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회복 초입 국면…中 IT 기기 수요 양호-NH

  • 등록 2023-03-27 오전 7:49:10

    수정 2023-03-27 오전 7:49:1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최근 중국의 전반적인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한 가운데 전장, 인공지능(AI) 산업 부품 수요 확대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이클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009150)의 전장 종가는 15만49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추가 개선으로 하반기 회복 강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주가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기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IT기기 수요가 우려 대비 양호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대대적인 보조금 정책이 3월부터 시행되면서 가격이 체감적으로 낮아졌다. 또 마트폰은 리오프닝, PC는 항저우 아시안 올림픽에서 이-스포츠(E-Sports)가 정식 채택된 영향으로 판매가 확대하는 추세다.

그는 “하반기에는 IT기기 수요 회복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대규모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있는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와 대기 수요 및 성수기 효과를 노리는 IT세트 업체들의 프로모션 강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제품, 고객 다변화로 가파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기는 과거 글로벌 5위권 수준에서 최근 무라타, TDK 다음인 3위권까지 점유율 확대했다.

그는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인 파워트레인용 MLCC도 북미 전기차 업체에 납품을 시작해 향후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매크로(거시경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를 우려해 대규모 재고조정을 진행한 이후 예상보다 견조한 IT기기 수요, 전장 및 AI 등 다양한 산업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MLCC 사이클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사이클이 1년에서 1년 반 이상은 지속된다는 점 고려했을 때 현재 초입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본격적인 업황 개선세는 2분기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부터는 MLCC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주가도 수요 개선과 MLCC 마진 회복이 확인되면서 다시 한번 레벨업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재 주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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