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여전채 매입...내주 PF ABCP 매입신청

금융당국, 美 4연속 자이언트 스텝 이후 시장 상황 점검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조치 및 추진현황 논의
  • 등록 2022-11-04 오전 11:03:58

    수정 2022-11-04 오전 11:03:5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이번주 여전채 매입을 시작했다. 증권금융은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과 대출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에게 1조원을 공급했다. 중소형 증권사 보증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은 내주부터 본격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75bp 인상 이후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조치’ 추진상황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회사채·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전일 미국 연준은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75bp(0.75%p) 인상해 4% 기준금리(3.75~4.0%)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및 최종 금리수준의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기존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PF ABCP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서 공유된 유동성 지원 조치 이행상황을 보면,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주부터 CP를 중심으로 매입에 나섰다. 이번주에는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 매입을 시작하는 등 시장상황에 맞추어 운영중이며 이번주 1차 추가 캐피탈콜(펀드 자금 요청)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증권금융은 RP·대출 등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에 현재까지 약 1조원(9300억)을 공급했다.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도 매입규모를 확대하면서 증권사 발행 CP도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

증권업계는 업계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9개)가 총 4500억원 출자해 마련한 돈으로 중소형 증권사 보증 A2(-)등급 이상 ABCP를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자신이 보증한 ABCP의 직접 매입을 허용해 위험값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관련 법령해석의 불확실성으로 ABCP 보증채무 이행을 SPC에 대한 대출 방식으로 집행해 증권사의 위험값이 높게 산정되는 측면이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경영실태평가시 조정유동성 비율 한시적 적용유예,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에 대한 여전채 편입 비중 규제 일정(2023년부터 8% 이하) 연기 등 증권사의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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