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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 ‘부산관광공사’ 손잡고 부산 여행상품 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마켓은 오는 28일까지 ‘부산에서 나를 치유해봄’ 프로모션을 열고, 부산 지역 여행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구입한 상품은 5월까지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부산 지역의 경제와 지역 관광 업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시국인 점을 감안해 짧은 기간 여행객들이 집중되지 않도록 유효 기간을 기획했다. 프로모션은 28일에 끝나지만, 약 두 달 후인 5월 31일까지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주요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준비했다. 우선 숙박과 교통, 관광지를 묶은 흥부투어의 숙박1박+KTX/SRT 왕복+관광지 입장권 패키지가 있다. 숙박은 ‘해운대 더마크 호텔’ 또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중에서, 관광지 입장권은 ‘해변 열차’ 또는 ‘송도케이블카’ 중 선택형이며, 주중 최저가 11만 5800원이다. 투어폰의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1박+왕복항공권+관광지 입장권 패키지는 주중 최저가 29만 9700원이다. ‘아쿠아리움’, ‘해변열차’, ‘송도 케이블카’ 이용이 가능하다.숙박과 교통만 담은 시티투어부산의 숙박1박+KTX·SRT 왕복 패키지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15만 6000원에 판매한다. ‘이비스 엠버서더 부산 해운대’ 또는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숙박과 관광지만 묶은 상품도 있다. 부산여행특공대의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1박+관광지 입장권 패키지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7만원이고, 관광지는 ‘부산시티투어 버스’ 또는 ‘송도 해상케이블카’ 중 선택할 수 있다. 요트북의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1박)+해양레저 체험(딩기요트, SUP, 카약 중 택2) 상품은 2인 기준 주중 최저가 5만 7000원에 선보인다.부산 요트투어 및 골프 패키지도 있다. 재미난투어의 요트스테이 패키지는 주중 12만2100원(2인 기준)에, 초록배낭의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송도 비치 1박+요트패키지는 해변열차 이용권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저가 6만9000원이다. 와이투어앤골프의 부산 오션시티 골프여행 패키지는 숙박과 왕복항공권, 골프 라운딩 2회, 이동 차량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으로 최저가 17만 9700원이다.할인쿠폰을 이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전용 ‘5% 할인쿠폰’과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전용 매일 ‘여행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 외, 오는 15일에 부산 롯데호텔, 라발스 호텔 등 인기 숙박상품과 엑스더스카이, 런닝맨체험관, 요트투어 등 체험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정현우 G마켓 티켓레저팀 팀장은 “조심스러운 시기이지만 부산 지역 경제와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안전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도록 유효기간 및 할인혜택을 넉넉히 제공한다” 며 “특히 부산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ETF에 돈 몰린다…미래운용 3종 순자산 1.2조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TIGER 반도체 ETF’, ‘TIGER 200 IT ETF’, ‘중국 반도체 ETF(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 3종의 순자산이 지난 1년간 8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23일 종가 기준으로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TIGER 200 IT ETF’는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등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정보기술에 속하는 종목에 분산 투자하며, 연초 이후 순자산이 5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2일 기준 단일 ETF로서 순자산은 9000억원에 육박하여 국내 반도체 및 IT 관련 ETF 중 최대 수준이다. 3개월 및 2년 각각 30.91%, 92.89%로 장단기적 수익률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TIGER 반도체 ETF’는 순자산 126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며, 3개월과 2년 수익률이 각각 22.72%, 78.93%으로 꾸준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의 증가와 5G 서비스 보급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반도체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하며, 구성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DB하이텍(000990), 원익IPS(240810), 리노공업(058470) 등이 있다.이외에도 중국의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중국 반도체 ETF(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는 작년 8월 상장 후 7개월여 만에 2000억원 이상 유입됐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1.30% 수준이다. 미래에셋 반도체 ETF 시리즈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며,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 받는다. 2023년부터 국내 주식에 대한 20% 양도세가 부과되고, 해외주식의 경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어 연금 상품으로의 활용 매력이 높아졌다. ETF 특성 상 0.23% 거래세도 면제되어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권오성 ETF마케팅부문장은 “4차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비대면의 증가로 정보기술과 함께 더 큰 잠재력을 보이는 분야다”라며 “미래에셋 반도체 ETF 시리즈를 통해 거래편의성과 저렴한 보수 등의 장점을 누리며 최근 크게 성장하는 반도체 분야에 쉽게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도 유튜브를 통해 반도체 섹터에 대해 올해 성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 수출 총력지원…맞춤형 무역금융 167조원 공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167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작지만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뿌리기업 등 수출유망기업 발굴하고 1만개의 신규 수출기업을 양성해나가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올해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업계 수요를 반영한 산업별 맞춤형 무역금융 상품 출시하고 온라인 가입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관과 GP전용관을 확대하고 바이코리아(코트라), 고비즈코리아(중진공), 트레이드코리아(무협)등 3대 수출 플랫폼의 상품 바이어 정보를 올 상반기에 통합하기로 했다. 통관·금융 외 계약·물류·생산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한 전자무역을 실현하기로 했다.19개 FTA지역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지역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작지만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뿌리기업 등 수출유망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코트라는 제조기업, 소진공은 소상공인, 생기원은 뿌리기업, TP·산단공은 지역기업을 담당해 발굴하기로 했다.하반기까지 수출 전 과정 온라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무역투자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 지원을 시행한다. K-뷰티·푸드를 판매하는 현지 협력 유통망을 2배 확대하고 비대면 체감형 마케팅인 라이브커머스 등을 200회 이상을 추진한다. 한류와 연계한 홈코노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000개사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웹툰·K-방역 등 유망 분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서비스 수출실적 인정 확대로 정부지원 사각을 없애 나갈 예정이다. 뉴딜시장 선점을 위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고 G2G 수출계약을 활용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FTA를 활용해 신남방·신북방 진출도 확대한다. 신남방은 시장개방 확대 등 RCEP 수혜품목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자동차부품·기계·철강·섬유, 문화콘텐츠·게임 등 현지 FTA 활용지원센터 하반기에 신설해 지원하고 신남방 무역확대 전략을 이 시기에 함께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신북방은 다각적 FTA 경제협력을 통해 시장진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플랜트·전자무역플랫폼을, 러시아는 조선·전력·가스, 카자흐스탄은 자동차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물류 운임 지원, 선복 확충 등 물류애로 해소를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물류바우처 신설로 중소화주의 운임비용 지원(기업당 1000만원), 임시선박 투입, 중기 우선배정 등 선복을 확충하고 상반기까지 1.6만TEU급 8척 등 신규 건조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원화 강세에 대응해 중견·중소 수출기업의 환변동 대응도 지원한다. 환보험료 할인을 확대하고 추가혜택 제공으로 가입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올해 7000억원을 들여 유용한 환 헤지수단인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지원을 확대한다. 1분기에 가이드라인 보급, 교육·컨설팅 확대로 기업대응을 지원한다. 코로나 종식까지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지원도 강화한다. 하반기까지 수출관리제도 전면개편으로 무역안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무역조정지원제도 개편으로 기업·근로자 지원을 강화한다.
- [팩트체크]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달리 백신 접종 참관만 했다
- “비겁자, 다른 나라 통들과 달리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만 한 자”,“국민 불안해소가 아니라 G7 정상들 다 맞고 왔는데 본인 혼자 안 맞았으니 그렇겠지.”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부터 접종해 국민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와 관련한 기사에는 다른 나라 정상들은 백신을 접종했지만 문 대통령은 접종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일부 댓글은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우려를 지적하면서 우선 접종대상자들을 실험쥐로 표현했다. 대통령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국민들의 백신부작용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논리다.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주요국 정상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여부 실태를 점검했다. 출처=네이버 뉴스 댓글 화면 갈무리 G7 정상 중 바이든 美 대통령만 접종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외국 주요 정상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G7(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정상 가운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일하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했다.바이든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같은 날 오전 접종을 완료했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8일이 지난 29일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습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도 접종을 마쳤다. 자료=국내외 언론 종합 獨서도 우리와 비슷한 논란 일어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백신을 맞지 않으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의사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66세로 AZ 백신 접종 권고 연령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한했던 방침에 따라 행동했다는 것.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하는 행정부 수장이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존슨·마크롱 등 코로나 감염 전력 있는 정상들도 미접종이외에도 다른 G7 국가 정상들도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일부 외국 정상도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같은 해 12월 확진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 런던의 가이즈 병원 백신센터에서 실시한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에 존슨 총리가 참관했다.영국 나딤 자하위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월 말까지 모든 취약계층과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6세인 존슨 총리도 4월말까지 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마크롱 대통령도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프랑스에서는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해소를 위해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지난 8일 AZ 백신을 맞았다.다른 국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5일 화상으로 진행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끝나고 “시간이 있지만 내 차례가 돌아올 것”이라며 “AZ 백신 접종대상에 포함된다면 당연히 AZ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靑 “G7 정상회의 일정 반영해 접종 실시할 것”다른 G7 회원국인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의 정상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정상들부터 접종을 실시할 경우 일종의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72세인 일본의 스가 총리는 65세 이상 고령자 집단에 속하기 때문에 의료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모두 끝난 4월쯤에나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백신 공급률 등을 감안할 때 접종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백신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3일 백신 접종을 마쳤을 뿐이다.청와대는 지난 4일(한국시간) 문 대통령의 백신 미접종에 대한 일각의 비난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발표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정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한다. 접종 시기는 오는 6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AZ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아울러 G7 정상회의 일정(6월 중순)을 감안하면 접종 시기는 이달 말에서 다음주 초 정도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양지혜 인턴 기자
- 착한텔레콤, 번개장터로 ‘중고폰’ 사업 매각…사명도 바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이 중고폰 사업을 매각하고, 스카이랩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본격적인스카이(SKY) 사업 확대에 나선다.착한텔레콤은 2014년 설립 후 6년동안 중고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존 음성화 된중고폰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알뜰폰 사업자 및 온라인 마켓들과 협력해왔다.특히 중고폰을 비롯한 자급제 단말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하며, 2017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착한텔레콤의중고폰 사업을 인수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대표 :이재후)는 최근 중고폰 시세 조회 서비스인 ‘내폰시세’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중고폰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번개장터는 착한텔레콤의중고폰 사업 인수 후 관련 매출과 서비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착한텔레콤은본격적인스카이(SKY) 브랜드 사업 확대를 위해 회사명을 ‘스카이랩 주식회사’로 변경한다.지난 2019년 1월 팬택으로부터 국내 사업 및 관련 인력을 인수하고,스카이(SKY) 브랜드의 독점 라이센싱을 통해 지난 2년 간 약 60종의 모바일 디바이스 및 생활가전 제품을 출시해왔다.무선 이어폰을 비롯해 보조배터리,무선충전기 분야에서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샤오미, QCY 등 중국 브랜드에 비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판매를 중단한 3G 폴더폰을 신규 출시하며 수험생, 노년층, 어린이 등 폴더폰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했다. ‘스카이3G 폴더폰’은 알뜰폰 사업자인 KT엠모바일에 공급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박종일 스카이랩 대표는 “중고폰 사업을 번개장터로 매각한 것은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스카이랩은스카이(SKY)브랜드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및 생활가전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에 맞설 수 있는 토종브랜드로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스카이 사업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마케팅,광고,디자인,경영기획 등 전체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건강한 일자리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스카이랩의 채용은 잡코리아,사람인,원티드 등에서 3월 말까지 진행된다.
- 뱅크시 '비틀기' 존 원 '오마주'…세상 움직인 그 정의로운 반란
- 이데일리문화재단 이데일리문화재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에 걸린 셰퍼드 페어리의 대표작 ‘지식+행동’(Knowledge+Action·2019·왼쪽)과 ‘O.G.립스’(O.G.Rips·2019). ‘지식+행동’은 ‘스트리트 아트’ 전의 테마가 된 작품이고, ‘O.G.립스’는 32년 전 페어리가 작품활동을 시작하던 그때 만든 흑백의 ‘앙드레 더 자이언트’(1989)에 색을 입힌 것이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문화재단이 최근 문을 연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은 현대미술의 총아로 꼽히는 ‘스트리트 아트’다. 세계서 손꼽히는 거리예술가 6인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는가. 6인 아티스트가 선명한 메시지를 만들어낸 그 배경을 살피는 시리즈를 2회에 걸쳐 이어간다. 첫 회는 셰퍼드 페어리, 존 원, 뱅크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 2015년 8월 영국 서머싯주 웨스턴슈페메어, 한 폐장한 수영장에 테마파크가 들어섰다. 상식적인 놀이공원을 염두에 뒀다면 오산이다. 즐겁기는커녕 음침하기 짝이 없으니까. 일그러진 인어공주, 전복된 호박마차,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성 등. 이름하여 ‘디즈멀랜드’.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48)가 세계 58명의 동료 예술가를 불러모아 만든 설치작품이다. 음울하다는 뜻의 디즈멀(dismal)을 붙인 그 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듯 ‘디즈니랜드’를 배배 꼬아놓은 거다. 우울한 현실을 풍자한 이 테마파크는 딱 5주만 문을 열었다. 테마파크에 들인 작품 하나하나에 뱅크시의 기발한 ‘비꼼’이 반영됐지만, 그중 눈에 띄는 하나가 ‘디즈멀달러’다. 테마파크 안에서만 유통한 화폐다. 미국의 1달러짜리를 본뜬 외형에 특유의 ‘문제의식’을 담은 그림을 새겨넣었다. 뱅크시가 세계 58명 작가들과 함께 세웠던 ‘디즈멀랜드’에서 유통한 화페 ‘디즈멀달러’(2015) 중 한 점. 이데일리문화재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에서는 ‘디즈멀달러’ 원화 22점을 소개한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문화재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중 ‘뱅크시’ 코너. 연작 ‘디즈멀달러’(2015)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운데는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2006)를 새겨넣은 동전이다(사진=이영훈 기자).#2. 앙드레 더 자이언트(1946∼1993). 프로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거인 레슬러다. 앙드레 르네 루시모프란 본명 대신 ‘더 자이언트’란 별칭으로 불린 건 223㎝, 227㎏의 거구 때문. 프로레슬러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지만 오래전 ‘한물 간’ 그가 어느 날 다시 회자된 건 엉뚱한 계기였다. 1989년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거리에 그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박힌 포스터와 스티커가 나붙으면서다. ‘작품’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더니 이내 로드아일랜드를 넘어 동부 전역으로 번져나갔다. 한 대학생의 장난쯤으로 여겨졌던 이 사건은 이후 그 대학생의 이름이 세상을 강타할 때마다 떠올랐다. 셰퍼드 페어리(51)다. 자신이 만든 브랜드인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로 더 잘 알려진 그가 확실하게 ‘뜬’ 건 2008년 미국 대선 때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희망’(HOPE)을 제작하면서다. 오바마를 지지하는 아티스트로서 직접 만든 작품은 이내 오바마 캠프의 공식 포스터로 채택됐고, 페어리와 오바마 둘 다를 대중에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반전·평화·환경 등 민감한 사회문제를 단출하면서도 강렬한 포스터에 옮겨낸 그의 작업이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트 아트’로 부상한 건 물론이다. 이데일리문화재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중 ‘셰퍼드 페어리’ 코너. 전시에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1989)부터 시작한, 셰퍼리의 창작활동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30점 중 22점을 엄선해 걸었다(사진=이영훈 기자).◇‘디즈멀달러’ ‘오베이 포스터’…미공개 원작 대거 공개뱅크시가 2015년 제작한 비틀기의 역작 ‘디즈멀달러’ 22점이 한국에 왔다. 페어리가 2019년에 작업한 메시지의 압축 ‘오베이 포스터’ 22점도 함께 왔다. 특히 페어리의 작품은 ‘앙드레 더 자이언트’부터 시작한, 창작활동 30주년을 기념하는 30점에서 엄선한 것들이라 의미가 적잖다. 이들이 나란히 걸린 곳은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 최근 문을 연 이데일리문화재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이 열리고 있는 공간이다. 전시는 두 아티스트 외에 이름만으로 세상의 눈과 발을 움직이는, 세계의 거리예술가 4인이 합세했다. 미국 아티스트 존 원(58)과 존 마토스 크래시(60), 프랑스의 제우스(54)와 포르투갈의 빌스(34). 어느 나라 어느 거리에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내로라하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역량을 그대로 살려 ‘튀는 조화’를 이뤄낸다. 80여점을 걸고 세운 ‘6인 6색’ 전이다. 전시의 부제는 ‘지식+행동=힘’. 이 명제는 페어리의 포스터 연작 중 한 점에서 따온 것이다. 그렇다고 전시가 페어리의 철학만인 것도 아니다. 전쟁을 거부하는 평화주의를 외치고, 모두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는 환경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쓰고 버리는 일회성 소비문화를 반대해온 6인의 접점이기도 하니까. 이번 전시의 테마이자 방향인 이 작품 ‘지식+행동’(2019) 역시 전시장에 걸렸다. 나무패널에 실크스크린으로 작업한, 페어리가 만든 6점의 에디션 중 4번째다. ◇실험·자유·저항…거리예술의 정신을 내걸다“세상을 움직이는 힘(power)은 지식(knowledge)과 행동(action)을 결합할 때 나온다.” 이 단순하면서도 단순치 않은 명제를 온몸으로 내보인 또 한 명의 아티스트는 존 원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굴하지 않은 채 지난해 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의 흑인문명박물관에서 개인전 ‘유산’을 열었다. 지역문화를 ‘알고’ 자신의 ‘행동’을 결합해 세상을 위로할 ‘힘’을 만들자 했던 거다. 평면 회화작품에서 시작, 세네갈 거리문화를 대표하는 서핑보드 10개에 칠을 했고, 어부들의 생업도구인 카누에 색을 잔뜩 입힌 뒤, 종내는 60m가 넘는 거대한 벽화까지 만들어냈다. 세네갈의 국기색깔을 차용해 초록·빨강·노란색의 물감을 뿌리고 칠하고 던져 완성한 대작이다. 바로 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추상회화 10점이 전시장에 걸렸다. ‘라운드 더 월드’(Round the World·2019), ‘러닝 아웃 오브 타임’(Running Out of Time·2019), ‘시큐어’(Secure·2019) 등. 캔버스에 애써 가둔 자유·희망의 분출이라고 할까. 존 원의 ‘라운드 더 월드’(Round the World·2019). 존 원 특유의 ‘뿌리고 칠하고 던진 듯한’ 기법과 강렬한 원색의 감각이 드러난 추상회화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문화재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중 ‘존 원’ 코너. 거리 벽화를 캔버스로 들인 추상회화 10점과 드로잉 2점을 걸었다. ‘러닝 아웃 오브 타임’(Running Out of Time·2019), ‘시큐어’(Secure·2019), ‘투 머치’(Too Much·2019), ‘디퍼’(Deeper·2019) 등이 보인다(사진=이영훈 기자).또 다른 ‘힘’을 설명할 수 있는 뱅크시의 에피소드를 하나 더 보자. ‘디즈멀랜드’로 ‘비틀기를 통한 창조’를 했던 그가 ‘파괴를 통한 창조’에 나선 일이다. 2018년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경매장에 한 장의 그림이 대중 앞에 걸렸다. 흑백톤의 어린 소녀가 붉은 하트모양의 풍선을 날리는 모습을 담은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2006)다. 사실 대중의 관심을 끈 건 그림보단 작가였다. 한 번도 자신을 드러낸 적 없던 그 뱅크시였으니. 작품은 경합 끝에 104만파운드(약 1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래, 여기까진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해두자. 이후 찰나의 순간에 벌어진 기상천외한 장면이 펼쳐지기 전까지 말이다. 경매사가 낙찰봉을 내리치는 순간, 마치 신호인 양 그림이 액자 아래로 스르륵 내려오면서 길게 잘려나가는 게 아닌가. ‘파쇄기가 된 액자’의 행진은 그림이 반 정도 남은 상태에서 멈춰섰다. 다음날 뱅크시는 자신의 SNS에 현장사진을 공개하며 피카소의 말을 인용해 붙였다. “파괴하려는 충동 또한 창조적인 충동이다.” 작품에 스민 본질은 외면한 채 가격 정하기에만 몰두하는 경매시장이 못내 거슬렸던 건가. 결국 이 모두는 페어리, 존 원, 뱅크시가 거리예술로 지향한 실험·자유·저항정신의 한 단면일 터. ‘스트리트 아트’ 전은 그 무형의 무한형태를 역설적으로 화이트큐브 전시공간에 끌어들였다는 의의가 크다. 그 시작을 알린, 드라마틱한 과정을 이어갈 전시는 6월 2일까지다. 이데일리문화재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 전경 중 일부. 존 마토스 크래시(왼쪽부터), 뱅크시, 셰퍼드 페어리, 제우스 등의 작품이 보인다. 전시는 세계서 손꼽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6인의 80여점을 전시한다(사진=이영훈 기자).
- “가성비폰도 내가 접수”…삼성, 국내 최저가 5G폰 갤A42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출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갤럭시A42’가 출격한다.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에 이어 보급형폰 출시도 한 달 가량 앞당긴데다, 이번에도 ‘가격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국내 출시 5G폰 중 최저가…샤오미보다 싸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갤럭시A42를 국내에 공식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가격은 44만 9900원으로 국내에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지난해 출시된 5G 보급형폰△삼성 ‘갤럭시A51’이 57만2000원 △LG ‘Q92’는 49만4000원 △샤오미 ‘미 라이트’가 45만1000원보다 싸다.가격은 저렴하지만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 성능을 제공한다. △6.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후면 쿼드(4개) 카메라 △5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15와트(W)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한다.후면 카메라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 초광각·500만화소 심도·500만화소 접사 카메라로 구성됐다. 최신 갤럭시S 시리즈와는 다른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다. 아이폰12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화소다.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후면 커버에는 레이어드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색상은 △프리즘 닷 블랙 △프리즘 닷 화이트 △프리즘 닷 그레이의 3가지다.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일부 오픈마켓, 이동통신사 온라인 몰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일부 오픈마켓의 사전 구매 고객은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갤럭시A42는 6.6인치 디스플레이에 쿼드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후면에는 레이어드 패턴 디자인과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적용됐다. (사진= 삼성전자)◇삼성, 플래그십 이어 보급형폰 출시도 앞당겨 갤럭시A42는 지난 1월 선보인 갤럭시S21 시리즈에 이은 삼성전자의 또다른 회심의 승부수다. 보급형폰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더 강해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트렌드와 LG전자 스마트폰의 공백을 적극적으로 노린 제품이기 때문이다.출시 시점도 지난해대비 한달 가량 앞당겼다. 보급형 모델은 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처럼 출시 시기가 정례화 돼 있진 않지만,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보급형폰인 ‘갤럭시A31’은 지난해 4월 출시됐다. 갤럭시A31은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플래그십 모델은 몰론 갤럭시A51과 갤럭시A71 등의 5G 보급형 모델을 제치고 지난해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갤럭시S21 시리즈 기본 모델을 100만원 이하로 출시하는 등 5G 스마트폰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A42 5G는 감각적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원하는 실속파 소비자를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말했다.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승부처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여전히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전년대비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과 별개로,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중저가 이하 시장에선 샤오미·비보·오포 등에 밀린 결과다.삼성은 지난 2월 학생층을 겨냥한 4G 스마트폰인 ‘갤럭시A12’(27만 5000원)를 출시했으며, 상반기 중 ‘갤럭시A32’, ‘갤럭시A52’, ‘갤럭시A72’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만원대 4G폰인 갤럭시A32는 이미 일부 국가에선 출시됐으며, 이달 중 국내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주목!e해외주식]램리서치, 클라우드·5G 수요확대 `수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식각장비 전문업체 램리서치(Lam Research·LRCX). 램리서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업체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5.5%에 달한다.특히 최근 인텔이 비메모리 초미세공정에서 TSMC와 삼성전자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파운더리 부문에서 기회가 나타났고, TSMC와 삼성전자의 역대급 투자로 인해 고스펙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수혜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이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식각장비 시장은 반도체 웨이퍼 증착 및 웨이퍼 처리 산업 성장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클라우드, 5G, 전기차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호황이 투자확대로 연결되며 메모리, 비메모리 모두 가파른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맞춰 램리서치 장비 매출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램리서치 예상실적은 매출 141억달러(15조8060억원), 영업이익 43억달러(4조8547억원)로 전년대비 40%, 6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리서치는 주로 식각(etch), 증착(ALD, CVD), 세정 장비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제작하는 제품은 실리콘 웨이퍼에 특수 박막을 증착하고 박막 일부를 식각해 회로 설계를 제작하는 공정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식각장비시장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점유율을 기록중이며, AMAT, ASML, TEL과 더불어 반도체장비 시장내 Tier1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다양한 고객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실적 측면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은 국가는 아시아 4개국이다. 중국 30%, 한국 25%, 대만 20%, 일본 10%, 기타 15% 수준이다. 최근 중국시장의 경우 분기매출액 기준 35%까지 올라서며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중국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으로 미래 먹거리가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이건재 연구원은 “식각공정은 반도체 8대 공정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램리서치가 제작, 공급하는 식각공정 장비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방산업 투자 사이클에 민감도가 높은 실적 흐름을 보인다”며 “램리서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의 고성장을 지속했지만, 18년 하반기 실적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가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의 화두는 EUV(Extreme ultraviolet)으로 EUV 장비를 누가 더 빨리 다량을 설치해 수율을 높일 수 있는지가 향후 5년, 어쩌면 10년까지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지 결정된다고 판단된다”며 “램리서치는 이런 산업 흐름에 맞춰 EUV 노광공정에서 회로 선폭 미세화의 열쇠를 쥔 해상력(resolution)을 높여 수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건식 레지스트 장비를 개발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신규장비는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ASML,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Imec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개발했고, 향후 ASML의 EUV 장비 보급 확산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TSMC와 삼성전자 전략이 ‘초격차’인 만큼 파운드리 첨단공정의 핵심인 EUV 장비 확보를 공격적으로 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EUV광원이 13.5 나노미터 파장을 이용해 불화아르곤 광원(193나노미터)에 비해 제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이런 장점으로 EUV 장비 사용이 확산될 수록 식각공정이 감소할 것이며, 공정감소에 따라 램리서치 매출액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나노이하 반도체 제작을 위해선 EUV뿐 아니라 멀티패터닝이 필수적으로 사용돼야 해 램리서치에게는 EUV 장비도입 확산이 도전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지만, 고객사들의 투자계획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과거 10년 PER 추이를 고려할 때(최저 5.96배~최고 37.79배) 현재 PER 27.38배는 최고점에 도달해있지 않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가의 가파른 상승보다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K리그1 우승팀' 전북 vs 'K리그2 우승팀' 제주, 챔피언간 맞대결
- K리그1 우승팀 전북현대(위)와 K리그2 우승팀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1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주말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라운드에서는 홈팀의 우세가 뚜렷했다. 홈경기를 가진 전북, 포항, 수원, 울산이 승리했고, 대구와 성남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팀이 웃게 될지 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매치 오브 라운드 - K리그2 우승팀 제주 vs K리그1 우승팀 전북6일(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두 팀이 만난다. 2020시즌 K리그2 우승팀 제주와 K리그1 우승팀 전북이다.제주는 지난 1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온 점을 언급하며 2라운드 전북전에서도 선수들의 K리그1 적응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한편 전북은 지난 1라운드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신임 사령탑 김상식 감독도 데뷔전 승리로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제주는 2017년 7월 이후 전북에 승리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K리그1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팀 오브 라운드 - 7시즌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한 수원수원은 지난 1라운드에서 두 번 웃었다. 광주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전에서 이겼다. 마침 이날 경기가 매진되는 겹경사까지 기록했다.이날 결승 골을 넣은 김건희는 수원 유스 출신이다. 그동안 외국인 공격수에 가려졌지만 올 시즌은 팀의 첫 골을 넣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이 밖에도 수원은 경기 내내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 니콜라오까지 팀에 적응한다면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이번 라운드 수원은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인다. 수원은 지난 시즌 성남과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근소하게 뒤졌다. 이번 경기에서 성남을 잡고 홈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물러설 수 없는 수원과 성남의 맞대결은 7일(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인천 시즌 첫 골의 주인공, 아길라르개막전에서도 인천의 ‘믿을맨’은 아길라르였다. 아길라르는 지난 1라운드 포항 원정 경기에서 전반 20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인천은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아길라르는 경기 내내 인천 공격진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018시즌 인천에서 K리그에 첫발을 내딛은 아길라르는 이듬해 제주로 이적했다가 2020시즌 여름 다시 인천으로 임대됐다. 이후 인천의 잔류 1등 공신으로 활약하며 올 시즌 완전이적했다.인천은 이번 라운드 홈으로 대구를 불러들인다. 인천에 아길라르가 있다면 대구에는 에이스 세징야가 있다. 양 팀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의 맞대결 역시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인천과 대구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6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경기 일정- 제주 : 전북 (3월 6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광주 : 울산 (3월 6일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JTBC G&S)- 인천 : 대구 (3월 6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스카이스포츠)- 강원 : 포항 (3월 6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JTBC G&S)- 수원 : 성남 (3월 7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서울 : 수원FC (3월 7일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 [보안 따라잡기]증권가도 기대하는 보안업계 실적…올해 `맑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에 성공한 보안 업계가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보안업체들이 올해 15%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증권은 지니언스(263860)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올해 매출액이 308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8.7% 늘어난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엔드포인트 위협탐지·대응 솔루션(EDR)이 대형 금융기관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면서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지니언스는 최근 DB손해보험을 비롯해 제2금융권 두 곳으로부터 EDR 사업을 신규 수주했으며, 기존 농협 EDR 사업은 올해 단위농협 구축이 개시되며 전년대비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EDR 연결 노드 수는 누적 30만개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EDR의 경우 구독 형태로 수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 누적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올해에도 기존 수주 건에 대한 추가 구축과 신규 고객사 수주 영향으로 지난해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EDR 사업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20%대 이익률에 다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네트워크 보안장비인 침입방지시스템(IPS)를 주력으로 하는 윈스(136540)는 국내외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혜를 이어갈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윈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빅3`로 꼽히는 SK인포섹·시큐아이·안랩 이외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이 또하나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윈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LG유플러스, KT 등에 최신형인 100G IPS 제품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올해에도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100G 제품 공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0G 제품 가격이 기존 40G 제품 대비 약 2배 높기에 신규 및 교체 수요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5G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에도 하이엔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일본으로 100G IPS 제품과 차세대방화벽(NGFW)을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하기 시작되면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파수(150900)도 국내 개인정보 비식별화(ADID) 시장 성장과 미국 대형 고객 수주건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파수의 올해 매출액이 484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최초로 비식별 솔루션을 출시한 파수는 지난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이어 올해 초에는 한국도로공사 등의 결합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가명정보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연구기관, 통신사, IT 기업 등 다양한 분양에서 비식별화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파수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관련 매출액은 약 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말 수주한 미국 대형 고객의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 구축 관련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전망인데, 소프트웨어 업체 특성 상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