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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한다
  • 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정부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에너지 부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냉·난방기와 세탁기 등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 구매비를 최대 40% 지원하고, 식품 판매장의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도 같은 수준에서 지원한다.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정부 차원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가 차원의 에너지 수급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다.한국전력공사(한전)와 켑코이에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가 지난 2022년 8월10일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랙스점에서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정부와 함께 올 3월 말부터 이 같은 올해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구매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한전과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전기요금의 3.7% 비율로 부과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1등급 냉·난방기 구매 비용의 40%(부가세 제외)를 지원해 왔다.특히 올해는 지원 예산을 지난해 300억원보다 2.5배 늘린 750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지원 대상을 늘렸다. 지난해는 15년 이상 된 노후 냉·난방기기를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자만을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냉·난방기 외에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까지 별도 조건 없이 1등급 제품 신규 구매 시 이를 지원한다.중소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는 총 158억원(전력기금 100억·한전 58억) 규모로 지원했으나 이를 200억원(전력기금 150억·한전 50억)으로 늘렸다. 소상공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설치면적 1㎡당 34만9000원(최대 53%)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일반고객에 대해서도 1㎡ 각각 31만9000원과 6만원을 지원한다. 한전은 이미 지난 15일부터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한전은 이와 별개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기기 보급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LED나 고효율 인버터·변압기 등 저전력 기기 교체·구매 시 일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한전이 역대급 재무 위기에 빠졌음에도 고효율 기기 보급 지원을 확대한 것은 이 같은 활동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지원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론 한전의 전력 수급 관리, 즉 재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ACEEE)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 삶의 필수 에너지원인 전기의 원가(균등화 발전 비용·LCOE)는 발전원별로 1킬로와트시(㎾h)당 석탄 78~191원, 원자력 155~238원, 가스 181~238원에 이르는데,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같은 양의 수요를 줄이는 데는 14~59원밖에 들지 않는다.정부는 이에 에너지 소비 효율 목표를 정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한전을 비롯한 대규모 에너지 공급 사업자에 소비자 효율 향상 지원 의무를 부여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제도(EERS)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 향상은 국가 전체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수단”이라며 “한전은 올해도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을 대폭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1 I 김형욱 기자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덤핑방지 관세 20년만에 종료
  •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덤핑방지 관세 20년만에 종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정부의 덤핑방지 관세 부과 조치가 20년 만에 끝난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이하 무역위)는 2004년 7월30일부터 부과돼 온 일본·인도·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가 1월22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무역위는 지난 2004년 수입 스테인리스 스틸바가 너무 낮은 (덤핑) 가격으로 국내에 들어와 국내 산업을 위협한다는 세아창원특수강 등 국내 업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산요 등 일본 3개사와 인도·스페인 기업에 대해 15.39%의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해 왔다. 이후 수차례 재심을 통해 그 기간이 20년까지 길어졌다.그러나 이들 업계가 이번엔 덤핑방지 관세 부과 조치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고 무역위도 별도 심의 없이 이 조치를 자동 종료하게 됐다. 20년간의 덤핑방지 관세 조치로 일본산 수입량은 2003년 9269톤(t)에서 2021년 4303t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또 국내산 시장점유율도 50%대까지 다시 늘었다.무역위는 이와 함께 2019년 5월16일부터 부과했던 대만·이탈리아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9.47~18.56%)도 업계의 재심사 요청 없이 올 5월16일 종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산 수입량 역시 이번 조치로 2017년 1만1054t에서 2021년 4322t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 정부는 국제 규정에 따라 국가 간 자유로운 무역을 허용하되 현저히 낮은 덤핑 가격의 수입품이 자국 산업을 위협하면 덤핑방지 관세를 매기거나, 특허나 상표 등 지식재산권 침해 제품의 수출입을 금지하는 등의 무역구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1987년 산업부 소속 무역위를 설립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2024.01.21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탄소중립 선도 사업장에 2년 30억 지원
  • 산업부, 탄소중립 선도 사업장에 2년 30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 선도 사업장에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부는 22일부터 이 같은 2024년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사업 참여 중견·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온실가스(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키로 했고,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 목표를 법제화했다. 그러려면 철강, 석유화학, 발전(發電)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을 저(무)탄소화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각 사업장이 적잖은 비용을 들여 에너지 효율 개선이나 연료·원료 전환, 순환경제를 적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산업부는 탄소중립 활동을 촉진하고 초기 선도기업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에서 매년 희망 중소·중견기업에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 기업이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사업을 신청하면 이중 최대 40%를 산업부 예산으로 지원하게 된다.더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산업부는 이달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울산(23일)과 대구(24일), 광주(25일), 인천(26일), 온라인(29일) 등지서 설명회를 연다.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탄소 감축은 우리 기업이 결국 가야하는 방향”이라며 “정부 지원으로 저탄소 사업장을 선도 구축하려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1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2~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2~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2~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2일(월)14:00 중견기업연합회 방문(장관, 마포)△2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09:00 한-영 FTA 개선 1차 협상 개회식(본부장, 롯데H)△24일(수)14:00 세계시장 전략회의(장관, 코트라)1400 법사위(본부장·1~2차관, 국회)08:00 정유업계 간담회(2차관, 서울)△25일(목)09:00 반도체 청년 간담회(1차관, 대전 카이스트)15:30 디자인계 신년인사회(1차관, 성남 디자인진흥원)△26일(금)14:00 차관회의(서울청사, 1차관)◇보도계획△21일(일)11:00 탄소중립을 선도할 대표사업장을 찾습니다11:00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20년 만에 종료△22일(월)06:00 석유제품 블렌딩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제도개선에 힘 모아(관세청·국세청 공동)06:00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기업의 인증 운영?관리 부담 확 줄여14:00 우리경제의 허리, 중견기업연합회 방문△23일(화)06:00 한-영 FTA 제1차 개선협상 개최11:00 첨단산업 등 국내복귀 투자 인센티브 확대△24일(수)06:00 민관이 함께 석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14:00 해외 상무관·무역관 세계시장 전략회의 개최11:00 2024년 바이오분야 R&D 신규과제 공고11:00 첨단전략산업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대학원 확대11:00 한중 FTA 이행 개선 위한 공동연구 착수△25일(목)06:00 산업부, 관계부처와 함께 반도체 미래인재의 애로해소를 위해 나서다11:00 디자인 인력 35만명 시대, 새로운 도약 다짐11:00 국표원, 수출기업 해외인증 집중지원△26일(금)09:00 마산 제2자유무역지역 신규지정·고시06:00 2024년 새해, 전력시장 이렇게 달라진다11:00 현장 중심, 기술규제 기업애로 해소 시작
2024.01.20 I 김형욱 기자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구리 석유비축기지 현장점검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구리 석유비축기지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중동 위기 확산에 따른 대비 태세를 다지고자 구리 석유비축기지를 현장 점검했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가운데)이 19일 구리 비축기지 원유공동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석유공사)지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역 간 분쟁이 발생한 데 이어 올 초 연쇄적으로 홍해 일대에서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민간선박을 공격해 미국·영국군이 반격하는 등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동 국내 원유 수요의 약 70%를 공급받는 만큼 이 지역의 물류 차질은 곧 국내 원유 수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아직은 홍해 지역의 물류 차질에 그치지만, 우리 석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물류에도 차질이 발생한다면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김 사장은 중동 사태 확산에 따른 국내 수급 차질에 대비해 구리 석유비축기지 저장시설과 입·출하 시설을 둘러보며 유사시 전략 비축유 방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석유공사는 구리와 여수, 서산, 울산 등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에 128일분에 해당하는 9700만배럴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김 사장은 현장 직원에게 “석유 공급망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가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수력·양수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양수발전 역할 재조명
  • 한수원, 수력·양수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양수발전 역할 재조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력·양수 분야 사외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한국수력원자력이 위촉한 수력·양수발전 사외 전문가가 지난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자문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영환 홍익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앞줄 왼쪽 2번째)와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앞줄 오른쪽 7번째),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앞줄 오른쪽 6번째)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한수원)한수원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30%를 도맡은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서 주력인 원자력발전(원전) 외에 수력·양수발전도 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이 분야 전문가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이날 회의에서도 법·제도와 이·치수, 수질환경, 댐 관리,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로 위촉한 사외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발전용 댐 관련 법령체제 개선과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양수발전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물의 고저차를 이용해 전력 수급 조절 역할을 하는 양수발전은 최근 원자력·재생에너지 등 발전량 조절이 어려운 경직성 전원 비중 증가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참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설비규모 10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양수발전, 이른바 마이크로 수력저장장치(WESS, Water Energy Storage System)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수력·양수 분야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마이크로 WESS 개발 사업 연구개발 과제 수행사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수력·양수 분야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남부발전, 영월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2단계 운전 개시
  • 남부발전, 영월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2단계 운전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영월빛드림본부 내 15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을 마치고 운전에 돌입했다.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18일 강원도 영월빛드림본부에서 열린 15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남부발전은 지난 18일 이승우 사장과 배성준 SK에코플랜트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곳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국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 남부발전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주력인 석탄·가스 화력발전 외에 수소 연료전지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늘리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5㎿급 수소를 연료 삼아 발전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비를 1단계로 준공했으며 이번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준공을 마쳤다. 총 97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이곳은 연 12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해 지역 수요에 대응한다. 통상 가구당 월평균 300킬로와트시(㎾h)의 전기를 쓰는 만큼 약 3만5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남부발전은 이곳에서 또 다른 온실가스 감축 기술인 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Usage) 실증도 진행한다. CCU는 CCS(저장·Storage)와 함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에너지 생산·활용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없애는 데는 현실적 한계가 있는 만큼 배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저장하려는 시도다.이승우 사장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발전으로 남부발전의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분산형 전원(電原)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항공우주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 계획 확정을 축하했다.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항공우주업계 주요 관계자가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항공우주업계 관계자 및 연구자는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와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을 비롯한 기업·대학·연구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육·해군 참모차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동식 사천시장도 함께했다.참석자들은 지난해 업계가 염원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로 올해 우주항공청이 신설된 것을 함께 축하하고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돼 지속 성장과 혁신 의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초음속 비행 성공과 1조2000억원 상당의 FA-50 18대 말레이시아 수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등을 축하했다. 지난해 항공 수출이 22억9000만달러(집계중)로 전년 19억2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는 정보도 공유했다.정부 관계자는 항공우주 미래 기술강국 도약을 목표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확보와 관련 연구개발(R&D) 추진,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외국인력을 포함한 인력수급 안정화 등 올해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이승렬 실장은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미래 우주항공산업 분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자”고 전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정부 R&D 예산 감액 기업에 저리대출 지원
  • 산업부, 정부 R&D 예산 감액 기업에 저리대출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했다가 관련 예산이 축소된 기업에 저리대출을 지원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산업·에너지 R&D 혁신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러한 R&D 혁신 스케일업 이차 보전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 정부 R&D 예산 축소로 각 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진행해 오던 R&D 사업이 중단되는 일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해 말 올해 연구개발 예산을 전 부처를 합쳐 전년보다 14.7% 줄어든 26조5000억원으로 감액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회복했으나 전년대비 큰 폭 줄어든 건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기업과 연구소 등이 수년에 걸쳐 수행해 오던 정부 R&D사업 예산도 크고 작은 삭감이 불가피하게 됐다.주무부처와 무관하게 정부 R&D 사업에 참여해오다 올해 연구개발비 감액 변경 협약을 맺은 기업은 예산 감액분의 최대 2배까지 5년간 시중금리보다 최대 5.5%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지난해 12월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8%인데 이를 활용하면 연 0.58%에 대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대출 금리가 그 이상 떨어지더라도 최소 0.5%의 실 부담은 져야 한다.산업부는 올 한해 대상 기업의 대출 규모가 4500억원이 되리라 보고 이에 대한 이자 보전 지원 시행할 계획이다. 예상대로라면 산업부는 올 한해 약 248억원의 이자를 대신 부담하게 된다. 각 기업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고를 참조해 신청 자격과 지원 내용,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KIAT는 이날부터 저리 대출 지원 신청을 받는다. 또 2월 중 각 지역에서 관련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정부 연구개발비 감액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추진 어려움을 덜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통상차관보, 방한 美솔리드파워 COO 만나 韓투자검토 요청
  • 통상차관보, 방한 美솔리드파워 COO 만나 韓투자검토 요청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8일 방한한 데릭 존슨 솔리드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국내 투자검토를 요청했다.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사진=산업부)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양 차관보는 이날 산업부를 찾은 존슨 COO를 비롯한 솔리드파워 대표단을 만나 국내 투자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솔리드파워는전고체 배터리 분야 선도 기술을 가진 미국 기업이다. 최근 SK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한국의 민간기업과 공공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기술이도 우리 정부도 이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2028년까지 1172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양 차관보는 솔리드파워 대표단에 우리 정부의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내 투자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솔리드파워의 기술 현황과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력 추진 현황도 공유했다.양 차관보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등을 계기로 한·미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산업부도 민간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주유소 1년새 121곳 사라졌다…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
  • 주유소 1년새 121곳 사라졌다…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주유소가 지난 한 해 동안 121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여파로 풀이된다.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 전경. 이곳은 직접 만드는 친환경 전력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석유 유통 관리를 맡은 준정부기관 한국석유관리원은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가 1만1023개로 1년 전 1만1144개에서 121개(1.1%) 줄었다고 18일 밝혔다.국내 주유소 개수는 최근 4년 연속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2019년 1만1700개였으나 2020년 1만1589개, 2021년 1만1378개, 2022년 1만1144개로 연평균 169개씩 줄었다. 4개년 누적 감소율은 5.8%다.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국내 누적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576만대인데 이중 주유소를 이용하지 않는 전기차가 46만5000대, 수소전기차가 3만2000대로 그 점유율이 1.9%까지 늘었다. 특히 최근 추이를 보면 작년 상반기 등록 차량 91만8000대 중 8.8%인 8만1000대가 전기차(수소차 3000대 포함)였다.국내 전 지역 주유소 개수가 모두 줄었으나 광주(-4.7%)와 부산(-4.0%), 경북(-3.5%) 지역의 감소 폭이 컸다. 다만, 대구(8.8%)와 세종(3.0%)은 늘었다. 대구의 증가 폭이 컸던 것은 지난해 7월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작년 말 기준 전체 주유소의 87.1%에 이르는 9605개 주유소는 4대 정유사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등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1286곳(11.7%), 상표가 없는 주유소도 132곳(1.2%) 있었다. 상표 없는 주유소의 감소 폭이 컸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진종욱 국표원장 “청년 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속 추진”
  • 진종욱 국표원장 “청년 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속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 원장이 18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지속 추진 의지와 함께 관계자들과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사진=산업부)국표원은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석·박사급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후 고려대·부산대·중앙대 등과 협업해 117명의 석·박사급 표준 전문인력을 키웠고 이들 대부분이 대기업이나 정부 출연 연구소, 공공기관에 기술표준 전문가로 취업했다.이중 김태우 박사는 산업부 산하 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취업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첨단소재 분야 표준화 작업반 간사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고, 조강희 연구원은 부산대 하이브리드 소재 신뢰성 연구실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연료전지 성능평가 기술에 대한 ISO 신규 국제 표준안을 제안한 바 있다.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 같은 지난 5년 동안의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초격차 산업 분야에서 우리의 국제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재육성 전략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진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배출한 청년 인재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우리 청년이 초격차 산업 분야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최남호 산업차관, 17개 지자체에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 당부
  • 최남호 산업차관, 17개 지자체에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지자체) 관계자가 영상으로 참석하는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를 열고 올겨울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을 당부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17개 광역자체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 영상회의에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발생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시행 중인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복지 제도가 사각지대 없이 잘 이행되도록 각 지자체 관계자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다.산업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가구에 정부 예산을 활용해 전기·가스요금 납부나 등유·LPG 구매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요금에 대한 취약계층 가구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다만, 이들 제도는 모두 대상 가구가 신청해야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만큼 본인이 대상임을 알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최 차관은 17개 지자체 에너지 담당 부서 관계자에게 현 에너지 복지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대상자가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홍보와 위기 가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했다. 또 각 지자체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응한 점검 강화도 당부했다.최 차관은 “중앙정부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이 226개 기초지자체와 지방정부 소속·산하기관까지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산업차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력”
  •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산업차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18일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참석해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원활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당부했다.도시가스업계 주요 관계자가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도시가스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송재호 협회장을 비롯한 26개 도시가스사 대표,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관계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송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시가스업계는 국내 에너지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업계 발전과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정부 추진 정책에 협력하며 도시가스 사용자의 서비스 향상과 사회공헌사업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작년 말 기준 2025만 가구가 도시가스로 난방·취사를 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84.7%에 이른다. 1980년대 이전까진 주로 연탄이나 기름보일러,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했으나 197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를 설립해 중동 등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비축하고 약 30개 도시가스 사업자가 전국 배관망을 통해 각 가정에 이를 공급하는 체제가 갖춰졌다.최남호 차관도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도시가스 사용자가 지난해 말 기준 2000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혜택을 받고 있다”며 업계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 “올 겨울에도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과 안전관리에 노력해 달라”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도 현장에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스공사와 함께 도시가스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정인교 통상본부장, 英반도체 장비기업 韓공장 찾아 투자 독려
  • 정인교 통상본부장, 英반도체 장비기업 韓공장 찾아 투자 독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영국 반도체 장비기업 에드워드의 충남 아산 공장을 찾아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앞 왼쪽)이 18일 영국 반도체 장비기업 에드워드의 충남 아산 공장을 찾아 황의정 부사장으로부터 이곳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날 정 본부장이 찾은 에드워드는 반도체 진공펌프와 가스처리 장치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천안·아산 등지에 4개 공장을 설립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마이크론, 대만 TSMC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2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엔 아예 전 생산시설을 이곳으로 옮겼다.황의정 에드워드 부사장은 정 본부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투자를 결정한 핵심 요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우수 인력 인프라”라며 “한국 내 제조 및 연구개발(R&D) 역량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정 본부장도 “30년 넘게 한국 투자를 확대하고 수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역할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지난 5일 취임한 정 본부장은 경제안보 최전선에 서겠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첨단산업 공급망을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다. 지난 17일 첫 대외 행보로 호주계 희토류(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사 KSM메탈스를 찾기도 했다.산업부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핵심 첨단산업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327억2000만달러(신고기준)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도 350억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현금·세제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기계-AI 접목한 자율제조로 생산성 높일 것”
  • 안덕근 산업장관 “기계-AI 접목한 자율제조로 생산성 높일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기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3년 연속 연 500억달러 수출액 실적을 기록한 기계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관련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또 조영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주요 인사 250여명과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민·관 역량 결집을 다짐했다.한국 기계산업계는 지난해 535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15대 품목 구분 기준으로 반도체(986억달러), 자동차(709억달러)에 이은 3대 수출품목이다.그는 한국 산업 전체의 수출 우상향 기조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기계산업 첨단화 △기계산업 생태계 경영지원 강화 △해외시장 진출 확대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기계장비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 자율제조’ 도입으로 우리 산업의 생산성과 미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망 3개분기만에 반등…수출 기대감↑
  • 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망 3개분기만에 반등…수출 기대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중견기업의 1분기 경기 전망치가 작년 4분기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800여 중견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매분기 이 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종합적인 경기전반 전망 지표는 92.7로 지난해 4분기 89.5에서 3.2포인트 올랐다. 여전히 부정 응답이 많지만 긍정 응답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이 지표는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긍정·부정 응답으로 나누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오른다.코로나19 대유행 회복 기대 속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은 2022년 4분기부터 줄곧 94 전후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속 지난해 3분기 92.1, 4분기엔 89.5까지 내렸었다.다른 지표들도 올 1분기 일제히 반등했다. 수출(94.1→97.6)이 상대적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 오른 가운데 내수(90.3→90.5), 영업이익(87.2→87.8), 자금사정(90.6→92.0), 생산규모(93.6→96.6) 등 6개 지표가 모두 올랐다.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업종별 수출 전망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96.8→108.1), 식음료품(96.6→108.6), 도·소매(97.2→104.6) 지표의 상승 폭이 컸다. 전자부품과 식음료품은 내수 지표 역시 크게 올랐다. 전자부품은 96.6에서 106.5로 식음료품은 93.9에서 102.6으로 각각 올랐다.중견기업들은 경영상 가장 어려운 요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전체의 50.1%(복수응답)가 이같이 답했다. 인건비 상승(39.8%)과 원자재 가격 상승(35.5%) 등도 3분의 1 이상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지목했다.중견기업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이다. 규모 구분은 업종별로 다르지만 통상 직원 수 300~1000명에 연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5480개 기업이 있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국내 전체 수출의 19%, 고용의 13.1%, 매출의 15.4%를 차지한다.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수출의 우상향 속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도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내수·자금사정 어려움도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계의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을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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