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에…수도권 녹세권 아파트, 청약 성적 ‘톱’

공원·녹지 등 품고 있는 녹세권 단지 선호↑
  • 등록 2019-08-17 오전 9:56:18

    수정 2019-08-17 오전 9:56:1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숨 쉴 권리는 빼앗는 미세먼지 공포에 부동산 시장에서 공원 및 녹지 등을 품고 있는 ‘녹(綠)세권 아파트’가 뜨고 있다. 최근 5년 간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도 녹세권 단지가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경기도에 내려진 미세먼지(PM10)주의보와 경보, 초미세먼지(PM2.5) 경보는 각각 횟수와 지속시간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7회(362시간) △2015년 60회(946시간) △2016년 37회(459시간) △2017년 74회(1139시간) △2018년 72회(1360시간)였다. 2014년 대비 2018년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횟수는 4.2배, 지속시간은 3.8배 가량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 녹세권 단지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혀진 바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수도권 내 녹세권 단지는 심해지는 미세먼지 추세에 따라 많은 수요가 몰리며 ‘최고’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위례자이(10월 분양)’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2015년에는 ‘위례역푸르지오6단지(6월 분양)’, 2016년 ‘아크로 리버뷰(10월 분양)’, 2017년 ‘신반포센트럴자이(9월 분양)’ 2018년 ‘동탄역 노르웨이숲(8월 분양)’이 각 해에 최고 청약 성적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처럼 녹지를 품고 있는 단지가 최고 청약 성적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에코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디에스종합건설은 오는 9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4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총 1179가구와 상업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인 호반산업은 8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8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 들어서는 ‘서대문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4㎡ 총 832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49~75㎡ 3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안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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