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총 14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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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처음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가 확인됐고,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총 142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됐다. 당시 누적 확진자 44만7230명 중 0.031%에 해당한다.
재감염 추정 사례 142명의 평균 연령은 37.1세이고, 최초 확진일로부터 재감염 확진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20일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5.3%), 충청권(10.6%), 호남·경남권(각 4.9%), 경북권(4.3%) 순으로 나타났다.
재감염시 무증상 확진자가 100명(70.4%)으로 유증상 확진자(42명·29.6%) 보다 많았다.
재감염 추정 사례 중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명이었고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6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