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설이 돌았던 이래운(62)전 연합뉴스TV본부장이 차기 케이블TV방송협회장으로 사실상 선임됐다.
케이블TV협회 회장추천위원회가 이래운 전 본부장을 단독 후보로 해서 오는 23일 오후 4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전 본부장은 2018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에 지원해 최우선 후보로 선정됐으나 ‘부자격자 논란’으로 중도 사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 전 본부장이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맡을 당시 이명박 정부에 편향적인 보도가 많이 나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케이블TV협회가 논의 끝에 차기 회장 공모에 나선 결과 역시 이 전 본부장 단독 상정으로 마무리됐다. 케이블TV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18일 협회장 후보자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고, 23일 오후 4시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후보가 결정되면 케이블TV협회는 총회를 통해 새 협회장을 추인한다. 총회 추인은 서면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