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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국내 도입 기대에 ↑
  • [특징주]KTcs,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국내 도입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cs(058850)가 강세를 보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국내 도입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KTcs는 전 거래일보다 3.22%(90원) 오른 2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의 저궤도 위성통신 허용을 위한 주파수 분배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스타링크의 한국 서비스 개시 시점에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다.지난 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을 지난 1일 행정예고했다. 주파수 분배는 정부가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의 용도를 지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개정안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과 차세대 공항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를 분배한다는 내용 등이 골자다.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지구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다. 2030년 전후로 1세대 위성 1만2000 대와 2세대 위성 3만대를 발사해 전 세계에서 최대 1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한국 진출 계획도 공식화 한 바 있다.과기정통부는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에 “10.7~12.7㎓, 14.0~14.5㎓ 주파수대역을 고정위성업무용 우주국(통신위성)과 이동체에 개설된 지구국(ESIM)간 통신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스타링크는 이와 겹치는 Ku(12~18㎓)·Ka(26.5~40㎓) 등 밴드(주파수 대역)로 위성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한편 KT SAT은 지난해스페이스X와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KTcs는 KT의 서비스, 유통부문 등의 자회사인 점이 부각되면서 스타링크와의 협력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4.11.04 I 박정수 기자
케이뱅크, 랜덤금리 더해 최고 연 7.5% ‘궁금한 적금’ 출시
  • 케이뱅크, 랜덤금리 더해 최고 연 7.5% ‘궁금한 적금’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케이뱅크가 매일 열리는 랜덤 금리와 스토리가 궁금증을 더하는 새로운 수신상품 ‘궁금한 적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궁금한 적금’은 케이뱅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한달 만기 적금 상품이다. 상품 이름처럼 매일 고객들이 랜덤 금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번 케이뱅크 앱에서 적금을 입금하면 매일 랜덤 금리를 받고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하루에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5만원으로 그날 상황에 맞게 입금 금액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한 달 최대 입금 금액은 155만원이다. 입금이 완료되면 그날의 랜덤 금리와 새로운 스토리가 열린다. 랜덤 우대금리는 최소 연 0.1%에서 최대 연 1.0%가 제공된다.처음 시작하는 기본금리 연 1.5%에서 매일 랜덤하게 받은 우대금리를 더한 금리가 한 달 동안 입금한 총 금액에 적용된다. 한 달 동안 빼놓지 않고 매일 적금하면 최대 연 7.5%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업계 한달 만기 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의 금리다.이번 적금의 큰 특징은 하루 입금 기회를 놓쳤더라도 매일 제공 금리가 랜덤하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적금은 고객당 하나의 적금만 가입 가능하며, 해지 시 다시 가입할 수 있다.매일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첫 번째 캐릭터는 MZ세대 인기 캐릭터 ‘다이노탱’이다. 다이노탱은 작은 마을에서 마쉬멜로우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쿼카와 친구들, 가족들의 이야기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다. 궁금한 적금에서는 주인공인 천진난만한 ‘쿼카’ 캐릭터와 친구들이 의문의 편지에 적힌 미스테리를 해결해 나가는 31편의 스토리가 펼쳐진다.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이노탱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음달 4일까지 궁금한 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0명을 추첨해 다이노탱 파우치를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중에 할 예정이다. 추가로 SNS 이벤트도 있다. 인스타그램에 조건에 맞춰 스토리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이노탱 키링을 제공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랜덤 금리와 새로운 스토리를 확인하면서 저축할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매력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금리 혜택은 물론 재미 요소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수신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1.04 I 김나경 기자
"우리 동네 ST1 사장님 찾아요" 현대차, '소상공인의 날' 기념 공모전 진행
  • "우리 동네 ST1 사장님 찾아요" 현대차, '소상공인의 날' 기념 공모전 진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현대차, 소상공인의 날 기념 ‘ST1’ 비즈니스 사례 공모.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오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ST1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ST1을 믿고 구매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캠페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ST1 전체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차량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모집할 계획이다. 기간은 오는 18일까지 약 2주간이다.현대차는 모집한 사연 중 ST1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준 3명을 최종 선정해 국민관광상품권 200만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최종 3인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응모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ST1은 ‘Service Type 1(서비스 타입 1)’의 약자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숫자 1은 그 중 첫 번째 모델임을 의미한다.현대차는 지난 4월 물류 특화 모델인 ST1 카고 및 카고 냉동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9월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선보이며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ST1은 섀시캡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으로 만들어,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개발 초기부터 국내 주요 유통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여러 고객의 니즈를 차량에 적극 반영했다.한편 현대차는 11월부터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ST1 카고 및 카고 냉동을 출고할 경우 200만 충전 크레딧을 지원하고(개인·개인사업자·법인 실차주 고객 대상) 최대 600만원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최초 목적기반형차량(PBV)인 ST1은 고객의 니즈와 목소리를 기반으로 탄생한 만큼 실제 고객 비즈니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이런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11.04 I 이다원 기자
엘앤에프, 단기 실적 부진 전망 속 5%대 약세
  • [특징주]엘앤에프, 단기 실적 부진 전망 속 5%대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엘앤에프(066970)가 단기 실적 전망 속 5%대 약세를 시현 중이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5.00%(5800원) 내린 11만 100원에 거래중이다.엘앤에프의 약세는 실적 부진이 배경이다.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고, 영업손실 7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이다.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3% 하락했으며, 판매량도 39% 감소했다.KB증권은 양극제 제품의 경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MA의 경우 신제품 출시를 앞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니켈·코발트·망간 NCM은 유럽 OEM의 전기차 판매 회복 지연으로 수요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3420억원, 영업손실 129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신제품향 양극재 납품 일정이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순연되면서 출하량 반등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되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 내다봤다.다만, 엘앤에프의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고, 영업이익은 113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재고평가손실 등 각종 비용 처리를 2024년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져 출하량 반등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21700 신규 배터리향 니켈 95% 양극재는 테슬라의 모델Y 풀체인지 모델에 공급될 것으로추정되는데, 해당 모델의 판매 기대치가 높은 만큼 엘앤에프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11.04 I 이정현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 "미치광이들과 더 확실한 팀플레이"
  • '열혈사제2' 김남길 "미치광이들과 더 확실한 팀플레이"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는 8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김남길은 시즌2 김해일의 특징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김해일은 시즌2에도 여전히 화가 많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남길은 “천군만마인 같은 미치광이들과 함께하며 더 크게 시너지를 터트린다. 시즌1 때는 화를 내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확실한 팀플레이로 정체성을 찾았다”라며 더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뉴 구벤져스’의 파급력을 예고했다.또한 김남길은 5년 만에 ‘열혈사제2’로 다시 만난 원년 멤버 이하늬, 김성균과의 첫 촬영을 회상하며 “시즌1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원래 있던 흐름을 아니까 뭘 연습하고 맞춰보는 것 없이도 너무 잘 맞았다”라는 극찬을 전해 세 사람의 명불허전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SNS에 자신을 ‘미치광이’, 김성균을 ‘미치광이 와이프’로 지칭했던 김남길은 “김성균은 나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다. 그냥 이 사람이 좋고 더 다가가고 싶고 그런 사람”이라는 말로 믿음을 드러냈다.그런가하면 김남길은 시즌2에 새롭게 투입되는 성준, 서현우, 김형서에 대해 “성준은 저렇게 선한 얼굴로 어떻게 저런 완벽한 악역을 선보이나 놀라실 것 같다. 아마 시청자분들에게도 그 점이 큰 반전 매력으로 다가올 듯싶다”며 “서현우는 출연한 작품들을 보며 연기도 잘하고 배우로서 장점이 많은 얼굴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완벽주의 빌런인 남두헌 역을 찰떡같이 소화했다”고 전했다.이어 “김형서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가 있어서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모습은 수수해서 놀랐다. 평소에는 순한데 카메라만 돌기 시작하면 함께 확 몰입하는 게 미치광이가 한 명 더 늘어난 느낌”이라고 칭찬을 쏟아내 훈훈함을 안겼다.마지막으로 “좋은 결과가 있어서 멤버들과 같이 예능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남긴 김남길은 “시즌2에서 (공조하는) 우리가 너무 미치광이 같으니까 ‘빌런들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제작진은 “‘열혈사제’ 작품과 김해일 캐릭터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낸 김남길 배우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며 “시즌2에서도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줄 김남길의 명연기는 계속된다.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열혈사제2’는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줄타기에 판소리 배틀 '얼쑤', 조선 명창 '이날치' 내려온다
  • 줄타기에 판소리 배틀 '얼쑤', 조선 명창 '이날치' 내려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는 줄광대 그만두고 소리광대 할라요. 상놈으로 더 살고 싶지 않어라.”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電)’의 연습 장면. 이날치 역 이광복. (사진=국립극장)지난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연습으로 미리 만난 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傳)’의 한 장면.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줄타기하는 ‘줄광대’ 이날치가 명창 송홍록의 소리판을 본 뒤 감격에 찬 목소리로 외친다. 양반도 웃고 울리는 명창의 모습에 반해 이날치 또한 소리꾼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공고했던 양반 계급이 무너지기 시작한 조선 후기, 판소리는 이날치에게 미천한 계급에서 벗어날 ‘사다리’가 된다.이날치(1820~1892)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명창 중 한 명이다. 본명은 ‘경숙’이지만 줄타기를 잘해서 ‘날치’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국악계에선 중요한 인물이지만 대중에겐 생소하다. 오히려 명창보다 노래 ‘범 내려온다’로 유명세를 탄 밴드 이날치의 이름으로 알려졌다. 국립창극단은 밴드가 아닌 실제 명창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작품은 계급사회가 흔들리던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미천한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예술적인 자유를 꿈꿨던 이날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치에게 판소리는 서민과 양반 모두에게 공평하게 웃음과 눈물,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예술이다. 저잣거리에서 멍석을 깔고 소리를 시작하는 이날치는 자신의 소리를 원하는 이가 있다면 그의 신분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찾아간다. 이날치의 동료 개다리, 어릿광대의 신명과 해학이 웃음을 더한다.이번 작품은 라디오 방송작가로 주로 활동해 온 윤석미 작가의 첫 창극이다. 이날치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많지 않아 과감하게 상상력을 가미해 이야기를 창작했다. 윤 작가는 “조선 후기에 살았던 이날치라는 인물을 21세기에 소환한 작품”이라며 “신분사회가 흔들리던 시대에 이날치가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걸어간 예인(藝人)의 길을 통해 21세기를 사는 젊은 세대도 무언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電)’의 연습 장면. 왼쪽부터 이날치 역 김수인, 개다리 역 최용석, 어릿광대 역 서정금. (사진=국립극장)이번 작품의 또 다른 볼거리는 ‘전통연희’다. 줄타기, 탈춤, 사자춤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볼거리로 기존 창극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공연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 줄타기는 ‘줄타기 신동’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한 남창동이 직접 선보인다. 전통예술 창작집단 타루의 대표인 정종임이 연출로 참여한다. 정 연출은 “판소리 경연 대회 장면에서는 ‘랩 배틀’과 비슷한 ‘소리 배틀’도 펼쳐진다”며 “두 명의 소리꾼이 두 명의 고수와 함께 판소리 ‘적벽가’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장면에선 기존 전통공연에서 보기 어려웠던 소리의 새로운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명창이 주인공인 만큼 판소리 본연의 매력도 만끽할 수 있다.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등의 눈대목(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을 조선 후기 내로라하는 명창들의 소리 특징을 녹여내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단원 이광복, 김수인이 주인공 이날치 역으로 나선다. 이광복은 2013년 국립창극단 입단한 뒤 여러 편의 창극과 마당놀이를 통해 묵직함과 익살스러움을 선보여왔다. 김수인은 2020년 입단했으며 2022년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대중과도 친숙하다.이날치는 ‘새타령’을 부르면 진짜로 새가 날아왔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창이었다. 판소리를 전공한 두 단원에게 ‘이날치전’의 주인공 역할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광복은 “판소리의 이면을 깊이 생각하며 이날치를 잘 표현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수인은 “현시대와 소통하는 이날치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연은 오는 14~2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한다.국립창극단 신작 ‘이날치전(展)’ 주인공 이날치 역의 김수인(왼쪽), 이광복. (사진=국립극장)
2024.11.04 I 장병호 기자
“K디스카운트에 상장 절차 깐깐”…해외로 떠나는 IPO 벤처
  • “K디스카운트에 상장 절차 깐깐”…해외로 떠나는 IPO 벤처
  • [이데일리 박정수 박순엽 기자]“해외 증시로 가면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는데 피어 그룹과 비교만 당하는 한국에서 굳이 상장할 이유가 있나요. 국내는 심사도 깐깐한 데다 거절당하면 상장 준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차라리 절차가 간소한 나라로 눈을 돌리는 게 낫겠단 생각입니다.”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벤처기업의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안 그래도 고질적인 저평가에 힘을 쓰지 못하는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것에 우려가 큰데,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지나치게 깐깐해진 상장 절차에도 발목이 잡히면서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관련 산업에 우호적인 나라로 IPO 행선지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온다. 실제로 ‘혁신기술 트랙(기술평가 특례)’ 대비 증시 입성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모델 트랙(성장성 특례)’ 상장이 유명무실하다는 점이 이들 벤처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사실상 유명무실” 사업모델 트랙 상장 ‘無’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238개사로 집계됐다. 혁신기술 트랙 218개, 사업모델 트랙 20개 수준이다. 2005년에 도입된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심사 기준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문평가기관(25개) 중 2개 기관의 기술평가 결과가 최소 BBB등급 이상(한 곳은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 혁신기술 트랙과 외부 평가 단계 없이 상장 주선인이 추천하는 사업모델 트랙으로 나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러나 증시 절차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사업모델트랙으로 상장한 기업은 지난 2021년 5개에서 2022년 1개, 지난해 역시 1개에 불과하다. 벤처 기업이 상장하려면 사실상 혁신기술 트랙을 밟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혁신기술 트랙의 절차가 지난해 파두 사건 이후 더 깐깐해졌다는 점이다. 상장에 7개월이 걸리는 사례도 나온다.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현재는 사업모델트랙이 유명무실해졌다”며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성장성으로 상장하려고 하면 거래소 측에서 주관사에 다양한 조건을 거는 등 요구하는 것이 많은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 “벤처가 상장하기 좋은 환경”…캐나다 증시로 향하는 기업들깐깐한 상장 심사를 거쳐 증시에 입성한 벤처들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상장 당일에만 반짝 주가가 상승했다 이후 시장의 외면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이에 벤처 기업 사이에서는 캐나다 상장 이민에 대한 요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캐나다 증시는 IPO와 RTO(역인수 합병 혹은 우회상장), CPC(기업 인수 목적 특수회사) 상장, 스팩(SPAC) 상장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캐나다 증권거래소(CSE) 상장을 준비 중인 다쓰테크 관계자는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캐나다 증시 추천을 받았다”며 “비공식 상장 옵션(NOPL)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NOPL 방식은 회계적인 특정 기준을 충족해 서류 심사 등만 거치면 상장할 수 있다”며 “상장 후 공모를 진행하는 방식이라 국내와 다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기 기업 씨어스와 2차 전지셀 제품·소형 풍력 개발업체 LCM에너지솔루션의 경우 CPC 방식으로 캐나다 증시에 상장한다. 캐나다 CPC 제도는 IPO를 진행하기 어려운 중소 벤처기업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우회 상장하는 대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캐나다에 여러 비즈니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캐나다 상장 타당성은 충분하다”며 “다만 캐나다의 경우 환경 규제 등이 강한 나라인데 캐나다행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일관성이 떨어지는 반면 문턱만 높은 국내 증시의 상장 기준을 문제삼고 있다. 한 VC 심사역은 “기술평가시 주안점을 너무 시장에 둔다”며 “2개의 기관을 놓고 봤을 때 기술이 떨어지더라도 시장성이 뛰어나 매출만 잘 일으킨다면 기술평가를 통과하는 등 기술특례상장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당국 “국내 증시 떠나는 기업, 증시 저평가만이 이유 아냐”금융 당국은 벤처 기업들의 IPO 이민을 두고 한국 증시의 경쟁력 저하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하고 있다. 반대로 국내 증시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해외 기업도 많다는 이유를 들기도 한다. 영국 소재의 테라헤르츠 기술기업인 테라뷰는 다수의 반도체 기업이 상장한 국내 증시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도 유니콘 기업에 재무안정성·경영안정성 특례요건을 적용하는 등 국내·외 유망 기업들의 상장을 유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상장 전 여러 지표를 규정에 맞게 평가하고 심사하는 동시에 지난 7월부터는 심사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특별심사 TF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4 I 박정수 기자
현대건설, 첨단 AI 기반 'H시리즈' 힐스테이트 단지에 첫 적용
  • 현대건설, 첨단 AI 기반 'H시리즈' 힐스테이트 단지에 첫 적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건설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H 시리즈’를 입주가 완료된 힐스테이트 단지에 적용했다.힐스테이트 봉담에 적용한 ‘H 시리즈’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H 시리즈’를 적용하고, 입주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2021년 입주를 완료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설치한 ‘H 시리즈’는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등 신규 아이템 3건이다.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 실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단지 내 컬처라운지에 49.5㎡(15평) 규모로 들어선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AI 밀폐형 재배 시스템이 적용돼 오염물질 걱정 없이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다. 여기서 재배되는 채소는 버터헤드, 크리스피아노 등 유럽 채소들이다. 입주민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단지 내에서 직접 제공받는 것은 물론 여분의 채소는 판매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입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H 헬시플레져는 커뮤니티 시설 내 GX룸에 설치했다. AI가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기기는 동작 인식 기반 코칭으로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이 가능하다. 또 음악과 영상 빔을 통해 게임처럼 여럿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재활용 분리수거를 돕는 H 업사이클링은 AI 리사이클 로봇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페트병만 수거해 자원 재사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과 동시에 ‘리턴’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입주민 호응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입주 단지에 실제 적용해 기존 단지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속적인 입주민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힐스테이트 입주민들도 새로운 ‘H 시리즈’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체험을 기획했다”며 “입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과 단지 내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외에도 숙면 환경을 제공하는 H 슬리포노믹스, 아쿠아 운동 효과를 향상시키는 H 프라이빗 스위밍, 학습 집중도를 높여주는 H 헬시에듀 등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H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4.11.03 I 이배운 기자
 환자마다 다른  ‘배뇨통’ 한약으로 해소
  • [전립선 방광살리기] 환자마다 다른 ‘배뇨통’ 한약으로 해소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소변 증상을 호소하는 방광염,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이 함께 겪는 어려움이 또 있다. 바로 배뇨통이다. 배뇨증상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심한 우울감, 불면증, 불안감, 자신감 저하 등 2차적인 문제로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간질성방광염의 경우 항생제와 진통제에 의존하는 악순환과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자포자기한 환자들이 자살 충동을 호소하기도 한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또 남성 전립선염의 경우 필자의 한의원에서 조사한 결과 환자의 64.5%가 일상생활 중 상시적으로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간헐적 통증이 있고 통증이 없는 환자는 3.3%에 그쳤다.환자를 상담과 진찰을 해 보면 통증이 나타나는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소변을 보는 중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또는 소변 전이나 소변 후에 나타나는 경우다. 이 둘은 근본적으로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구분을 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먼저 방광염으로 인한 배뇨통은 소변이 나오는 도중에만 아픈데, 주로 요도에 통증이 오는 경우다. 이는 요도가 많이 부어 있기 때문인데, 요도가 붓는 이유는 급성적으로 오는 방광염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부은 요도에 소변이 지나가면서 찌릿찌릿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만성방광염에 의한 배뇨통증이다. 이와 반대로 간질성 방광염 환자는 소변 나올 때는 아프진 않고, 소변이 차 있을 때나 마려울 때 아프고 또 소변 끝 무렵에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의 배뇨통은 없고, 주로 소변 전후에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방광의 점막이 섬유화돼 굳어 있기 때문이다. 소변이 점점 차게 되면 방광이 이완을 해 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방광염은 배뇨통과 소변 전후의 아픈 통증은 엄밀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러한 통증 증상들은 한약 요법으로 얼마든지 빠르게 치료를 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전립선염을 앓는 남성 환자들이 겪는 주요 통증으로는 소변을 볼 때 직접적인 통증도 있지만 항문과 고환 사이 회음부 통증이 가장 많다. 환자 개인에 따라서는 골반통증, 성기 통증, 사정시 통증, 고환 통증 등 여러 유형으로 나타난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붓게 되는데, 부종은 회음부 등 전립선 주변 조직에 영향을 끼쳐 통증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앉아 있을 때 압박을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골반 저근육과 회음부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면 통증과 함께 에너지 소모가 크게 늘어 전신 무기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방광염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염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 역시 항염, 배농작용이 우수한 한약치료로 쉽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통증이 먼저 치료되면서 배뇨증상도 비교적 빠르게 개선된다.배뇨통증과 불쾌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평소 골반과 회음부 긴장을 이완하는 노력을 하면 좋다.특히 앞으로 점점 추워지는 겨울철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것은 온열 찜질이다. 찜질팩 또는 전기 찜질 방석을 이용, 따뜻한 온열로 회음부의 근육을 풀어주거나, 체온과 비슷한 35~40도의 온수로 주기적으로 반신욕과 좌욕을 하면 긴장도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괄약근 운동과 걷기,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푸는 운동을 수시로 반복하고, 하루 2~3km 씩 꾸준히 걸으면 기능 강화에 좋다. 똑바로 누운 상태로 천천히 엉덩이를 들었다 내리는 골반체조를 하루 두세 차례 10회 이상 꾸준히 반복하면 골반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024.11.03 I 이순용 기자
"AI 태블릿도 클수록 좋네"…'갤럭시 탭 S10' 울트라의 매력
  • "AI 태블릿도 클수록 좋네"…'갤럭시 탭 S10' 울트라의 매력[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의 신조어 거거익선(巨巨益善)은 인공지능(AI) 단말기에서도 통하는 공식이었다. 삼성전자의 첫 AI 태블릿으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얘기다. 리뷰 제품을 대여해 약 일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14.6인치 대화면과 S펜, 그리고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은 생산성을 높이는 꿀조합이었다.삼성 노트앱에 포함된 AI 기반 ‘노트 어시스트’ 기능들은 대화면에서 더욱 활용도가 높았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PDF 오버레이 번역을 이용하면 외국어로 작성된 PDF 파일을 읽는데 유용했다. 웹사이트 번역은 웹브라우저에 결합된 번역 기능으로 바로바로 가능하지만, 웹브라우저에서 연 PDF 파일은 그렇게 번역이 안 된다. 일일이 궁금한 부분을 복사해서 번역기를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그런데 삼성 노트앱의 PDF 오버레이 기능은 이런 불편함을 말끔히 해결해줬다. 번역 후에 요약 버튼을 누르면 영어로된 긴 PDF 문서를 한국어로 요점만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요약본이 원본 바로 옆에 띄워져 있어 더 편리하다. 이 모든 게 화면 이동 없이 이뤄진다는 점이 대화면 AI의 최대 강점으로 느껴졌다.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된 갤럭시 탭 S10(사진=임유경 기자)화면분할 기능에 갤럭시AI를 결합하면 한층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경험할 수 있다.(사진=임유경 기자)대화면 기기만의 특징인 화면분할에 AI를 곁들인 멀티태스킹도 만족도가 높았다. 예컨대 화면분활을 통해 오른쪽 화면에서는 뉴스 기사를 읽으면서 왼쪽 화면에는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영상 속에 등장 장소나 상품이 궁금하면 서클 투 서치로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하나의 화면을 추가로 이용하는 효과를 냈다. 서클 투 서치는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영역 속 내용을 AI가 파악해 관련 검색해주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다. 화면분할과 서클투서치를 결합하면 이미지 검색, 웹서핑, 텍스트 번역 등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PDF 오버레이 기능을 활용해 영문 PDF를 번역하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영문 문서를 번역한 후 요약한 모습(사진=임유경 기자)대충 그린 그림을 AI가 완성도 높은 이미지로 바꿔주는 ‘스케치 변환’도 갤럭시 탭 S10에서 자꾸 손이 가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S펜의 주요 기능을 모아 놓은 ‘에어 커맨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대화면에서 S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니, 보다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대충 그렸을 때보다 변환된 그림의 품질도 더 높은 느낌이다. S펜 그림 커뮤니티 앱인 펜업(PEN.UP)에 AI로 AI 완성한 그림을 올리고 소통하는 것도 재미 있는 경험이었다.스케치변환으로 완성도를 높인 강아지 그림(사진=임유경 기자).스케치변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캐릭터 그림(사진=임유경 기자)하드웨어적으로는 갤럭시 탭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반사 방지(AR)’ 코팅이 적용된 게 눈에 띄는 변화다. 별도의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영상을 볼 때 화면에 외부 반사가 적어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다.S펜을 태블릿 뒷면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는 점은 불편했다. 뒷면에 부착한 상태로 바닥에 놓으면 불안정하고 탈착시키면 분실 될 것 같은 걱정도 들어서다. S펜은 애플펜슬만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웠다. 필기감이 뛰어나고 브러시 종류도 다양하다. 아울러,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해 필기 도구 툴바로 쓸 수 있다.갤럭시 탭 S10 울트라 가격은 159만8300원부터이고, 12.4인치 크기의 갤럭시 탭 S10 플러스는 124만8500원부터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모두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프로세서를 채용했다.갤럭시 스마트폰을 연동해 툴바(오른쪽 화면)로 사용할 수 있다.(사진=임유경 기자)
2024.11.02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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