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공연으로 풀어낸 덕수궁 역사...내일 중화전서

'예술로 들려주는 전각 이야기'
29일부터 문화재청 유튜브서 영상으로
  • 등록 2021-10-21 오후 3:17:06

    수정 2021-10-21 오후 3:17:06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예술 공연과 영상으로 덕수궁 중화전을 소개하는 ‘예술로 들려주는 전각 이야기-중화전’이 오는 22일 오후 7시 부터 15분가량 중화전 월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29일부터 문화재청 유튜브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덕수궁 중화전(사진=문화재청)
‘예술공연 문화재 해설판-예술로 들려주는 전각 이야기’는 덕수궁 전각에 대해 공연,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예술행위로 표현한다

덕수궁과 우리 근대 역사 이야기를 전각별로 나누어 예술행위로 표현, 내국인은 물론,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세계인들에게도 역동적인 음악, 창조적인 미술, 아름다운 문학 등을 통해 원초적이고 직관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영상 해설이다.

이번 공연은 황제국과 문화적 자존심의 상징이었던 중화전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문화적 자존심과 서구문명의 포용’과 ‘새로운 출발’로 설정하고, 이를 가야금, 비올라, 첼로, 전자음악의 동서양 악기로 표현했다.

8분 분량으로 단악장이며, 그 안에 △황제국의 선포 △전통의 가치 △전통과 서구문명의 만남 △혼돈의 조율 △희망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5개의 변화과정을 작곡하였다. 작품영상 분량은 8분 30초 정도다. 3분 30초의 홍보영상이 별도로 제작된다.

공연은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22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월대에서 먼저 현장공연이 진행된다. 축전에 오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29일 문화재청 유튜브와 덕수궁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자막을 통해 영상을 만든 목적과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자막은 한국어와 영어로 만들어졌으며, 작품영상과 홍보영상은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해설판은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창작곡 작곡과 단원 4명의 연주로 제작됐다. 음악감독과 지휘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지휘자 박상연, 작곡은 올해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인 작곡가 장석진, 가야금 연주는 전남대학교 교수 곽재영, 비올라 연주는 수원대학교 교수 에르완 리샤, 첼로 연주는 클래시칸 앙상블 단원이기도 한 이헬렌, 전자음악은 작곡자인 장석진이 담당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예술공연 문화재 해설판-예술로 들려주는 전각 이야기’를 매년 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더 많은 예술가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인이 보다 쉽게 한국의 근대사에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되도록 외국어 자막을 다양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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