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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타기에 판소리 배틀 '얼쑤', 조선 명창 '이날치' 내려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는 줄광대 그만두고 소리광대 할라요. 상놈으로 더 살고 싶지 않어라.”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電)’의 연습 장면. 이날치 역 이광복. (사진=국립극장)지난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연습으로 미리 만난 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傳)’의 한 장면.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줄타기하는 ‘줄광대’ 이날치가 명창 송홍록의 소리판을 본 뒤 감격에 찬 목소리로 외친다. 양반도 웃고 울리는 명창의 모습에 반해 이날치 또한 소리꾼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공고했던 양반 계급이 무너지기 시작한 조선 후기, 판소리는 이날치에게 미천한 계급에서 벗어날 ‘사다리’가 된다.이날치(1820~1892)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명창 중 한 명이다. 본명은 ‘경숙’이지만 줄타기를 잘해서 ‘날치’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국악계에선 중요한 인물이지만 대중에겐 생소하다. 오히려 명창보다 노래 ‘범 내려온다’로 유명세를 탄 밴드 이날치의 이름으로 알려졌다. 국립창극단은 밴드가 아닌 실제 명창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작품은 계급사회가 흔들리던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미천한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예술적인 자유를 꿈꿨던 이날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치에게 판소리는 서민과 양반 모두에게 공평하게 웃음과 눈물,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예술이다. 저잣거리에서 멍석을 깔고 소리를 시작하는 이날치는 자신의 소리를 원하는 이가 있다면 그의 신분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찾아간다. 이날치의 동료 개다리, 어릿광대의 신명과 해학이 웃음을 더한다.이번 작품은 라디오 방송작가로 주로 활동해 온 윤석미 작가의 첫 창극이다. 이날치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많지 않아 과감하게 상상력을 가미해 이야기를 창작했다. 윤 작가는 “조선 후기에 살았던 이날치라는 인물을 21세기에 소환한 작품”이라며 “신분사회가 흔들리던 시대에 이날치가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걸어간 예인(藝人)의 길을 통해 21세기를 사는 젊은 세대도 무언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電)’의 연습 장면. 왼쪽부터 이날치 역 김수인, 개다리 역 최용석, 어릿광대 역 서정금. (사진=국립극장)이번 작품의 또 다른 볼거리는 ‘전통연희’다. 줄타기, 탈춤, 사자춤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볼거리로 기존 창극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공연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 줄타기는 ‘줄타기 신동’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한 남창동이 직접 선보인다. 전통예술 창작집단 타루의 대표인 정종임이 연출로 참여한다. 정 연출은 “판소리 경연 대회 장면에서는 ‘랩 배틀’과 비슷한 ‘소리 배틀’도 펼쳐진다”며 “두 명의 소리꾼이 두 명의 고수와 함께 판소리 ‘적벽가’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장면에선 기존 전통공연에서 보기 어려웠던 소리의 새로운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명창이 주인공인 만큼 판소리 본연의 매력도 만끽할 수 있다.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등의 눈대목(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을 조선 후기 내로라하는 명창들의 소리 특징을 녹여내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단원 이광복, 김수인이 주인공 이날치 역으로 나선다. 이광복은 2013년 국립창극단 입단한 뒤 여러 편의 창극과 마당놀이를 통해 묵직함과 익살스러움을 선보여왔다. 김수인은 2020년 입단했으며 2022년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대중과도 친숙하다.이날치는 ‘새타령’을 부르면 진짜로 새가 날아왔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창이었다. 판소리를 전공한 두 단원에게 ‘이날치전’의 주인공 역할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광복은 “판소리의 이면을 깊이 생각하며 이날치를 잘 표현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수인은 “현시대와 소통하는 이날치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연은 오는 14~2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한다.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展)’ 주인공 이날치 역의 김수인(왼쪽), 이광복. (사진=국립극장)
- 현대건설, 첨단 AI 기반 'H시리즈' 힐스테이트 단지에 첫 적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건설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H 시리즈’를 입주가 완료된 힐스테이트 단지에 적용했다.힐스테이트 봉담에 적용한 ‘H 시리즈’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H 시리즈’를 적용하고, 입주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2021년 입주를 완료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설치한 ‘H 시리즈’는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등 신규 아이템 3건이다.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 실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단지 내 컬처라운지에 49.5㎡(15평) 규모로 들어선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AI 밀폐형 재배 시스템이 적용돼 오염물질 걱정 없이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다. 여기서 재배되는 채소는 버터헤드, 크리스피아노 등 유럽 채소들이다. 입주민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단지 내에서 직접 제공받는 것은 물론 여분의 채소는 판매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입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H 헬시플레져는 커뮤니티 시설 내 GX룸에 설치했다. AI가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기기는 동작 인식 기반 코칭으로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이 가능하다. 또 음악과 영상 빔을 통해 게임처럼 여럿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재활용 분리수거를 돕는 H 업사이클링은 AI 리사이클 로봇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페트병만 수거해 자원 재사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과 동시에 ‘리턴’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입주민 호응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입주 단지에 실제 적용해 기존 단지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속적인 입주민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힐스테이트 입주민들도 새로운 ‘H 시리즈’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체험을 기획했다”며 “입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과 단지 내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외에도 숙면 환경을 제공하는 H 슬리포노믹스, 아쿠아 운동 효과를 향상시키는 H 프라이빗 스위밍, 학습 집중도를 높여주는 H 헬시에듀 등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H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환자마다 다른 ‘배뇨통’ 한약으로 해소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소변 증상을 호소하는 방광염,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이 함께 겪는 어려움이 또 있다. 바로 배뇨통이다. 배뇨증상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심한 우울감, 불면증, 불안감, 자신감 저하 등 2차적인 문제로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간질성방광염의 경우 항생제와 진통제에 의존하는 악순환과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자포자기한 환자들이 자살 충동을 호소하기도 한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또 남성 전립선염의 경우 필자의 한의원에서 조사한 결과 환자의 64.5%가 일상생활 중 상시적으로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간헐적 통증이 있고 통증이 없는 환자는 3.3%에 그쳤다.환자를 상담과 진찰을 해 보면 통증이 나타나는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소변을 보는 중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또는 소변 전이나 소변 후에 나타나는 경우다. 이 둘은 근본적으로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구분을 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먼저 방광염으로 인한 배뇨통은 소변이 나오는 도중에만 아픈데, 주로 요도에 통증이 오는 경우다. 이는 요도가 많이 부어 있기 때문인데, 요도가 붓는 이유는 급성적으로 오는 방광염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부은 요도에 소변이 지나가면서 찌릿찌릿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만성방광염에 의한 배뇨통증이다. 이와 반대로 간질성 방광염 환자는 소변 나올 때는 아프진 않고, 소변이 차 있을 때나 마려울 때 아프고 또 소변 끝 무렵에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의 배뇨통은 없고, 주로 소변 전후에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방광의 점막이 섬유화돼 굳어 있기 때문이다. 소변이 점점 차게 되면 방광이 이완을 해 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방광염은 배뇨통과 소변 전후의 아픈 통증은 엄밀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러한 통증 증상들은 한약 요법으로 얼마든지 빠르게 치료를 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전립선염을 앓는 남성 환자들이 겪는 주요 통증으로는 소변을 볼 때 직접적인 통증도 있지만 항문과 고환 사이 회음부 통증이 가장 많다. 환자 개인에 따라서는 골반통증, 성기 통증, 사정시 통증, 고환 통증 등 여러 유형으로 나타난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붓게 되는데, 부종은 회음부 등 전립선 주변 조직에 영향을 끼쳐 통증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앉아 있을 때 압박을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골반 저근육과 회음부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면 통증과 함께 에너지 소모가 크게 늘어 전신 무기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방광염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염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 역시 항염, 배농작용이 우수한 한약치료로 쉽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통증이 먼저 치료되면서 배뇨증상도 비교적 빠르게 개선된다.배뇨통증과 불쾌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평소 골반과 회음부 긴장을 이완하는 노력을 하면 좋다.특히 앞으로 점점 추워지는 겨울철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것은 온열 찜질이다. 찜질팩 또는 전기 찜질 방석을 이용, 따뜻한 온열로 회음부의 근육을 풀어주거나, 체온과 비슷한 35~40도의 온수로 주기적으로 반신욕과 좌욕을 하면 긴장도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괄약근 운동과 걷기,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푸는 운동을 수시로 반복하고, 하루 2~3km 씩 꾸준히 걸으면 기능 강화에 좋다. 똑바로 누운 상태로 천천히 엉덩이를 들었다 내리는 골반체조를 하루 두세 차례 10회 이상 꾸준히 반복하면 골반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AI 태블릿도 클수록 좋네"…'갤럭시 탭 S10' 울트라의 매력[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의 신조어 거거익선(巨巨益善)은 인공지능(AI) 단말기에서도 통하는 공식이었다. 삼성전자의 첫 AI 태블릿으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얘기다. 리뷰 제품을 대여해 약 일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14.6인치 대화면과 S펜, 그리고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은 생산성을 높이는 꿀조합이었다.삼성 노트앱에 포함된 AI 기반 ‘노트 어시스트’ 기능들은 대화면에서 더욱 활용도가 높았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PDF 오버레이 번역을 이용하면 외국어로 작성된 PDF 파일을 읽는데 유용했다. 웹사이트 번역은 웹브라우저에 결합된 번역 기능으로 바로바로 가능하지만, 웹브라우저에서 연 PDF 파일은 그렇게 번역이 안 된다. 일일이 궁금한 부분을 복사해서 번역기를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그런데 삼성 노트앱의 PDF 오버레이 기능은 이런 불편함을 말끔히 해결해줬다. 번역 후에 요약 버튼을 누르면 영어로된 긴 PDF 문서를 한국어로 요점만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요약본이 원본 바로 옆에 띄워져 있어 더 편리하다. 이 모든 게 화면 이동 없이 이뤄진다는 점이 대화면 AI의 최대 강점으로 느껴졌다.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된 갤럭시 탭 S10(사진=임유경 기자)화면분할 기능에 갤럭시AI를 결합하면 한층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경험할 수 있다.(사진=임유경 기자)대화면 기기만의 특징인 화면분할에 AI를 곁들인 멀티태스킹도 만족도가 높았다. 예컨대 화면분활을 통해 오른쪽 화면에서는 뉴스 기사를 읽으면서 왼쪽 화면에는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영상 속에 등장 장소나 상품이 궁금하면 서클 투 서치로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하나의 화면을 추가로 이용하는 효과를 냈다. 서클 투 서치는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영역 속 내용을 AI가 파악해 관련 검색해주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다. 화면분할과 서클투서치를 결합하면 이미지 검색, 웹서핑, 텍스트 번역 등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PDF 오버레이 기능을 활용해 영문 PDF를 번역하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영문 문서를 번역한 후 요약한 모습(사진=임유경 기자)대충 그린 그림을 AI가 완성도 높은 이미지로 바꿔주는 ‘스케치 변환’도 갤럭시 탭 S10에서 자꾸 손이 가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S펜의 주요 기능을 모아 놓은 ‘에어 커맨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대화면에서 S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니, 보다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대충 그렸을 때보다 변환된 그림의 품질도 더 높은 느낌이다. S펜 그림 커뮤니티 앱인 펜업(PEN.UP)에 AI로 AI 완성한 그림을 올리고 소통하는 것도 재미 있는 경험이었다.스케치변환으로 완성도를 높인 강아지 그림(사진=임유경 기자).스케치변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캐릭터 그림(사진=임유경 기자)하드웨어적으로는 갤럭시 탭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반사 방지(AR)’ 코팅이 적용된 게 눈에 띄는 변화다. 별도의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영상을 볼 때 화면에 외부 반사가 적어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다.S펜을 태블릿 뒷면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는 점은 불편했다. 뒷면에 부착한 상태로 바닥에 놓으면 불안정하고 탈착시키면 분실 될 것 같은 걱정도 들어서다. S펜은 애플펜슬만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웠다. 필기감이 뛰어나고 브러시 종류도 다양하다. 아울러,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해 필기 도구 툴바로 쓸 수 있다.갤럭시 탭 S10 울트라 가격은 159만8300원부터이고, 12.4인치 크기의 갤럭시 탭 S10 플러스는 124만8500원부터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모두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프로세서를 채용했다.갤럭시 스마트폰을 연동해 툴바(오른쪽 화면)로 사용할 수 있다.(사진=임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