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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1위 지킬 'AI 인프라' 신설…수장은 김주선 사장
  • SK하이닉스, HBM 1위 지킬 'AI 인프라' 신설…수장은 김주선 사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향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인프라(Infra)’ 조직을 신설한다. 이 신설조직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김주선 SK하이닉스 담당이 이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회복이 늦어지는 낸드플래시의 적자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N-S 커미티(Committee)’도 새로 만든다.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도전적인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다운턴 위기를 이겨내면서 HBM을 중심으로 AI 메모리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서 확고하게 인정받았다”며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의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AI 인프라 담당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새로 만드는 AI 인프라 조직은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조직 산하에는 지금까지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Business)’를 신설하고 기존 ‘GSM(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조직도 함께 편제된다. AI 인프라 담당에는 김주선 SK하이닉스 GSM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AI 인프라 안에 ‘AI&넥스트(Next)’ 조직도 새로 둔다.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업무를 주도한다.SK하이닉스는 낸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N-S 커미티 조직도 신설한다. 낸드 및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주 업무다.또 SK하이닉스는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아울러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 오퍼레이션(Global Operation) TF’와 함께 관련 조직과 인력을 ‘글로벌(Global)성장추진’ 산하로 재편한다.임원 인사에서는 김 사장 외에 1983년생 이동훈 담당을 승진 보임하는 등 신규임원 18명을 선임하며 미래 성장기반이 될 젊고 유능한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를 이어 갔다. 특히 회사는 신임 연구위원에 여성 최초로 오해순 연구위원을 발탁하는 등 조직문화에 다양성과 역동성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소재개발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인 길덕신 연구위원을 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로 고객별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메모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진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3.12.07 I 김응열 기자
구글,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오픈AI 혼란 틈타 추격전
  • 구글,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오픈AI 혼란 틈타 추격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시연자가 손으로 주먹, 가위, 보자기 모양을 순차적으로 보여주자 “가위, 바위, 보 놀이”라고 답한다. 오리 인형을 보여준 뒤 눌러서 신축성이 있는 점을 알려주자 “그 오리는 고무로 만들어졌네요. 물에 뜰 수 있겠어요”라고 언급한다. 고양이가 나오는 영상의 정지 화면을 보여주며 “다음 장면은 어떻게 될까?”라고 묻자 “벽을 뛰어넘어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화면에서 고양이가 탁상 밑으로 떨어지자 예측이 틀렸다고 인정한 뒤 “고양이는 뛰어난 신체 능력이 있어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한다. 얼핏 사람 간 대화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인공지능(AI)이 내놓은 답변이다.◇챗GPT-4보다 뛰어난 능력…구글 바드에 탑재구글이 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추격하기 위한 ‘제미나이(Gemini) 1.0’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라고 자랑할 만큼 야심 차게 내놓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이다.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빅테크 간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달리 개발단계부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구축됐다.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한 AI모델과 다른 방식이다.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버전인 제미나이 1.0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며 “앞으로 펼쳐질 일과 제미나이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열어줄 기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바로 탑재된다. 바드에는 지금까지 팜2(PaLM2)가 탑재됐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내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라는 이름으로 바드에 장착된다. ‘제미나이 나노’는 구글이 지난 10월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제미나이(Gemini) 1.0 시연 장면. 오리 인형을 보여준 뒤 눌러서 신축성이 있는 점을 알려주자 “그 오리는 고무로 만들어졌네요. 물에 뜰 수 있겠어요”라고 언급한다. (사진=구글 동영상 캡처)◇오픈AI 혼란 틈타 후발주자 추격전지난해 말 오픈AI가 AI 챗봇인 챗GPT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구글은 무방비 상태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거액을 투자까지 하자 수년간 지배해왔던 검색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우려까지 커졌다. 하지만 구글의 저력은 무서웠다. 지난 3월 즉각 자체 챗봇인 바드를 출시했고, 챗GPT의 중간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구글은 지난 4월 AI 조직인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한 뒤 2000명 이상의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끌어모아 자원을 집중 투입했고, 9개월여 만에 GPT-4를 능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AI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오픈AI가 지난달 샘 올트먼 CEO 축출 사태로 혼란에 빠진 틈을 노려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도 도전장을 던졌다. 메타와 IBM을 비롯해 50개 이상 AI 관련 기업과 기관은 AI 동맹(Alliance)을 결성해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아마존 역시 자체 AI 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내놓을 예정이었던 ‘GPT스토어’를 몇 가지 예상치 못한 일로 우리는 바빠졌다며 내년 초로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오픈 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 (사진=AFP)
2023.12.07 I 김상윤 기자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사업 속도 낸다…’ABS 사업화 추진팀’ 신설
  •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사업 속도 낸다…’ABS 사업화 추진팀’ 신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SDI가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산업화 추진팀을 새로 꾸렸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지난 4일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에너지솔루션 부문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ASB(All Solid Battery·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은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정성·에너지 밀도·충전 성능을 모두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배터리 업계에선 ‘게임 체인저’로서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삼성SDI는 ASB 사업화 추진팀 신설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양산에 속도를 내 다른 배터리 업체들보다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그동안 전고체 배터리를 초격차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꼽아왔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잡고 있다. 현재는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해 성능 검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다수의 고객사와 양산 과제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인 ‘S라인’을 착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양산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S라인은 올해 상반기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S라인은 전고체 배터리 전용 극판부터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배터리 내부 이온이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배터리 셀 조립 설비 등 신규 공법과 인프라가 적용됐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를 1리터(L)당 800~900와트시(Wh)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23.12.07 I 박순엽 기자
공정위 “CJ올리브영, ‘H&B시장’ 아닌 온라인까지 넓혀봐야”
  • 공정위 “CJ올리브영, ‘H&B시장’ 아닌 온라인까지 넓혀봐야”[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 96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문식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사진=연합뉴스)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행위에 대해 시장지배적지위남용 행위에 대해선 유무죄를 묻지 않고 심의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심의절차 종료는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하여 법위반 여부의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 새로운 시장에서 시장상황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경우 등 위원회의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경우 결정한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 2월 말 올리브영에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시지남용) 행위 혐의 등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약 9년 치 CJ올리브영의 누적 매출액(약 12조원·온라인 매출 제외)을 기준으로 7000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같은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심사보고서에 적시한 것처럼 CJ올리브영이 H&B 시장에서 업계 1위라는 시장지배적 지위가 성립돼야 한다. 시장지배적 지위의 전제가 되는 것은 ‘시장 획정’(시장을 명확히 나눠 정함)이다. 심사관은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업체를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만 관련 시장으로 보고, 올리브영을 1위 사업자로 규정했다. 그러나 위원회 결정은 달랐다. CJ올리브영을 H&B의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온라인 시장까지 확대해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김문식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과의 일문일답. -CJ올리브영을 시장지배적지위사업자로 판단하기 위해선 H&B 오프라인 시장으로 획정을 해야 하는데 이번 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심사관은 H&B 오프라인 스토어로 시장을 획정을 했고, 반면에 위원회는 지난 10년 동안의 오프라인 화장품 소매유통 채널이 변동이 심했다. 예를 들면 원 브랜드 숍이 성장을 했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로 하락했고 그 이후에 다시 H&B 스토어가 들어온다든지 아니면 뷰티편집숍 같은 또 새로운 업태가 들어왔고 이런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등장이나 성장이나 쇠락하는 것들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온라인 쪽에서의 어떤 경쟁 압력이 또 세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다 고려를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올리브영의 EB(독점 브랜드) 정책과 관련해, EB가 중소사업자들 같은 경우에는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이미 성장한 회사들은 고객 봉쇄효과가 나타날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위원회는 EB효과를 어떻게 봤나. △심사관은 이 EB 정책이 경쟁에 미치는 영향, 특히 경쟁제한효과가 있다고 주장을 했는데 그 경위를 설명하겠다. 심사관은 이 사안에 대해서 익명제보 시스템이나 언론보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CJ올리브영에 대한 법 위반 혐의를 인지했다. 그리고 실제로 납품업체나 경쟁업체 등에 대한 피해 사례를 일부 확인을 해서 하고 조사에 착수했다.이 사안은 유통업체가 EB 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한 국내 최초 사례이기 때문에 심사관 입장에서는 EB 정책에 대한 경제법적 규율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접근했고 위원회에 상정했다. 그런데 위원회에서는CJ올리브영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했고 그에 따라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그리고 EB와 관련해서는 지금 국내 최초 사례이기도 하고 CJ올리브영의 화장품 유통채널에서의 위치도 강화되고 있고 또 EB의 올리브영의, 그 올리브영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EB의 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쟁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실제 또 경쟁사업자들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단계에서는 확정적으로 판단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최종 판단했다. -심의절차종료는 어떤 의미인가.△심의절차종료는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규칙 53조 제4호에 보면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하여 법 위반의 판단이 불가능하거나 새로운 시장에서의 시장상황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 등 위원회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이런 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일단은 위원회가 지금 CJ올리브영의 EB 정책에 대해서 저희가 위법 결정을 내린 게 아니기 때문에 올리브영 입장에서 해당 정책을 이걸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위원회가 중단하도록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위원회는 이 사안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매년 법 위반 행위 수집 등을 목적으로 유통업체의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하고 있고, 또 익명제보 시스템이나 옴부즈맨 제도 등을 통해서 제보들을 계속 받고 있다. 실제로 익명제보 시스템에 접수된 제보를 시작으로 이 사안이 시작이 됐다. 그래서 이러한 수단들을 통해서 이 납품업체한테 어떤 불이익을 준다든지, 아니면 경쟁사한테 시장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확인이 되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이다.-심의절차종료를 결정하면 CJ올리브영의 위법성이 있는 행위를 막을 수 없는 것 아닌가.△위원회가 심의절차종료를 결정한 배경을 생각해 보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CJ올리브영이 화장품 유통채널에서의 지위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상승, 그걸 단지 HMB 스토어뿐만으로만 시장을 획정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또 CJ올리브영의 EB 비중이 자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또 상승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 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그래서 저희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매년 납품업체들한테 서면 실태조사도 하고 있고 익명제보 시스템이나 옴부즈만 제도, 주요 업종들의 납품업체들을 옴부즈만으로 구성해서 법 위반 혐의가 같은 걸 제보를 받는다든가 이렇게 회의를 운영하는 제도인데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저희가 꾸준하게 제보를 받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통해서 충분하게 공정위가 모니터링할 수 있다.-과징금 18억9800만원이 나온 배경은.△정액과징금(5억원) 2건과 정율과징금 1건을 더해 총 18억9600만원을 부과했다. 일단 정액과 정률의 차이가 뭐냐면 정액은 위반행위로 인한 어떤 피해 금액이라든지 이런 위법, 법 위반 금액을 명확히 산정할 수 없을 때는 정액과징금으로 간다. 그리고 어떤 그런 피해금이나, 이라든지 그런 법 위반 금액이 명확히 산정될 수 있을 때는 정률과징금으로 가는 구조다.
2023.12.07 I 강신우 기자
멥스젠, 생체조직칩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 출시
  • 멥스젠, 생체조직칩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 출시
  • (제공=멥스젠)[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멥스젠이 생체조직칩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멥스젠에 따르면 프로멥스는 회사의 주력 생체조직칩 제품인 ‘멥스(MEPS)-TBC-WL’과 호환가능한 자동화 장비다. 멥스-TBC-WL은 조직장벽을 3차원(3D)으로 재현하는 생체조직칩이다. 프로멥스에 MEPS-TBC-WL 칩 4개를 넣고 장비를 가동하면 장기 모델링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후 프로멥스는 생성된 완성된 MEPS-TBC-WL 품질도 측정한다. 멥스젠은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기초연구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에서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높은 재현성과 품질로 장기 모델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글로벌 시장 최초로 통합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대용량 평가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과거 동물에 의존해온 신약개발 실험이 프로멥스를 통해 생산된 생체조직칩에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일으킬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생체조직칩 또는 장기모사칩(Organ-on-a-chip)이라고도 불리는 미세생리시스템은 인간 장기의 주요 조직 구조와 기능을 작은 칩 안에 모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인체의 생리적 혹은 병리적 환경을 칩 내부에 구현해 기초 연구부터 신약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멥스젠은 2021년 8월부터 △3차원(3D) 혈액뇌관문(BBB) ‘MEPS-BBB’ △2차원(2D) 혈관상피벽 ‘MEPS-VEB’ △ 3D 신생혈관 ‘MEPS-ANG’ 등 3종의 생체조직칩 제품을 국내외에서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2023.12.07 I 김진호 기자
컬리는 '뷰티', SSG은 '명품'…'버티컬 전략' 강화하는 이커머스
  • 컬리는 '뷰티', SSG은 '명품'…'버티컬 전략' 강화하는 이커머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뷰티와 명품, 여행 등 전문 분야 특화에 힘을 싣고 있다. 엔데믹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특화 분야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사진=마켓컬리)7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이하 컬리)의 ‘뷰티컬리’는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1년간 누적 구매자 수 400만명, 주문건수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뷰티 사업이 연착륙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컬리에서 뷰티만 구매한 고객 규모도 약 2배로 늘었다. 뷰티컬리는 에스티로더와 르네휘테르,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고가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켰을 뿐만 아니라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구매력이 있는 30~40대 고객이 전체 고객의 70%에 달한다. 컬리는 뷰티컬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달 올해 마지막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대규모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컬리 관계자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과 ‘컬리온리’ 단독기획 상품을 다수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최근에는 많은 브랜드에서 입점요청을 먼저 제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쓱닷컴의 명품 초기화면.(사진=쓱닷컴)쓱(SSG)닷컴은 명품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신세계(004170)백화점이 기존에 구축한 명품 경쟁력을 활용해 다른 곳에서는 선보일 수 없는 명품 브랜드를 가장 먼저 입점시킬 뿐만 아니라 단독 판매상품을 내걸고 있는 것. 현재 쓱닷컴에 입점한 공식 명품 브랜드 수는 국내 플랫폼 중 최다 수준이다.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LVMH 뷰티’와 ‘샤넬워치’가 최초로 입점했다. 8월에도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의 신상품 폴로 크로노그래프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쓱닷컴은 다른 이커머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명품 전용 서비스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도입한 쓱 개런티 서비스는 보증, 배송, 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7월부터는 명품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수선 서비스는 물론이다.쓱닷컴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은 입점시 브랜드가치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지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한다”며 명품 브랜드 제품 판매를 앞장서 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롯데온도 뷰티와 명품 분야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 매출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롯데온의 뷰티 부문인 ‘온앤더뷰티’의 11월 매출은 전월대비 25% 늘었는데, 이번 달에도 특정 브랜드를 선정해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원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연말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명품인 ‘온앤더럭셔리’도 11월 매출이 전월대비 8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온의 강점 역시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인데, 명품 할인은 물론 엘포인트(L.POINT)를 구매금액의 최대 30%까지 적립해 관계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여행’과 ‘공연’에 힘을 싣고 있다.티몬은 일반적인 식품·생활 부문과 비교해 객단가가 6배 가량 높은 여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티몬의 해외여행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0% 늘었다. 티몬은 지난달 30여개 핵심 파트너사들이 참여한 ‘티몬투어 여행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달 ‘티몬투어 베스트 어워즈’를 통해 분야별로 각각 100여개의 베스트 딜을 추천하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위메프는 지난 2021년부터 ‘W공연티켓’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에서만 선보이는 컬처데이와 위메프데이는 마니아층을 겨냥해 인기공연의 일부 회차를 단독 오픈하고, 티켓을 특별가에 구성한다. 올 3분기 위메프의 공연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257% 증가했다.위메프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고객들의 쇼핑이 다변화되면서 장보기를 넘어 여행과 공연 등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특화 분야를 계속해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위메프의 W공연티켓 플랫폼.(사진=위메프)
2023.12.07 I 김혜미 기자
HD현대 정기선, 바다서 육상으로 비전 확장…내년 CES 기조연설
  • HD현대 정기선, 바다서 육상으로 비전 확장…내년 CES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바다에서 육상으로 회사의 사업 비전 확장에 나선다.HD현대(267250)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내년 1월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세 번째이자 비(非)가전 기업 최초로 지멘스, 월마트, 로레알 등 글로벌 업계 기업들과 함께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정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전략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이다. HD현대는 바다에 이어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 인프라로 미래 비전을 확장, 육·해상을 아우르는 ‘퓨쳐 빌더’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HD현대는 ‘CES 2023’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통해 그룹의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인 바 있다.이번 전시관은 약 300평 규모이며 △퓨쳐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퓨쳐 사이트에서는 HD현대의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의 미래상을, 트윈 사이트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 관제 솔루션 및 원격 제어 기술을 소개한다. 제로 사이트에서는 그룹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 역량이 담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공개한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퓨쳐 빌더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며 “회사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습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HD현대 ‘CES 2024’ 전시관 조감도.(사진=HD현대)
2023.12.07 I 김은경 기자
"생의 마지막까지 소임 다해" 30대 의사, 5명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다
  • "생의 마지막까지 소임 다해" 30대 의사, 5명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생명을 살리는 젊은 의사(醫師)가 뇌사상태에 빠지면서,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대학병원 임상조교수인 34세 여의사 이은애 씨다. 이 씨는 지난 3일 오후 여의도 근처에서 친구들과 식사 중 머리가 아파 화장실에 갔고, 구토 후 어지러움을 느껴 화장실 밖 의자에 앉아 있던 중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으로 근처 응급실로 이송됐다. 구급차 안에서 의식이 있었으나 두통과 구토 증상이 다시 시작되었다. 응급실 내원 후 경련이 일어났고 곧바로 의식이 저하되고, 검사 결과 뇌출혈(지주막하출혈)로 진단 받았다. 이 씨의 보호자는 수술을 해도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다는 전문의 소견을 듣고, 중환자실에서 보존적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중환자실 치료 중 경과가 호전되지 않고 자발호흡 및 뇌간반사 소실 등 뇌사소견을 보였다. 이 씨의 상태 설명을 들은 보호자는 여전히 뇌사상태 라는게 믿겨지지 않았지만, 장기이식센터에서 면담 후 뇌사자 장기기증을 어렵게 결정했다. 12월 4일 이 씨는 서울성모병원 외과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 6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이식 수술이 진행되었고, 심장, 폐장, 간장, 신장(2개)의 뇌사자 장기 기증으로, 총 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나누어 주었다.고인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련 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임상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아픈 환자를 돌보기 위한 사명감으로 의사가 된 고인의 뜻을 받들고, 마지막까지 생사에 기로에 있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슬픔 마음에도 어렵게 기증 결정을 내렸다. 고인의 부친은 “결혼 후 7년 만에 어렵게 얻었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맏딸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고, 지켜주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에 딸 아이 친구들 외에는 주변에 부고 소식을 알리지도 못했다”며, “뇌사라는 말에도 믿을 수 없어 깨어날 것 같은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았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을 업으로 살던 딸이 생의 마지막 까지 의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아프지만 장기기증을 어렵게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고인의 여동생은 “언니는 늘 중·고등학교 전교 1등 수석으로, 졸업한 고등학교의 최초 의대생, 의대 차석 졸업, 전공의 전국 1등을 하는 등 훌륭한 의료인이자 나에게는 자랑스러운 인생의 모토 자체였다”며, 이어 가톨릭 세례를 받기 위해 함께 교리공부를 마치고, ‘언니 친구 잘 만나고 와’ 하고 인사 하고 보낸 게 마지막 모습이라며 ”의사 생활로 힘든 와중에도 가족들의 고민 얘기도 항상 들어주고 마음도 헤아려주고 가족을 늘 먼저 위했던 언니를 이렇게 보내야 하는 게 믿어지지가 않고 보내기가 힘들다”며 울먹였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혈관이식외과) 교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최선을 다했던 딸이 끝까지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고인 가족의 숭고하고 뜻깊은 의지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첫 의사(醫師) 장기기증으로 시작한 간이식이 올해 30주년이었다. 1993년 의사인 아버지를 본받아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으로 재직하던 중 故 음태인(당시 25세) 의사가,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 후 간 등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5명에 새 삶을 선물했다. 직장생활을 하던 중 간경화 말기를 진단 받고 한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지만, 기적처럼 장기기증을 받게 되었던 첫 의사(醫師) 간이식 수혜자는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고 이은애 교수의 빈소 모습.
2023.12.07 I 이순용 기자
픽클릭, '픽클릭 AI 광고' 업그레이드 버전 '애디 AI' 광고 솔루션 론칭
  • 픽클릭, '픽클릭 AI 광고' 업그레이드 버전 '애디 AI' 광고 솔루션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픽클릭 개발사 ㈜피에스알미디어는 국내에서 서비스해 왔던 ‘픽클릭 AI 광고’의 업그레이드 버전 ‘애디 AI’를 오는 2월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애디AI’의 CI (사진=㈜피에스알미디어)이번에 픽클릭에서 출시하는 광고 솔루션 ‘애디’는 Ad 와 AI를 결합한 새로운 아이디어라는 의미로 Idea의 철자를 역순으로 배열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애디 AI’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간의 모든 연구결과와 노하우를 담은 AI 광고 플랫폼이다. 피에스알미디어 픽클릭은 서드파티 쿠키사용 제한 이슈가 대두되기 전부터 ‘픽클릭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사용자의 관심사에 타겟팅 하는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초 론칭했던 중국에서의 대용량 실서비스를 통해 강화 학습된 모델은 국내 서비스에는 모두 적용하지 못했다. 이렇듯 ‘픽클릭 AI’에서 적용하지 못했던 매칭 알고리즘은 ‘애디 AI’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보다 다양한 광고 UI와 IAB의 표준 콘텐츠 분류 기반으로 픽클릭 서비스에 최적화하여 더 섬세하게 분류할 방침이다. Vision AI 기반 광고 매칭 (사진=㈜피에스알미디어)박세련 ㈜피에스알미디어 대표는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aaS(AI as a Service) 시장 규모는 2023년 93억 $에서 5년 후 550억 $로 연간 42.6%씩 초고속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중 13%는 리테일 분야로 앞으로 픽클릭의 ‘애디 AI’는 해당 영역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에스알미디어 픽클릭은 트로이 말론(Troy Malone) 전 에버노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을 글로벌 어드바이저로 영입하여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12.07 I 이윤정 기자
감사원,‘서해공무원 피살사건’ 文정부 은폐 결론…13명 징계
  • 감사원,‘서해공무원 피살사건’ 文정부 은폐 결론…13명 징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이 지난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국방부, 해경, 통일부, 국가안보실 등 관련자 13명이 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했다고 판단하고 징계·주의요구 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퇴직자의 경우 비위사실 통보를 요청하는 동시에 국가안보실 등 6개 기관에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는 주의를 요구했다.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친형 이래진씨(왼쪽)와 김기윤 변호사가 지난 4월 13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기록물법 위헌’ 헌법소원 청구 및 가처분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초동대처 부실 및 사실 은폐, 수사결과 왜곡 등 위법·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는 최종 감사 결과를 지난 10월 말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다만 감사보고서는 국가 기밀 사항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최초에 이와 관련해서 이 씨를 자진 월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피살사건으로 결론내리고, 당시 문 정부의 공무원들이 은폐했다고 결론내렸다. 당시 안보실은 이씨의 발견 사실을 합참으로부터 보고 받고도 통일부에 전파하지 않고, ‘최초 상황평가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했다. 서훈 전 안보실장과 서주석 전 안보실 1차장,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은 오후 7시30분경 조기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국방부는 이씨의 신변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 발송 필요성 등을 검토하거나 안보실에 건의하지 않았고 해경 및 중부청, 통일부, 합참, 해군 모두 관련 규정과 매뉴얼에 따른 신변보호 및 구호 조치를 검토·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감사원의 결론이다.이씨의 피살·소각 사실을 인지한 후에는 안보실의 ‘보안 유지’ 지침에 따라 조직적인 사실 은폐 행위가 이뤄졌는데, 국방부 지시를 받은 합참이 밈스(MIMS·군사정보체계)에서 삭제한 비밀 자료는 23일 당일 60건, 이후 123건 등 총 183건에 달했다.통일부는 사건 당일 당시 18시경 국정원으로부터 발견정황을 전달받은 후 수차례의 통화를 통해 서해 공무원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도 위기상황 대응의 주관기관인 통일부의 납북자 관련 대북정책 총괄 부서장으로서 발견정황 등을 장?차관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상황 전파, 대북통지 등 송환에 필요한 조치 등)를 하지 않다가 구조 및 생존 여부에 대한 파악 없이 22시 15분경 퇴근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통일부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최초 인지 시점을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최초 전파받은 시점이 아닌 장관이 인지한 시점인 23일 오전 1시로 결정했고, 이 내용대로 관련 자료를 작성해 국회와 언론에 대응했다. 해경은 이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처럼 최초 실종지점을 그대로 수색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감사원은 합참이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린 정보 분석보고서에서 언급한 4가지 근거 중 △타 승선원과 달리 혼자 구명조끼 착용 △무궁화 10호 CCTV 사각지대에서 신발(슬리퍼) 발견 등은 “군 첩보에도 없고 사실과 다른데 안보실·국방부의 지시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군은 보고서 작성에 있어 ‘한자가 기재된 구명조끼 착용’ 등의 첩보를 제외하고, 추후 해경 수사에서도 ‘거듭된 질문에 월북 답변’, ‘실종 직전에는 없었던 붕대 착용’ 등 자진 월북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 첩보를 제공하지 않은점도 드러났다국방부는 안보실이 ‘월북으로 판단된다’ 등의 내용이 기재된 주요쟁점 및 대응요지를 지2020년 9월 26일부터 같은해 10월 28일까지 4차례 하달하면서 국회 등에 일관되게 대응하도록 지시하자 해경의 최종 수사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2020년 9월 말부터 서해 공무원이 자진 월북한 것으로 국회에 대응했다.감사원은 “비위행위가 상급자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고 하급자가 이를 거부하기는 어려웠던 점, 군·해경 조직의 특수성, 퇴직자가 다수인 점, 처분요구의 실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임의 정도 및 처분요구의 대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3.12.0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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