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원 케이크부터 2400만원 와인까지’..프리미엄 설 선물 ‘불티’

비대면 명절 나기에 고가 선물세트 인기
JW매리어트서울은 한복저고리 모양의 ‘JW 비단’ 케이크 예약 판매
신세계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 크뤼’ 고급 와인 완판 예감
롯데百 300만원 상당 명품 한우도 70% 이상 팔려
  • 등록 2022-01-25 오후 3:00:28

    수정 2022-01-25 오후 7:56:1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향을 찾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호텔·유통업계는 비대면 설 트렌드에 맞춰 22만원 상당의 케이크부터 2400만원하는 와인까지 다양한 프리미엄급 설 선물을 선뵈고 있다.

한복 저고리 디자인으로 만든 설날 케이크 ‘JW 비단’(사진=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25일 JW매리어트호텔 서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JW 비단’ 설케이크를 판매한다. 버터 크림에 라즈베리 잼을 채운 레몬 파운드 케이크에 슈가 페이스트로 한복의 주름과 저고리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2만원 상당의 고가에도 예약 문의가 현재 줄잇는 상황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 ‘5스타’는 작년 설 대비 매출이 45.8% 증가했다. 5스타 선물세트는 산지 발굴부터 생산까지 철저한 기획과 관리로 탄생했다. 사과배 만복 세트는 지난해보다 1.5배 많이 팔렸고, 200만원대 한우 ‘더 넘버 나인’과 ‘명품 한우 스페셜’ 세트는 판매 초기 대부분 판매됐다.

프리미엄 샴페인과 와인 수요도 높다. 스크리밍 이글, 할란 에스테이트 등 프리미엄 테마와인의 경우 한정 상품 전체가 완판됐다. 신세계의 올해 설 최고가 상품인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 크뤼(6병, 2400만원)’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한우세트가 포함된 축산 매출도 올해 20% 가까이 신장했다. 프리미엄 한우 세트 매출은 지난해 보다 31.7% 올랐고, 한우 맛집 콜라보 세트도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참굴비, 왕갈치 등 50만원대 수산선물 세트도 2배 이상 팔렸다. 수산물 역시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지난해보다 65% 증가했고, 100만원 이상 초고가 상품도 20%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 크뤼(사진=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도 지난 24일 기준 신장률이 19.2%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 상품인 정육과 청과에 와인·위스키까지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육은 25.4%, 청과는 26.2%, 주류는 23.1%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최상위 등급인 No.9의 명품 한우의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한 ‘L-No.9 프레스티지 세트(300만원)’와 ‘L.-No.9 명품 세트(200만원)’ 세트도 약 70% 이상 소진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5% 신장했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듀가피 마지 샹베르땡 그랑크뤼 2008 △부샤 몽라쉐 크랑크뤼 2015 △샤또라뚜르 매그넘 등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설 트렌드에 따라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전통 선물세트 외에 올해는 와인, 위스키 등 고가의 주류가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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