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서해 '완충수역' 내 포병 사격…한미 연합 실사격에 '무력시위'

합참 "동·서해상 130여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 명백한 9.19 합의 위반" 규탄
  • 등록 2022-12-05 오후 5:34:36

    수정 2022-12-05 오후 5:34:3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또 9.19 군사합의에서 정한 완충구역 내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우리 군이 전방지역에서 실시한 다연장 로켓(MLRS) 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합참은 5일 “우리 군은 오후 2시 59분께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면서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

북한의 이날 포병 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실시한 연합 MLRS 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MLRS와 K9자주포 등을 동원한 이번 실사격 훈련은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의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의 완충구역 안으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5발도 같은 날 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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