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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MICE]
- 내년 9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에 들어서는 충북 1호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사진=충북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전·충청권이 새로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부권인 대전·충청 지역에 신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마이스 인프라 지형도가 바뀌고 있어서다.내년 9월 KTX 오송역 인근 청주시 오송읍에선 충북 지역 1호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 오스코’(OSCO)가 착공 4년 만에 개장한다. 충남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마이스 전문시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 집적지구에서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한다. 두 센터 건립비만 5000억 원에 육박한다.이상민 한남대 교수는 “센터 건립으로 관광·마이스는 물론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지역 전략산업도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안방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시·회의시설 규모 2027년 두 배 이상 늘어대전·충청권 마이스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첫 단추는 청주 OSCO가 꿴다. 내년 하반기 개장하면 대전·충청 지역은 가용 전시장(2만 5030㎡)과 회의시설(9590㎡)이 3만 4590㎡으로 지금(2만 729㎡)보다 70% 늘어난다. 이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여는 2027년 12월엔 가용한 시설 규모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4만 3472㎡까지 확대된다. 기존 4개 센터(경주·구미·안동·창원) 외에 포항에 1만 1000㎡ 규모 센터를 신축하는 경상권(2026년 3만 8978㎡)보다 크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전시장(1만 1000㎡) 증축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1만 5000㎡) 신축을 추진 중인 광주·전라권(2028년 4만 7365㎡)에 버금가는 규모다.현재 대전·충청권에서 대형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한 전문시설은 대전컨벤션센터(DCC)가 유일하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는 전시장이 코엑스 1개 전시홀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회의실(대연회장)도 최대 수용인원이 300명에 불과하다. 2008년 컨벤션 용도로 지어진 DCC는 2022년 제2전시장(1만 150㎡)을 증축하면서 전시·회의시설 규모가 1만 5843㎡까지 늘었다.대전시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 1·2전시장 전경 (사진=대전관광공사)그동안 대전·충청권은 전문시설 부족으로 마이스의 변방으로 분류됐다. 한국관광공사 마이스 산업통계(2021년)에 따르면 개최 행사 건수 기준 대전·충청권의 전국 비중은 7% 수준에 불과하다. 인프라 사정이 비슷한 광주·전라권(11%)은 물론 센터가 단 하나도 없는 강원도(14%)에도 밀리는 수치다. 국제행사를 통해 지역을 찾는 외국인 숫자(2041명)는 광주·전라권(417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전시·박람회 분야는 더 뒤처진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국내 전시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전·충청 지역에서 열린 전시·박람회는 단 25건. 전국(672건) 대비 3.7%의 낮은 비중으로 광주·전라권(55건·8.2%)엔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열린 25건 전시·박람회도 모두 대전에 집중돼 있다. 공민성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사무국장은 “2022년 DCC 제2전시장 개장으로 간신히 구색은 갖췄지만 충청권은 여전히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남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서 2027년 12월 준공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진=충남도청)◇부족한 콘텐츠 채우고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청주 OSCO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상호 연계를 통해 지역 센터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KTX 오송역과 천안아산역 인근 2~3㎞에 들어서는 두 센터는 거리상 삼성동 코엑스와 고양 킨텍스(약 40㎞)만큼 떨어져 있지만, 매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천안아산~오송 구간 KTX를 이용하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유기적인 연결 교통망 구축을 통해 세종, 대전에 있는 SCC(18㎞), DCC(44㎞)와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하다.KTX,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망을 갖춘 곳인 만큼 권역을 뛰어넘는 광역 단위 연계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토의 중간, 허리에 해당하는 대전·충청권을 K마이스의 새로운 거점이자 허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중부권의 최대 지리적 장점은 전국 어디를 가든 이동 거리와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라며 “정책적으로 DCC를 포함한 대전·충청권 시설의 활용 범위와 용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센터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연 5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행사 유치 예산,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는 센터 운영방식, 컨벤션뷰로 등 전담조직 구성,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 행사와 연계할 지역 콘텐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개장 이후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개발과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센터 건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콘텐츠 확보”라며 “외부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규 행사를 개발하는 데에도 최소 2~3년의 리드타임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행사를 발굴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와 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지난 8일 코엑스서 막 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코엑스)◇‘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지난 8일 막 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사흘간 역대 최대인 참관객 1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0만 7468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부대행사로 열린 컨퍼런스와 잡페어에도 각각 1094명, 6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18개국 579개사가 참여, 전년 대비 40% 늘어난 1896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후속 행사인 인터배터리 유럽은 6월 9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차기 행사인 인터배터리 2025는 내년 3월 5일부터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삼척관광문화재단 15일 창립총회 개최올 4월 출범하는 삼척관광문화재단이 15일 창립총회를 연다. 총회에선 옥종기 대표 등 이사(12명)와 감사(2명) 등 최근 선임을 마친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 지난달 임기 2년짜리 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된 옥중기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홍콩지사장, 국내관광팀장, 세종충북지사장 등을 지냈다. 1개 사무국, 3개 팀(경영기획·콘텐츠운영·브랜드마케팅) 체재로 출범하는 재단은 총회 이후 공모를 통해 사무국장 등 직원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마이스協 22일 재직자 대상 트렌드 클래스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오는 22일 트렌드 클래스를 개최한다. 협회가 업계 재직자 대상 운영하는 3종(트렌드·스킬업·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첫 트랜드 클래스의 주제는 ‘데이터로 보는 2024 라이프 트렌드’다. 강승혜 대홍기획 팀장이 진행하는 강의는 오후 3시부터 70분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자는 이달 20일까지 선착순(250명) 모집한다. 신청은 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MICE 연수원’에서 하면 된다.충북 청주시 청남대 본관. (사진=청남대관리사업소)◇청남대 지난해 기업회의·컨벤션 116건 개최충북 청주 청남대에서 지난해 총 116건의 기업회의·컨벤션(국제회의)이 열려 9392명이 회의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983년 건립돼 2003년 이전까지 대통령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는 지난해 특색있는 이색 국제회의 시설인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 내부에는 최대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통령기념관과 영빈관, 세미나실 등 회의시설을 갖췄다. 대통령길과 연못, 잔디광장, 하늘정원 등이 조성된 야외에선 만찬 등 소규모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다.
- "동남아 정통 로컬요리 맛보세요"…대명소노 '월드푸드' 미식 프로모션
- (사진=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동남아 현지의 다양한 로컬 푸드를 맛볼 수 있는 디너(석식) 뷔페 프로모션 ‘소노 월드푸드 트립’을 진행한다. 동남아를 시작으로 지중해와 유럽, 남미 등 지역별로 총 4회차 진행하는 미식 프로모션이다. 첫 번째 월드푸드 트립은 이달부터 5월까지 석 달간 진행한다. 메뉴는 태국의 수프 요리 ‘똠양꿍’,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 코코넛 밀크로 만든 ‘그린커리’, 싱가포르 볶음국수 ‘미고랭’을 포함해 ‘솜땀’, ‘얌운센’, ‘폭립·갑오징어 사테’, ‘텃만꿍’, ‘연유·코코넛 커피’ 등이다. 프로모션은 쏠비치 삼척과 양양, 진도, 소노캄 거제와 고양, 여수 내 프리미엄 뷔페 ‘셰프스키친’에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8만9000원, 소인 3만9000원부터. 자세한 내용은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