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우 사태로 서울시가 침수대책에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터널 공사 관련주가 1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1일 오전 교통 통제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 잠수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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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우원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925원(20.17%) 오른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서브마린(060370)은 7.18%,
특수건설(026150)은 6.54%씩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선재(025550)도 1.73% 오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강남구 등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등 수해예방 대책에 총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저지대 침수 및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998년 설립된 우원개발은 지하철공사와 터널공사 등 각종 지반관련 공사를 수행한 이력이 있어 관련주로 거론된다.
한편 이번 폭우로 1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