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주간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이번주에 전주 완산구 효자동2가에 있는 더샵효자아파트(전용면적 126㎡)가 감정가 3억9000만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그러자 70명이 응찰에 참여, 4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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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소재 공장(건물 1만7301㎡ 토지 3만3058㎡)이다. 감정가(281억4655만원)의 65%인 182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건축물은 대부분 2004~2005년 사이에 준공됐고, 2층 규모의 공장동과 4층 규모의 사무동, 그 외 식당 및 기계실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졌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서편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삼성SDI와 파워로직스, 우진산전 등 중·대규모 공장이 들어서 있다. 과거 컴퓨터 부품 및 주변기기 관련 업종인 ㈜파캔오피씨가 운영되고 있었고, 임차계약을 맺은 타 법인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주요 기계 및 설비 등은 운휴 상태가 꾀 오랜 시간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셋째주 법원 경매는 총 2230건이 진행돼 이 중 88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8.9%, 총 낙찰가는 2024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가운데 46.9%인 1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3.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7.3%로 집계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각 법원 재량에 따라 휴정 결정을 내린 법원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