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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천 부개 5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현대건설, 인천 부개 5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부개 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부개5구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인천 부개5구역은 부평구 부개동 일원 11만7300㎡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대 용적률 246.45%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29층, 20개 동, 20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7342억 원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은 70%다.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한 정거장 거리에는 GTX-B호재가 있는 부평역이 있다. 부개초등학교와 일신초등학교 등 두 개의 초등학교와 가깝다. 송내IC가 인접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쉽고 부천시민문화동산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등도 가깝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헤리티지 부평’으로 정하고 부개산을 본뜬 디자인을 선보였다. 스카이 라운지와 파티룸, 루프톱 가든을 반영했으며, 부평 시내와 부개산을 조망하도록 설계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올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국내 도시정비 수주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양질의 사업지에 신중하게 접근해 수주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9 I 전재욱 기자
法 기각 결정에도 의대생 "수업 복귀 안 한다"…난감한 대학들
  • 法 기각 결정에도 의대생 "수업 복귀 안 한다"…난감한 대학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정부 측 손을 들어주면서 의대 증원 절차가 탄력을 받게 됐다. 27년 만의 의대 증원으로 2025학년도 정원은 차의과대를 제외하고 1469명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의대생들의 반발이 계속돼 수업 복귀가 요원해지면서 ‘집단 유급’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연합뉴스)◇대학 학칙개정 ‘탄력’19일 의대를 운영 중인 대학들은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들은 의대 증원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해 관련 회의를 연기·보류해왔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기각·각하로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전북대 관계자는 “돌아오는 주에 교수회·학무회의 등을 열어 29일까지는 학칙개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대 관계자도 “20일 이후 대학평의원회를 소집해 학칙 개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도 오는 20~24일 사이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대학들이 제출한 대학입시 변경안을 심의·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이를 각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들은 모집요강을 확정, 수험생에게 이를 공표한다. 구안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은 “대입전형심의위원회에서 대학들이 변경해 제출한 입시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했다.16일 오후 학생들로 북적여야 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이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대생들 “증원 철회해야”학칙 개정·대입 변경안 등 의대 증원 절차는 탄력을 받게 됐지만, 의대생들이 복귀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집단 유급 문제는 해결할 과제로 남았다. 각 대학의 의대 학생회·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법원 결정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려 수업 복귀 의사가 없음을 강조해왔다. 동아대 의대TF는 지난 14일 규탄문에서 “재판부의 가처분 인용 여부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8대 대정부 요구안과 의대정원·필수의료 패키지의 전면 백지화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전국 40개 의대와 연대해 단일대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신대 의대 비상시국 대응위원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정책 전면 철회를 위해 다른 의대와 함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의료계가 항소심 재판부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면서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는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 측 소송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대법원은 행정처분에 대해 최종적인 심사권을 가지므로 재항고사건을 5월31일 이전에 심리·확정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내원객이 창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대생 복귀 안 해”…대학들 ‘난감’대학들도 학칙 개정 부담은 한시름 놓게 됐지만 집단유급 문제에 대해서는 고심하는 분위기다. 의대를 운영 중인 A국립대 총장은 “학칙개정과 집단 유급은 별개 문제”라며 “법원 결정에 상관없이 의대생·전공의 이탈 문제는 유지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어 “대학차원에서는 비상학사일정대책위원회를 꾸려 학생들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법원 결정에도 (학생 복귀 등) 상황이 바뀐 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난감하다”고 덧붙였다.의대를 보유한 B사립대 관계자도 “아직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법원 결정은 나왔지만 정부와 의료계 간 의견이 좁혀지거나 갈등이 봉합된 게 아니다보니 학생·교수 복귀 관련해 큰 반응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C대학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대학이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복귀하라는 말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유급 방지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겠다는 상황이라 유인책이 되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운영 40개 대학 중 37곳은 지난 10일 교육부에 집단 유급 방지책을 제출했다.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개강을 최대한 미루고 2학기와 연계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의사 국가시험(국시) 연기를 검토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대학이 협력해 모든 제도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최대한 모든 학생들이 돌아오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국시 연시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19 I 김윤정 기자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 이끈다"…LG U+,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
  •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 이끈다"…LG U+,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했다.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LG유플러스도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현식 사장은 지난 17일 열린 임직원 대상 온라인 성과 공유회에서 새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나 DX 분야의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새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을 부연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알리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기존 회사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은 그대로 유지된다.황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이어 황 사장은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 세 가지를 꼽았다.그동안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 같이 기술과 관련된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변화된 모습이다.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했다.AI 부문 발표를 맡은 LG유플러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과제의 추진 현황을 알렸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5.19 I 임유경 기자
與 “‘채해병’ 특검 고집하는 野, 진상규명 허울 아래 전쟁 선언”
  • 與 “‘채해병’ 특검 고집하는 野, 진상규명 허울 아래 전쟁 선언”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해병 특검)을 압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상 규명이라는 허울 아래 협치 없는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대 야당의 입맛대로 민의를 왜곡하더니 비극적 사건을, 정쟁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음을 진정 모르는 것이냐”고 밝혔다.윤 선임대변인은 이어 “순직 해병대원에 대한 사안은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사법의 영역”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속한 수사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고, 사법기관의 조사가 미진하다면 정부·여당이 나서서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거대 야당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는 등 삼권분립 원칙을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발상을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선임대변인은 “(민주당은) 특검법의 재의요구를 두고는 ‘장외 집회’, ‘국회 내 농성 검토 중’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는 등 대여 투쟁 공세의 고삐만을 조이고 있다”며 “더욱이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모든 법안을 재발의하겠다는 겁박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선임대변인은 “대화와 타협이 아닌 공세와 협박을 일삼으며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유독 특검만을 고집하는 것은 결국 특검의 목적이 진실 규명이 아닌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정치적 속셈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얻었던 21대 국회와는 전혀 다른 ‘협치의 22대 국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19 I 이도영 기자
러, 이탈리아·독일 은행들 자산 7억유로 이상 압류
  • 러, 이탈리아·독일 은행들 자산 7억유로 이상 압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 법원이 이탈리아와 독일 은행들이 보유한 7억유로(약 1조 310억원) 이상의 자국 내 자산을 압류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재 법원은 지난 16일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의 주식, 부동산 계좌 등 4억 6300만유로 상당의 현지 자산에 대해 압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우니크레디트 전체 자산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로, 압류 자산엔 우니크레디트뿐 아니라 러시아 자회사인 우니크레디트 리싱, 우니크레디트 가란트의 주식 및 현금 등이 포함됐다. 같은 날 또다른 법원 판결에서는 독일 도이체방크의 2억 3860만유로 상당의 자산이 동결됐다. 이는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의 자회사인 RCA가 이들 은행을 상대로 자산 동결·압류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판결이다. RCA는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인 린데와 발트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건설하는 합작 프로젝트 진행해왔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사업이 중단됐고, RCA는 사업을 보증한 은행들이 계약에 따른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중재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우니크레디트와 도이체방크 외에도 독일 코메르츠방크, 바이에른 주립은행,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 등이 피소됐다. 러시아 법원은 17일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러시아 내 계좌, 증권, 모스크바 건물 등에 대해서도 자산 압류 결정을 내렸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RCA는 9490만유로 상당의 자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또 서방 은행들이 러시아에서 사업을 매각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사업 매각을 위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FT는 부연했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달에도 크렘린궁이 운영하는 대출기관 VTB의 소송 제기에 따라 JP모건체이스로부터 4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압류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우니크레디트 등 유럽 은행들은 러시아 법원의 판결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체 평가에 착수했다. FT는 “서방 은행들이 러시아 내 사업을 대부분 철수하거나 축소한 가운데 러시아가 가한 최대 규모 제재 중 하나”라며 “유럽 은행들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러시아에서의 출구 계획을 가속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러시아 법원의 결정은 유럽연합(EU)이 최근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를 공동 구매하기 위해 러시아의 해외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30억유로의 이자 수익을 사용하겠다고 합의한 이후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2024.05.19 I 방성훈 기자
경찰, 김호중 ‘음주운전’ 입증 총력…김호중 “진실 밝혀질 것”
  • 경찰, 김호중 ‘음주운전’ 입증 총력…김호중 “진실 밝혀질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강남 한복판에서 역주행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33)씨의 사고 전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하는 등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계속되는 논란에도 무대에 선 김씨는 “모든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의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0일 사고로부터 약 20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 김씨에 대한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한 숙박업소로 향했기 때문에 검사가 늦게 실시될 수 밖에 없었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취지의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경찰은 전날 오전 1시부터 5시20분쯤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유흥주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씨는 사고 전 해당 유흥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를 통해서는 대리기사를 통해 귀가하는 김씨의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김씨 측은 “지인과 인사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해당 술자리 동석자,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점 매출 내역,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김씨의 사고 전 음주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셨다는 정황이 계속 공개되고 있다. 김씨는 유흥주점에 가기 전 한 식당에서 소주 7병과 맥주 3병을 주문해 마신 뒤 유흥주점 관계자가 모는 차를 타고 유흥주점으로 향했다. 사고 7시간 전에는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소속사 대표, 래퍼 출신 유명 가수 등과 맥주를 주문해 마시기도 했다.계속되는 논란에도 김씨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투어 2024’ 무대에 올랐다. 김씨는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 “모든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사고와 관련해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열릴 창원 두 번째 날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씨 측은 검찰총장 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김씨 측은 창원 공연뿐만 아니라 오는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에도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이 공연 주최사인 KBS는 주관사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2024.05.19 I 김형환 기자
한강대교 위 들어서는 호텔..야경, 노을, 63빌딩 '뷰 맛집'
  • 한강대교 위 들어서는 호텔..야경, 노을, 63빌딩 '뷰 맛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전망 카페인 ‘직녀카페’가 ‘전망호텔’로 변신한다. 개장하면 한강 야경과 노을, 주변의 노들섬·여의도·63빌딩 등을 조망하는 ‘한강 뷰 맛집’으로 등극할 전망이다.전망호텔 침실 예상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한강 교량 위 전망 카페를 리모델링해 재활성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식 개관은 오는 7월16일을 목표로 한다.한강대교 상부에 있는 전망호텔은 침실과 거실, 욕실을 갖춘 면적 144.13㎡ 규모의 숙박 공간이다.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대 옆으로 통창 2개, 거실에는 벽면과 천정까지 통창 3개, 욕실에도 창문 1개을 각각 둬서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서울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서울시민이 전망호텔에서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8일 전망호텔 정식 개관 전 붐업 행사로 열리는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첫 번째 숙박체험자를 발표한다. 이벤트는 숙박 온라인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연계해 오세훈 서울시장, 에어비앤비 CBO,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서울 시민 누구라도 무료 숙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서 받는다.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타인에게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되는지를 평가해 선정한다.서울시는 전망 카페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원인을 분석해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전망 카페의 경우 최고가 입찰로 운영자가 결정됐던 사용 허가 방식이어서 업자 역량을 평가할 수 없었던 만큼, 전망호텔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업자의 전문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민간 위탁 수탁자 공모를 통해 전망호텔 운영자로 (주)산하HM을 선정하고 최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 다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한강에 세계 최초 교량 위 ‘전망호텔’을 조성하고 처음 숙박 기회를 서울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한강 매력을 체감하도록 다양한 시설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9 I 전재욱 기자
'남산 곤돌라' 하반기 첫삽 뜬다…운영수익 생태보전에만 활용
  • '남산 곤돌라' 하반기 첫삽 뜬다…운영수익 생태보전에만 활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올 하반기 ‘남산 곤돌라’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업성 논란으로 2번의 유찰을 겪은 끝에 신동아건설이 단독 입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아울러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운영수익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하는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오는 20일 공포할 예정이다.이번에 제정된 조례에는 남산공원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과 사람의 공존 등 기본원칙을 비롯해 △남산공원 기본계획 수립 △생태환경 보전 및 여가공간조성 사업 △곤돌라 설치 및 운영 △곤돌라 수입금의 사용 △남산발전위원회 설치·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산 곤돌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남산생태환경 보전사업 등에만 활용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게 핵심”이라며 “도시재생기금 내 남산생태여가계정을 신설해 곤돌라 운영에 따른 수입금을 별도로 관리·운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시는 남산공원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남산공원 기본계획’도 5년마다 수립하기로했다. 해당 계획에는 ‘생태환경 보전’과 ‘여가공간조성’ 등 남산 곤돌라 운영수익으로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또한 곤돌라 운영의 공공성 확보와 하부승강장이 위치할 예장공원(명동역 1번출구 200m거리)과 인접한 공영버스주차장 유지관리 등을 고려해 남산 곤돌라를 서울시설공단에 위탁(대행) 운영할 계획이다.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생태와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남산 프로젝트’ 핵심인 곤돌라 운영수익을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남산의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남산 보전ㆍ관리 방안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이배운 기자
  • 염증성 장질환, 고혈압·당뇨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병 인식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생기는 심각한 만성 염증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40대의 젊은 환자들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10대에서 발병하는 사례도 많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에 식이, 면역, 장내세균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염증성 장질환 클리닉)는 “염증성 장질환은 병명 때문에 흔히 일반적인 장질환을 떠올리기 쉽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며 “일반 장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으로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6개월 이상 장시간에 걸쳐 만성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5월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나수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염증성 장질환의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 대표 질환은 궤양성대장염·크론병·베체트장염… 고혈압·당뇨처럼 꾸준한 관리 필요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베체트장염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 결장까지 대장의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에만 얕은 염증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증상은 설사와 혈변, 점액변, 급박변, 뒤무직(tenesmus, 배설 후 남는 불쾌한 동통) 등이 있다. 특히 직장에 염증이 있는 경우 변비나 잔변감이 있을 수 있고 만성 출혈로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입부터 항문까지 위장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주로 소장과 대장에서 발병하고, 염증이 장벽 전층을 침범하기 때문에 깊은 염증과 궤양이 띄엄띄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기에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오심, 구토, 발열, 야간 다한증, 전신 허약감,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난다. 특히 국내 크론병 환자의 약 절반은 항문 주위 병변을 동반한다. 항문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치루가 생기기도 한다. 또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장관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 외 증상으로 관절통, 관절염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피부, 눈, 간, 신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장내 미생물, 대장 벽의 면역학적 이상, 유전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식습관,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흡연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흡연은 크론병의 발생을 촉진하고 흡연자의 경우 수술 후 재발률이 높고 증상 악화의 경향이 높다. 베체트장염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같이 원인불명의 만성적 장염의 일종으로 베체트병이 소장 또는 대장에 염증이나 궤양의 형태로 나타난다. 아시아 인종에서 흔하며 원인 모를 장염과 궤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심할 수 있고 만성적인 설사와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나수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 관리하는 병으로 받아들이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관해(자타각적으로 증상이 감소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재발을 줄이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염증성 장질환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극복해내야 질병이다”고 강조했다. ◇ 치료는 약물 중심… 치료 후에도 금연 금주 식습관 조절 등 생활습관 유지해야염증성 장질환은 증상, 내시경 및 조직 검사, 혈액 검사, 영상 의학 검사 소견을 종합해 진단한다. 가장 기본적이며 꼭 필요한 검사는 대장 내시경 검사다. 내시경으로 장 내부의 변화를 관찰하고, 조직 검사는 염증성 장질환과 다른 종류의 대장염과 감별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혈액 검사, 대변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치료의 핵심은 약물치료다.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제(부신피질호르몬제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등이다. 폐쇄·협착·천공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치료 후 관해가 온 뒤에도 금연, 금주, 식습관 조절 등의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처음 나타난 시점부터 진단을 받을 때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과민성장증후군, 장염, 치질 등으로 오인하고 진료를 미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혈변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수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영양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영양 결핍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장 폐쇄·협착·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식습관 생활화하고 조기 진단-적절한 치료 받아야 예방·관리염증성 장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염증과 관련된 증상을 줄이고 특히 영양소 흡수 장애로 인한 영양 불균형, 체중 감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설사, 혈변, 복통이 심할 때는 가능한 부드러운 죽 형태의 식사를 한다. 또 가공육 섭취는 줄이고 과일이나 채소 등 식이섬유를 섭취한다. 아울러 과도한 지방이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은 피하고 당이 많은 음식이나 탄산음료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사 일지를 작성해 식사와 증상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도 치료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매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수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경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건강한 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5.19 I 이순용 기자
2027년 KTX 개통 앞둔 속초…'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 2027년 KTX 개통 앞둔 속초…'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컸던 지방이지만, 코로나 이후 재택 등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워케이션’을 좇아 되려 지방을 찾는 발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다가 가까워 오션뷰 조망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높이 지는 분위기다. 강원도에는 오는 2027년 속초와 서울을 잇는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샵 속초프라임뷰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 주요 권역별 아파트가격 매맷값 변동률을 분석해보면, 지방 중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보합으로 하락세를 방어한 대표적 지역은 강원도다. 올해 4월 마지막 주 기준 강원도는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이 0.2%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1% 하락하고 전체 지방은 평균적으로 -0.0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수치인 5월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강원도는 전주 대비 보합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멈췄지만 이 기간 인근의 경기 -0.02%, 충북 -0.02%, 대전 -0.03%, 대구 -0.07% 등 대다수의 지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점을 감안 하면 선방했단 평가다. 강원도에서도 속초시는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동해시를 제치고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며 하락장에서도 웃돈을 얹은 거래를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오는 2026년 5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속초는 올해 전용면적 84㎡기준 프리미엄이 오션뷰의 경우 2000만원~25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이와 함께 이 인근에 더 신축인 ‘더샵 속초프라임뷰’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 이 단지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총1024가구로 이 일대 최초의 ‘더샵’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타입별로는 △84㎡A 544가구 △84㎡B 244가구 △84㎡C 74가구 △110㎡A 가구세대 △복층A 2가구, △복층B 2가구, △팬트 16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속초에선 2027년 개통 예정인 용산- 속초 KTX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2027년 KTX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환승 없이 속초까지 99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실제 KTX 개통 이후에는 집값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인 KTX 강릉선이 지난 2017년 12월 개통 후 강원도 집값은 2017년 평당 582만원에서 2023년 평당 729만원까지 25%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강원도 속초시 교동의 스마일공인중개사무소 김영호 대표는 “최근 KTX 호재와 함께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를 찾아 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속초시는 구축 단지가 많아 신축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KTX 가 개통되면 서울과의 거래가 99분으로 단축되면서 속초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19 I 박지애 기자
호실적에 '러브콜'…SK하이닉스·금호석유 주목
  • [주간추천주]호실적에 '러브콜'…SK하이닉스·금호석유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엇갈리고 코스피가 2700선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증권가에서는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거나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특히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도 다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S ELECTRIC(010120)과 금호석유(011780)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LS 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여부에 따라 기대감이 커진다는 평가다. 금호석유에 대해서는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892억원을 전망했다.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분기 경상 순익이 1조2000억원대에 육박하며, 대손비용률도 은행 중 가장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제공=각 사.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NAVER(035420)), 더블유게임즈(192080)를 추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4조4000억원으로 수익성은 재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전 응용처 메모리 채용량 증가 고려하면, 재고 빌드업 수요가 실수요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 및 고도화 과정에서 SK하이닉스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성장성도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마케팅비 감소에도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아이게이밍, 스킬게임을 시작으로 올해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게임사 중 최저 주당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기업으로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중국 직구 이커머스 업체들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봤다. 중국 직구 증가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중국 커머스 업체에 대한 미국 관세 부과 시 풍선효과에 의한 네이버 쇼핑 광고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미국 관세 부과 시 네이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삼성전자(005930)와 AI 반도체 칩 공동 개발 등 네이버의 AI 기술 활용성 증대에 따른 수익화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024.05.19 I 김소연 기자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제선 43개 노선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20~26일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티웨이항공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진행. (사진=티웨이항공)항공 운임의 경우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6만 78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 1780원부터 △인천~괌 16만 3550원부터 △인천~시드니 43만 600원부터 등이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앱에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14만 2700원부터 △인천~비슈케크 44만 4200원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14만 50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 6000원부터 △인천~도쿄(나리타) 12만 70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4만 5800원부터 △인천~몽골 16만 1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할 경우 전용 프로모션 및 시크린 쿠폰 특가 프로모션 알림도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또한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열고 있다. 내국인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총 10만원에 달하는 쿠폰팩을 지급한다. 이번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2만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스마트한 해외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첫번째 회고록 출간…"성과와 한계 솔직하게 기록"
  • 문재인 전 대통령, 첫번째 회고록 출간…"성과와 한계 솔직하게 기록"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번째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문재인 회고록 외교안보편』이 18일 출간됐다. 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중요했던 외교안보 정책과 결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에 진열해놓은 자신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문재인 회고록 외교안보편』을 보고 있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SNS 캡처)이번 회고록은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제1차관을 역임한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질문하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원고는 문 전 대통령이 집필했다.회고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도보다리 회동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노딜 △남북미 판문점회동 등 문 전 대통령 재임 시기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사건들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경험이 담겼다.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코로나19 방역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국방·보훈·방산 정책에서 주요 결정 배경과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도 담았다.출판사인 김영사는 “외교안보 성과뿐 아니라 아쉬움과 한계, 성공과 실패 요인, 정책에 대한 공과 판단을 솔직하게 기록해 외교안보의 교과서이자 사료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였다”며 “현재 국제 및 남북 정세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희망과 조언을 담은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조건에서 ‘대한민국에게 외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9 I 이수빈 기자
IEC, 韓 제안한 주제로 '표준백서' 쓴다
  • IEC, 韓 제안한 주제로 '표준백서' 쓴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의 주제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이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 개요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은 고압직류 선로와 저압직류 지선을 연결하는 직류배전망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사이 리서치(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오는 2029년 세계 시장은 약 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IEC는 표준백서를 통해 전기전자분야 첨단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시장 수요를 분석해 미래 유망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주제 채택으로 우리나라가 2025년도 IEC의 백서 발간을 주도하게 된다.이에 따라 차세대 핵심기술인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에 우리나라가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IEC는 매년 1개의 차기표준화 대상과제를 공모한 후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데, 올해는 중국이 제안한 주제와 경쟁 끝에 우리나라가 제안한 주제가 채택됐다. 국표원과 한국전력(015760),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원팀으로 협업해 얻어낸 결과다. 우리나라는 2020년 백서 주제로 ‘양자기술’을 제안해 채택된 바 있다. 이후 우리 주도로 국제표준화기구 공동기술위원회(IEC/ISOJTC3)를 설립하고, 한국인 의장(전주대 이해성교수)을 배출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향후 관련 기업, 학계 및 연구소 등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작업반을 구성해 우리 기술이 IEC 표준백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윤종성 기자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 '경북대·포항공대·한양대' 추가 지정
  •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 '경북대·포항공대·한양대' 추가 지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40개교·기관 1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 선정대학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교육훈련사업 △해외연계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규과제에는 향후 2468억 원을 투입해 석·박사 인재 2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등 반도체 분야 3개교를 선정했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은 올해 반도체·배터리 각 3개교, 디스플레이·바이오 각 1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그 결과 △반도체 분야 경북대, 포항공대, 한양대 △디스플레이 분야 성균관대 △배터리 분야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바이오 분야 연세대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연간 30억 원을 지원받아 향후 5년간 92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로봇·미래차·인공지능(AI)·섬유 등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의 석·박사 전공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훈련사업’은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기획된 13개 과제의 수행을 위해 대학 및 산업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각 컨소시엄은 연간 평균 15억원을 지원받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5년간 약 750명의 인재를 배출한다. 글로벌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 연구 수행 경험을 지원하는 ‘해외연계사업’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UNIST, 동국대, 가천대, 국립공주대, 인하대 등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평균 23억원을 지원받아 향후 3년간 약 330명이 MIT·스탠포드대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과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한다.산업부는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에 맞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고급인재가 글로벌 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정책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주력산업 지원사업 선정컨소시엄
2024.05.19 I 윤종성 기자
"너 신경 쓰여" 위하준 향한 정려원의 고백… '졸업' 흥미진진 전개
  • "너 신경 쓰여" 위하준 향한 정려원의 고백… '졸업' 흥미진진 전개
  • (사진=‘졸업’ 3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졸업’ 정려원, 위하준의 사제 출격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3회에서는 서로의 일상에 서서히 스며드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낮에는 팀장과 팀원으로 밤에는 전략적 파트너로, 좁아진 물리적 거리만큼 한 발짝 가까워진 마음의 거리는 설렘을 한껏 끌어올렸다.이날 이준호에게서 ‘사제 출격’ 광고 내용을 전해 들은 서혜진은 단칼에 거절했다. 자존심보다도 실리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준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던 그는 예상보다도 빠르게, 그날 밤 서혜진을 찾아왔다. 그 사이 서혜진의 강의 이력을 낱낱이 살피며, 내로라하는 ‘스타 강사’ 서혜진에게도 ‘통곡의 벽’이 있었음을 간파한 것이었다. 바로 희원고등학교였다. 서혜진은 수차례 희원고 수업을 열고자 했지만, 번번이 라이벌 최선 국어의 원장 ‘백발 마녀’ 최형선(서정연 분)에게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었던 것.서혜진의 이런 아쉬움을 꿰뚫어 본 이준호는 “제 파트너가 되세요. 공동 광고, 공동 커리큘럼, 공동 수업. 이름하여 ‘사제 출격’”이라며 재차 자신과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서혜진은 ‘통곡의 벽’을 넘고, 자신은 ‘혜성 같은 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서혜진은 결국 그의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였다.그러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찬영고 교사 표상섭(김송일 분)이 시험 문제 출제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공지하면서, 최형선이 희원고뿐 아니고 찬영고 수업까지 개강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그러나 서혜진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형선이 자신을 의식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일부러 자신과 다른 일시에 찬영고 수업을 개강하도록 자극했다. 이는 최형선이 뒤로 제쳐둔 희원고 수업 시간대에 ‘사제 출격’ 수업을 열기 위한 계획이었다.서혜진의 또 다른 계획은 바로 무료 강의였다. 신임 강사들이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종종 사용하는 방법을 이준호에게도 적용하기로 한 것. 불필요한 소문과 ‘특혜’의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대치 체이스의 다른 강사들에게도 물론 비밀이었다. 극비로 진행되던 사제 출격 프로젝트가 대형 광고와 함께 세상에 공개됐다. 대치 체이스가 발칵 뒤집혔고, 이 소식은 최형선의 귀에도 들어갔다. ‘지금까지의 국어는 최선이 아니었다’라는 도발적인 문구에 최형선 역시 반응했다. 먼저 서혜진에게 연락한 그는 무료 강의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정중하고도 무례한 인사를 건넸다. 서혜진 역시 지지 않았다. 그는 “저도 최형선 원장님의 찬영고 수업 기대하겠습니다. 개강을 하게 되신다면요”라는 말로 응수했다. 바로 옆에서 이를 지켜보며 서혜진의 대담함에 웃음 짓는 이준호의 모습은 사제 출격 프로젝트가 대치동에 불러올 파란에 궁금증을 높였다.서혜진과 이준호와 관계에도 설레는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의 일상을 가득 채우는 것도 모자라 퇴근 후 한참 동안 문자를 나누는 서혜진과 이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지럽혔다. “서혜진, 자니?”라면서 서혜진을 무장해제 시키는 발칙한 연하남 이준호,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미소를 짓는 서혜진의 모습은 두근거림을 안겼다.예상 밖의 해프닝도 벌어졌다. 모두가 학원을 떠난 늦은 밤, 단둘이 강의실에 남아 공동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서혜진과 이준호. 어쩐지 시선이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던 그 공간에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다. 야근을 위해 돌아온 남청미(소주연 분)였다. 혼비백산한 두 사람은 재빨리 강의실 문 뒤로 숨었고, 금방이라도 얼굴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숨을 죽인 채 때아닌 숨바꼭질을 해야만 했다. 남청미의 눈을 피해 조용하고도 요란하게 비밀 퇴근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김현탁(김종태 분)에게 먼저 ‘기적의 아이콘’ 이준호를 학원 광고에 쓰라고 제안한 이가 서혜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나 너 신경 쓰여”라는 서혜진이 말이 경고보다도 진솔한 고백이었던 셈. 학생은 물론 강사들조차 각개전투 경쟁을 이어가는 대치동에서 이제 ‘동료’ 이준호에게 눈을 뗄 수 없게 된 서혜진과 그를 향해 직진해 오는 이준호. 이들의 관계가 다음은 어떤 방향으로 향해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졸업’ 4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인플레이션 둔화·현물 ETF 유입 증가 효과
  •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인플레이션 둔화·현물 ETF 유입 증가 효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순유입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안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오른 6만70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오른 3123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 급상승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를 넘은 건 거의 한달 만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지난달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3.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의 상승률이며, 전문가 예상치(3.6%)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월 상승폭(3.8%)도 밑돌았다. 근원 CPI는 연준이 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이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금리 인하 낙관론에 15일에는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가 크게 뛰기도 했다.더불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억2200만 달러의 순유입이 일어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기준 지난 7일간 10% 이상 상승하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5.19 I 임유경 기자
'속죄' 이유비, 딸과 눈물의 재회… '7인의 탈출' 해피엔딩
  • '속죄' 이유비, 딸과 눈물의 재회… '7인의 탈출' 해피엔딩
  • (사진=SBS ‘7인의 부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7인의 부활’ 7인이 거대악을 처단하고 속죄 후 행복을 찾았다.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이 지난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기나긴 싸움의 끝,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추악한 민낯을 세상에 알리고 방다미(정라엘 분)와 가족의 복수를 이뤄내는 엔딩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한모네(이유비 분), 차주란(신은경 분), 양진모(윤종훈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 각성 후 회개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변화가 짙은 여운을 남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평균 4.5%, 순간 최고 시청률은 6.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날 매튜 리는 폭주했다. 민도혁(이준 분)은 자신이 어떻게 양진모를 죽였는지 이야기해보라며, 그의 거짓말을 일부러 끌어냈다. 민도혁이 증명할 길이 없다고 믿은 매튜 리는 더 악랄한 거짓말로 민도혁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상상치도 못한 민도혁의 반격에 매튜 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민도혁을 제2의 방다미, 이휘소로 만들 생각’이라는 매튜 리의 비밀톡을 공개했고, 살아 돌아온 양진모의 증언이 그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것. 불안에 휩싸인 매튜 리는 무장경찰의 총을 빼앗아 총기를 난사했고 얼마 못 가 그는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매튜 리가 쥔 권력은 만만치 않았다. 그가 일정 시간 안에 ‘루카’에 접속하지 않으면, 루카가 전국의 전산망에 침투해 세상 사람들의 비밀톡을 공개하도록 버그를 심어둔 것. 매튜 리는 버그를 믿고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루카는 비밀톡을 공개하기는커녕 만천하에 심준석(=매튜 리)이 저지른 악행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황찬성(이정신 분)의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루카에 접속 가능해진 민도혁이 손을 써 놓았던 것이다.매튜 리는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판을 받는 마지막까지 위기에서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그러나 노한나(심지유 분)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고 싶다는 매튜 리의 발언은 차단됐고, 판사는 그에게 항소조차 전부 기각시키는 사형을 내렸다. 그리고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 분)은 매튜 리의 교도소를 찾았다. 매튜 리는 두 사람에게 방다미와 그의 가족, 민도혁의 가족이 죽음을 맞이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최후를 맞았다.지독한 싸움이 끝난 십 년 후, 죗값을 치른 이들은 하나둘씩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양진모와 고명지는 노한나(신수연 분)와 쌍둥이들을 데리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나갔고, 차주란은 아들과 죽은 남철우를 추억하며 살았다. 민도혁은 강기탁과 함께 어려운 아동들을 후원하면서 성찬그룹을 성장시켰다. 그리고 숨어 지내던 한모네의 소식도 전해졌다. 십 년 전, 경찰서에 찾아가 모든 죄를 자백한 한모네. 시간이 흘러 서로를 마주한 한모네와 노한나의 눈물 어린 재회 엔딩은 가슴 뭉클한 여운을 안겼다.‘7인의 부활’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K-복수극의 묘미를 선사했다. 출생부터 얽히고설킨 매튜 리와 민도혁의 치열한 싸움, 죄를 뉘우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악인들의 서사는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휘몰아치는 전개 속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김순옥 작가와 오준혁 감독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또한 진폭 큰 연기와 탁월한 완급 조절로 담아낸 ‘연기 맛집’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열연은 극을 이끈 핵심이었다.‘악’의 축 매튜 리로 소시오패스의 섬뜩한 얼굴을 선보이며 역대급 ‘빌런’을 탄생시킨 엄기준의 활약은 더할 나위 없었다. 각성 후 처절한 절규를 토해내는 모성애를 그려낸 황정음은 스펙터클한 반전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복잡다단한 감정 연기와 거침없는 액션을 빈틈없이 소화한 이준. 자신만의 색으로 민도혁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히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유비 역시 인생 캐릭터를 경신, 폭넓은 감정선으로 설득력을 더했다.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윤태영, 이정신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 반전 술사들의 ‘퍼펙트’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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