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맨스·관계성 맛집…'검은 수녀들' 기대 포인트 셋

송혜교·전여빈 워맨스→디테일로 살린 오컬트 세계관
  • 등록 2025-01-13 오전 9:29:12

    수정 2025-01-13 오전 9:29:1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개봉을 앞두고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기대 포인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 역 송혜교와 호기심과 의심을 품은 ‘미카엘라’ 수녀 역의 전여빈이 선보일 워맨스 케미다.

소년을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로 계획을 몰아붙이는 ‘유니아’와 그녀를 경계하면서도 곁에서 돕게 되는 ‘미카엘라’의 관계성은 두 수녀의 구마를 완성하는 여정에 색다른 흥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거침없는 성격의 ‘유니아’로 완벽히 변신한 송혜교와 혼란스러운 내면의 ‘미카엘라’를 완성한 전여빈이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 선보일 특별한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냉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간절한 진심으로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을 살리고자 하는 ‘유니아’ 수녀와 ‘유니아’를 만난 이후 점차 성장을 거듭해가는 ‘미카엘라’ 수녀가 의식을 준비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은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이처럼 ‘검은 수녀들’은 독보적인 존재감의 송혜교와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과 색다른 케미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기대 포인트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년을 구하려는 각자 다른 신념을 가진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관계다. 알 수 없는 증세에 오랫동안 시달려 온 소년 ‘희준’. 그런 ‘희준’에게 평범한 일상을 돌려주겠다는 의지 하나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식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유니아’는 기존의 수녀 캐릭터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맞서 ‘바오로’ 신부는 구마가 아닌 의학으로 ‘희준’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온다. 특히 송혜교와 이진욱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각자의 신념에 따라 ‘희준’을 구하기 위해 대립하는 두 인물을 그려내 관객들의 몰입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마 사제가 부재한 상황 속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려는 ‘유니아’와 그녀에게 반발심을 가지면서도 기꺼이 돕는 ‘미카엘라’, 그리고 구마를 반대하며 두 수녀와 대립하는 ‘바오로 ’ 신부까지. 팽팽하게 맞서는 캐릭터들의 갈등은 예측 불가한 재미를 더하는 한편, 결국 소년을 둘러싼 인물 모두가 그를 살리기 위한 간절한 의지를 지녔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세 번째 기대 포인트는 이야기에 완성도를 더하는 디테일한 프로덕션이다. 강렬한 색채의 신당부터 성물로 가득 찬 염색 공장까지, 섬세한 미술과 소품들이 돋보이는 공간은 ‘검은 수녀들’만의 차별화된 세계를 완성시켰다. 조화성 미술 감독이 “염색 공장에 들어섰을 때 공간의 익숙함이 무너지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면 했다” 고 전한 만큼, 익숙한 공간에 낯선 불편함을 더해 캐릭터들의 상황을 그대로 담아낸 것은 물론, 관객들이 직접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전하려는 제작진의 노력은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여기에 김태성 음악감독이 6000여 개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에 여성 합창단의 소리를 접목시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느끼는 특별한 순간을 지극히 현실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그의 사운드 디자인은 영화 속 장면에 직접 들어간 듯한 체험형 음악으로 극에 리얼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이처럼 다채로운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 ‘검은 수녀들’은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 앙상블과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들의 조합, 신선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 ‘검은 수녀들’은 2025년 1월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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