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중국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신예 타디 첫 우승

블루베이 LPGA 최종 10언더파 9위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3위 이어 두 번째 톱10
명예의 전당 노린 리디아 고, 공동 4위 만족
신예 타디, 합계 19언더파 생애 첫 우승
  • 등록 2024-03-10 오후 5:49:22

    수정 2024-03-10 오후 5:49:22

최혜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최혜진은 10일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9위에 올랐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 최혜진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안에 들었고,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크지 않았기에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관심이 집중됐다.

최혜진은 경기 초반엔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아 순위가 밀렸다. 13번홀까지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톱10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4번홀(파5)을 시작으로 17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기어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1타를 잃어 단독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7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이날 1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15위, 이미향은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5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의 우승 침묵은 올해도 조금 길어지는 분위기다. 시즌 5번째 대회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노린 리디아 고는 아쉽게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에 만족, 다음으로 미뤘다.

2014년 데뷔해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20승과 2015년과 2022년 올해의 선수, 2021년과 2022년 베어트로피를 수상한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포인트 26점을 쌓아 가입까지 단 1점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모두 채울 수 있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경기 초반부터 샷이 흔들렸다. 2번홀(파4) 보기 이후 3번홀(파5)에서 바운스백을 할 때만 해도 우승 경쟁을 해볼 만했다. 그러나 5번홀에 이어 9번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타수를 더 잃으면 톱10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이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은 포인트로 정한다. 일반 투어 대회 우승과 시즌 평균타수 1위(베어트로피), 올해의 선수상에 1점씩 주고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2점을 받는다. 이렇게 최소 27점을 받고 나서 메이저 우승, 평균 타수 1위, 올해의 선수 가운데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2년 이전에는 투어에서 10년간 회원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으나 이는 삭제했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해 데뷔한 신예 베일리 타디(미국)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디는 4라운드에서만 7언더파 65타를 때려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위 사라 슈멜젤(미국·15언더파 273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베일리 타디.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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