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韓, 매력적 투자처 인정받는 금융감독 지향점 둘 것"

외국계 금융사 대상 제16회 'FFS 스피크 2024' 개최
"안정적 금융시스템 구축과 불법행위 엄단 공정한 시장 확립"
"해외투자 유치와 국내 자본의 해외 진출 함께 이뤄져야"
  • 등록 2024-03-28 오전 9:30:00

    수정 2024-03-28 오전 9:3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이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그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는데 금융감독의 지향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28일 한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FSS 스피크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에 있어 2024년은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의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금감원 역시 올 한해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언급하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 원장은 “디지털화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국내에서 영업하는 금융회사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면서도 “이러한 노력은 금융산업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제적 정합성에 맞춘 건전성 규제를 통한 안정적 금융시스템 구축과 불법·불공정행위 엄단을 통한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약속했다.

이 원장은 “저는 작년에 다녀온 두 번의 해외 IR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리고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것 뿐만 아니라, 축적된 국내 자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또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사들의 가교 역할을 당부하면서 “금감원도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및 주한 외교사절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0개국 주한대사 등이 직접 참석하는 등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주요국의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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