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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국내 ‘반일 감정’에 촉각…"라인야후 강탈 분위기 확산"
  • 日언론, 한국내 ‘반일 감정’에 촉각…"라인야후 강탈 분위기 확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일본 언론이 ‘라인야후 사태’ 이후 한국 내 ‘반일 감정’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네티즌 간 ‘갑론을박’도 확산되는 중이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라인 메신저 후기를 통해 의견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언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은 ‘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 침탈’,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항의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한 사실 등을 전하며 한국 내 반일 여론 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진보성향 현지 매체 도쿄신문은 “한국 언론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제히 비판적인 보도를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이 만든 서비스가 일본에 ‘강탈 당한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TV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 내용과 함께 최근 야당의 행보에 대해 “한국에서 현 정부와 일본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배경은 지난달 여당이 참패한 한국의 총선”이라며 “야당과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일본 관련 주제는 비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라인을 둘러싼 문제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처리수 방류 때처럼 사회적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 네티즌들은 앱마켓 후기에도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애플 앱 앱스토어 내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후기에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여러 의견이 게시돼 있다. 한 이용자는 “일본은 IT 기술력이 없어 한국 것을 뺏는다”며 “매번 빼앗아가면 언젠가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먼저 일본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업 가치가 조금이라도 비싸져서 협상에 유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 설치했다”고 응원했다.반면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는 현 사태의 계기가 된 사건으로, 약 52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후 일본 정부는 라인 야후 재팬이 시스템 운영을 네이버에 과의존 하고 있다며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청해 왔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나경원 ‘저출산’ vs 윤상현 ‘혁신’…與당권주자 세미나로 세 결집
  • 나경원 ‘저출산’ vs 윤상현 ‘혁신’…與당권주자 세미나로 세 결집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지난해 친윤(親윤석열)계 반발로 당권 도전이 무산된 나 당선인 주최 행사엔 현역 의원과 22대 국회 당선인 30여 명이 눈도장을 찍었고, 윤 의원은 당을 향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혁신 인사 이미지 굳히기에 주력했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나경원 당선인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경원 “전당대회 룰, 당원 생각 더 반영되는 쪽으로”나 당선인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를 열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연금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윤석열 정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나 당선인이 국민 관심도가 높은 연금·저출산 문제를 앞세우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나 당선인은 총선에서 낙선한 수도권 당협위원장들과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했고 당 여성 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세 규합에 주력하고 있다.이날 세미나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현역 의원 및 당선인 30여 명이 몰렸다. 추 원내대표는 “나 당선인이 22대 국회가 시작해서 해도 될 문제인데 평소에도 많은 인식과 해결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 22대 국회 출범 전부터 (세미나를) 한 것 같다”며 “나 당선인은 우리 당의 대표급, 간판급 의원”이라고 추켜세웠다.나 당선인은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당권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22대 국회에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연금개혁”이라며 “관심 있는 주제라 많이 참석해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에둘러 말했다.‘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정을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 나 당선인은 “전당대회는 (공직 후보자 선출보다) 당원 생각이 조금 더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던 전당대회 규정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주도로 당원 100%로 변경됐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상현 “우원식 택한 민주당보다 빨리 변하자”윤 의원도 같은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직후부터 이날까지 다섯 번째 세미나다. 수도권 5선 고지에 오른 윤 의원이 ‘당 쇄신’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의원은 “요즘 국민의힘 분위기를 보면 공동묘지의 평화와 같은 모습으로 너무 조용하다”며 “당을 폭발시킬 정도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관리형 비대위로 7월에 전당대회를 하고 그때부터 (혁신을) 하겠다는데, 특검법 정국이 들이닥쳐 혁신의 동력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국회의원 당선인을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강성 지지층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추 당선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온건한 우 의원을 선택한 민주당이 무섭다”고 적었다.윤 의원은 “선택의 기준은 대선 승리에 누가 더 도움되느냐는 것이고 앞으로 민주당의 모든 기준은 대선 승리뿐”이라며 “중도층을 향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빨리, 더 크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는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당 사무처로부터 전당대회 시기·규정에 관한 보고를 받고 본격적으로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8일엔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전당대회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준비와 관련해 “당헌·당규는 헌법개정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공정하게, 정확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이도영 기자
이원석 총장, 검사장들에 "민생범죄 단호히 대응…지역민 보호 최우선"
  • 이원석 총장, 검사장들에 "민생범죄 단호히 대응…지역민 보호 최우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16일 오후 검사장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지역의 민생범죄에 단호히 대응해 지역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호민관(護民官)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원석(맨앞줄 왼쪽 일곱번째) 검찰총장이 16일 검사장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신규 보임 및 전보된 검사장 39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법무부는 지난 13일 검사장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과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이 총장은 이날 신규 모임 및 전보된 39명의 검사장들로부터 보직변경 인사를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을 찾고 ‘법리’에 따라 ‘결정’하면 바로 법률가로서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고, 이것이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검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역민들이 집, 학교, 직장, 길거리에서 안전하고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보다 힘을 쏟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이어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고통의 바다(苦海)에 뛰어들게 되며,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길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라면서도 “인생에서 쉬운 일은 하나도 없지만, 매순간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 사이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워내는 뜻깊은 보람을 찾을 수 있으니 자긍심을 잊지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원석 검찰총장이 16일 신규 보임 및 전보된 검사장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2024.05.16 I 성주원 기자
푸틴 "중·러, 공정한 세계질서 위해 노력…習과 우크라전 논의"
  • 푸틴 "중·러, 공정한 세계질서 위해 노력…習과 우크라전 논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의한 후 중·러 간 정치·경제적 유대를 강조했다.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푸틴 대통령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만난 후 “양국은 모든 참여자들의 균형 잡힌 이익에 기반한 공정하고 민주적인 다극적 세계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중국 관계는 기회주의적이지 않고 누군가에게 적대적인 것도 아니다”며 “아시아에서 배타적인 정치·군사 동맹이 설 자리가 없다”고도 했다. 한·일 등과 연대해 북·중·러를 견제하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이번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은 중·러 수교 75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이 이달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골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중·러 정상은 지난해에도 모스크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는 따뜻하고 동지적이었다”며 양국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국제기관의 탈정치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과 세계무역기구(WTO)·주요 20개국 모임(G20)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라시아 지역에서 통합을 진전하기 위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러시아가 주도하는 경제 협력체)와 일대일로(현대판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결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도 논의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려는 중국 노력에 감사하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역과 투자가 (이번 회담) 우선순위였다”며 경제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분야 협력 주제가 자세히 논의됐으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석유 부문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평화적인 원자력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2024.05.16 I 박종화 기자
김하성 홈구장서 시구한 김동연, 등번호 31번 의미는?
  • 김하성 홈구장서 시구한 김동연, 등번호 31번 의미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의 홈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등번호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31번을 달았다.현지시간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페코 파크 경기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후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시장을 만나 바이오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도 함께했다.김 지사와 토드 글로리아 시장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기도를 방문한 토드 글로리아 시장을 수원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 만났었다.김 지사는 경기도 출신인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 선수, 통신 기술과 DNA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교류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경제사절단 38명과 즉석에서 토론도 진행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에 방문해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샌디에이고시 방문은 이 같은 교류의 연장선상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현재 AI, IT,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5개 산업벨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오벨트와 관련해서 가장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 시흥 바이오산업벨트”라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또 많은 바이오기업을 유치해서 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 청년들을 해외에 보내는 경기도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여름 UC샌디에이고에 경기도 청년들이 한 달 정도 와 있을 계획이다. 좋은 학교에 보내게 돼서 아주 기쁘고 시장님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와 함께 왔다. 앞으로 그려나갈 내용에 대해 샌디에이고시와 계속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 빠르게 발전해 갈 것이니 계속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바이오 등 성공적인 샌디에이고시 방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씀해 주기 바란다”면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대학과 협의를 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현지시각 15일 오후 세계적 바이오 도시와의 파트너십 지속강화를 위해 샌디에이고 시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샌디에이고 시장, 노라 바르가스(Nora vargas) 샌디에이고 카운티 감독위원회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한편, 김 지사는 샌디에이고 시장 면담에 앞서 현지 시각 15일 오후 1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의 시구를 했다. 김 지사는 홈팀인 파드리스 유니폼에 경기도 31개 시·군을 의미하는 등번호 31번을 달고 시구를 시작했다. 포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마스코트인 ‘Swing Friar(스윙하는 탁발수도자)’가 나섰다. 이날 시구를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지난 4월 25일 김 지사에게 보낸 공식 초청장에서 “메이저리그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와의 경기 2연전을 서울(고척돔)에서 개최했다. 문화적 연대 강화의 의미로 김 지사님에게 시구를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6 I 황영민 기자
'설계자' 토끼귀 강동원, 쇼케이스 달군 특급 팬서비스…무대인사 기대↑
  • '설계자' 토끼귀 강동원, 쇼케이스 달군 특급 팬서비스…무대인사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지난 14일(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오픈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영화 ‘설계자’가 지난 14일(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설계자와 설렌자들의 만남’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쇼케이스는 강동원부터 이무생, 이현욱, 탕준상, 이요섭 감독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해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흥미진진한 캐릭터 토크를 시작으로 진행된 ‘비하인드의 세계’ 코너에서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 역의 강동원은 “‘영일’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캐릭터라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있었는데, 유독 춥고, 비도 맞고, 옥상에서 촬영하는 등 새로운 촬영이 많았다”라고 말해 전에 없던 얼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영일의 의뢰인과 접촉하는 보험사 직원 ‘이치현’ 역의 이무생은 “누군가가 이치현을 지켜본다는 감각이 느껴지는 지점을 집중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해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영일의 설계를 완성하는 삼광보안 팀에서 변신의 귀재 ‘월천’으로 분한 이현욱은 “삼광보안 팀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인물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특별한 활약을 기대케 하는 한편, 막내 ‘점만’ 역의 탕준상은 “함께 삼광보안으로 활약했던 강동원, 이미숙, 이현욱 선배로부터 촬영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해 ‘설계자’만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호기심을 한층 끌어올렸다.여기에 캐릭터별 대사를 활용한 애너그램 게임이 진행된 ‘완벽한 조작의 세계’ 코너에서는 흩어진 낱말을 재배치하는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팬서비스 코너에서는 설계자에게 의뢰된 사연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답변과 함께 셀카 타임을 갖고, ‘설계된 열’을 추첨해 해당 열의 관객 전원에게 훈훈한 팬서비스를 선사하며 예비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요섭 감독은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영화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고들을 보고 있으면, 이것이 사고인지 살인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향한 기대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예비 관객들을 향한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오픈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설계자’는 압도적 긴장감과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6 I 김보영 기자
변요한→공승연 참석…'목화솜 피는 날', 스타들 뜨거운 응원
  • 변요한→공승연 참석…'목화솜 피는 날', 스타들 뜨거운 응원
  • 박서연(왼쪽부터) 이지원 최덕문 조희봉 우미화 박원상 수인 어머니(김명임) 신경수 감독[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이 5월 13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의 뜨거운 응원 속 VIP 시사회와 무대인사를 마쳤다.(제작: 연분홍치마(연분홍프로덕션), (사)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감독: 신경수 출연: 박원상, 우미화, 최덕문, 조희봉, 이지원, 박서연 개봉: 5월 22일)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이 5월 13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VIP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VIP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부터 박원상, 우미화, 조희봉, 이지원, 박서연, 민성욱, 병헌, 노해주, 정규수 등 영화의 주역들은 물론, 극단 ‘노란리본’ 소속의 ‘수인 어머니’ 김명임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기에 안길강, 이중옥, 김요한, 홍서준, 최무성, 안지혜, 이세나, 윤주, 서호철, 이준혁, 서동원, 황찬성, 변요한, 지우, 정애연, 백현주, 박하선, 안세빈, 이우제, 김철윤, 송옥숙, 정진우, 이일화, 윤해영, 하준, 공승연, 최원영, 심이영, 윤시윤, 백지혜, 손호준 등 화려한 스타들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다양한 셀럽들이 함께해 ‘목화솜 피는 날’을 향한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응원을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극장을 찾아준 많은 관객들을 위해 영화의 주역들은 무대인사에 참석,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변요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하선 하준 공승연 황찬성 김부겸 전 국무총리 송옥순 손호준 윤시윤 심이영·최원영VIP 시사가 종료된 후, 상영관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으며,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을 향한 응원의 말을 전하려던 셀럽들 중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정석은 ”영화를 향한 많은 사랑과 응원이 필요하다. 아주 긴 여운을 주는 영화“, 황찬성은 “정말 모두가 꼭 보셔야 하는 영화”, 최무성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이야기“, 이일화는 “나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정말 많은 슬픔을 느꼈다”, 김동준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영화를 보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등, 진심 어린 반응으로 2024년 반드시 봐야만 할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을 향한 뜨거운 호평을 전했다.세월호 참사 10주기인 2024년, 울림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은 오는 5월 2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2024.05.16 I 김가영 기자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
  •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급락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고 소비마저 부진하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에 ‘달러 팔자’ 움직임이 거세졌고 환율은 24원 이상 급락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1339.5원)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13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 135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는 1344.9원까지 내려가며 1340원대가 지지됐다. 올해 1분기 내내 미국 고용, 물가 등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멀어졌다. 하지만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하반기 첫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9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였다.수급적으로는 달러 매도 압력이 커지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물가 지수랑 소비 지표가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와 맞물리면서 환율이 많이 빠졌다”면서 “역외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나왔을 것 같고, 장 초반에는 달러 결제 물량이 나왔는데 장 후반으로 갈수록 결제는 소진되고 매도 압력이 컸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연초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물가와 고용이 꺾이면서 달러 강세도 되돌림을 보이고 환율도 하락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사진=마켓포인트)
2024.05.16 I 이정윤 기자
최강창민 "21년 만에 뮤지컬 데뷔, '늦바람'이죠"
  • 최강창민 "21년 만에 뮤지컬 데뷔, '늦바람'이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곰곰이 생각해봐도 ‘늦바람’이라고 밖에 설명을 못 드리겠네요. 하하하.”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심창민)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 참석해 연예 활동 21년 만에 처음 뮤지컬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가수겸 배우 최강창민(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강창민은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에 도전하는데 저는 기회가 닿지 않았다”며 “‘벤자민 버튼’은 원작 소설이 영화로도 제작된 매력적인 콘텐츠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과거 같은 소속사로 뮤지컬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조언이 뮤지컬 도전에 큰 도움이 됐다. 규현은 ‘벤자민 버튼’의 작가 겸 연출가 조광화와 뮤지컬 ‘베르테르’로 작업한 바 있다. 최강창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규현이 ‘조광화 연출님과 작업하면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 용기를 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벤자민 버튼’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원안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미국의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한다.가수겸 배우 최강창민(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강창민은 70세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주인공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최강창민은 2015년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홀로그램 뮤지컬 ‘스쿨오즈’에 영상으로 출연한 바 있으나, 실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최강창민은 “그동안 해온 춤과 노래와 뮤지컬은 전혀 다른 분야라서 연습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함께 하는 배우들 중에선 뮤지컬을 처음하는 신인이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뮤지컬 작업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고되고 고통스러웠지만, 좋은 배우들과 제작진과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우리 작품에 등장하는 ‘스윗 스팟’을 이 작품을 통해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에선 최강창민과 함께 배우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 버튼 역으로 출연한다. 벤자민 버튼과 사랑에 빠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으로는 배우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조광화 작가 겸 연출가를 비롯해 작곡가 이나오,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가 제작한 4개의 인형이 각기 다른 나이의 벤자민 버튼을 표현한다.‘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공연한다.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6 I 장병호 기자
김호중, 사고 직후 CCTV보니…주머니에 손 넣고 ‘전화 통화’
  • 김호중, 사고 직후 CCTV보니…주머니에 손 넣고 ‘전화 통화’
  • 사진=채널A[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건 당일 전화 통화를 하는 김씨의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16일 채널A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김씨가 지난 9일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내린 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김씨는 차에서 내려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붙들고, 나머지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서성이며 통화를 이어갔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사고 3시간 뒤 김씨의 매니저인 A씨가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고는 김씨가 낸 것이었고,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가수 김호중.(사진=뉴스1)이에 김씨의 친척 형이자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씨의 매니저 A씨에게 옷을 바꿔입고 자수를 지시한 것은 자신”이라고 밝혔다.또 이씨는 “사고 이후 김씨가 심각한 공황장애가 와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매니저 개인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경찰은 김씨가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머무른 점,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출석에 응한 점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2024.05.16 I 권혜미 기자
대구은행의 새이름 'iM뱅크'…32년 만에 시중은행 나왔다(종합)
  • 대구은행의 새이름 'iM뱅크'…32년 만에 시중은행 나왔다(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최정훈 기자]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이 탄생했다. DGB대구은행이 전국구 은행 전환에 성공했다. 새 시중은행 등장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 처음이다. ‘iM뱅크’로 간판을 고쳐 다는 대구은행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기존의 국내 시중은행의 과점 체계를 해결할 ‘메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관계형 금융’ 서비스 적극적 추진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가 요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자본금·대주주, 사업계획 타당성, 내부 통제 등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특히 금융위는 내부 통제 체계의 ‘적정성’을 중점 심사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검사 과정에서 영업점 직원이 1600여 개의 증권 계좌를 부당하게 개설한 것이 밝혀진 영향이다. 대구은행 주요 경영진은 금융사고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까지 제출했다.시중은행으로 출범하는 대구은행의 새 이름은 ‘IM뱅크’다.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디지털 접근성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췄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우선 대구은행은 앞으로 3년간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강원 등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첫 거점 점포는 강원도 원주가 유력하다. 특히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점은 대구에 그대로 두면서 대구·경북권 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도 지속한다.또한 자체 비대면 채널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며 저금리의 다양한 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시중은행으로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금융 소비자와 은행업, 더 나아가 국가 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57년 금융 노하우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생 금융 실천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에 두터운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메기’ 역할 기대…과점 깰까대구은행의 등장이 시장을 뒤흔드는 ‘메기’가 될지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근엔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하는 곳도 나오고 있어 새로운 ‘플레이어’ 사이에 존재감을 드러낼지도 또다른 관심이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은행업 영위 경험이 있는 주체가 업무 영역·규모 등을 확대하는 것으로 단시일 내 안정적·실효적 경쟁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다만 과점 체계를 깨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에선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1999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2001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2006년) 합병 등으로 5대 은행 과점 체계가 공고하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다면 국민 입장에선 달라진 점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지도 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점포를 확대하면 인력 수급이나 비용 효율성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했다.(사진=대구은행)
2024.05.16 I 김국배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8bp 내외 하락…3년물, 3.375%
  • 국고채 금리, 일제히 8bp 내외 하락…3년물, 3.375%[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고채 금리는 8bp(1bp=0.01%포인트) 내외 급락하며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4.333%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3bp 내린 3.41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7.9bp 내린 3.37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8.1bp 내린 3.40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8.8bp 내린 3.45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8.1bp 내린 3.393%, 30년물은 7.3bp 내린 3.317%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3틱 오른 104.5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만3426계약, 개인 78계약 순매도를, 금투 6898계약, 투신 1327계약, 은행 3910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8틱 오른 112.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572계약 순매수를, 투신 1057계약, 금투 6220계약, 은행 1995계약 등 순매도했다.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오후 10시15분 미국 4월 산업생산 그리고 오후 11시30분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5.16 I 유준하 기자
‘재생e 보급’ 늘린다…“2030년까지 연 평균 5.3→ 6GW 목표”
  • ‘재생e 보급’ 늘린다…“2030년까지 연 평균 5.3→ 6GW 목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2030년까지 연 평균 6GW(기가와트)로 늘려 잡았다. 지난해 열린 28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해 100GW 보급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수소와 바이오 등을 포함한 ‘2030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1.6%’를 달성하기 위한 연 평균 목표치 5.3기가와트보다 0.7기가와트 높다. 문재인정부 5년간 신재생 설비용량이 연평균 3.5기가와트 증가했다면 점을 감안하면 이번 목표치는 상당히 도전적이라는 평가다.안덕근 산업부장관.(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 주도로 연 평균 6기가와트 내외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최근 2~3년간 보급 실적이 3~4기가와트인점을 고려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하고 그렇게 했을 때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누적 100기가와트 이상 달성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에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치를 높게 잡은 만큼 이달 말 발표하는 11차 전기본 초안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10차보다 높게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전기본에선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신규 투자와 데이터센터가 확대하는 등의 영향으로 지난 9·10차 전기본과 비교해 전력수요가 많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같거나 되려 낮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산업부는 연 평균 6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 지원,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 제도개편 등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태양광의 경우 주민과 계통 수용성이 양호한 산업단지·농지 내 태양광 활성화를 추진하는데, 업종과 입지 규제를 풀고 승계 위험을 해소해 입주기업(사업자)의 참여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를위해 300MW(메가와트) 규모의 공공 시범사업인 ‘햇빛산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계통부담을 덜기 위해 계통여유지역으로 태양광 신규설비의 진입수요를 유도하고 포화지역을 대상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해 남는 전력을 저장하고 판매하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RPS 제도도 개선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역할은 강화하면서도 국민 부담은 낮추는 방안을 국회·업계·전문가 등과 폭넓은 논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이를테면 현재 발전사들이 생산 전력의 13.5%는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하는데, 태양광 등 자체시설을 건설하거나 현물시장서 사오는 방식 또는 자체계약, 정부입찰 등 4가지 방식으로 의무를 이행했다면 이제는 정부입찰 중심으로 단일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복잡한 체계로 가격경쟁 작동이 미흡하고 공급의무자는 비용절감 유인이 부족했는데 정부입찰로 단일화하면 이 같은 단점을 메울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우리기업들은 최근 4년간 총 143억달러 규모(41건·20.4GW)의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진출기업-지원기관간 협업체계 구축, 정부간 협력을 통한 사업 발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2024.05.16 I 강신우 기자
금리 인하 설레발에 '투자심리'↑…시중 유동성 역대급 급증(종합)
  • 금리 인하 설레발에 '투자심리'↑…시중 유동성 역대급 급증(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내 통화량이 64조원 이상 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시중에 자금이 넘치고 있는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한은이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 역대급 유동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94조원으로 한 달 전 대비 64조2000억원(1.6%) 늘었다. 1986년 통계 집계이래 최대 규모이자,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동월비(원계열) 기준으로는 4.9% 증가해 전월(3.4%) 대비 증가율이 확대됐다.상품별로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 18조6000억원 △정기예·적금 12조9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10조7000억원 △수익증권 9조2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은 4조9000억원 줄었다. 경기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35조6000억원), 기업(7조5000억원), 기타 부문(9조8000억원) 등에서 유동성이 늘었다.시중 유동성이 1.6%나 늘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2.0%) 이후 15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한은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빚투(빚을 내 투자) 등을 억제하기 위해 2021년 8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을 때 시중 유동성이 1.3% 급증했던 것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통화량이 급증한 것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상반기 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 이후는 5월 수정경제 전망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7월 금통위 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미 연준도 당시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닫고 올해 안에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은도 금리인하 기대로 투자 수요가 유입돼 시중 유동성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금리 고점이란 인식에 투자수요가 몰려 정기예·적금으로 자금이 들어왔고,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로 인한 대규모 투자대기자금도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으로 유입됐다는 판단 등이다. 주식 청약증거금 영향 등으로 MMF가 늘었고, 수익증권의 경우 국내외 주가 상승 기대로 주식형펀드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피벗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투자대기자금이 늘었고,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점이라는 인식에 따라 (정기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실제로 증권사 고객 예탁금도 늘었다. 지난 3월 증권사 계좌에 예치된 고객 예탁금은 56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2000억원 증가했다.한은은 이번 통화량 급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 같긴 하지만, 이번처럼 이례적으로 급증하는 흐름이 계속된다고 보긴 어렵다”며 “하반기 안정화되는 요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시중 유동성 흐름.(출처=한국은행)한편 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124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모두 늘면서 전월비 27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2%를 기록, 전월(-0.3%) 대비 증가 전환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3% 증가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보다 50조5000억원(0.9%)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는 5.2% 늘어 전월(4.7%) 대비 증가율이 확대됐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 대비 87조7000억원(1.3%)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는 5.6% 늘어 넉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2024.05.16 I 하상렬 기자
'라인사태' 여야 내주 과방위 소집해 현안질의할 듯
  • '라인사태' 여야 내주 과방위 소집해 현안질의할 듯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다음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열어 현안 질의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데일리에 “21일께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징계 남발 등을 묻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라인 사태에 대해 현안 질의를 할 수 있지만 방심위 관련 질의엔 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인 사태로 국민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지만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방심위 징계 남발 등 예산 심의와 기관 운영에 대한 지적은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적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여야 간사께서 라인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다음 주 초로 일정을 합의해 주시면 상임위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국민의힘이 상임위 개최 필요성에 공감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상임위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오늘 개회 요구는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 의원은 “지난 1월 이후 과방위가 장기간 열리지 않았고 그새 방심위·방통위 폭거는 더욱 거세져 폭넓은 현안 질의는 불가피한데 국민의힘은 다음주 초 라인 사태에만 국한해 전체회의를 열자고 주장한다”며 “민주당의 양보에 국민의힘도 전향적인 태도 변화로 화답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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