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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윌 잴러토리스(미국·이상 6언더파 204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레이라는 이번이 PGA 챔피언십 첫 출전으로, 메이저 대회는 2019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처음 출전한 US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페레이라가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키면 2020년 콜린 모리카와(미국) 이후 2년 만이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10번째 선수가 된다. 또 칠레 선수로는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올해 27세의 페레이라는 지난 시즌까지 콘페리 투어를 뛰었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THE 25’ 2위로 PGA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페레이라는 2021~20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그 뒤 톱10에 들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100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46위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1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를 쳐 선두와 9타 차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지난주 AT&T 바이런넬슨에서 타이틀 방어로 통산 2승째를 거둔 이경훈(31)이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쳐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9오버파 79타를 친 뒤 다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기권한 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1995년 US오픈 이후 두 번째다. 프로가 된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기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79타는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세 번째 높은 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