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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JP모건서 블루락發 호재...1상→3상 점프업 가능”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상 1상에서 임상 3상으로 퀀텀점프가 가능한 사례가 나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유효성 측면에서 더 좋은 데이터 확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임상 기업에서 후기 임상(3상) 기업으로 순식간에 점프할 발판이 마련됐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가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서 이데일리와 단독으로 만난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자체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날 바이엘 자회사인 블루락 테라퓨틱스는 JPM에서 줄기세포 파킨슨병 치료제 ‘BRT-DA01’(성분명 벰다네프로셀)에 대해 미국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밋 락히트(Amit Rakhit) 블루락 최고 개발 책임자는 “파킨슨병에 대한 줄기세포 유래 치료제 최초 임상 3상 시험(exPDite-2)을 올해 상반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번 결정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해 진행됐다”라고 말했다.블루락은 앞서 1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4개월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2차 평가변수에서 고무적인 추세가 관찰됐다. 블루락은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뇌에 직접 이식하는 기전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중인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 자회사 블루락과 국내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스웨덴 마린 팔머 3개 기업밖에 없다. 이 중 블루락이 가장 임상 속도가 빠르지만,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임상 결과가 가장 좋다.블루락 BRT-DA01 임상 1상(12명)에서 유효성 측면 중 가장 객관적인 운동기능 점수를 보여주는 ‘MDS-UPDRS Part III’ 평균 점수가 저용량 7.6점, 고용량 12.4점이었다. 반면 에스바이오메딕스 TED-A9은 임상 1상(12명) 저용량 -12.7점이었고, 고용량 13.0점이었다.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 블루락 대비 우수한 증상 개선 수치를 보여줬다.이에 대해 강 대표는 “TED-A9’ 임상 1/2a상 중간 결과는 의심할 수 없는 완벽한 성공”이라며 “이번 임상의 여러 유효성 수치와 입증된 안전성 데이터는 굉장히 의미 있는 성공적인 결과”라고 평가한 바 있다.특히 블루락은 지난해 초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약 1년 동안 관련 소식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다가 이번 JPM에서 2상을 건너뛰고 임상 3상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는 에스바이오메딕스에 굉장히 호재이며, TED-A9도 임상 1/2a상에서 임상 2b상으로 가지 않고, 임상 3상을 통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게 강 대표 설명이다.강 대표는 “블루락은 지난해 초부터 임상 2상에 들어간다고 얘기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임상 2상 진입이 미뤄졌다. 그리고 오늘 JP모건에서 FDA와 합의해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며 “그동안 없었던 전례가 마련된 만큼 환자 수가 같고, 파킨슨 치료 유효성에서 TED-A9이 앞서는 만큼 임상 3상에 직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초기 임상 기업에서 후기 임상 기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따라서 이번 JPM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는 “이번 JP모건 행사에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왔다”며 “TED-A9에 대한 기술이전과 직접 미국 진출을 위한 전초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JP모건에서도 비즈니스 미팅이 다수 잡혀있다. 지난해 발표한 것은 임상 1/2a상 중간결과였고, 올해 4월 투약 후 1년 경과된 최종 데이터가 나온다. 해당 데이터가 공개되면 다양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번 JPM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와 파트너링 미팅을 하는 기업들은 기존 TED-A9에 관해 관심을 보였던 기업과 함께 새롭게 지켜보는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올해 4월 임상 1/2a상 최종 결과인 투약 후 1년치 수치가 나온다. 올해 4월 세계적인 알츠하이머-파킨슨병 학회(AD/PD)에 공식 초청 받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결과 발표에 따른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JPM 참가와 기술이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열흘간 약 26%(1만7290원→2만1700원) 상승했다.
- 실적 기대 ‘오스테오닉’ 52주 신고가…오상헬스케어·큐렉소 20%↑[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14일 제약바이오 기업 중 오스테오닉(226400)과 큐렉소(060280)가 올해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되면서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오스테오닉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오스테오닉, 제품 10종 FDA 승인…실적 상승 예고1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스테오닉 주가는 전일 대비 14.93% 오른 79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주가가 869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 기록도 썼다.오스테오닉의 주가는 스포츠메디신 제품 10종이 지난달 FDA로부터 510(k)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팜이데일리가 게재한 <오스테오닉, 무더기 FDA 승인...세계 2위 짐머바이오 유통망 타고 퀀텀점프> 라는 제목의 유료 기사가 14일 무료로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스포츠메디신 제품은 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됐을 때 인대조직을 뼈에 고정하는 수술용 의료장치다. 이번에 허가 받은 제품은 글로벌 2위 의료기기 업체인 ‘짐머바이오메트’와 공동개발한 대퇴골·어깨뼈 관련 의료기기다. 짐머바이오메트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의 스포츠메디신 제품은 1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오스테오닉은 이번 스포츠메디신 제품 출시로 실적 상승에 힘이 실릴 것으호 기대된다. 오스테오닉 매출은 지난 2021년 156억원, 2022년 198억원, 2023년 2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3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판매되는 제품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 상승세를 더할 전망이다.오스테오닉은 짐머바이오메트를 통한 제품 판매 외 독일 의료기기 업체 비브라운을 통한 매출 상승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두개·안면 제품들의 품목허가가 유력한 만큼 당분간 수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자사 제품이 2021년부터 시장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이듬해부터는 판매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2023년에는 전년보다 7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도 직전년도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메디신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오상헬스케어 콤보키트도 FDA 510(k) 허가오상헬스케어 역시 자사 제품이 FDA로부터 품목허가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오상헬스케어 주가는 전일 종가 1만4400원보다 20.84% 오른 1만7450원을 기록했다.이번에 오상헬스케어가 FDA 정식승인 받은 제품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다. 해당 제품은 지난 3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는데,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정식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또 개인용 및 전문가용 콤보 신속검사 제품으로는 전 세계 최초의 510(k) 승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정식 승인을 통해 미국 내 검사·의료기관 등 전문가 시장 뿐 아니라 약국과 마트 등 개인 소비자 시장, 정부기관 납품을 통한 조달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최소 910만명의 독감환자가 보고되는 등 현재 계절성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 외 중국과 인도에서도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발주처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다년간의 공급계약은 지난해에 이미 체결된 상태”라며 “승인이 이뤄진 만큼 1월 중 생산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신규 고객 확보 큐렉소, 올해 실적 반등 기대의료용 수술 로봇 기업 큐렉소 주가는 전일 7240원보다 20.17% 오른 8700원으로 장 마감했다. 큐렉소는 해외수출에 힘입어 의료로봇 사업이 올해부터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의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이날 NH투자증권의 강경근 연구원은 큐렉소가 지난해 실적 부진의 요인이었던 수출 감소 문제를 해결한 만큼 다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큐렉소의 주요 사업은 의료로봇, 임플란트 유통, 무역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의료로봇부문 매출이 2023년보다 48% 감소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인도 메릴라이프가 중국산 부품을 도입하며 로봇 자체 생산을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지난해 말 큐렉소가 새로운 고객사를 구했다는 점에서 해외매출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인도 신규 유통업체 계약과 동남아 및 대만 납품 개시에 힘입어 올해 의료로봇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강경근 연구원은 “올해는 안정적인 임플란트 유통과 무역사업에 의료로봇의 회복세가 더해지며 매출 8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실적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박성용 대표 "협업 통해 새로운 블렌드 선보여"…김고은과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은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다.”15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5 신규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셰프에드워드 리(왼쪽)와 배우 김고은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브랜드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오희나 기자)이날 행사에서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참석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에드워드 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박 대표는 “한국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네스프레소코리아는 2008년 대비 2024년 46배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18년 출시한 버츄오가 13배 성장해 네스프레소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 캡슐커피에 이어 블루보틀과 협업을 통해 캡슐커피를 출시할 것”이라며 “코스트코에서도 네스프레소 커피를 만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네스프레소의 2025 신규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이날 글로벌에서 동시 공개되며, 미디어 대상 론칭 행사는 서울과 뉴욕에서만 진행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25년 새롭게 선보이는 네스프레소의 캠페인은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는 주제로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의 매력적인 네스프레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상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고급스러운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편의 미스터리 영화 같은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며, 네스프레소 커피를 진정한 보물로 묘사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맛’을 강조한 유쾌한 커피 추리극이다.현장에 참석한 김고은은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에 함께한 소감을 전하며 조지 클루니와의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배우 김고은은 “네스프레소는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경험을 전하는, 커피에 진심인 브랜드”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준우승자로 잘 알려진 그는 2010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시즌 8’과 2023년 한미 정상회담 백악관 국빈 만찬의 게스트 셰프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에드워드 리는 네스프레소를 위해 특별한 디저트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를 소개했다.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해 개발한 커피 페어링 디저트로,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수셰프 역할을 맡은 김고은과 함께 현장에서 디저트를 시연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린 네스프레소(NESPRESSO) 2025 신규 캠페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희나 기자)이날 박 대표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네스프레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혁신과 성장의 중심지인 한국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즐기는 커피는 글로벌 커피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버츄오를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이를 위한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최초로 ‘스타벅스 ®바이 네스프레소 포 버츄오’를 네스프레소 공식채널에 론칭했다”면서 “블루보틀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블렌드와 커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네스프레소는 커피 한 잔이 소비자, 환경,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커피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과 자원 선순환에 지속해서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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