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 ‘서울테크노파크’, 지원기업 7개사 사업재편 승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서울테크노파크가 지원한 7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미래차, 바이오-농업, 친환경 등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통해 신산업 진출을 도모하는 17개 기업에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7개 기업이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한 기업이다.이번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R&D지원, 자금지원, 금리우대, 컨설팅 지원, 세제혜택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사진=서울테크노파크)서울테크노파크 지원을 통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7개 기업은 △에이치앤에스 △유피티 △케이에이알△에르코스 △지비유데이터링크스 △한국단조 △도림공업으로, 미래차, 바이오-농업, 인공지능, 첨단소재부품, 친환경 분야에 956억 원을 투자하고 26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서울테크노파크는 테크노파크 중에는 유일하게 2021년부터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31차부터 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까지 총 32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도록 지원했다.김기홍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기업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서울테크노파크는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으로서 사업재편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포스코, 스웨덴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최…연대·협력 강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005490)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HyIS·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환원제철을 토대로 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 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서울에서 제1회 하이스 포럼을 세계 최초로 개최한 바 있다. 지난 12일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개최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Forum 2022)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올해 2회차를 맞은 하이스 포럼은 포스코와 스웨덴 철강사인 SSAB이 공동 개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월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철강사 SSAB와의 공동 주최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Shaft)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대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만나 힘을 합치면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은 물론, 국제사회의 호응과 동참을 이끌고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고유의 하이렉스(HyREX·지난 2007년에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분광과 수소를 사용해 탄소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 기술을 유럽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성, 경제성 등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포럼엔 양국의 한국공학한림원·스웨덴왕립공학원과 에너지전환기구, Leadit(Leadership Group for Industry Transition), MPP(Mission Possible Partnership) 등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기관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기후 대응과 같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인류 공통의 문제는 연대와 협력 없이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며 “철강업계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철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뜻을 모아 그 길을 함께 떠난다면 탄소중립 시대는 앞당겨지고, 인류는 다시 한번 도약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린드크비스트 SSAB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변화는 시련을 동반하고, 때때로 매우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오늘부터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며 “이틀간 이어지는 우리들의 대화가 사회의 신속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표준과 정의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열린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영상을 통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포럼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첫날 개회식과 키노트 세션,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3개의 패널토론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14일엔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스웨덴 룰레아 지역에 있는 하이브리트(HYBRIT) 공장 견학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는 포럼 기간 중 공동 기술 개발·성과 공유 플랫폼 ‘하이렉스 연구·개발 파트너십’(HyREX R&D Partnership) 결성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데모 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계획을 구체화해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러한 협력 과정에서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여 활용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 삼성디스플레이, 환경경영 본격 추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환경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원 순환형 소재를 개발하고 전력·연료 사용을 절감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ICT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R&D와 글로벌 재료업체들간 협력을 바탕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재료의 효율을 높여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에코스퀘어 OLED(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해 패널의 휘도를 높이고 소비전력 25%~52%까지 저감할 수 있는 기술)’ 같은 차별화된 저전력 디스플레이도 개발해,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도록 한다. 아울러 자원의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생산 과정을 설계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개발하는 등 폐기 자원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한다.특히 모래 고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디스플레이 공정의 주요 재료인 기판용 유리와 캐리어 글라스(플렉시블 OLE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패널 부착용 유리)를 건축 자재와 유리섬유 원료(선박 구조물 및 자동차 내장재에 활용)로 재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특정 제품별로 사용 후 폐기됐던 패널 운반용 플라스틱 용기를 모델 구분 없이 재이용할 수 있는 공용 용기를 개발해 확대·적용하고, 향후 친환경 소재의 용기로 대체할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산업 특성상 공정에서 많은 물을 사용하는 만큼 물 보호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으로 제조 공정과 유틸리티 인프라 개선을 통해 매년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고 첨단 수처리 시설 투자를 확대해 물 재이용률을 높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40년까지 자원 재활용, 수자원 보존,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환경경영 추진 과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2050년까지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국내외 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력·공정가스·연료 사용 절감 △공정가스 저감 설비 확대 △저GWP(지구 온난화 지수) 대체 가스 개발 등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중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마쳤고, 올해 말까지 베트남과 인도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력 사용으로 인한 탄소 간접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RE100(재생에너지 100%)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했다.이외에 2030년까지 기업의 업무 차량을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전환하는 ‘2030 무공해차 전환’에 동참해 매년 친환경차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TF’를 구성하고 과제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환경경영 추진 과제들의 이행 경과를 점검할 예정이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기업 경영의 첫번째 원칙이 이제 지구로 바뀌어야 할 만큼 우리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과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 확립, 저전력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동반위·삼성 5개 관계사,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 5개 관계사와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에 따르면 이번에 동참한 관계사들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 삼성물산(패션),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등이다.삼성 5개 관계사는 지난 2019년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의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다시 체결했다.이들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임직원에게 총 2조1743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삼성 5개 관계사는 협력거래(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특히,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 등을 운영해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노력한다.또한, 올해부터 3년간 총 2조1743억원 규모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금융 지원 등 다양한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운영하기로 했다.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및 △R&D(연구·개발),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동반위는 삼성 5개 관계사와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할 예정이다.오영교 위원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황이 급변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성 5개 관계사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에 다시 한번 동참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 5개 관계사의 다양한 협력 중소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세계 경기침체 불가피…韓 내년 성장률 2.5% 밑돌 것"
- [뉴욕(미국)= 이데일리 김정남 조용석 기자] “내년 경기 둔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우리도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된다. 내년 상반기가 특히 더 어려울 것 같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OECD·IMF 등 내년 韓 성장률 하향 조정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당장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복합위기 국면은 맞다.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했지만, 이보다 더 낮아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에서 2.2%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6%에서 2.3%로 각각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의 내년 전망치를 2.0%까지 낮췄다. 정부도 이에 발 맞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어떻게 될지,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언제 멈출지 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국내적으로는 중국 경제가 큰 변수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면서 “현재 수준 정도라면 감내할 수 있는데, 불확실성이 어떻게 증폭할지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추 부총리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물가 불안이 수습되지 않아 물가 안정에 ‘올인’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세계 경기 침체는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물가를 경기보다 우선시하고 있어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경기 둔화에 대응하면 정책 신호가 엉킬 수 있어서 일단 물가 대응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의 경제위기 가능성과 관련해 “영국이나 일본, 중국 등 거대 경제권에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리처럼 대외무역 의존도가 70% 정도 되는 상황에서는 우리는 더 큰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서는 “당장 단기간에 외환위기처럼 외화 자금이 부족해지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까진 아니다”면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경계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외화보유고,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단기외채 비중 등 여러 가지 지표상 큰 차이가 있다”며 “외환위기처럼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끼면서도 “분명한 것은 한미간 협력에 굉장히 강한 신뢰가 있다는 것”이라며 “유동성 경색과 불안정성이 심해지면 언제든 협력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추경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 기획재정부)◇“기업 투자·R&D 촉진…규제혁신 만전”한편 추 부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했다. 한국경제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열린 뒤 약 1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원화의 적정 레벨’을 물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원화)적정 레벨은 알 수도 없고, 안다고 해도 말하지 못하는 것 알지 않나”라면서 “시장의 수급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핵심은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창의성과 열정”이라며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연구개발(R&D) 등을 촉진할 수 있도록 범부처적 규제혁신 및 다각적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미동맹을 확고히 하되 제1의 교역대상국인 중국과도 상호존중·호혜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워싱턴D.C.로 이동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 등에 참석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 한-호주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한다…美 IRA 대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업계가 함께 호주와의 핵심광물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비우호국, 특히 중국을 배제하고 나선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돈 패럴(Don Farrell) 호주 통상관광 장관이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돈 패럴(Don Farrell) 호주 통상관광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온, 삼성SDI, 포스코인터, 고려아연, LX인터, 성림첨단산업, KSM 등 20여 양국 기업이 함께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산업부 산하 관계기관도 참여했다.자원 부국인 호주는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부문에서도 주요 공급 국가다.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점유율 49%)을 차지한다. 코발트(4%)와 망간(12%) 생산량도 글로벌 3위다. 희토류(8%)와 니켈(7%)도 각각 글로벌 생산량 4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미국은 IRA 시행과 함께 전기차 판매보조금(세액공제) 7500달러를 받으려면 전기차 북미생산 조건 외에 배터리 핵심광물을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일정량 이상 조달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여했다. 그 비율은 내년 40%에서 조금씩 늘어 2027년엔 80%가 된다. 그만큼 미국과 FTA를 체결한 호주산 광물의 중요성이 커지게 된 것이다. 미국 IRA 시행이 아니더라도 전기차 생산량을 늘려면 핵심 광물 확보가 필수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필요한 광물량이 5배, 종류도 3배 이상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산업부는 올 2월 한국-호주 핵심광물 협력 확대를 위한 작업반을 꾸리고 양국 간 투자 확대와 공동 연구개발(R&D), 글로벌 ESG 규범 수립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해 온 바 있다.이창양 장관은 “전기차나 이차전지, 풍력·태양광 등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선 핵심 광물이 필수 비타민 역할을 한다”며 “전기차,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핵심 광물이 풍부한 호주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럴 장관도 이에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 '두번째 세계' 클라씨 선유, 3R도 우승… 정엽 극찬세례
- 클라씨 선유(사진=JTBC ‘두 번째 세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 멤버 선유가 압도적 몰표로 3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유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 출연, 3라운드 ‘프로듀서 매치’에서 ‘부리나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3라운드에서 우주소녀 엑시와 대결하게 된 선유는 클라씨 멤버 보은과 함께 전략을 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유는 필살기가 필요하다는 보은의 조언에 눈빛 연기를 연습하는가 하면, 팬들과 채팅하는 시간을 가지며 막내다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페스티벌같은 신나는 분위기의 ‘부리나케’를 예고한 선유는 프로듀서를 맡은 뉴이스트 백호를 만나 호흡을 맞췄다. 선유는 특유의 엉뚱함으로 백호를 웃게 만드는가 하면, 녹음이 시작되자마자 프로다운 자세로 임해 입덕을 유발했다. 선유는 백호의 프로듀싱을 빠르게 파악해 녹음을 마친 것은 물론, 오케이 사인에도 완벽을 추구하며 ‘무서운 막내’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대결 당일, 클라씨 선유는 무리한 연습 때문에 악화된 컨디션에 속상해했고,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선유는 “지금 한 번이라도 부르면 목소리가 안 나올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울먹이는 것도 잠시, 온 힘을 다해 ‘부리나케’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세련된 블랙 의상을 착용한 선유는 ‘부리나케’ 인트로부터 댄스 실력을 자랑, 신인이라 믿기 어려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선유의 무대를 본 빌리의 문수아는 “선유는 왜 이렇게 잘할까요?”라고 감탄했고, 우주소녀 엑시 또한 “같은 곡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며 무대를 인정했다. 보이스 리더인 정엽도 “작은 마이클 잭슨의 등장인 줄 알았다”라 언급, 클라씨 선유의 무대를 극찬했다. 보이스 리더들마저 사로잡은 클라씨 선유는 보이스 리더들에게 4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몰표로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대결과 컨디션 악화에도 ‘막내’의 실력을 입증한 클라씨 선유가 앞으로는 또 어떠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유가 출연하고 있는 JTBC ‘두 번째 세계’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