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설경구 '길복순', 3월 31일 넷플릭스 공개 확정 [공식]

제73회 베를린 영화제 공식 초청…변성현 감독 신작
  • 등록 2023-02-02 오전 9:17:02

    수정 2023-02-02 오전 9:17:0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도연, 설경구 주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오는 3월 31일(금) 전 세계 공개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2일 1차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길복순’은 앞서 일찌감치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여야 할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먼저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인 MK ent. 소속 A급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의 모습과 그가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길복순은 의뢰받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하는 성공률 100%의 킬러이자 10대 딸 ‘재영’(김시아 분)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그는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은 딸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 핏빛으로 물든 수트를 입고 무기가 잔뜩 들어있을 것 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길복순’의 실루엣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1차 포스터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학부모 사교 모임에서 ‘재영 엄마’로 불리는 엄마 ‘길복순’의 모습으로 시작돼 눈길을 끈다. 다른 학부모들에게 이벤트 회사에 다닌다며 자신의 직업을 숨기는 ‘길복순’의 “참 모순이야, 이런 일 하면서 엄마라는 게“라는 대사가 영화 속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길복순’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보고 그를 특A급 킬러로 만들어낸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 분)와 이사 ‘차민희’(이솜 분)를 만난 킬러 ‘길복순’은 앞서 보여진 엄마 ‘길복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MK ent. 소속으로 능력은 A급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 ‘한희성’(구교환 분)의 등장이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전도연과 설경구, 이솜, 구교환까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독보적인 배우들의 만남에 기대가 높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연출, 감각적인 액션 시퀀스, 독창적인 캐릭터 묘사로 사랑받아온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길복순’은 흥미로운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앙상블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3월 31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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