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빈은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후 3개월 만에 제품 출시했다. 별도 장비 없이 고품질 모션을 실시간 캡처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귀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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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기업 무빈(대표 최별이)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해, 첫 제품 ‘트레이싱’(TRACIN’)을 공개했다.
GDC는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로,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최신 개발 도구와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엔비디아, 구글, 오큘러스, 소니,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빅테크와 여러 스타트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무빈이 최초 공개한 제품 ‘트레이싱’(TRACIN’)은 별도 장비 없이 고품질의 모션을 실시간으로 캡처하는 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솔루션이다.
라이다 카메라 1대, PC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캡처 범위 및 사람 수에 따라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전신 모션캡처뿐 아니라, 얼굴 및 손가락 캡처, 모션 리타게팅 등의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많은 기업들이 전신 수트나 마커 등 장비 없는 모션 캡처를 시도해왔지만, 대부분 품질의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가 활발하지 못했다.
라이다 센서 활용해 기존 모션 캡처 한계 극복
무빈의 ‘트레이싱’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프리바디 ▲실시간 ▲고품질을 모두 달성함으로써 기존 모션 캡처의 한계를 극복했다.
무빈은 트레이싱을 GDC 2024에서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미 현장에서 “새로운 루키의 등장”, “GDC 2024 전체 부스 중 가장 혁신적”, “예상보다 실제 성능이 더 좋다” 등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 8월 첫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빈에 투자한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무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 차별성을 보유한 팀”이라면서 “투자유치 후 6개월 만에 첫 제품을 선보일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고, 앞으로도 발빠르게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