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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교계 뒤집어 놓은 사기 행각…실화 기반 연극 '애나엑스'
  • 뉴욕 사교계 뒤집어 놓은 사기 행각…실화 기반 연극 '애나엑스'
  • ‘애나엑스’ 애나 역 한지은(사진=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미국 뉴욕 사교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 국내에 상륙했다.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 중인 ‘애나엑스’다.‘애나엑스’는 미국 뉴욕에서 상류층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러시아계 독일인 애나 소로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공연이다.애나 소로킨의 행적은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에나엑스’의 김지호 연출은 5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드라마가 애나 소로킨이라는 인물의 다양한 면모를 엔터테이닝적으로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 반면에 연극은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색깔이 강하다”고 밝혔다.스마트폰을 연상케 하는 직사각형 형태의 LED를 통해 SNS 화면과 대화창, 뉴욕의 다채로운 풍경이 연이어 펼쳐지는 가운데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 또한 관극 포인트다. 김지호 연출은 “주인공의 범죄 행위가 아닌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게 만들기 위해 의상을 청바지에 흰 티셔츠 정도로 간소화하고 배경을 화려하게 꾸몄다”고 설명했다.번역은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보헤미안 랩소디’, 뮤지컬 ‘하데스타운’, ‘틱틱붐’ 등에 참여한 황석희 번역가에게 맡겼다. 주인공이 방백을 할 때 ‘나는’이 아닌 ‘너는’이라고 2인칭 표현을 쓰며 문장을 현재형으로 내뱉는다는 점이 번역의 특징이다. 황석희 번역가는 “주인공의 기만적인 면모를 표현하면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를 헷갈리게 하는 실험적인 방식”이라며 “배우들이 어색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 문장을 마법처럼 표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애나엑스’ 애나 역 최연우(사진=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애나엑스’ 애나 역 김도연(사진=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출연진에는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최연우, 한지은, 김도연은 부유한 상속녀라는 가짜 배경으로 자신을 포장하며 사기를 일삼는 애나 역을 맡는다. 애나 소로킨을 모티브로 창작한 캐릭터다.이번 작품으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한지은은 “같은 연기이지만 영화, 드라마와 접근 방식이 달라서 시야가 넓어진다는 느낌을 받으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나엑스’로 연극 무대에 첫발을 들인 그룹 아이오아이, 위키미키 출신 김도연은 “관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덕분에 즐겁고 짜릿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그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 온 최연우는 “어느 순간부터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더라.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할 때쯤 ‘애나엑스’를 만났다”며 “의미가 남다른 공연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왼쪽부터 황석희, 김지호,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 아리엘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사진=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왼쪽부터 ‘애나엑스’ 아리엘 역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사진=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애나의 매력에 빠졌다가 점차 진실을 알아가며 혼란을 겪는 스타트업 창업자 아리엘 역은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연기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상엽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배우 인생에 새로운 페이지를 남기게 돼 떨린다”며 “무대에서 관객의 힘을 느끼며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연극 출연이 처음인 원태민은 “기분 좋은 긴장감과 두근거림을 느끼며 공연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사운드 인사이드’로 연극 신고식을 치른 이현우는 “같은 배역을 맡는 배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캐릭터를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재미가 크다. 그에 따른 시너지도 느껴진다”면서 “전작에 이어 배움의 자세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애나와 아리엘을 연기하는 배우들만 무대에 오르는 2인극이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00분. 공연은 지난달 28일 막을 올렸으며 오는 3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김지호 연출은 “아직 생존해 있는 인물을 중립성 있게 다루면서 현 시대상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주인공을 보며 가증스러움을 느낄 수도, 애처로움을 느낄 수도 있을 텐데 선택은 관객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5 I 김현식 기자
中로봇청소기, 신제품 앞세워 국내시장 공세 강화…"삼성·LG 안무섭다"
  • 中로봇청소기, 신제품 앞세워 국내시장 공세 강화…"삼성·LG 안무섭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로봇청소기 업계의 한국시장 공략이 거세다.에코백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5’에서 선보였던 신제품 ‘디봇 X8 프로 옴니’를 해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한편 연내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을 출시할 계획이다.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로보락도 이달 중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할 뿐만 아니라 드리미도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이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도 굳게 자리잡힌 것으로 보인다.◇챈 CEO “2년 만에 방한…한국서 더 성장 원해”에코백스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X8 프로 옴니를 공개했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돼 21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제품이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사진=에코백스)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직접 제품을 설명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에코백스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해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중국 외 시장에서는 한국에서 첫 출시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과 프리미엄 제품에 뛰어난 안목을 갖고 있으며 최고의 청소 경험을 알아볼 수 있다. 한국은 우리가 더 성장하고 싶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이번 신제품의 핵심 기술은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이 롤러에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면서 실시간으로 자동세척한다. 스크래퍼로 오염된 물을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이후 깨끗한 물을 즉시 재공급하고, 분당 200회의 고속 스크러빙을 통해 악취 없이 청결한 물걸레를 유지해 2차 오염을 막는다.또 트루엣지 3차원(3D) 엣지 센서와 적응형 롤러,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도 탑재했다.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는 공간 모서리를 3D 이미지로 재구성해 돌출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준다. 아이비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은 윤곽을 더 정확히 인식하고 장애물을 능동적으로 피하며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결합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에코백스의 설명이다. 흡입력은 1만 8000파스칼(Pa), 두께는 98㎜다. ◇로보락, 이달 신제품 출시…드리미도 마케팅 강화세계 로봇청소기 1위 회사인 로보락도 오는 21일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로보락 S9 맥스V’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 로보락 S9 맥스V 시리즈 2종은 두께 7.98㎜의 초슬림 디자인과 장애물 회피 성능 강화 등이 특징이다. 로보락은 출시 알림 신청부터 출시 이후 한 달간 추첨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이미지=로보락)드리미도 지난달 20일 X50 울트라와 X50 마스터를 출시한 뒤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TV 광고를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X50 울트라는 출시 약 한 달 전부터 실시한 사전예약에 3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한 라이브 방송에서 3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중국 업체들은 갈수록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투자를 늘리고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확대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에코백스는 AS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개선된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2019년 1000억원에서 2021년 2100억, 2023년 4272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의 로봇청소기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첸 에코백스 CEO는 “우리는 15년 역사를 갖고 있으며 복잡한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와 인사이트로 차별화할 수 있다”며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가전업체들이 많이 뛰어들고 있는데,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IDC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로보락이 미국의 아이로봇을 제치고 1위(출하량 기준)를 차지했다. 에코백스와 샤오미, 드리미 등 중국업체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2분기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은 중국이 26.2%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21.6%, 유럽이 20%를 기록했다.
2025.02.05 I 김혜미 기자
아이크래프트, 엔비디아 GPU 전세계 품귀 현상…최상위 파트너 부각
  • [특징주]아이크래프트, 엔비디아 GPU 전세계 품귀 현상…최상위 파트너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크래프트(052460)가 강세를 보인다. 최근 출시된 엔비디아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이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겪고 있어서다. 특히 아이크래프트는 엔비디아가 공식인정한 최상위 파트너인 ‘엘리트 파트너’로 카카오와도 협력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아이크래프트(052460)는 전 거래일보다 3.51%(85원) 오른 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출시된 엔비디아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이 전 세계적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일본과 영국에서는 10분도 채 안되어 완판, 국내에서는 “1초 만에 품절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다음 달 초 추가 입고를 안내하고 있지만 당분간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RTX 50은 이전 세대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또 RTX 50 시리즈를 사려고 미국의 한 전자기기 상점 앞에 밤새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오기도 했다.아울러 국내에서 환율 변동으로 인한 가격 책정 문제로 판매가 지연되고 정부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내 1만5000개 구매를 목표로 하면서 GPU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이에 연이은 전세계 품절 사태에 웃돈까지 붙어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AI컴퓨팅 인프라전략’ 발표를 예고하면서 연내 고성능 GPU 1만 5000개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이크래프트는 엔비디아 최상위 파트너 등급인 엘리트 파트너사로 디지털트윈부터 GPU 등 모든 단계에 대해 공급한다. 또 카카오에 엔비디아 GPU를 아이크래프트가 공급 설치해 카카오와의 협력도 주목받고 있다.
2025.02.05 I 박정수 기자
네이버 D2SF, 커머스 AI 스타트업 '스튜디오랩' 신규 투자
  • 네이버 D2SF, 커머스 AI 스타트업 '스튜디오랩' 신규 투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네이버 D2SF가 멀티 모달 AI 기반의 이커머스 상세 페이지 제작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에 신규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스튜디오랩의 이번 프리시리즈A(pre-A) 투자유치금은 33억 원 규모로, SBI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스튜디오랩은 의류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 및 추출할 수 있는 패션 특화 AI 모델을 자체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쇼핑몰 상세 페이지를 생성하는 솔루션 ‘GENCY’를 개발했다. 기존 솔루션과 달리, 몇 장의 사진만 업로드하면 제품에 최적화된 마케팅 문구부터 썸네일, 레이아웃, 세부 디자인 등 고품질 상세 페이지를 15~30초 만에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세 페이지는 온라인 쇼핑에서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콘텐츠이기에, 스튜디오랩은 A/B 테스트, 검색 최적화 등으로 구매 전환율이 높은 상세 페이지를 제작함으로써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현재, 스튜디오랩은 주요 패션 기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LF, W컨셉, GS리테일, 신세계 등 30여 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스튜디오랩 솔루션 도입 이후 쇼핑몰 사용자의 상품 페이지 유입 활동성 및 클릭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도입 문의가 늘고 있으며, 향후 패션뿐 아니라 주얼리 등 다른 분야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스튜디오랩의 공동창업진은 삼성전자에서 패션 데이터를 집중 연구한 멤버들로, 커머스 산업과 이에 특화한 AI 솔루션 개발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일즈와 기획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와 빠른 실행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커머스 분야는 생성형 AI를 비롯해 3D, 로보틱스 등의 기술 적용이 활발한 분야로, 스튜디오랩은 우수한 기술력에 기반해 네이버와 함께 SME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올해에도 AI, 커머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미 커머스 분야에서는 네이버 D2SF 스타트업이 네이버 쇼핑과 높은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입점해 SME 비즈니스 효율화를 돕는 ‘유니드컴즈’ 등이 있다.
2025.02.05 I 김아름 기자
이노룰스, ‘배당성향 40%’ 주주환원 정책에 ↑
  • [특징주]이노룰스, ‘배당성향 40%’ 주주환원 정책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노룰스(296640)가 강세를 보인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현재 이노룰스는 전 거래일보다 7.73%(450원) 오른 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노룰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이노룰스는 2022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결산배당을 지급하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배당금 총액은 약 12억 6400만 원으로, 시가배당률 3.9%, 별도기준 배당성향 40.1%, 연결기준 배당성향 41.1%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은 3월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승인 후,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이노룰스 김길곤 대표이사는 “한국의 10년 평균 배당성향은 26%로 미국 42.4%, 일본 36%, 중국 31.3%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이노룰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글로벌 IT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배당성향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노룰스는 높은 기술력과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2024년 연간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으로 2023년 온기 매출액(155억 원)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 삼성화재, 삼성생명, 흥국생명, SK쉴더스 등과 대규모의 IT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주와 매출을 달성했다.
2025.02.05 I 박정수 기자
카카오, 오픈AI와 협력 기대 3%대 강세
  • [특징주]카카오, 오픈AI와 협력 기대 3%대 강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카카오(035720)가 오픈AI와 협력 기대로 5일 3%대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1550원(3.67%) 오른 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전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 간담회를 열어 AI 사업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전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 간담회를 열어 AI 사업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픈AI와 제휴를 맺은 카카오에 대해 “이번 제휴가 이뤄지게 된 함의가 중요하다”며 “구독경제 기반의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 및 서비스 개발에 양사가 포괄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소식과 더불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금융 사업에서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323410)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공시하면서 8.45% 올랐고, 카카오페이(377300)도 11.11% 상승 거래되고 있다.
2025.02.05 I 김경은 기자
HS효성첨단소재, 강세…타이어코드 실적 견조
  • [특징주]HS효성첨단소재, 강세…타이어코드 실적 견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S효성첨단소재(298050)가 강세를 보인다. 올해도 타이어코드가 견조한 이익률을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HS효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6.24%(1만 900원) 오른 18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해상운임상승으로 인한 선제적인 재고비축 수요, 4분기에는 윈터타이어용 판매 수요로 인한 비수기 영향 상쇄 등 타이어코드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비경상적 요인으로기저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나, 2025년에도 타이어코드는 약 10%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지속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탄소섬유의 경우 수익성이 부진한 중국 설비의 생산 감축, 2분기 베트남 신규 설비 증설(5000톤) 등 믹스 개선을 통해 2024년 4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적자 폭을 축소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이중 산업자재 부문이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코드는 보통 4분기에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감소하는 계절성을 보이나, 이번 분기에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윈터타이어용 타이어코드 판매가 발생하며 비수기 효과를 상쇄했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이에 타이어코드 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도 “다만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는 수요 부진과 생산량 감소, 구조조정 비용 등 발생하며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2025.02.05 I 박정수 기자
증권가 전망 엇갈리지만…LG생활건강 4% 급등
  • [특징주]증권가 전망 엇갈리지만…LG생활건강 4%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증권가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LG생활건강(051900)이 5일 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장 대비 4.05%(1만2000원) 오른 30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시장 기대치(562억원)를 하회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음료 사업 효율화 관련 희망퇴직 비용과 장기 근속 관련 충당금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는 면세 감소로 감익이 불가피하나, 지난해 4분기 이미 부진의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반면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실적 반전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4% 하향한 32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대신증권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36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조정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선 유의미한 중국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면세 채널 위축과 더후 리브랜딩 투자자 지속되면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05 I 김경은 기자
2차전지주, '한국판 IRA' 논의 소식에 강세
  • [특징주]2차전지주, '한국판 IRA' 논의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차전지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SDI(006400)는 전거래일 대비 3.16% 오른 2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전장보다 1.80%, 0.81% 오른 상태다.국내 2차전지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제정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전거래일 대비 1.51%, 1.33% 상승 중이다.지난 4일 국회 이차전지 포럼 대표인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K배터리 퀸텀점프를 위한 이차전지 배터리 직접환급제 도입 토론회’에는 국내 이차전지 업계 관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담당 과장이 모여 ‘직접환급제’ 도입을 논의했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2차전지를 비롯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전년(1조 1410억원)보다 3.2% 증가한 1조 1780억원(계속 1조 890억원, 신규 89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말부터 이차전지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업계와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에는 국가전략기술 산업의 세액공제 방식을 직접 환급과 양도로 확대하는 내용 등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3건 발의된 상태다.
2025.02.05 I 신하연 기자
SK가스, 52주 신고가…울산GPS 상업운전 기대
  • [특징주]SK가스, 52주 신고가…울산GPS 상업운전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가스(01867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울산GPS 상업운전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SK가스는 전 거래일보다 8.04%(1만 7000원) 오른 22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 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작년 12월 SK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발전소인 울산GPS 상업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울산GPS는 SK가스가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세계 최초 GW(기가와트)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울산GPS의 상업운전으로 LNG 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 밸류체인이 완성됐다”며 “발전연료를 직도입하기 때문에 변동비 측면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신규 설비로서 높은 이용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울산GPS가 4분기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접어들면서 일부 손익 방어에도 성공했다.유 연구원은 “울산GPS에 이어 다른 신규 사업도 구체화 되는 중이다”며 “1월에 북미 ESS 프로젝트가 100MW·250MWh 규모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후속 100MW 규모 프로젝트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확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울산GPS 이후 추가 이익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02.0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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