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북러 전략적 가치, 엄혹한 국제정치 속 더욱 중시”

최선희, 러시아 방문해 “새 국제질서 수립”
  • 등록 2024-11-02 오후 3:18:36

    수정 2024-11-02 오후 3:18:3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러 관계에 대해 “뜨겁고도 긴밀한 동지적 친분관계와 전략적 인도 밑에 조로(북러)관계의 전략적 가치와 의의가 엄혹한 국제정치 환경 속에서 더욱 중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 일행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지난 28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이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공식방문 기념현판 제막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용약 떨쳐나선 로씨야(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뿌찐(푸틴) 대통령 동지의 현명한 령도(영도) 밑에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어 “미래지향적인 국가 간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해 어깨겯고 투쟁해온 조로(북러) 두 나라 인민들의 위대한 친선단결이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발전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로조(러북)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은 두 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맞게 이미 실천 단계에 들어섰다”고 화답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떠났다. 최 외무상은 이번 방러를 통해 북한국 파병과 관련해 세부 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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