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9년 역사를 한눈에 [BTS in 부산]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
내달 8일까지 해운대 엘시티서 열려
  • 등록 2022-10-15 오후 4:28:46

    수정 2022-10-15 오후 4:28:46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사진=하이브)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눈물날 것만 같아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2013년 데뷔부터 2022년 현재까지를 총망라한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방탄소년단을 데뷔 때부터 좋아해 팬 활동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는 20대 여성 김선영씨는 “악스홀에서 공연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올림픽주경기장,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개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팬을 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가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서 지난 5일 개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방탄소년단의 과거, 현재, 미래에 이르는 여정을 사진과 다양한 오브제, 영상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음악으로 가치를 증명하며 이루어 낸 기록과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들, 연대기처럼 펼쳐진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지난 9년의 기록은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사진=하이브)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사진=하이브)
전시는 총 다섯 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시간의 터널을 지나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공간인 ‘증명의 여정’,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며 시련의 순간들을 넘어 음악으로 증명한 공간인 ‘증명의 흔적’, 서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새로운 문을 열고 나아가 더욱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대하는 공간인 ‘증명의 가치’, 증명의 역사를 만들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노력들과 함께 만들어 낸 가장 역사적인 순간들을 다양하게 표현한 공간인 ‘증명의 순간’, 그날의 순간을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인 ‘증명의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2013년 데뷔 당시 앳된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했다. 또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재킷, 노랫말, 공연 사진 및 포스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전시장 곳곳에 내걸려 9년간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애정하는 곡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민과 RM은 ‘봄날’, 진은 ‘불타오르네’, 뷔·슈가·정국은 ‘본 싱어’, 제이홉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꼽아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금지돼 온전히 눈으로만 담아야 한다는 점에서, 팬들은 사진을 보고 또 보면서 분주하게 전시장을 종횡무진했다.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사진=하이브)
‘2022 방탄소년단 전시회 : 프루프’(사진=하이브)
필리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에이키씨는 “BTS 콘서트도 보고 의미 있는 전시도 볼 수 있어 무척 값진 여행이 될 것 같다”며 “비행기를 타고 부산을 방문한 가치가 충분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멕시코에서 가족들과 함께 부산을 방문했다는 30대 여성 바바라씨는 “아티스트의 발자취를 전시로 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대면 공연 외에도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도 마련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콘서트는 JTBC와 일본 TBS 채널1을 통해서도 생중계되며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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