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4만 167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3만 6484명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199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끈 만화책 ‘슬램덩크’가 원작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 및 연출을 직접 맡아 화제를 모았다. 원작 만화의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불러모으기 시작해 20대 관객들까지 사로잡으면서 탄탄한 팬덤 흥행을 과시하고 있다. 일명 ‘슬친자’란 신조어와 함께 N차 관람 열풍까지 일으키면서, 개봉 29일째인 지난 1일 오전 기준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날 함께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 ‘바빌론’(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라라랜드’ 감독의 후속작으로 주목받았으나 1만 805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