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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지도자 선호도…이재명 23%, 한동훈 10%, 홍준표 4%[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뒤를 이었다. 장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23% 한동훈 10% 홍준표 4% 안철수 3% 이낙연 3%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 대표가 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한 장관은 10%, 홍 시장은 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각각 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2%를 기록했다. (자료= 한국갤럽)직전 조사(8월 30일~9월 1일)와 비교하면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27%에서 23%로 4% 포인트 하락했고, 한 장관은 9%에서 10%로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352명)에서는 한 장관이 25%의 지지도로 가장 앞섰고, 홍 시장(7%)과 오 시장(6%)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328명)에서는 이 대표가 56%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고, 이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2024년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6%)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두 달 만에 민주당에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5%로, 직전 조사와 지지도가 같은 민주당(33%)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조응천, 유시민에 반박…“난 상황 바뀌었다고 말 바꾸지 않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한 기고글을 통해 자신을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정권 바뀌었다고, 여야 바뀌었다고, 상황 바뀌었다고, 말 바뀌는 것. 나는 그것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뉴스1)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라고 왜 싫은 소리 해서 욕받이 되고 싶겠나. 내가 6년 동안 이러고 살고 있고, 벌써 7년째”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쓴 칼럼에서 “나는 박지현씨와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를 미워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판하겠다”며 “그들이 근거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기자들은 ‘쓴소리’ ‘소신’ ‘용기’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주니 어찌 유혹을 느끼지 않겠는가. 자신이 민주당과 민주당의 다른 정치인을 비판하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이나 시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정치의 본령은 갈등해소 또 사회적 모순을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 해서 우리가 타개할 길을 마련하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걸 하려면 혼자는 안 되니까 정치 세력 간에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극단적인 대결로만 가면 이건 요원한 거니까 그건 지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 전 이사장이)‘이재명, 민주당한테 해가 될 말만 한다’ 이런 말을 했던 것 같다”며 “그건 거기에 득이 되는 말, 도움이 되는 말만 하면 제가 생각하는 그런 쪽으로 구현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 그런데 오히려 진영논리를 더 공고하게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유 전 이사장께서 ‘마이크 파워’ 말을 하는데 지금 이 프로그램(CBS라디오)에도 저는 월간으로 나온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전부 다 월간으로 나오고, 제의를 다 거절하고 있다”며 “유시민 이사장께서 마이크 파워를 키우시고 싶은 게 아닌가 저는 오히려 의심을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