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케이블TV협회장, 이래운 전 연합뉴스TV 본부장 단독 상정

공모했지만 결국 내정설 돌았던 이래운 전 본부장 단독 상정
23일 오후 4시 이사회에서 최종 선정
  • 등록 2021-03-22 오후 5:50:11

    수정 2021-03-22 오후 5:50: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정설이 돌았던 이래운(62)전 연합뉴스TV본부장이 차기 케이블TV방송협회장으로 사실상 선임됐다.

케이블TV협회 회장추천위원회가 이래운 전 본부장을 단독 후보로 해서 오는 23일 오후 4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래운 본부장은 민주당 미디어특보를 지냈다. 그는 1959년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 연합뉴스 편집국 국장, 전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미디어 특보단에서 신문·통신 분야 미디어 특보로 활동했다.

이 전 본부장은 2018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에 지원해 최우선 후보로 선정됐으나 ‘부자격자 논란’으로 중도 사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 전 본부장이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맡을 당시 이명박 정부에 편향적인 보도가 많이 나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2월 중순 이래운 전 본부장의 차기 케이블TV협회장 내정설이 돌았지만,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정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케이블TV협회가 논의 끝에 차기 회장 공모에 나선 결과 역시 이 전 본부장 단독 상정으로 마무리됐다. 케이블TV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18일 협회장 후보자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고, 23일 오후 4시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후보가 결정되면 케이블TV협회는 총회를 통해 새 협회장을 추인한다. 총회 추인은 서면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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