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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에 전통주 갤러리 열어…“지금이 세계화 적기"
  • 獨에 전통주 갤러리 열어…“지금이 세계화 적기"
  •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와인 박람회 ‘프로바인’(ProWein) 현장에서 만난 조정형 전주이강주 회장 (사진=이선우 기자)[뒤셀도르프(독일)=글·사진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몇 년 전만 해도 어느 나라서 왔냐며 아프리카서 왔냐 묻곤 했었당께. 근데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단박에 알아부러.” 조정형(82·사진) 전주이강주 회장은 지난 12일 유럽 최대 와인 박람회 독일 뒤셀도르프 ‘프로바인’(ProWein) 현장에서 만난 기자에게 “K컬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뜨거운 지금이 한국 전통주 세계화의 최적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올 연말께 독일 함부르크 시내에 한국 전통주를 테마로 한 갤러리 ‘소주할래’(Soju Halle)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수 명인들에 의해 어렵게 전통주 명맥을 이어왔다면, 이제는 세계화에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안방에서 좀 알아주고 대접해 준다고 만족해선 안 될 일이지. 한 해 1억~2억 원쯤 되는 돈 좀 벌려고 안에서 싸우고 하지 말고, 그동안 번 돈으로 투자도 좀 하고 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지.”◇양반술 이강주, 19~38도까지 대중화 성공 한양조씨 후손인 조 회장은 집안 대대로 이어져 온 조선 3대 명주 ‘이강주’ 비법을 복원한 대한민국 식품명인(제9호)이다. 토종 소주와 배, 생강을 주 원료로 약소주라 불리며 조선시대 상류층이 즐겨 마시던 이강주를 19도부터 38도까지 도수별로 개발해 대중화에 성공했다. 전통주 비법 복원에 성공한 조 회장의 일화는 1994년 KBS 드라마 ‘그 집에는 술이 있다’로 제작되기도 했다. 전통 주조법으로 현대인 입맛에 맞춘 이강주는 현재 안동소주, 문배술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 타이틀을 달고 전 세계 35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해외로 나가는 양이 많지는 않아도 그래도 솔찬혀(꽤나 많아). 이전부터 해외로 내보내는 제품에 한글로 ‘이강주’라고 새긴 놈만 내보냈는데, 이제는 그쪽에서 그걸 더 원한다니께.”조 회장은 1호 전통주 갤러리인 ‘소주할래’가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가 현지 파트너와 1년간 고민해 고안한 ‘소주할래’는 한국말로 ‘소주 한잔할래’라는 의미이지만, 독일어로는 ‘소주의 모든 것을 담은 공간(halle)’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조 회장은 “소주할래는 한국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공간인 동시에 판로를 개척하는 판매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강주 외에 다양한 종류의 민속주 전시 공간도 마련해 한국 전통주의 다양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도 했다.◇‘K푸드 세계화’ 반주문화 배제 아쉬워 K푸드 세계화에 대해선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요리와 술을 함께 즐기는 ‘반주문화’는 동서양이 같은데, K푸드 세계화는 전통주를 배제한 채 한식에만 너무 집중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산수(傘壽)의 나이에 비행시간만 14시간이 넘는 독일까지 날아와 전시회에 참여한 이유도 K푸드에 전통주가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라고 했다.전통주 세계화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급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회장은 “정부가 허가를 내준 1300종이 넘는 전통주 가운데 품질 관리와 양산이 가능한 곳은 10종 남짓”이라며 “이것저것 다 전통주 타이틀을 달아 해외에 내놓기보다 검증되고 능력을 갖춘 제품부터 전면에 세워 ‘제값’을 받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8 I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 '스포츠관광' 활성화 전담조직 신설
  • 한국관광공사 '스포츠관광' 활성화 전담조직 신설
  • 강원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 내부에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전담조직(TF)이 신설됐다. 올해 목표인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달성을 위해 스포츠관광을 인바운드 시장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포석이다. 스포츠관광 활성화는 연초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가 제시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스포츠와 관광 분야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2024년을 스포츠관광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이 단장을 맡는 전담조직은 해외와 국내 2개 분과, 총 14명으로 조직을 구성, 국내외에 걸친 전방위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먼저 e스포츠와 태권도, 자전거, 트레킹 등 스포츠 종목과 관광을 연계한 방한 상품을 개발해 동호회 단체 등 해외 스포츠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내국인 대상 스포츠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신규 발굴하는 콘텐츠 다양화도 추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중소 규모 스포츠대회는 참가자가 외국인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대회 규모 등을 확대해 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를 늘리는 창구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관광과 스포츠계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종목별 현장 간담회를 통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올 6월 열리는 ‘테마관광박람회’에 스포츠관광 테마를 신설한다.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는 소통메뉴를 개설해 유관 업계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 겸 스포츠관광활성화TF 단장은 “최근 협약을 맺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e스포츠협회 등과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협업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이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인기 스포츠관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 기반의 공격적인 전방위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이선우 기자
노랑풍선 지난해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역대 최대 실적
  • 노랑풍선 지난해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역대 최대 실적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직판여행사 노랑풍선이 지난해 매출 98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220억 원을 기록한 2022년 대비 약 35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이후 흑자 전환한 영업이익은 총 66억 원으로 2022년 209억원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지난해 노랑풍선이 올린 986억 원 매출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최대 실적 기록은 2019년 1월 코스닥 상장 직전인 2018년 매출 928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이다.매출 증가는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 판매 등 여행 부문이 주도했다. 노랑풍선이 14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 가운데 여행알선수입 부문이 60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1% 비중을 차지했다. 항공권 판매 등 항공 부문은 320억 원으로 2022년 81억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전체 매출 내 비중은 32.4%로 1년 전 36.6%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노랑풍선 측은 “엔데믹 전환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에 맞춰 온라인 직접거래 여행사의 장점을 살린 내외부 판매 채널 다양화와 시스템 고도화, 브랜드와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수요가 높았던 일본 내 주요 노선을 비롯해 스페인, 아테네, 터키, 오슬로 등 장거리 지역의 전세기 상품을 재정비하고 단독 상품 개발을 통해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4.03.15 I 이선우 기자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3월 한정 초특가 '반값' 항공권 출시
  •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3월 한정 초특가 '반값' 항공권 출시
  • (사진=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바틱에어 말레이시아(Batik Air Malaysia)가 3월 한정 초특가 항공권을 내놨다.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을 편도 13만5000원, 왕복 26만85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유류할증료와 세금 포함으로 정상 운임의 절반 갸량을 할인한 가격이다. 가격은 파격적인 반값이지만 예매 가능한 기간과 이용 기간에는 제약이 따른다. 초특가 항공권 판매는 이달 20일까지, 구입 항공권의 출발 일자는 이달 30일 이전이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인천~쿠알라룸푸르 직항편을 주7회 매일 운항한다. 인천발 항공편은 매일 오전 7시 5분 출발한다. 돌아오는 쿠알라룸푸르발 항공편은 매일 오후 10시 20분 현지에서 출발한다. 비용시간은 6시간 50분이다.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 라이온(Lion) 그룹이 2012년 설립한 풀 서비스 항공사(FSC)다. 2013년 말린도 에어(Malindo Air)라는 이름으로 운항을 시작해 가루다 인도네시아, 로열 퍼시픽 에어웨이에 이어 세 번째 정식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현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허브로 매일 350편 이상 항공편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네팔, 태국, 인도 등 40여개 노선을 운항한다.
2024.03.15 I 이선우 기자
화재로 운행 중단 '거제 관광모노레일'…1년 5개월만 운행 재개
  • 화재로 운행 중단 '거제 관광모노레일'…1년 5개월만 운행 재개
  • 화재로 운행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운행을 재개한 ‘거제 관광모노레일’ (사진=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남 거제시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관광모노레일이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2022년 10월 화재로 운행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거제 관광모노레일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하늘광장에서 계룡산 상부 옛 미국 통신대까지 왕복 3.54㎞ 구간을 운행한다. 전국 관광형 모노레일 가운데 가장 긴 노선으로 지난 2022년 화재로 하부 승강장과 모노레일 13대가 전소되기 전까지 6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용했다.1983년 지방문화재로 지정(제99호)된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 등 전쟁 포로를 수용하던 곳이다. 1953년 정전협정으로 폐쇄됐던 수용소는 1997년 기념공원 설립을 시작으로 2002년 유적공원으로 2차 개관했다.공원은 크게 전쟁과 포로, 복원, 평화 4개 존으로 나뉜다. 각 존별로 역사관, 포로 생활관 등 전시시설 외에 4D(4차원), VR(가상현실), 짚라인과 롤러코스터를 결합한 아바타포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췄다. 운행을 재개한 거제 관광모노레일은 홍익관광개발이 운영을 맡는다. 파손된 모노레일 노선 복구와 차량 구입에 총 110억원을 투입한 홍익관광개발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로부터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관광개발은 운행을 재개한 모노레일에 하이브리드 방식의 6인승 차량 25대를 신규 투입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더했다.거제 관광모노레일은 성인 1인 기준 주간은 1만8000원, 야간은 2만3000원이다. 30명 이상 단체는 10%를 할인해 준다. 홈페이지와 제휴 여행사를 통해 최대 60일 전 예약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2024.03.14 I 이선우 기자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MICE]
  • 내년 9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에 들어서는 충북 1호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사진=충북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전·충청권이 새로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부권인 대전·충청 지역에 신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마이스 인프라 지형도가 바뀌고 있어서다.내년 9월 KTX 오송역 인근 청주시 오송읍에선 충북 지역 1호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 오스코’(OSCO)가 착공 4년 만에 개장한다. 충남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마이스 전문시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 집적지구에서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한다. 두 센터 건립비만 5000억 원에 육박한다.이상민 한남대 교수는 “센터 건립으로 관광·마이스는 물론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지역 전략산업도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안방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시·회의시설 규모 2027년 두 배 이상 늘어대전·충청권 마이스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첫 단추는 청주 OSCO가 꿴다. 내년 하반기 개장하면 대전·충청 지역은 가용 전시장(2만 5030㎡)과 회의시설(9590㎡)이 3만 4590㎡으로 지금(2만 729㎡)보다 70% 늘어난다. 이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여는 2027년 12월엔 가용한 시설 규모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4만 3472㎡까지 확대된다. 기존 4개 센터(경주·구미·안동·창원) 외에 포항에 1만 1000㎡ 규모 센터를 신축하는 경상권(2026년 3만 8978㎡)보다 크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전시장(1만 1000㎡) 증축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1만 5000㎡) 신축을 추진 중인 광주·전라권(2028년 4만 7365㎡)에 버금가는 규모다.현재 대전·충청권에서 대형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한 전문시설은 대전컨벤션센터(DCC)가 유일하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는 전시장이 코엑스 1개 전시홀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회의실(대연회장)도 최대 수용인원이 300명에 불과하다. 2008년 컨벤션 용도로 지어진 DCC는 2022년 제2전시장(1만 150㎡)을 증축하면서 전시·회의시설 규모가 1만 5843㎡까지 늘었다.대전시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 1·2전시장 전경 (사진=대전관광공사)그동안 대전·충청권은 전문시설 부족으로 마이스의 변방으로 분류됐다. 한국관광공사 마이스 산업통계(2021년)에 따르면 개최 행사 건수 기준 대전·충청권의 전국 비중은 7% 수준에 불과하다. 인프라 사정이 비슷한 광주·전라권(11%)은 물론 센터가 단 하나도 없는 강원도(14%)에도 밀리는 수치다. 국제행사를 통해 지역을 찾는 외국인 숫자(2041명)는 광주·전라권(417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전시·박람회 분야는 더 뒤처진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국내 전시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전·충청 지역에서 열린 전시·박람회는 단 25건. 전국(672건) 대비 3.7%의 낮은 비중으로 광주·전라권(55건·8.2%)엔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열린 25건 전시·박람회도 모두 대전에 집중돼 있다. 공민성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사무국장은 “2022년 DCC 제2전시장 개장으로 간신히 구색은 갖췄지만 충청권은 여전히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남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서 2027년 12월 준공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진=충남도청)◇부족한 콘텐츠 채우고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청주 OSCO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상호 연계를 통해 지역 센터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KTX 오송역과 천안아산역 인근 2~3㎞에 들어서는 두 센터는 거리상 삼성동 코엑스와 고양 킨텍스(약 40㎞)만큼 떨어져 있지만, 매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천안아산~오송 구간 KTX를 이용하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유기적인 연결 교통망 구축을 통해 세종, 대전에 있는 SCC(18㎞), DCC(44㎞)와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하다.KTX,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망을 갖춘 곳인 만큼 권역을 뛰어넘는 광역 단위 연계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토의 중간, 허리에 해당하는 대전·충청권을 K마이스의 새로운 거점이자 허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중부권의 최대 지리적 장점은 전국 어디를 가든 이동 거리와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라며 “정책적으로 DCC를 포함한 대전·충청권 시설의 활용 범위와 용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센터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연 5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행사 유치 예산,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는 센터 운영방식, 컨벤션뷰로 등 전담조직 구성,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 행사와 연계할 지역 콘텐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개장 이후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개발과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센터 건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콘텐츠 확보”라며 “외부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규 행사를 개발하는 데에도 최소 2~3년의 리드타임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행사를 발굴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와 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행사 성격 맞춰 숙소·투어 실시간 예약…"지자체·해외 관광청도 반했죠"
  • 행사 성격 맞춰 숙소·투어 실시간 예약…"지자체·해외 관광청도 반했죠" [MICE]
  •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 (시진=마이스링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행사 200건, 거래액 200억 원 돌파가 목표입니다.”지난 8일 중구 청계천로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만난 이현진(41·사진) 마이스링크 대표는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의 두 배”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022년 6월 출시한 실시간 하우징 뷰로 서비스는 지난해 거래액이 10배 늘어 100억 원을 넘어섰고 최근엔 지자체, 해외 관광청으로 제휴 대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높아 보이는 목표가 결코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마이스링크는 하나투어 출신인 이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마이스 테크 회사다. 학술대회 등 컨벤션(국제회의) 참가자에게 필요한 호텔과 교통, 투어 등 각종 예약을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마이스 실시간 예약 서비스’(MRTS)를 통해 제공한다. 꼬박 1년을 개발에 매달려 특허까지 받은 MRTS는 기존 행사 담당자가 일일이 접수받아 호텔에 전달하던 예약 업무 방식을 온라인화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예약 접수와 확정은 물론 수시로 발생하는 변경사항도 실시간 반영해 처리할 수 있다.이 대표는 MRTS의 장점으로 행사 특성과 참가자 니즈에 맞춘 디테일한 기능을 꼽았다. 호텔과 기존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선 호텔 객실료를 한 번에 결제해야 하지만, MRTS는 법인과 개인카드는 물론 개인별 분할결제가 가능하다. 객실 단위로만 발급해 방을 같이 쓴 경우 증빙이 어려웠던 문제도 개인별 정산 기능으로 해결했다.MRTS는 포상관광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여행사도 즐겨 찾는 서비스가 됐다. 코로나 이후 포상관광 패턴이 소규모, 연중수시로 바뀌면서 MRTS가 최적화된 툴로 활용되고 있다. 참가자가 MRTS 기능을 탑재한 전용 페이지에서 원하는 일정에 맞춰 즐기고 싶은 투어, 체험 등 여행상품을 고르는 방식이다. 포상관광 취지에 맞춰 직원 개인별 성과에 따라 프로그램 등급제 운영도 가능하다.이 대표는 “현재 포상관광은 전체 실적의 절반까지 비중이 늘어난 상태”라며 “홍콩 관광청은 MRTS를 이용해 기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현지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온라인 상설 페이지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지자체도 전시컨벤션 행사 참가자의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이스링크의 하우징 뷰로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달 MRTS를 이용해 지역 호텔과 여행상품을 모아놓은 하우징 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컨벤션센터가 도입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호텔이나 여행상품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도 참가자에게 하우징 뷰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 대표는 “지역 하우징 뷰로 서비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호텔에 행사와 단체 수요를 제공하고 판매 루트가 부족한 지역 여행사가 개발한 여행상품 이용을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올해 컨벤션센터가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전시산업'에 '디자인' 분야 포함…30년 만에 호적 찾은 전시디자인업
  • '전시산업'에 '디자인' 분야 포함…30년 만에 호적 찾은 전시디자인업 [MICE]
  •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건설업으로 분류됐던 ‘전시디자인업’이 30여년 만에 전시산업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 모습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디자인설치업의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분류가 건설업에서 전시산업으로 전환됐다. 명칭도 기존 전시디자인설치업에서 ‘전시디자인업’으로 변경됐다.통계청은 최근 전시디자인업을 전시산업으로 재분류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1차 개정안을 고시(제2024-2호, 2024.1.1부)했다. 종전 전시컨벤션 행사 기획·대행만 포함하던 전시산업 범위에 전시장치(부스·무대 등), 기계설비(음향·영상 등)를 이용해 전시장과 행사장 내외부를 종합적으로 구성·연출하는 전시디자인 분야를 추가한 게 골자다.이에 따라 각종 전시컨벤션 행사장 내외부를 조성하는 전시디자인 업체는 건설업 면허를 보유하지 않아도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시디자인 업계는 연관성이 낮은 건설업종으로 분류돼 매년 면허 취득과 유지에 불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코로나 사태에선 업종 분류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지자체가 마이스 업계를 대상으로 시행한 각종 피해 지원에서도 배제됐다. 이성우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전무는 “시공과 설치에 무게를 둔 건설업에서 탈피해 기획, 디자인, 행사장 구성과 연출 등 전시디자인의 본질과 특성에 맞는 산업상 호적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협회 명칭 변경 등 업종 재분류에 따른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이다. 전국 전시장 등록업체 자격 유지에 필요한 건설업 면허는 올해 중 전시 디자이너 자격증으로 대체한다. 협회가 주관하는 전시 디자이너 자격증은 장기적으로 국가공인 자격증 전환도 추진한다. 이성우 협회 전무는 “직접생산증명 등 공공부문 발주사업 입찰자격 요건에서 건설업 면허 보유 조항을 제외하는 등 바뀐 전시디자인업 관련 고시내용을 산업 현장에 반영하는 후속 조치를 연내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 외
  • '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지난 8일 코엑스서 막 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코엑스)◇‘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지난 8일 막 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사흘간 역대 최대인 참관객 1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0만 7468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부대행사로 열린 컨퍼런스와 잡페어에도 각각 1094명, 6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18개국 579개사가 참여, 전년 대비 40% 늘어난 1896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후속 행사인 인터배터리 유럽은 6월 9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차기 행사인 인터배터리 2025는 내년 3월 5일부터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삼척관광문화재단 15일 창립총회 개최올 4월 출범하는 삼척관광문화재단이 15일 창립총회를 연다. 총회에선 옥종기 대표 등 이사(12명)와 감사(2명) 등 최근 선임을 마친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 지난달 임기 2년짜리 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된 옥중기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홍콩지사장, 국내관광팀장, 세종충북지사장 등을 지냈다. 1개 사무국, 3개 팀(경영기획·콘텐츠운영·브랜드마케팅) 체재로 출범하는 재단은 총회 이후 공모를 통해 사무국장 등 직원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마이스協 22일 재직자 대상 트렌드 클래스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오는 22일 트렌드 클래스를 개최한다. 협회가 업계 재직자 대상 운영하는 3종(트렌드·스킬업·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첫 트랜드 클래스의 주제는 ‘데이터로 보는 2024 라이프 트렌드’다. 강승혜 대홍기획 팀장이 진행하는 강의는 오후 3시부터 70분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자는 이달 20일까지 선착순(250명) 모집한다. 신청은 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MICE 연수원’에서 하면 된다.충북 청주시 청남대 본관. (사진=청남대관리사업소)◇청남대 지난해 기업회의·컨벤션 116건 개최충북 청주 청남대에서 지난해 총 116건의 기업회의·컨벤션(국제회의)이 열려 9392명이 회의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983년 건립돼 2003년 이전까지 대통령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는 지난해 특색있는 이색 국제회의 시설인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 내부에는 최대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통령기념관과 영빈관, 세미나실 등 회의시설을 갖췄다. 대통령길과 연못, 잔디광장, 하늘정원 등이 조성된 야외에선 만찬 등 소규모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기업 출장도 여기어때"… 여기어때, 비즈니스 제휴사 혜택 강화
  • "기업 출장도 여기어때"… 여기어때, 비즈니스 제휴사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기업 전용 플랫폼 ‘여기어때 비즈니스’ 멤버십 할인을 늘리고 전용 특가 상품도 제공하는 등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멤버십 할인은 비즈니스 가입 기업 임직원 중 3회 이상 서비스 이용 시 ‘비즈 엘리트’ 등급으로 즉시 상향, 전용 숙소 예약 시 10% 이상 할인된 금액에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숙소에 적용이 가능한 10% 할인 신규 가입 쿠폰, 횟수 무제한 3% 할인 쿠폰도 동시에 제공한다. 멤버십 전용 숙소는 할인 금액에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해 더 큰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출장 등 업무 일정에서 많이 활용되는 중소형 호텔은 비즈 엘리트 특가 상품을 추가로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2000여개 기업이 이용 중인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출장 시 숙소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숙소 예약부터 결제까지 내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데다 각종 제휴 할인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출장자 입장에선 제휴사 할인 등을 통해 동일한 예산으로 상위 등급 객실이나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여기어때 여행상품과 연계해 임직원 대상 복지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2024.03.08 I 이선우 기자
야놀자 봄맞이 전국 호텔·리조트·펜션 할인 프로모션
  • 야놀자 봄맞이 전국 호텔·리조트·펜션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봄맞이 호텔·리조트, 펜션 등 전국 숙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성급 특급호텔을 최대 10만원 할인, 투숙일 기준 하루 전 예약 시에도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이달 17일까지 야놀자 플랫폼에선 50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리조트 전용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팩을 이용하면 전국 5성급 특급호텔 예약 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과 제주, 여수, 경주 등에서 숙소 예약 시 최대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급한다.쿠폰팩의 장점은 하루 전 예약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투숙일 기준 하루 전에도 사전에 예약만 하면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휴카드와 간편결제 이용 시 제공하는 최대 1만원 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매주 선보이는 특가 호텔과 펜션은 결제 수단별로 제공하는 할인까지 더해 혜택을 더 늘릴 수 있다. 매주 특가에 선보이는 대표 호텔과 펜션은 최대 7%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여기에 결제 수단별 최대 10% 할인을 더하면 트리플 혜택도 가능하다. 이외에 3월 한 달간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 시 결제액의 50%를 리워드로 지급하고, 최대 3만원 국내 숙소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024.03.08 I 이선우 기자
日 경찰, 北 송금 혐의 한국 국적 기업인 2명 체포
  • 日 경찰, 北 송금 혐의 한국 국적 기업인 2명 체포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국적자 2명을 북한에 자금을 송금한 혐의로 체포했다. 6일 마이니치, 지지통신 등은 일본 경찰이 북한의 IT(정보기술)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혐의가 있는 한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히로시마현에서 IT 기업을 운영하는 한국 국적자 박모(53) 대표와 이 회사 출신인 다른 기업 대표(42)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실업수당 약 150만 엔(약 134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가나가와현 경찰은 자금이 북한 기술자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가와현 경찰 외사1과는 이들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IT 기술자에게 업무를 발주하고 보수의 일환으로서 자금을 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나가와현 경찰과 히로시마현 경찰은 합동수사본부를 꾸리고 이번 사건에 대한 실태 해명을 목표로 조사에 착수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들이 소속된 두 기업은 2022년 가나가와현과 히로시마현이 적발한 부정 송금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 등은 북한 IT 기술 인력이 외국 기업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을 수주받아 벌어들인 고액의 외화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보고 있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반경 150㎞ 상공 폐쇄
  •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반경 150㎞ 상공 폐쇄
  •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센강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사기간 중 파리 반경 150㎞ 도시 상공이 전면 폐쇄된다. 연합뉴스는 6일 일간 르피가 보도를 인용해 프랑스 정부가 올림픽 개막식 안전을 위해 파리 반경 150㎞ 상공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파리올림픽 개막식 보안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 26일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주경기장 밖 센강변에서 퍼레이드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막삭에 참가 선수단을 태울 94척을 포함해 총 180척이 배를 동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퍼레이드는 올림픽 개최 연도인 2024년을 기념해 오후 8시 24분 시작해 모든 선수단이 종착지인 트로카데로에 도착하는 밤 11시 50분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무부는 행사 당일 개막식 시작 전인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반경 150㎞ 상공을 폐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강을 가로지는 일부 다리는 이전인 7월 1일부터 통제된다.한편 개막식을 현장에서 관람할 관중 규모는 32만60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애초 관중 60만 명을 수용하려던 계획은 테러 우려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반으로 축소됐다. 다르마냉 장관은 “현재 올림픽과 관련된 테러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개막식 당일 파리 지역에 총 4만5000명의 경찰과 헌병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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