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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시행 코앞…글로벌 완성차 '초긴장' 모드
  •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시행 코앞…글로벌 완성차 '초긴장' 모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내년 시행할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사진=AFP)2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EU는 내년부터 유럽에서 신차를 판매할 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한선을 1㎞당 93.6g으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110.1g/㎞에서 약 15% 감축된 수준이다.특히 이번 규제는 유럽에서 연간 1만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완성차 제조사 대부분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므로, 전기차 전환이 완성차 시장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완성차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에 성공한 브랜드와 그렇지 못한 브랜드 간의 격차가 내년부터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과 배출 규제 대응 능력에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는 셈이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전환에 준비가 잘 됐고 지역별 판매 다변화가 잘 된 회사의 차이가 2025년 드러날 전망”이라고 했다.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딘 폭스바겐은 유럽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전기차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연기관차 생산 자체를 줄여야 한다. 김 연구원은 “가장 쉬운 방법은 생산량 축소로 내연기관차 물량을 조절하는 방법”이라며 “소형 내연기관 세단 등 수익성 낮은 차량이 단산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반면 BMW, 볼보 등 전기차 전환에 적극적인 유럽 브랜드와 현대차·기아 등은 규제에 맞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점쳐진다. BMW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꾸준히 높이며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볼보 역시 EX90 등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현대차·기아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신차를 통해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111g/㎞와 104g/㎞ 수준이다. 내년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전기차 신차 등을 포함하면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내년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신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EV3에 이어 EV4, EV5 등 전기 승용차와 PV5 등 전기 상용차 출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9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고,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라인업을 촘촘히 확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전환이 완성차 업계 생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며 규제에도 대응하고, 수익성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29 I 이다원 기자
리벨리온·쏠리드·S2W…올해의 ICT R&D 우수성과 발표
  • 리벨리온·쏠리드·S2W…올해의 ICT R&D 우수성과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2024년 12월,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도할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소개하며 ‘올해의 ICT R&D 우수성과’를 발표했다. 1조 규모 전략적 투자2024년, 과기정통부와 IITP는 약 1조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발굴된 ‘올해의 우수성과’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우수성과는 게임체인저 기술, 디지털 인프라 첨단화, 디지털 융합 기술이다.(좌측부터) 페가트론 Associate Vice President Liang Lee, 페가트론 CTO James Shue, 리벨리온 오진욱 CTO, 리벨리온 엄용 프로덕션 리드게임체인저 분야: AI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정보기술의 혁신대한민국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도전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특히,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고효율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엔비디아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 국내외에서 약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퓨리오사AI는 추론용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상용화해 엔비디아 제품보다 60% 높은 전성비를 자랑하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코알라’라는 경량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여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국내 기업 테디썸은 의료 리포트 생성에 뛰어난 정확성 및 해석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양자정보기술 양자 정보 통신과 센싱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ETRI는 세계 세 번째로 실제망에서 양자정보 전송에 성공하며, 한국표준연구원은 양자 중력 센서 성능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양자 인터넷과 무(GPS) 양자 항법 실현의 초석을 다지며, 국내 양자정보기술의 글로벌 경쟁 가능성을 확인했다.(왼쪽부터) 김상순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사이버범죄국 부국장, 닐 제튼 국장, 서상덕 에스투더블유(S2W) 대표(사진=S2W)디지털 인프라 첨단화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통신장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쏠리드는 오픈랜 기반 기술을 통해 미국의 NTIA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으며, 유캐스트는 브라질, 미국, 인도 등에서 5G 스몰셀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국내는 6G 초저지연 원천기술과 전자피부 개발 등 차세대 통신기술 분야에서도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 전용 생성형 AI 언어모델인 ‘다크버트’를 개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협력하며, 서울대학교는 동형암호 기술을 상용화하여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글로벌 인정을 받았다. 디지털 융합성균관대는 딥페이크 탐지·추적 솔루션을 개발해 여성가족부와 협력하여 불법 촬영물 삭제지원시스템에 적용했고, ETRI는 불법 촬영물 필터링 및 방지 솔루션을 개발해 여러 기관에 제공하며 디지털 안전 사회 구현에 기여했다.덱스터스튜디오가 기술 참여한 오징어게임2 스틸컷 사진. 사진=넷플릭스덱스터(206560)스튜디오는 실시간 홀로그램과 VFX 기술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해외 수출 300만 달러를 달성하고, 2024 아시아 ACA & G.OTT 어워즈에서 베스트 디지털 시각특수효과 작품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IITP 홍진배 원장은 “AI, AI 반도체,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기술은 국가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할 핵심 주권기술”이라며, “IITP는 혁신적인 R&D 기획을 통해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기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 엔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따뜻한 ICT R&D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29 I 김현아 기자
'헉' 소리나는 크기…'1만3000원·1856㎉' 햄버거 맛보니
  • '헉' 소리나는 크기…'1만3000원·1856㎉' 햄버거 맛보니[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보다 큰 것이 슈퍼 라지킹 시리즈 ‘반반버거’의 특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뚜껑을 열자마자 ‘헉’ 소리가 절로 난다. 살면서 이렇게 큰 햄버거를 직접 본 적은 처음이다. 얼굴을 가리고도 남을 크기다. 맛도 그 몸집만큼 무지막지하다. 한입 베어 물면 눅진한 체더치즈와 돈육, 우육 패티가 입에서 휘몰아친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지 않는다. 개당 1만 3000원이란 가격에 총 열량만 1856㎉다. 그야말로 ‘길티 플레저’(죄책감을 동반하는 즐거움)다. 편의점 CU가 초대용량 상품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반반버거’를 선보였다. 번(빵) 지름만 19㎝에 달해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 대비 3배가량 크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빵 사이에는 돈육과 우육 패티를 반반씩 넣어 두 가지 패티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풍성한 구성물도 특징이다. 불고기·비프버거 소스와 양상추, 피클부터 영국산 체더치즈 4장까지 들어있다. 고물가 기조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연말 모임에 친구들이 음식과 선물을 가져와 나누는 ‘포트럭(potluck) 파티’ 등 수요도 노렸다. 앞서 CU는 반반버거 이외에도 파스타, 삼각김밥, 비빔면, 핫바 등을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출시했다. CU 슈퍼 라지킹 시리즈 ‘반반버거’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이미 입소문이 난 탓인지 제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가는 CU 매장마다 헛걸음을 했다. CU의 앱(애플리케이션)인 ‘포켓 CU’에서 며칠간 재고 현황을 확인해야 했다. 이후 겨우 거주지 근처 한 매장에서 재고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현재 진열하는 족족 제품이 나간다는 것이 점원의 설명이다. 구입하면 햄버거가 아니라 마치 세숫대야를 산 느낌을 받는다. 뚜껑을 열면 그 크기에 압도된다. 제품에는 나이프와 위생장갑도 동봉되어 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리면 된다. 치즈 녹는 냄새가 코에 확 풍긴다. 나이프로 잘 잘릴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빵과 패티가 부드러워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학교 매점이나 군부대에서 누구나 먹었던 ‘불벅(불고기버거)’과 비슷한 맛이다. 소스와 치즈, 패티 간 궁합이 좋아 ‘무한 흡입’하게 한다. 큰 크기지만 3분의 1 정도만 남기고 모두 먹었다. 돈육 패티와 우육 패티의 차이도 확연하다. 돈육 패티는 담백하고 단맛이 나고 우육 패티는 좀 더 묵직한 맛이 난다. 냉동 버거라 고기 잡내를 걱정했지만 그런 단점은 없었다. 양상추와 치즈 피클 등 내부 토핑도 충실하게 들어있는 편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양상추 등 내용물도 충실한 편이다. 치즈도 모자라지 않다. 처음에는 1만 3000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없다 생각했지만 먹고 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성인 남성 두 명이 나눠 먹는다고 생각하면 적당할 포만감을 느낄 양이다. 물론 나눠 먹어도 다이어트 등 생각은 포기해야 한다. 제품에는 일일 영양분 섭취량 200% 해당하는 지방과 187% 해당하는 포화지방이 들었다.결론적으로 한 번쯤 햄버거에 푹 빠지고(?) 싶은 날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 세트도 1만원에 육박하는 시대. 맛과 가격 대비 밸런스가 적절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토마토나 오이, 핫소스 등 토핑을 따로 추가해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았다.실제로 최근 빅사이즈 상품은 불황을 타고 인기다. CU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삼각김밥과 비빔면을 각각 한정 수량으로 5만개와 5000개로 선보였다. 제품은 당월 모두 완판했다. 4월에는 565g에 달하는 대형 페스트리도 내놨는데 한 달 만에 1만개가 팔렸다. 일반 핫바보다 2배 큰 180g ‘득템 핫바’는 출시 후 2년 넘게 핫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제품은 총 1856㎉로 가격은 1만 3000원이다. 성인 3명 정도가 나눠먹으면 적당하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12.29 I 한전진 기자
한화리조트 평창,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 출시
  • 한화리조트 평창,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 출시
  • 한화리조트 평창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화리조트 평창이 ‘익스트림 윈터 인(Extreme Winter In) 평창’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다. 숙박과 식사, 편의시설 이용을 모두 포함한 상품으로 한화리조트 평창의 스키 시즌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패키지다. 올해는 특별히 정상가 대비 최대 56% 할인가에 패키지를 제공한다.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는 객실 1박(조식 포함)과 리프트 6시간 이용권, 눈썰매 이용권, 장비 대여 6시간 이용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용권은 한화리조트 평창 바로 옆에 있는 휘닉스 파크에서 사용하면 된다. 판매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며 가격은 15만6000원부터다.올해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와 함께 특별한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중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객실을 예약하면 닥터지 수딩 업 선 스틱 또는 스네일 레티놀 앰플 2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 내 즐길 거리와 부대시설에 대한 높은 만족도 등 지난 시즌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패키지를 2인과 4인으로 구성해 동반 인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트럼프 만나고 中알리바바 합작…“저력있는” 정용진
  • 트럼프 만나고 中알리바바 합작…“저력있는” 정용진[증시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한민국은 저력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지난 22일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후 돌아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취재진에게 한 말이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해 미국, 즉 트럼프 당선인이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회장은 지난 11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사실을 공개한 한국 최초의 정·재계 인사다.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에 신세계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음날인 23일 신세계 I&C(035510)는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신세계푸드(031440)는 23.59% 올랐다. 이마트(139480)와 신세계(00417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가 확인된 만큼 향후 대미 사업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배경이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6일 간 체류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식사를 하며 10분에서 15분가량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 일등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으로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민간 가교 역할론’이 강하게 부상 중이다. 정 회장은 “거기(민간 외교 역할)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업적인 이야기라서 여기서 말할 게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트럼프 당선인과의 깜짝 만남을 가진 정 회장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세계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G마켓과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함께 합작법인 울타리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쿠팡과 네이버(NAVER(035420)) 등 양강구도로 좁혀지는 듯했던 이커머스 시장을 알리바바와 손잡고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한다. 출자 비율은 5대 5이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내년에 설립될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되나 두 플랫폼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G마켓은 이번 동맹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뉴스’라 평가하면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뚜렷한 전략 방향성이 없던 G마켓이 전략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시너지 전략이 구체화해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부 합산 가치가 현 수준의 2배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22%의 업사이드(상승여력)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28 I 이정현 기자
통신사, 5G-LTE 통합요금제 준비 잰걸음…美처럼 망구분 없어지나
  • 통신사, 5G-LTE 통합요금제 준비 잰걸음…美처럼 망구분 없어지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내년 상반기를 출시를 목표로 ‘5G-LTE 통합 요금제’ 설계에 돌입했다. 통합요금제가 도입되면 미국처럼 망 구분 없이 모든 요금제에서 5G와 LTE 네트워크를 함께 이용 가능한 형태로 통신 요금체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통신 소비자의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두 개의 요금 체제를 하나로 합친다는 대전제 아래, 통신 3사와 구체적인 요금체계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27일 정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내년 1분기까지,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통합요금제의 구체적인 설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여러 방안을 놓고 정부와 통신 3사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 소비자의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두 개의 요금 체제를 하나로 합친다는 것이 큰 그림”이라면서 “요금제의 구체적인 모습을 만들려면 정교하게 살펴봐야 하는 사항이 매우 많다. 일단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작업에 돌입했고 이제 추진하는 단계”라고 상황을 전했다.업계에선 통합요금제가 도입되면 미국 등 해외처럼 망 구분 없이 요금제 구간별로 데이터 용량과 속도 등이 차이가 나는 방식으로 요금체계가 변경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들은 현재 5G와 LTE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AT&T는 속도제한 없이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에 따라 월 35달러, 40달러, 50달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5G나 LTE 등 망에 다른 구분은 하지 않으며, 지역에 따라 LTE든 5G든 더 잘 잡히는 망을 연결해 제공하는 식이다.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영국 O2와 EE, 호주 텔스트라와 옵터스, 일본 KDDI 등 주요 해외 통신사도 유사한 통합요금제를 서비스 중이다.◇“5G만 너무 내렸나”…LTE 역전현상에 통합요금제 도입전국망을 촘촘하게 구축해온 우리나라는 3G-LTE-5G 등 차세대 네트워크가 등장하면 점차 이용자가 이동해 가는 방식으로 통신시장이 작동해왔기 때문에, 통합요금제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통합요금제 출시 준비가 본격화된 건 LTE 요금제가 일부 구간에서 5G보다 비싼 ‘역전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최근 2년 새,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5G 요금제를 집중적으로 개편하면서 일부 구간에선 오히려 LTE 요금이 더 비싼 상황이 발생했다.지난달 국정감사에선 LTE 속도는 5G 대비 5분의 1 수준인데도 일부 요금제 구간에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제공하는 데이터는 더 적어, 바가지 요금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컨대 SKT는 데이터 6기가를 LTE 요금제에선 4만9000원에 제공하면서, 5G 요금제에선 3만9000원에 제공한다. LTE 단말기도 5G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요금체계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지난달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개최한 간담회에서 5G보다 LTE 요금제가 더 비싼 역전현상 문제를 해소해달라고요청했다.통신 3사는 일단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5G-LTE 통합요금 체계 전환에 돌입했다. KT는 내년 1월2일부터 LTE 요금제 46종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SKT는 내년 2월1일부터 LTE 요금제 36종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 LG유플러스도 곧 공지를 내고, 내년 2월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되는 LTE 요금제를 안내할 예정이다.일각에선 5G 보다 더 비싼 LTE 요금을 낮추는 대신 가입을 중단시키는 것을 놓고, 소비자 선택권을 축소하는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에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TE를 5G로 이동시키기 위해서 신규가입을 중단한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편익을 주기 위해서 통합요금제를 추진하는 것이고 LTE 이용자들의 손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상품 설계를 굉장히 정교하게 하려고 고심 중이다”고 설명했다.
2024.12.27 I 임유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 본격화...미래가치 '탄탄'
  •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 본격화...미래가치 '탄탄'
  •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올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 두 가지 경영지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실적과 부채 현황 등 재무 여건이 개선을 보인데 이어 실적을 견인할 대규모 복합개발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가파른 실적 회복...매출·영업익·이익률 트리플 성장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3조1312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25.4%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95억원, 21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 9.3% 늘어난 수치다.◇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필두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줄 대기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월 4조5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대형 사업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번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이후에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서울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특히 서울원 프로젝트 사업은 상업 시설과 더불어 일부 주거 단지의 운영 사업으로 향후 현금흐름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신평사 3사 일제히 ‘A, 부정적’&rarr;‘A, 안정적’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국내 신평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받았다. 이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대 신평사로부터 일제히 상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수주 공급과 더불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감소도 신용등급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초 확대된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현금을 활용해 사업비를 대여했다. 이에 도급사업 PF 우발채무는 2021년 말 2조7000억원에서 지난 3분기 말 1조6000억원까지 줄었다. 순차입금 역시 지난 2022년 말 1조4000억원에서 3분기 말 1조2000억원까지 축소됐다.◇ESG 평가기관서 A등급 획득...건설업계 최고등급 달성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개 등급 상승한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영역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통합등급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기업가치 급상승...외국인·연기금 러브콜이 같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세에 연기금과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최근 1년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은 개인투자자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대거 손바꿈 됐다. 지난 3분기 말 외국인 지분은 13.7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39%)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지분 역시 지난 3분기 말 기준 12.1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5.65%)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4.12.27 I 이지은 기자
SKT, 어린이용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3 출시
  • SKT, 어린이용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3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어린이용 LTE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3’를 32만6700원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ZEM폰 포켓몬에디션3’는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을 길러주고, 아이의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안심 기능을 제공하는 ZEM앱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및 앱 사용시간 관리 뿐 아니라, 아이의 실시간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 도보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방지 기능 등 안전한 스마트폰 환경을 지원하며 관련 리포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또 ‘ZEM폰 포켓몬에디션3’는 블루라이트 테스트를 완료해 시력 보호를 돕고, 무분별한 광고 전화나 스팸 메시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 외에는 수신 차단이 가능하다. 특히, 측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SOS 기능도 있어 어린 자녀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아울러 그림 그리기 앱 ‘마이브러쉬’를 통해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제품은 고해상도 듀얼 카메라(6400만+500만 화소), 6GB RAM, 128GB 저장공간, IP68 방수방진 기능 등을 지원한다. 5.8인치 디스플레이로 어린이 손에 알맞고, 무게도 167g으로 가볍다. 패키지는 △2단형 포켓몬 서랍 △미니 가방 △폰 스트랩 △야광 스마트톡 △스티커 △포토 카드 홀더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유철준 SKT 스마트 디바이스본부 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키즈폰에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적용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스마트폰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임유경 기자
쿠팡 ‘알럭스’, 佛 뷰티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 입점
  • 쿠팡 ‘알럭스’, 佛 뷰티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가 자사 명품 뷰티 서비스 ‘알럭스’에 공식 입점했다고 27일 밝혔다.로라 메르시에는 프랑스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라 메르시에가 1996년 론칭한 브랜드다. ‘아름다움이란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트 아이컬러, 루스파우더, 앰버 바닐라 바디크림 등 수많은 대표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다.이번에 입점한 품목은 △앰버 바닐라 세럼 바디크림 △매트 아이 컬러 섀도우 △앰버 바닐라 오 드 퍼퓸 △트렌스루센트 루스파우더 △블러쉬 컬러 인퓨전 등이다.쿠팡 유료멤버십 와우회원은 제품 구매 시 10% 캐시적립(최대 15만원까지), 와우카드로 결제 시 추가 4% 캐시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사은품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일부 상품 구매시 제품에 따라 ‘캐비어 매트 미니 립스틱’ 또는 ‘오 드 퍼퓸 앰버 바닐라(2ml)’를 증정한다.이외에 시즌 한정 컬렉션인 ‘2024 홀리데이 리미티드’ 상품도 특별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HO24 세럼 바디 크림 점보 - 앰버 바닐라 400ml △HO24 이브닝 브릴리언스 캐비어 아이 1.64g & 치크 3g 세트 △HO24 윈터 글로우 프라임 + 프라이머 15ml & 울트라 블러 파우더 6g 세트 △HO24 코지 리트릿 앰버 바닐라 컬렉션 (30ml+30ml+10ml) 등이 있다.구매 제품은 알럭스 전용 ‘시그니처 패키지’로 당일 또는 다음날 로켓배송된다. 쿠팡 관계자는 “로라 메르시에까지 알럭스에 입점하면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럭셔리 뷰티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고객에 소개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김정유 기자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은 기회…'과도한 낙관론'은 경계"
  •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은 기회…'과도한 낙관론'은 경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마트(139480)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하고, 합작법인에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기업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될 전망인 가운데 게임체인저가 될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7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회사인 아폴로코리아가 그랜드오푸스홀딩에 G마켓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아폴로코리아와 알리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체결한 합작투자계약의 일부다. 출자 비율은 5대 5이고, 알리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이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면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해 참여하는 방식이다.박 연구원은 “적자 법인 지마켓에 대한 이마트의 실질 지분율은 80%에서 40%로 하락하고,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에 대한 이마트의 실질 지분율이 0%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며 “지마켓을 보유한 그랜드오푸스홀딩스의 실적은 이마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아닌 영업외손익의 지분법손익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JV 설립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JV의 기업가치는 약 6조원대로 평가되었고, 3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평가된 기업가치가 상장주식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향후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의 레밸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JV 설립 이후 거래액(GMV)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강화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번 JV가 상위 2개 업체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러운데, JV 설립으로 과거 대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JV의 국내 거래액 규모는 20조원 이하로 추산되고, 이는 상위 2개 업체 대비 많이 낮은 수준”이라며 “배송 편의 측면에서도 서비스 격차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2024.12.2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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