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21조원·…'어닝 서프라이즈'

4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65%↑…순익은 760% 폭증
매출 순익 모두 월가 예상치 상회
작년 전체 매출 538억달러·순익 55억달러…역대 최대
  • 등록 2022-01-27 오전 8:38:12

    수정 2022-01-27 오전 8:38:12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불안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사진=AFP)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177억 2000만달러(약 21조 2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107억 4000만달러는 물론, 금용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5억 7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4분기 조정 후 순이익은 23억 2000만달러(약 2조 7800억원), 주당 2.52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760% 폭증한 규모로, 이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2.36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달러(약 3조 1200억원), 현금 유동성은 28억달러(약 3조 36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해 전체 매출은 538억달러(약 64조 6100억원), 순이익은 55억달러(약 6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93만 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2020년보다 87% 급증한 규모로 지난 수년 동안의 평균 50%를 웃도는 성장률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올해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더욱 늘어 연간 15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이 여전히 변수다.

테슬라는 “지난 몇 분기 동안 공급망 문제가 주요 제약 요인이 되면서 공장이 용량 미만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07% 상승한 937.41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선 5%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11% 하락한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