는 고수 대신 첼리스트와 어울림 전통과 현대 조화 빚어낸 명창의 소리 △스포츠-PGA티켓+20억원..‘라스베이거스 잭팟’ 노리는 코리안 6형제-‘금의환향’ 김세영 휴식 후 내달 출격-코리안 좀비 정찬성 “스마트 좀비로 진화”-국내파 VS 해외파..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진검승부’△부동산-“청약가점 낮은 2030 달래기용 카드..청약률만 더 높을 수도”-세종 아파트값 뛰니..대전 분양권 프리미엄 `억소리`-여의도 면적 `평택항 화양신도시`에 2만가구 들어선다 △피플-“자신 희생하며 대구서 코로나와 싸운 의료진 모두 영웅”-`776억 기부` 이수영 회장 국회 초청 김상희 부의장 “女과학인 양성 지원”-고려대, 유전자 편집 가능한 미세유체칩 개발-전통주 제주샘 김숙희 대표 `10월 농촌융복합人`-울산 화재 의인 구창식씨 `포스코히어로즈`△오피니언-‘남자 모나리자’..6만원이냐 5000억원이냐 -제2 유승준 논란 없으려면△전국-임산부 무료택시, 전 가구에 체온계..세심한 복지로 구민 챙기죠-충남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기대감-서울시가 검증한 中企 “청년 인턴 모십니다”△사회-檢, 전 금감원 간부 소환..정국 뇌관 부상에 `옵티머스 수사` 뒤늦게 속도-양육비 안주는 `나쁜 아빠`..정부가 직접 신상공개 나선다-법세련 “추미애, 국감서 허위 진술” 檢 고발 -교사들 “초1 매일 등교, 주 4일로 바꿔야”-北피격 공무원 유족 “文 답장 실망스럽다”-보수단체 집회 신고에..경찰 “금지” 통보
- 美 "5G 클린 네트워크 동참해야"…韓 "기업이 결정할 문제"
- 이태호(가운데) 외교부 2차관이 14일 외교부에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체(SED)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이 한국 정부에 ‘클린 네트워크’ 구상을 설명하며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민간업체가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5세대(5G) 기술 보안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14일 이태호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경제안보 이슈로서 클린 네트워크를 거론했다고 한다. 화웨이나 ZTE 등 특정 중국기업을 거론하며 배제하라는 등의 언급은 없었다. 다만 클린 네트워크라는 것 자체가 이같은 내용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지난 8월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성명에서 화웨이와 ZTE 등을 콕집어 ‘신뢰할 수 없는 IT공급자’라고 설명하며 클린 네트워크에 동참하는 31개의 이동통신사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SKT나 KT를 이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혔다. 반면 화웨이 통신장비를 통해 5G망을 구축하려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화웨이 제품 사용 중단을 촉구해왔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8월 선정한 5G 클린 통신사 목록.[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미국 측의 입장에 대해 우리 측은 “어떤 업체의 제품을 선택할지는 현행법령상 민간기업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당국자는 “미국이 5G 통신망 보안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보안 이슈는 우리 국익에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현재 관계부처에서 이 부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외교부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으로 알려진 경제번영네트워크(EPN)는 이날 회의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월 SED 개최를 위한 국장급 회의에서 EPN 구상을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미국 측이 동참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대신 이날 회의에서는 팬데믹 사태로 드러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 주도의 공급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리적 방향성을 가지고 심도 있는 이야기가 진행된 것은 아니고, 코로나19로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난 만큼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우리 측은 이번 코로나19로 한국의 제조역량이 드러난 만큼 우리가 새로운 제조 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거나, 반대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투자할 때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민감한 기술이 이전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양국 제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이날 회의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정의혜 아세안국 심의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관, 주미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관계자 등 약 30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미국 측에서는 버지니아 팔머 에너지자원 대사와 맷 머레이 무역정책협상 부차관보, 마크 내퍼 부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와 재무부, 보건부, 국제개발처(USAID),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등 40여 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참가했다.오는 22일 우리나라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 협력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미 간 혁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제4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이 열린다. 내년도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및 제5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계란 먹지않는 여성, 빈혈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계란을 먹지 않은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은 과일ㆍ채소ㆍ생선ㆍ등 푸른 생선 등을 더 많이 섭취하는 등 더 건강한 식습관을 보유했다.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프턴 소재 ‘시그너처’(Sig-Nurture)사 시그리드 깁슨 디렉터(영양사)팀이 2017년 영국 국립 식이 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47명(남 273명, 여 374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 여부와 여러 질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현재 계란 소비 양상 평가: 영국 국립 식이영양조사에 따른 식사의 질, 영양과 식품 상태와의 연관성)는 ‘영양 회보’(Nutrition Bulletin) 최근호에 소개됐다.계란을 먹은 여성은 면역력 강화 비타민인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계란을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17% 높았다.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삼시세끼’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란 의미다. 눈 건강에 이로운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lutein)의 혈중 농도도 계란을 섭취한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베타카로틴ㆍ리코펜 등 카로티노이드(항산화 성분)와 대표적인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에서 더 높았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과 오메가-3 지방, 미각 발달을 돕는 아연, 비타민 B군ㆍ비타민 C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빈혈 예방 성분인 철분 함량도 계란을 즐겨 먹은 여성에서 더 높았다. 계란 섭취 여성은 저장 철인 페리틴(ferritin)의 혈중 농도가 72㎍/ℓ인데 비해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49㎍/ℓ에 그쳤다. 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여성의 경우 헤모글로빈 12g/㎗ 미만) 유병률은 5%였다.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이보다 세 배 이상 높은 18%였다. 남성에선 계란 섭취 여부에 따른 빈혈 유병률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낮은 것은 계란 노른자에 철분이 들어 있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이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실제로 계란 섭취 여성과 미섭취 여성은 과일 섭취량(각각 하루 평균 116g 대 75g), 채소 섭취량(195g 대 159g), 생선 섭취량(24g 대 14g), 기름이 많은 생선 섭취량(12g 대 5g)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영국인의 적색육(소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량은 감소 추세이지만 계란 소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라며 “영국 여성은 계란을 주(週) 평균 5개, 남성은 평균 6개를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영국에선 계란 섭취 제한량이 없다. 양에 상관없이 마음껏 먹어도 좋다는 의미다.계란 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최고급 단백질의 원천”이라며 “비타민 AㆍDㆍB12ㆍB2ㆍ엽산 등 비타민, 셀레늄ㆍ아연 등 미네랄, 오메가-3 지방 뿐만 아니라 콜린ㆍ루테인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 애플, 아이폰12미니 소비자 자극 여부가 변수-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선보인 애플에 대해 “지극히 애플다운 가격대와 사양으로 만족할 만한 판매 성적을 기록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현지시간 13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더 늘어나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당히 강화된 기능, 더 나아진 사진 품질, 5G로의 교체 수요, 디자인 변경, 무선 충전 악세서리 판매 업사이드까지 기존 애플 유저를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면서 “아이폰12미니가 새로운 소비자를 자극할지, 카메라 기능이 만족할만한 소프트웨어 품질을 기록할지, 역대 가장 촘촘한 출시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할지가 변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애플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극히 애플답게 우려를 딛고 성장하는 상황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의 가격이 각각 699달러와 799달러로 기존에 기대했던 50달러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기본 디자인부터 AP, 메모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대부분 사양이 변경됐지만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로 전작대비 가격이 동결됐다. 이 연구원은 “399달러의 아이폰SE부터 1099달러의 아이폰12 프로맥스까지 풀라인업이 갖춰졌다”면서 “2021년 중저가 라인업이 한차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6.1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10월 23일,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11월13일 출시된다. 한국은 10월30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4종의 아이폰 신제품이 4분기중 652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6820만대보다는 줄어든 가격이지만, 출시 시기가 4~6주 지연됐음을 감안하면 훨씬 공격적인 출하 계획”이라면서 “1주일 단위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촘촘한 글로벌 확판 계획으로 출시 시기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실적개선에 친환경차 비중 확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양호한 신차 판매와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친환경차 비중 확대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보다 40%(6만원) 높은 21만원으로 올려잡았다.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3분기 현대차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7조 3340억원, 1조 13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200% 증가한 수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출하·도매·소매 판매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10%·7% 감소한 98만8000대, 99만7000대, 100만4000대를 기록했다”면서 “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22% 증가한 한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매 기준 판매가 2~37%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중국을 제외한 출하·도매·소매 판매는 각각 7%·6%·3% 감소했다”면서 “판매 감소를 내수 위주의 고가 차종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상쇄하면서 외형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또한 영업이익의 급증은 전년 동기 대비 일회성 비용에 따른 낮은 기저에 기반하나 영업이익 절대 규모 자체는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올해 4분기에는 기존 신차군의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신형 투싼, G70 F/L, GV70 등이 연이어 투입되기 때문에 신차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유럽 위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EV 등이 출시될 예정인 바 관련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현대차의 올해 3분기 친환경차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누적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8만8000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했다.송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유럽 내 코나E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면서 “빠른 전기차 전환과 e-GMP 전용 플랫폼을 통한 상품성 개선, 다양한 제휴를 통한 복합적 대응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며 내년부터 아이오닉5 등 신형 전기차 모델들이 연이어 투입될 예정인 바 친환경차 비중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02조 6520억원, 4조 13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3% 감소, 11% 증가한 수치다.
- “더 빠르고 강해졌다”…확 바뀐 5G ‘아이폰12’ 스펙 보니(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이폰12 미니 (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한 아이폰12. (사진= 동영상 캡쳐)◇애플의 첫 5G폰…美서는 mmWave 지원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와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미니’, 무선충전 액세서리 ‘맥 세이프’를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년마다 새로운 세대의 기술이 등장해 아이폰의 성능이 한단계 상승하는데 이제 다음 세대가 열렸다”며 “오늘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5G가 초고속 데이터 다운로드·업로드를 가능하게 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이폰은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현재로서는 미국에서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UWB)’를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이상적인 환경에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며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12에 탑재되는 애플의 최신 칩 ‘A14 바이오닉’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nm)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118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경쟁사 스마트폰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가 각각 50% 씩 빠르다는 게 애플측 설명이다. 애플은 강력한 칩과 5G 지원으로 아이폰12에서 새로운 수준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올해 말 아이폰용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이폰12로 촬영한 사진. (사진= 애플)◇강력한 카메라 성능…아이폰 최초 전 모델에 OLED아이폰의 ‘자랑’인 카메라 성능도 더 강력해졌다. 카메라 화소수는 전작과 같지만 소프트웨어(SW)와 이미지센서, 렌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하게 각각 1200만화소의 광각·초광각 듀얼(2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 사상 가장 빠른 조리개 값(F1.6)을 적용해 저조도 성능이 27% 개선됐다. 이밖에도 ‘딥 퓨전’ 기능은 노이즈를 개선하면서 풍부한 질감을 살려주며 ‘스마트 HDR3’을 통해 역광에서도 화이트 밸런스와 질감 등이 최적화된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1200만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된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프로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모듈에 들어간 ‘라이다 스캐너’는 증강 현실(AR)을 구현 뿐 아니라 어두운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와 성능이 향상된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센서가 탑재됐다. 전 모델에서 돌비비전 4K HDR 영상을 촬영·편집·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돌비비전 영상을 촬영하려면 고가의 카메라와 고성능 컴퓨터 등의 장비가 필요한데 아이폰12는 이같은 성능을 모두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전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2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했으며, 최대 밝기가 1200니트에 달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120헤르츠(Hz) 주사율 지원은 빠졌다디스플레이 내구성 강화를 위해 코닝사와 협업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낙하테스트에서 기존 대비 4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는 오는 23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30일 국내에 출시된다. (사진= 애플)◇ 가격은 전작과 동일…韓 1차 출시국엔 포함 안돼아이폰12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화면과 모서리가 직각을 이룬다. 국내에서 ‘깻잎 통조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아이폰4’와 ‘아이폰5’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전작에 비해 전반적으로 엷고 가벼워졌는데,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11% 얇고, 15% 작으며, 16% 가볍다.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알루미늄 재질의 블루·그린·블랙·화이트·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스레인레스 스틸 재질의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각각 선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12 미니가 95만원, 아이폰12는 109만원,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에서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가며, 공식출시일은 이달 23일이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다음달 6일부터 사전예약판매 후 11월 13일 공식 출시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 상당히 이르게 아이폰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이달 30일 국내에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 SSG닷컴, 한 달 앞서 만나는 ‘블프’급 혜택
- ‘쓱더블랙(SSG THE BLACK)’. (사진=SSG닷컴)[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SG닷컴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최대 80% 할인하는 ‘쓱더블랙(SSG THE BLACK)’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 및 높은 할인율을 고려해 카테고리별로 대표상품 25종을 선정했으며 대표상품 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선착순 할인쿠폰 및 타임쿠폰, 카드 청구할인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도 온라인 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는 가운데, SSG닷컴이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블프’급 혜택을 들고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향후 11월까지 계속될 할인 행사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식품에서는 ‘호주 청정우 냉장 안심 스테이크 300g’을 40% 할인한 1만1880원에, ‘냉동 생새우 중 300g’을 30% 할인한 4880원에, ‘미국산 블랙사파이어 500g’을 20% 할인한 7040원에 판매한다.이 밖에도 패션에서는 ‘무스너클 패딩’, ‘막스마라 코트’, ‘톰브라운 트렌치코트’ 등 명품 브랜드부터 ‘롱샴X피카츄’ 단독 상품을 비롯해 ‘에잇세컨즈’, ‘H&M’, ‘바버’, ‘잇미샤’ 등 트렌드 상품을 할인가에 준비했다.뷰티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입생로랑 쿠션’, ‘프레쉬 향수’, ‘나스 립틴트’ 등 명품 화장품부터 ‘바이오더마’, ‘3CE’, ‘피지오겔’, ‘더바디샵’, ‘버츠비’ 등 인기 상품을 모았다.스포츠 대표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를 포함해 ‘뉴발란스’,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의류 및 운동화는 최대 51%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가전 대표 상품으로는 ‘린나이 3구 인덕션전기레인지’를 60% 할인한 43만9000원에, ‘보이로 전기요’를 59% 할인한 8만9000원에 판매한다.유아동 대표 상품도 할인에 들어간다. ‘아이더키즈 다운점퍼’를 73% 할인한 7만350원에, ‘하기스 매직팬티컴포트 대형 여아 48매’를 50% 할인한 1만5200원에 판매한다. ‘블루독’, ‘빈폴키즈’, ‘엘빈즈’, ‘베베숲’, ‘파파야나인’ 의류, 이유식, 완구 등 수요가 높은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상품 할인 외에 쿠폰, 청구 할인도 준비했다. SSG닷컴은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3만명에게 할인쿠폰팩 3종을 발급할 계획이다. 패션, 뷰티, 스포츠, 유아동 등에 적용 가능한 7% 할인쿠폰을 비롯, 식품 6%, 가전 5%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 및 최대 할인금액이 쿠폰별로 다르므로 상세 내용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또한 매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선착순 제한 없이 모든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 타임쿠폰을 발급한다. 이 쿠폰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며,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7%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 NH, 신한, 씨티 등 일자별로 적용되는 카드사와 할인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10월부터 국내 ‘블프’ 시작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11월까지 추가 프로모션을 잇따라 준비해 연말까지 행사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드디어 베일벗은 ‘아이폰12’…“아이폰의 새 시대가 열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이폰12 미니 (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팀 쿡 애플 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애플본사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동영상 캡쳐)◇애플의 첫 5G폰…새로운 게이밍 경험 제공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와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미니’, 무선충전 액세서리 ‘맥 세이프’를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년마다 새로운 세대의 기술이 등장해 아이폰의 성능이 한단계 상승하는데 이제 다음 세대가 열렸다”며 “오늘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5G가 초고속 데이터 다운로드·업로드를 가능하게 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이폰은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현재로서는 미국에서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한다.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이상적인 환경에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며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12에 탑재되는 애플의 최신 칩 ‘A14 바이오닉’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nm)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경쟁사 스마트폰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가 각각 50% 씩 빠르다는 게 애플측 설명이다. 애플은 또 강력한 칩과 5G 지원으로 아이폰12에서 새로운 수준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올해 말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디스플레이와 테주리가 직각을 이루고 모서리가 둥글려진 아이폰12 프로의 디자인. (사진= 동영상 캡쳐)◇ 가격은 전작과 동일…韓 1차 출시국엔 포함 안돼디스플레이 내구성 강화를 위해 코닝사와도 협업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낙하테스트에서 기존 대비 4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폰12는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이폰4’와 ‘아이폰5’를 연상시키는 다자인으로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11% 얇고 부피는 15% 작다.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알루미늄 재질의 블루·그린·블랙·화이트·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스레인레스 스틸 재질의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각각 선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12 미니가 95만원, 아이폰12는 109만원,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에서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가며, 공식출시일은 이달 23일이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다음달 6일부터 사전예약판매 후 11월 13일 공식 출시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 상당히 이르게 아이폰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이달 30일 국내에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2. (사진= 애플)
- IMF의 권고 “경제 하방압력 상당해…재정준칙 한시 유예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라는 불확실성에서 경제 하방압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경제 피해 완화에 주력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재정 여력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판단이다.홍남기(오른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왼쪽에서 두번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IMF는 13일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전망치를 마이너스(-) 4.4%로 6월 발표(-5.2%)보다 0.8%포인트 상향했다.이번 전망치 상향 조정은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IMF는 팬데믹 전개 양상과 관련해 상·하방위험 중 어느 쪽이 우세한지 평가하기 어렵지만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코로나19 재확산이나 성급한 정책 지원의 철회, 금융여건 긴축, 기업 유동성 부족 또는 도산, 사회적 불안 확대, 석유수출기구(OPEC) 국가간 갈등 같은 지정학 긴장 고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을 하방 위험 요소로 꼽았다.반대로 신속한 경제 정상화나 추가 재정확대, 생산성 향상, 치료법 발전, 백신개발·보급 등 경제 상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IMF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다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세계적 충격과 국경간 파급효과 등을 감안할 때 보건시스템과 저소득국 금융지원을 위한 다자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충분한 백신이 생산·보급되도록 임상 시험중인 백신 사전구매 등도 필요하다는 평가다.저소득국 금융지원의 경우 이미 국제사회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20개국(G20)은 앙골라 등 73개 저소득국의 공적채무 상환을 올해말까지 유예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감안해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국가별로는 위기 지속 시 필요한 정책지원을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정준칙이 있는 경우 적용을 한시 유예하고 추후 긴축을 통해 재정준칙을 준수하는 방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우리 정부는 지난 5일 국가채무와 재정수지에 산식을 적용해 한도를 적용하는 재정준칙을 발표한 바 있다. 재정준칙 발표에 정치권에서 일부 여당측에서는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준칙을 만드는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반면 야당측은 채무와 수지가 상호보완하는 산식을 두고 고무줄 재정준칙이라고 비판했다.IMF는 향후 재정 지출 증가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재산세 등 누진세율 인상과 디지털세에 대한 국제 공조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디지털세의 경우 내년 중반 이후로 최종 합의가 미뤄지면서 일부 국가들이 개별 과세 움직임을 나타내며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보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재원을 확보하고 보건 분야는 우선 지출하며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는 경우 피해 계층 지원이나 재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원 방안으로는 선별·한시적 조세 감면, 직장 폐쇄시 임금보조, 실업급여 자격기준 완화 등을 제시했다.경제활동 재개시 선별지원을 점진 축소하면서 공공투자,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자원을 재배분해야 한다고도 권고했다.중장기로는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원확대·조세감면 축소 등을 통해 늘어나는 국가채무를 관리하고 인적자본 축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원조, 경제회복을 위한 다자협력 등도 필요한 사항으로 꼽았다.
- "컴백대전은 기회" 베리베리, 자신만만 강렬 컴백[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베리베리(용승, 강민, 호영, 동현, 연호, 민찬, 계현)가 ‘강렬함’을 키워드로 한 신곡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음악만큼 활동 각오도 강하고 세차다. 이들은 “컴백대전 속 베리베리가 어떤 팀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베리베리는 13일 미니 5집에 해당하는 새 앨범 ‘페이스 어스’(FACE US)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페이스 어스’는 ‘나’와 ‘너’의 연결로 만들어 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앨범이다. ‘페이스 잇’(FACE it) 시리즈의 세 번째 스토리를 담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베리베리는 이전 앨범들에 이어 소외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청춘들을 대변하고 위로하며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유대감을 심어주겠다는 계획이다.민찬은 “지난 앨범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엄청 많이했다. 떨리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민은 “저희만의 음악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했다. 저희가 어떤 준비를 했는지 직접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앨범의 타이틀곡 ‘G.B.T.B.’는 우리가 함께하면 어떤 장애물이든 뛰어넘어 결국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녹여낸 일렉트로 트랩 곡이다. 곡명은 ‘고 비욘드 더 베리어’(Go Beyond The Barrier)의 약자다. 호영은 “과감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느낌의 곡”이라고 ‘G.B.T.B.’를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그동안 해왔던 타이틀곡들을 뛰어넘은 강렬함이고 난도도 높다”면서 “그만큼 땀을 많이 흘리며 연습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승 역시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역대급으로 체력소모가 심한 퍼포먼스”라고 강조하면서 “멤버 모두 목 뒤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동현은 “포인트 안무는 ‘클라이밍 댄스’”라고 짚으며 관심을 당부했다. 계현은 “타이틀곡은 ‘뛰어넘다’라는 말로 정의할 수 있다”며 “가사에 장애물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고, 멤버들도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또 “Mnet ‘로드 투 킹덤’ 무대를 통해 많은 성장을 이뤄냈고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면서 당찬 모습을 보였다.앨범에는 ‘마이 페이스’(MY FACE),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겟 아웃 마이 웨이’(Get Outta My Way), ‘소중력’ 등의 곡이 함께 실렸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계찬은 “이번 활동을 통해 베리베리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강민은 10월 컴백대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많은 팀들이 컴백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장이 됐고 부담도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기회라고 생각도 든다. 선후배 동료 분들의 무대를 보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다. 이번 활동이 한층 성장하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아울러 “훌륭하신 선후배 동료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K팝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연호는 쇼케이스 말미에 이색적인 1위 공약을 밝혀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2년간 같이 달려온 매니저님과 1위 무대를 함께 즐기겠다”며 “귀띔을 드렸는데 좋아하시진 않더라. 그래도 꼭 같이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