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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이, 한국산업표준인증 'KS명가' 선정
  • 디에스이, 한국산업표준인증 'KS명가' 선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업체 디에스이가 2022년 KS인증 우수기업인 ‘KS명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KS명가는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주최, 주관해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취득한 기업 중 우수기업을 선정해 부여한다. KS인증 취득 후 10년 이상 인증을 유지하는 기업 중에서 모범적으로 혁신성장을 이룬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시작해 매년 5개 기업을 명가로 선정한다.특히 디에스이는 KS 기준에 따른 R&D(연구·개발), 생산, 검사 등 모든 공정을 직접 관리한다. 2013년 LED 일자등·십자등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LED 조명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다. 일반 가정 LED 외에 △식물생장 LED △인테리어 LED △다운라이트 △가로등 △축산 LED 등 500여종 KS인증을 보유했다.디에스이는 일반 LED 조명 브랜드 ‘히포라이트’를 비롯해 식물생장용 LED ‘히포팜텍’, 마스크나 신발을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히포씨저’, 캠핑할 때 주로 쓰는 랜턴이나 무드등을 전문으로 하는 ‘히포캠픽’, 선박이나 해양 구조용 조명으로 활용하는 ‘히포오션’ 등을 만든다.강영준 디에스이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해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식물생장 LED를 비롯해 스마트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2.10.13 I 강경래 기자
OCJ뉴비스, 남다른 보컬실력… 괴물신인 '찜'
  • OCJ뉴비스, 남다른 보컬실력… 괴물신인 '찜'
  • (사진=원쿨잭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OCJ뉴비스가 남다른 보컬 실력으로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소속사 원쿨잭소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OCJ 뉴비스의 멤버이자 보컬리스트 렉스와 현식이 참여한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에서 OCJ뉴비스 렉스와 현식은 각각 죠지의 ‘바라봐줘요’와 엑소 디오의 ‘괜찮아도 괜찮아’ 노래를 커버한 모습을 선보였다. 두 멤버는 중독성 강한 음색만큼이나 빛나는 비주얼까지 선보이며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커버 영상을 완성했다.먼저 리더 렉스는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 감성에 R&B 발라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죠지의 ‘바라봐줘요’를 섬세한 감성으로 커버했다. 렉스는“우연히 듣게 됐는데 곡이 가진 느낌과 감정이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랑 닮아 부르게 됐다”라고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역대를 선택한 렉스는 강점인 감미로운 음색에 설레는 감성을 담아 리스너에게 애절하면서도 풋풋한 분위기의 노래를 안겼다.현식은 달달한 보이스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엑소 디오의 ‘괜찮아도 괜찮아’를 불렀다. 중저음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내세워 자신만의 색깔로 커버해 준비된 아이돌임을 증명했다. 화자의 입장에서 완벽 몰입한 현식은 깊은 감성에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과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현식은 “디오 선배님의 ‘괜찮아도 괜찮아’를 들으면서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제 노래를 듣는 다른 분들도 위로를 받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불렀다”라고 설명했다.OCJ뉴비스는 보컬 실력과 비주얼까지 두루 선보이는 강렬한 임팩트가 담긴 고퀄의 커버 영상으로 준비된 신인 아이돌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멤버마다 색다른 음색과 매력을 드러내 완전체 그룹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연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리더 렉스는 팬투표 앱 덕애드를 통해 300만 팬심에 힘입어 지하철역 영상 광고의 주인공이 되는 등 데뷔 전부터 인기 몰이 중이다.렉스와 현식이 소속된 OCJ뉴비스는 원쿨잭소엔터테인먼트가 구상한 앨범 콘셉트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는 신개념 다국적 아이돌 그룹으로 내년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부터 대만의 인기 록 밴드 아이민어스(I Mean Us)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며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10.13 I 윤기백 기자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 ‘서울테크노파크’, 지원기업 7개사 사업재편 승인
  •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 ‘서울테크노파크’, 지원기업 7개사 사업재편 승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서울테크노파크가 지원한 7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미래차, 바이오-농업, 친환경 등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통해 신산업 진출을 도모하는 17개 기업에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7개 기업이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한 기업이다.이번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R&D지원, 자금지원, 금리우대, 컨설팅 지원, 세제혜택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사진=서울테크노파크)서울테크노파크 지원을 통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7개 기업은 △에이치앤에스 △유피티 △케이에이알△에르코스 △지비유데이터링크스 △한국단조 △도림공업으로, 미래차, 바이오-농업, 인공지능, 첨단소재부품, 친환경 분야에 956억 원을 투자하고 26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서울테크노파크는 테크노파크 중에는 유일하게 2021년부터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31차부터 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까지 총 32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도록 지원했다.김기홍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기업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서울테크노파크는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으로서 사업재편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3 I 이윤정 기자
한화솔루션 “발전효율 높인 ‘탑콘’ 셀로 태양광 선두 강화”
  • [르포]한화솔루션 “발전효율 높인 ‘탑콘’ 셀로 태양광 선두 강화”
  • [충북 진천=이데일리 박민 기자] 12일 찾은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부문의 심장 ‘한화큐셀 진천공장’. 충북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자리한 이곳 공장은 연면적만 19만㎡로 축구장 26개와 맞먹을 정도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압도적 규모에도 공장 내부는 마치 반도체 공장에 와 있는 것처럼 새하얀 엘이디(LED) 조명 아래 클린룸처럼 관리되고 있었다.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부문 ‘한화큐셀’ 진천공장 내부 모습.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곳 진천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200~220만장의 태양광 셀이 생산되고 있다. 셀은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장치로서 태양광 전지의 기본 단위다. 진천공장의 연간 셀 생산 능력은 4.5GW(기가와트)로서 가정용 전기를 기준해 약 64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양이다. 또 셀을 여러 개로 결합해 패널형태로 만든 태양광 전지의 완제품인 ‘모듈’도 연간 1.6GW(2021년 기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전지의 출발선인 웨이퍼(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얇게 가공한 만든 기판)를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입고하는 순간부터 셀 생산, 완제품인 모듈 출하까지 전 공정은 자동화로 이뤄진다.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부문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모듈.[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한화큐셀은 진천공장 이외에도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떨어진 충북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 ‘음성공장’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모듈만 연간 2.9GW 생산하고 있다. 국내 공장 이외에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공장까지 포함하면 한화큐셀의 글로벌 태양광 생산 능력은 12.4GW(2021년 모듈 기준)이다.한화큐셀은 이곳 진천공장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 차기 신제품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태양광 셀 ‘탑콘(TOPCon)’의 상용화를 마치고,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며 시양산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태양광 셀인 ‘퍼크(PERC)’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퍼크(PERC)의 발전효율은 22~23%이지만 탑콘 24.4%로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기존보다 발전 효율을 1%p 높였다.최경덕 한화큐셀 운영팀장은 “태양광 전지는 결국 빛을 얼마나 많이 전기에너지로 환원시키느냐가 핵심”이라며 “셀의 효율이 올라가면 모듈 설치 면적 대비 전력 생산량이 늘면서 작은 면적에서도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부문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사진=한화솔루션)앞서 한화솔루션은 올해 5월 총 18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진천공장의 셀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4.5GW에서 5.4GW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1300억원을 탑콘 셀 양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설비 도입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내년 4월부터 연간 3.9GW의 퍼크 셀과 1.5GW의 탑콘 셀을 생산하게 된다.한화큐셀은 이번 탑콘 셀을 들고 연간 20~30%의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미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세액공제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장 전망도 밝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시장 확대에 따라 진천공장의 태양광 수출액은 올해 약 1조7000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화큐셀은 향후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꼽는 ‘탠덤(Tandem)’ 셀 개발에도 속도를 내 시장 석권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태양광 빛을 최대한 손실 없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론상 발전 효율은 44%에 달한다. 현재 범용제품인 퍼크(PERC)와 차기제품 탑콘(TOPCon)의 발전효율 22~24%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서세영 한화큐셀 셀개발팀장은 “탠덤(Tandem) 셀은 2026년 6월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퍼크와 탑콘처럼 실리콘 기반이 아닌 ‘페로브스카이트’라는 광물을 기반으로 제조하는 것으로 기존 범용 셀의 발전 효율 한계를 뛰어넘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직원이 태양광 모듈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사진=한화솔루션)
2022.10.13 I 박민 기자
포스코, 스웨덴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최…연대·협력 강조
  • 포스코, 스웨덴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최…연대·협력 강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005490)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HyIS·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환원제철을 토대로 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 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서울에서 제1회 하이스 포럼을 세계 최초로 개최한 바 있다. 지난 12일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개최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Forum 2022)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올해 2회차를 맞은 하이스 포럼은 포스코와 스웨덴 철강사인 SSAB이 공동 개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월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철강사 SSAB와의 공동 주최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Shaft)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대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만나 힘을 합치면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은 물론, 국제사회의 호응과 동참을 이끌고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고유의 하이렉스(HyREX·지난 2007년에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분광과 수소를 사용해 탄소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 기술을 유럽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성, 경제성 등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포럼엔 양국의 한국공학한림원·스웨덴왕립공학원과 에너지전환기구, Leadit(Leadership Group for Industry Transition), MPP(Mission Possible Partnership) 등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기관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기후 대응과 같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인류 공통의 문제는 연대와 협력 없이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며 “철강업계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철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뜻을 모아 그 길을 함께 떠난다면 탄소중립 시대는 앞당겨지고, 인류는 다시 한번 도약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린드크비스트 SSAB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변화는 시련을 동반하고, 때때로 매우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오늘부터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며 “이틀간 이어지는 우리들의 대화가 사회의 신속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표준과 정의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열린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영상을 통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포럼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첫날 개회식과 키노트 세션,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3개의 패널토론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14일엔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스웨덴 룰레아 지역에 있는 하이브리트(HYBRIT) 공장 견학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는 포럼 기간 중 공동 기술 개발·성과 공유 플랫폼 ‘하이렉스 연구·개발 파트너십’(HyREX R&D Partnership) 결성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데모 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계획을 구체화해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러한 협력 과정에서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여 활용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2.10.13 I 박순엽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환경경영 본격 추진
  • 삼성디스플레이, 환경경영 본격 추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환경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원 순환형 소재를 개발하고 전력·연료 사용을 절감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ICT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R&D와 글로벌 재료업체들간 협력을 바탕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재료의 효율을 높여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에코스퀘어 OLED(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해 패널의 휘도를 높이고 소비전력 25%~52%까지 저감할 수 있는 기술)’ 같은 차별화된 저전력 디스플레이도 개발해,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도록 한다. 아울러 자원의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생산 과정을 설계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개발하는 등 폐기 자원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한다.특히 모래 고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디스플레이 공정의 주요 재료인 기판용 유리와 캐리어 글라스(플렉시블 OLE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패널 부착용 유리)를 건축 자재와 유리섬유 원료(선박 구조물 및 자동차 내장재에 활용)로 재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특정 제품별로 사용 후 폐기됐던 패널 운반용 플라스틱 용기를 모델 구분 없이 재이용할 수 있는 공용 용기를 개발해 확대·적용하고, 향후 친환경 소재의 용기로 대체할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산업 특성상 공정에서 많은 물을 사용하는 만큼 물 보호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으로 제조 공정과 유틸리티 인프라 개선을 통해 매년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고 첨단 수처리 시설 투자를 확대해 물 재이용률을 높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40년까지 자원 재활용, 수자원 보존,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환경경영 추진 과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2050년까지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국내외 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력·공정가스·연료 사용 절감 △공정가스 저감 설비 확대 △저GWP(지구 온난화 지수) 대체 가스 개발 등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중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마쳤고, 올해 말까지 베트남과 인도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력 사용으로 인한 탄소 간접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RE100(재생에너지 100%)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했다.이외에 2030년까지 기업의 업무 차량을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전환하는 ‘2030 무공해차 전환’에 동참해 매년 친환경차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TF’를 구성하고 과제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환경경영 추진 과제들의 이행 경과를 점검할 예정이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기업 경영의 첫번째 원칙이 이제 지구로 바뀌어야 할 만큼 우리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과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 확립, 저전력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2.10.13 I 김응열 기자
현대차·기아, 협력사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 '앞장'
  • 현대차·기아, 협력사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 '앞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에 앞장선다.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오원석 현대차와 기아 협력회 회장, 4개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 현대차와 기아 연구소 임직원과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오원석 현대차와 기아 협력회 회장, 4개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올해까지 총 17회에 걸쳐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중계를 병행해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또한 신기술 영상 전시회를 개최해 협력사와 현대차와 기아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현대차와기아는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최우수상은 전자 부문에서 경신전자의 자율주행 시스템 대응 이중화 전원 공급 제어기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샤시 부문에서 두원공조의 냉각수와 냉매 시스템 부품 모듈화 기술 △바디 부문에서는 성우하이텍의 차체·배터리 일체형 구조 언더바디 기술 △전동화 부문에서는 이튼 인더스트리즈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팩용 기술이 각각 선정됐다.신기술 영상 전시회에는 수상한 기업을 포함한 총 32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60건의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고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박정국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과 품질확보에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자립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신민준 기자
현대차 · 기아, '2022 R&D 협력사 테크데이' 개최
  • 현대차 · 기아, '2022 R&D 협력사 테크데이'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에 앞장선다.현대차·기아 연구소 임직원 및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기아)현대차·기아는 12일 롤링힐스 호텔(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현대차·기아 협력회 오원석 회장 및 4개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7회에 걸쳐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여 진행했다. 또한 신기술 영상 전시회를 개최해 협력사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현대차·기아는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최우수상은 전자 부문에서‘경신전자’의‘자율주행 시스템 대응 이중화 전원 공급 제어기’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우수상에는 △샤시 부문에서‘두원공조’의 ‘냉각수 및 냉매 시스템 부품 모듈화’기술 △바디 부문에서는‘성우하이텍’의 ‘차체/배터리 일체형 구조 언더바디’기술 △전동화 부문에서는 ‘이튼 인더스트리즈’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팩용’기술이 각각 선정됐다.신기술 영상 전시회에는 수상한 기업을 포함한 총 32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60건의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으며,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과 품질확보에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자립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손의연 기자
동반위·삼성 5개 관계사,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동반위·삼성 5개 관계사,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 5개 관계사와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에 따르면 이번에 동참한 관계사들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 삼성물산(패션),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등이다.삼성 5개 관계사는 지난 2019년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의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다시 체결했다.이들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임직원에게 총 2조1743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삼성 5개 관계사는 협력거래(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특히,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 등을 운영해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노력한다.또한, 올해부터 3년간 총 2조1743억원 규모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금융 지원 등 다양한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운영하기로 했다.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및 △R&D(연구·개발),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동반위는 삼성 5개 관계사와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할 예정이다.오영교 위원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황이 급변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성 5개 관계사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에 다시 한번 동참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 5개 관계사의 다양한 협력 중소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13 I 함지현 기자
살아난 신라젠에…코오롱티슈진 묶인 주주들 기대↑
  • 살아난 신라젠에…코오롱티슈진 묶인 주주들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상장폐지에 대해 ‘신중 모드’에 들어가면서 신라젠(215600) 거래재개에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 부담을 덜겠다면서 폐지 요건에 해당하면 해명 기회 없이 상장을 폐지하기보다는 개선기간을 주고 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자는 취지다. ◇큐리언트·휴엠앤씨 이어 신라젠도 거래재개12일 큐리언트(115180)와 휴엠앤씨에 이어 신라젠까지 줄줄이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거래가 정지돼 거래소 결정을 기다리는 바이오주들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라젠과 상장 동기인 큐리언트(115180)는 최근 기사회생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헬스케어 업체인 휴엠앤씨 역시 지난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 2년5개월만이다. 거래소가 영업 지속성과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등 개선점을 인정했다는 평가다. 16만 개인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신라젠도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사항을 잘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과 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경영진도 전면 교체했다. 또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신중하게 하기로 한 것도 거래재개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는 재무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절차를 진행시켰지만 앞으로는 기업 회생가능성이나 사업성 등 미래를 고려해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에 이의신청 기회를 열어주고 개선기간도 부여한다. ◇“희망 보인다”…코오롱티슈진도 기대감 높여발이 묶였던 바이오주들이 잇따라 상장 유지 결정을 받으면서 거래 재개를 기다리는 기업들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 사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가 거래가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950160)이다. 지난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서며 주식 거래가 멈췄다.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인보사의 주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다. 거래가 멈추면서 코오롱티슈진 6만 개미들의 투자금도 묶였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를 차지한다. 이들이 가진 주식은 총 발행 주식(1294만9010주)의 35.02%로 363억원가량이 묶인 셈이다. 신라젠 거래재개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도 고무된 분위기다. 주주들은 “3년을 기다렸는데 그나마 희망이 보인다”며 “신라젠보다 코오롱티슈진 재개가능성이 더 높지 않느냐”고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달 7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33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거래정지된 코오롱티슈진에 기관들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이 거래재개로 이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다.2019년 거래정지로 바이오주 침체 신호탄이 됐던 코오롱티슈진 거래가 재개되면 다시금 바이오 상승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마저 감지된다. 한편 업계에선 거래소의 상장폐지 신중모드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IR 관계자는 “바이오업체의 경우 성과를 내고 매출을 발생시키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금도 많이 투입된다”며 “상장폐지 요건을 완화하는 건 바이오주 입장에선 반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기업들을 바로 폐지하지 않는다면 소액주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코스피 시장보다 규모가 작은 기업이 상장하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상장이 된 게 의문일 정도인 기업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런 기업들이 적시에 상장폐지되는 것이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2022.10.12 I 김보겸 기자
신라젠이 돌아온다…내일부터 거래재개(종합)
  • 신라젠이 돌아온다…내일부터 거래재개(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라젠(215600)의 주식 거래가 내일(13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2020년 5월 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의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시장위는 신라젠이 지난달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 내역’을 바탕으로 논의한 결과, 시장에서 거래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사 측과 질의응답을 거친 결과 신라젠이 제출한 개선안 계획 내용 상당수를 이행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올 6월 R&D 부문 임상책임자(CMO) 채용을 완료했다. 또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창립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해 경영진도 개편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신라젠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뉴신라젠투자조합’은 지난달 만기 예정이던 400억원 규모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다만 1년이 지난 후인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 유지에 미흡하다는 의견이 모이면서 신라젠은 6개월의 개선 기간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당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R&D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라고 말했다.신라젠의 거래 재개가 결정되며 2년 넘게 돈이 묶였던 소액 주주들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만 2년 5개월동안 돈이 묶였던 주주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거래재개 첫날인 13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라젠은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바이오 열풍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소액주주 수만 해도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 중이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종가 1만2100원, 시가총액 1조2447억원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현재 시점에서도 코스닥 시총 순위는 30위다. 신라젠 본사.(사진=신라젠)
2022.10.12 I 김인경 기자
코웨이, 마케팅·경영지원·관리 등 신입사원 채용
  • 코웨이, 마케팅·경영지원·관리 등 신입사원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오는 25일까지 2022년 하반기 신입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코웨이 신입사원 채용은 △상품·마케팅 △R&D △IT △국내영업 △글로벌 △SCM △구매 △생산 △경영지원 △경영관리 등 10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이번 채용 과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다.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학위 보유자 및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면접(1·2차)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 기한은 이달 25일 자정까지로 코웨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초 정규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코웨이는 지원자들이 회사 비즈니스와 직무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홍보 영상과 소개 자료를 마련했다. 토크쇼 형식 현직자 업무 소개 영상 및 인터뷰 콘텐츠로 직무 정보 소개를 강화했다. 2022년 공채 입사자와 인사 담당자가 전하는 질의응답(Q&A) 영상을 통해 취업 정보 및 합격 노하우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최지욱 코웨이 인사실장은 “코웨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나갈 청년 인재들을 기다린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사원들이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주도하며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2 I 강경래 기자
신라젠, 13일부터 거래재개…16만개미 웃었다
  • 신라젠, 13일부터 거래재개…16만개미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라젠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2020년 5월 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주식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시장위는 신라젠이 지난달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 내역’을 바탕으로 논의한 결과, 시장에서 거래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올 6월 R&D 부문 임상책임자(CMO) 채용을 완료했다. 또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창립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해 경영진도 개편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신라젠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뉴신라젠투자조합’은 지난달 만기 예정이던 400억원 규모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다만 1년이 지난 후인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 유지에 미흡하다는 의견이 모이면서 신라젠은 6개월의 개선 기간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 신라젠의 거래 재개가 결정되며 2년 넘게 돈이 묶였던 소액 주주들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신라젠 소액주주 수는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 중이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종가 1만2100원, 시가총액 1조2447억원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신라젠 본사.(사진=신라젠)
2022.10.12 I 김인경 기자
신라젠 “경영정상화 이뤄내 주주들에게 보답”…내일부터 거래재개
  • 신라젠 “경영정상화 이뤄내 주주들에게 보답”…내일부터 거래재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신라젠(215600)의 상장유지가 결정되면서, 16만명 개인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신라젠은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및 관계사들과 협력해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진=이데일리 DB)1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라젠은 내일(13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수는 16만5483명, 비율은 66.1%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당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R&D)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라고 말했다.앞서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020년 7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코스닥 상장폐지 심사의 1심격인 기업심사위원회는 그해 11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2021년 12월 개선기간이 종료되고 신라젠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이 개선해 나갈 조항을 적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2020년)와 1년 후 실제 이를 실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행내역서(2021년)를 비교한 결과,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렸다.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심사는 3심제(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원회→시장위원회)다. 1심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고, 다시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면 상장폐지 또는 거래재개 결정밖에 없다. 두 번째 개선기간 부여 옵션은 2심으로 넘어가야만 다시 생긴다.당초 거래소는 거래 재개 요건으로 자본금 확보, 지배구조 개편, 경영진 전면 교체, 펙사벡 이외에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은 기존 사내외 이사를 전원 교체하고 최대주주도 엠투엔이 올라섰다. 자본금 역시 엠투엔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했다. 신라젠은 매출 부분 역시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순항 중이다. 올해 별도기준 반기 매출 1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하지 못하면서 결국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회사인 신라젠은 펙사벡이 유일하게 임상에 착수한 파이프라인이다. 신약 개발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성공확률은 수만분의 1로 매우 낮다. 기업의 영속성 측면에서 후속 파이프라인 없이 단일 파이프라인에 올인하다가 실패할 경우 바이오회사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따라서 거래소는 영업의 지속성을 위해 펙사벡 이외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들여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거래소가 신라젠 측에 제시한 조건은 기술력이 유망함과 동시에 임상에 착수한 파이프라인의 확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은 지난달 20일 신규 파이프라인을 들여오는 계약에 성공했다. 신라젠은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다.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에 대한 임상 1상 허가를 받은 상태다. 즉시 임상 진입이 가능하며, 연내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이 갖고 있는 항암제 개발의 경험과 면역 항암제 작용 기전에 대한 이해, 면역 항암제 병용에 대한 노하우 등을 살려 BAL0891의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신물질 도입으로 거래소가 내준 과제는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부상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전임상을 진행했으며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조기에 완료했다. 이 결과에 대한 논문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에 국내외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2.10.12 I 김유림 기자
추경호 "세계 경기침체 불가피…韓 내년 성장률 2.5% 밑돌 것"
  • 추경호 "세계 경기침체 불가피…韓 내년 성장률 2.5% 밑돌 것"
  • [뉴욕(미국)= 이데일리 김정남 조용석 기자] “내년 경기 둔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우리도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된다. 내년 상반기가 특히 더 어려울 것 같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OECD·IMF 등 내년 韓 성장률 하향 조정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당장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복합위기 국면은 맞다.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했지만, 이보다 더 낮아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에서 2.2%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6%에서 2.3%로 각각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의 내년 전망치를 2.0%까지 낮췄다. 정부도 이에 발 맞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어떻게 될지,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언제 멈출지 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국내적으로는 중국 경제가 큰 변수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면서 “현재 수준 정도라면 감내할 수 있는데, 불확실성이 어떻게 증폭할지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추 부총리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물가 불안이 수습되지 않아 물가 안정에 ‘올인’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세계 경기 침체는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물가를 경기보다 우선시하고 있어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경기 둔화에 대응하면 정책 신호가 엉킬 수 있어서 일단 물가 대응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의 경제위기 가능성과 관련해 “영국이나 일본, 중국 등 거대 경제권에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리처럼 대외무역 의존도가 70% 정도 되는 상황에서는 우리는 더 큰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서는 “당장 단기간에 외환위기처럼 외화 자금이 부족해지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까진 아니다”면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경계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외화보유고,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단기외채 비중 등 여러 가지 지표상 큰 차이가 있다”며 “외환위기처럼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끼면서도 “분명한 것은 한미간 협력에 굉장히 강한 신뢰가 있다는 것”이라며 “유동성 경색과 불안정성이 심해지면 언제든 협력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추경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 기획재정부)◇“기업 투자·R&D 촉진…규제혁신 만전”한편 추 부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했다. 한국경제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열린 뒤 약 1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원화의 적정 레벨’을 물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원화)적정 레벨은 알 수도 없고, 안다고 해도 말하지 못하는 것 알지 않나”라면서 “시장의 수급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핵심은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창의성과 열정”이라며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연구개발(R&D) 등을 촉진할 수 있도록 범부처적 규제혁신 및 다각적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미동맹을 확고히 하되 제1의 교역대상국인 중국과도 상호존중·호혜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워싱턴D.C.로 이동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 등에 참석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2022.10.12 I 윤종성 기자
한-호주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한다…美 IRA 대응
  • 한-호주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한다…美 IRA 대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업계가 함께 호주와의 핵심광물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비우호국, 특히 중국을 배제하고 나선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돈 패럴(Don Farrell) 호주 통상관광 장관이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돈 패럴(Don Farrell) 호주 통상관광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온, 삼성SDI, 포스코인터, 고려아연, LX인터, 성림첨단산업, KSM 등 20여 양국 기업이 함께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산업부 산하 관계기관도 참여했다.자원 부국인 호주는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부문에서도 주요 공급 국가다.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점유율 49%)을 차지한다. 코발트(4%)와 망간(12%) 생산량도 글로벌 3위다. 희토류(8%)와 니켈(7%)도 각각 글로벌 생산량 4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미국은 IRA 시행과 함께 전기차 판매보조금(세액공제) 7500달러를 받으려면 전기차 북미생산 조건 외에 배터리 핵심광물을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일정량 이상 조달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여했다. 그 비율은 내년 40%에서 조금씩 늘어 2027년엔 80%가 된다. 그만큼 미국과 FTA를 체결한 호주산 광물의 중요성이 커지게 된 것이다. 미국 IRA 시행이 아니더라도 전기차 생산량을 늘려면 핵심 광물 확보가 필수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필요한 광물량이 5배, 종류도 3배 이상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산업부는 올 2월 한국-호주 핵심광물 협력 확대를 위한 작업반을 꾸리고 양국 간 투자 확대와 공동 연구개발(R&D), 글로벌 ESG 규범 수립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해 온 바 있다.이창양 장관은 “전기차나 이차전지, 풍력·태양광 등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선 핵심 광물이 필수 비타민 역할을 한다”며 “전기차,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핵심 광물이 풍부한 호주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럴 장관도 이에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22.10.12 I 김형욱 기자
'두번째 세계' 클라씨 선유, 3R도 우승… 정엽 극찬세례
  • '두번째 세계' 클라씨 선유, 3R도 우승… 정엽 극찬세례
  • 클라씨 선유(사진=JTBC ‘두 번째 세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 멤버 선유가 압도적 몰표로 3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유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 출연, 3라운드 ‘프로듀서 매치’에서 ‘부리나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3라운드에서 우주소녀 엑시와 대결하게 된 선유는 클라씨 멤버 보은과 함께 전략을 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유는 필살기가 필요하다는 보은의 조언에 눈빛 연기를 연습하는가 하면, 팬들과 채팅하는 시간을 가지며 막내다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페스티벌같은 신나는 분위기의 ‘부리나케’를 예고한 선유는 프로듀서를 맡은 뉴이스트 백호를 만나 호흡을 맞췄다. 선유는 특유의 엉뚱함으로 백호를 웃게 만드는가 하면, 녹음이 시작되자마자 프로다운 자세로 임해 입덕을 유발했다. 선유는 백호의 프로듀싱을 빠르게 파악해 녹음을 마친 것은 물론, 오케이 사인에도 완벽을 추구하며 ‘무서운 막내’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대결 당일, 클라씨 선유는 무리한 연습 때문에 악화된 컨디션에 속상해했고,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선유는 “지금 한 번이라도 부르면 목소리가 안 나올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울먹이는 것도 잠시, 온 힘을 다해 ‘부리나케’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세련된 블랙 의상을 착용한 선유는 ‘부리나케’ 인트로부터 댄스 실력을 자랑, 신인이라 믿기 어려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선유의 무대를 본 빌리의 문수아는 “선유는 왜 이렇게 잘할까요?”라고 감탄했고, 우주소녀 엑시 또한 “같은 곡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며 무대를 인정했다. 보이스 리더인 정엽도 “작은 마이클 잭슨의 등장인 줄 알았다”라 언급, 클라씨 선유의 무대를 극찬했다. 보이스 리더들마저 사로잡은 클라씨 선유는 보이스 리더들에게 4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몰표로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대결과 컨디션 악화에도 ‘막내’의 실력을 입증한 클라씨 선유가 앞으로는 또 어떠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유가 출연하고 있는 JTBC ‘두 번째 세계’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2.10.12 I 윤기백 기자
`4500억 애물단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국토부 `R&D 우수성과` 선정
  • `4500억 애물단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국토부 `R&D 우수성과` 선정[2022국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4500억원 짜리 애물단지`로 휴업 중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R&D 우수 성과`에 선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진흥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7 국토교통 R&D 우수 성과 25선`을 보면, 2016년 2월에 개통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핵심 기술 자립화 Core R&D` 분야에 선정된 7개 사업 중 하나로 소개됐다. 앞서 진흥원은 2010년 발간한 `건설교통 R&D 우수 성과 14선`에도 현대로템 관계자의 인터뷰와 함께 자기부상열차가 미래 전략 수출산업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특히 2017년 선정의 경우 개통 1년여의 성적표를 내린 것인데, 진흥원이 부실하게 평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진흥원은 자기부상열차가 △100% 자체기술과 98% 국산화 제품을 사용했고 △운영비도 유사 철도 대비 30~40% 절감돼 경제성이 뛰어나며 △서비스 가용성이 계획했던 98%를 초과해 99.8%를 달성했다며 성공적인 운영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6년 누적 주행거리 평균 4만 3005km를 달린 자기부상열차가 △기능고장 18번 △서비스 고장 3건 △운행장애 1건 등 총 22건의 운행 지연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운영비 측면에서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는데, 1단계 시설이 준공된 2012년 8월부터 2016년 2월 개통 때까지 3년 6개월 동안 운영비 문제로 인천공항공사,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주식회사 등이 `떠넘기기`를 했던 사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개통 이후 자기부상철도 개발이 중단된 데 따라 운영을 지속할 수 없게 될 상황까지 직면, 5년 전 R&D 선정에 대한 공신력이 실추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급기야 국토부는 지난달 산하 공공기관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자기부상열차 운영 방식을 개선하라고 인천공항공사에 지시했다. 해외 진출은커녕 국내 그 어느 지자체도 자기부상열차를 찾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요 조차 저조한 상황을 들어 개혁을 요구한 것이다.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허종식 의원실)허종식 의원은 “R&D는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평가에 대해선 전문성과 책임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제작사인 현대로템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의 차량 개발 주체로서 책임과 의무를 갖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모색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부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12 I 이성기 기자
동화기업,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 동화기업,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화기업과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동화기업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서 △영업 △아웃소싱관리 △재경지원 △경영관리 △재무회계 △신제품 R&D(연구·개발) △첨가제 R&D △표면재 R&D 등 8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동화기업의 계열사이자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R&D △생산관리 △품질관리 총 3개 분야의 채용에 나섰다.응시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해외여행이나 건강상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공인어학성적(토익, 토익 스피킹, 오픽 등)을 보유해야 한다.채용은 △서류 심사 △인적성 검사 △직무 면접 △인성 면접 △최종 면접 단계로 진행한다. 지원 서류는 오는 30일 일요일 자정까지 동화기업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입사한다.동화기업 관계자는 “동화기업은 70년이 넘는 기업 역사를 지탱해온 도전 정신과 내일을 위한 변혁을 토대로 계속해 전진하고 있다”며 “입사 시 다양한 글로벌 사업장에서의 해외 근무 가능성이 열려 있으므로, 100년 동화를 함께 그려낼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12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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