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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상장 마무리에 가상화폐 관련株 '급락'
  • [특징주]코인베이스 상장 마무리에 가상화폐 관련株 '급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가 상장, 차익거래 물량이 대거 풀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나스닥에 등록돼 있다는 내용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나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우리기술투자(041190)(6.43%),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6.7%), SBI인베스트먼트(019550)(-3.5%) 등 가상화폐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을 마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 과정으로 여겨지는 코인베이스의 상장에 대한 기대가 증폭돼 온 상황에서, 실제 상장이 이뤄지자 차익 실현 욕구가 나타난 것이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간밤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나스닥에 직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쳐,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31.3% 급등했다. 주당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장 시작 몇 분 만에 429.5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120억달러(125조원)을 기록한 것이다. 종가 기준 시총은 857억8000만달러(약 95조7000억원)이다. 지난 2018년 코인베이스가 자금유치를 할 당시에는 시가총액이 80억달러로 평가됐다. 3년 만에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오른 셈이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외에 50개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대규모 거래소다. 100여개국 560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2021.04.15 I 고준혁 기자
 카카오,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강세’
  • [특징주] 카카오,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035720)가 액면분할 이후 거래 재개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18.30%) 상승한 1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카카오 캐릭터가 서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카카오가 매매 일시 정지를 풀고 이날 신주 상장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액면분할을 위한 매매 일시 정지를 단행했다. 액면분할은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것으로 기존 카카오 1주가 5주로 나누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 카카오의 발행주식 수는 기존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직전 거래일인 9일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로 11만1600원으로 바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개인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가를 13만5000원으로 15.4% 상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성장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카카오커머스의 거래액은 6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은 1595억원에 달한다. 매각 진행 중인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 대비 영업이익과 비교해보면 카카오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로 부족한 패션 카테고리에도 강점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1.04.15 I 김윤지 기자
“거리두기 상향 시 등교 조정” 서울시 교육감 발언에 교육株 ‘강세’
  • [특징주]“거리두기 상향 시 등교 조정” 서울시 교육감 발언에 교육株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거리두기 재조정 시 등교방침을 조정하겠다는 소식에 교육주가 이틀째 강세다. 관련 종목은 조 교육감이 발언한 지난 13일 이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거리두기 격상을 고민할 상황이라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메가엠디(133750)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메가스터디(072870)(24%), YBM넷(057030)(20%), 아이비김영(339950)(11.1%) 아이스크림에듀(289010)(10.9%), 디지털대성(068930)(5%) 등 교육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따라 거리두기가 재조정되면 등교 방침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조 교육감이 그동안 주장했던 등교 확대 요구 등 기존 입장과는 다소 다른 의미로 풀이된다.또한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강화 노력은 적어도 1주일 후에 결과가 나타날 텐데 확진자 수가 이미 7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4 I 유준하 기자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질병청 우려에도 상한가
  • [특징주]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질병청 우려에도 상한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발효유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남양유업(003920)이 질병관리청의 우려에도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남양유업우(003925)는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28.65%)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양유업(003920)은 7만6500원(20.13%) 오른 4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남양유업 발표유 불가리스.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표유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발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 상승한 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에 대한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실제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하는데,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로 실제 효과는 불분명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이 같은 발표가 투자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2021.04.14 I 이은정 기자
미래나노텍, 52주 신고가…자회사 편입 효과로 호실적
  • [특징주]미래나노텍, 52주 신고가…자회사 편입 효과로 호실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나노텍(09550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자회사 편입 효과로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미래나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6.10%(285원) 오른 4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99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미래나노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0%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 늘어난 4036억원, 순이익은 1166% 뛴 210억원을 기록했다.올해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된 투자금융 부문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미래나노텍은 자회사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외 7개투자조합을 금융업부문으로 식별해 회계상에 반영했다.지난 2008년 미래나노텍은 미래에쿼티파트너스에 100억원을 출자하고 국내외 유가증권 투자, 사모투자전문회사 설립 및 운용 등 투자사업을 시작했다. 이 자회사의 순자산은 252억원으로 지난해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아울러 미래나노텍은 2016년 신기술금융회사로 금융감독원에 등록하고 신기술투자조합을 만들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신기술사업자 투자는 △주식인수 △전환사채 인수 △투자조합 출자 및 관리 △특정 프로젝트 투자 △중소·중견기업 자금 지원 등의 방법이 존재한다. 미래나노텍은 지난해까지 18개의 투자조합을 만들었고, 이 가운데 100% 출자한 미래에쿼티제9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5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회사의 실적을 견인했다.
2021.04.14 I 박정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세…테크윈과 정밀기계 모멘텀
  • [특징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세…테크윈과 정밀기계 모멘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강세를 보인다. 테크윈과 정밀기계 위주의 민수 부문이 극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4.95%(2000원) 오른 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86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테크윈과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민수부문이 극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358억원,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155% 증가한 수치다. 테크윈은 미국 CCTV, 정밀기계는 중국 발광다이오드(LED)향 칩마운터 수요에 기인한다. 북미 B2B 사업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수익성 면에서도 자체 칩 제작, 베트남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원가 구조가 최적화된 상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는 군수 부문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해외 수주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위성 사업에 대한 앞선 포트폴리오가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이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행보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2021.04.14 I 박정수 기자
디앤씨미디어, 52주 신고가…카카오페이지 상장 수혜
  • [특징주]디앤씨미디어, 52주 신고가…카카오페이지 상장 수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앤씨미디어(26372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웹콘텐츠 전문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 적극적으로 콘텐츠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카카오페이지의 상장 계기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디앤씨미디어는 전 거래일보다 16.04%(8500원) 오른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19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에 웹툰과 웹소설 등 웹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웹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전자책 매출 역시 증가세로, 올해 전자책 매출 비중은 90% 이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향 콘텐츠 공급이 현재 핵심 수익 창출원”이라며 “매출액 중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의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수혜도 기대됐다. 안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매출 비중은 54.2%를 차지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 상장과 해외 진출이 완료될 경우 오는 2022년을 기점으로 외형 확대와 카카오향 매출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1.04.14 I 박정수 기자
우리손에프앤지,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반사이익 기대감
  • [특징주]우리손에프앤지,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반사이익 기대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손에프앤지(073560)가 강세를 보인다. 일본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 해양 방사능 오염 우려로 수산물 기피현상에 따른 육류 소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양돈업을 주력으로 축산업 및 육류가공을 영위하고 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우리손에프앤지는 전 거래일보다 2.47%(60원) 오른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앞서 경제산업성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는 오염수 처리 방법으로 해양 방류와 대기 방출 등 두 가지 방법을 거론하면서 해양 방류가 기술적 측면에서 더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의 강한 우려와 반대에도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에 해양 방사능 오염 우려로 수산물 기피현상에 따른 육류 소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다.
2021.04.13 I 박정수 기자
거래 재개 대원미디어…다시 강세
  • [특징주]거래 재개 대원미디어…다시 강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거래가 다시 재개된 대원미디어(048910)가 강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원미디어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26.22%(9150원) 오른 4만40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46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돌파했다. 대원미디어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해 지난 9일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가 다시 재개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총 거래량은 162만주, 거래대금은 676억원이다. 오전 11시 10분 기준 기관 등은 2억원어치를, 외국인은 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원미디어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달려라 하니, 영심이 등과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 판매부터, 딘텐도 스위치 국내 유통 및 마체 개임 개발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3월 주총을 통해 올해 웹툰제작자회사 스토리작을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드래곤볼 등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수입에 주력해왔지만, 앞으로는 일본 웹툰 플래폿 필코마를 통해 대원미디어의 오리지널 웹툰 지식재산(IP)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또 출판자회사 대원씨아이를 통해 중국시장도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대원씨아이의 웹툰 작품이 중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으로 공급을 시작했다.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타사 제품과 콘텐츠 유통에 의존해왔지만 앞으로 웹툰 사업 및 드라마 제작 본격화로 오리지널 IP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4.12 I 이지현 기자
 배터리 분쟁 극적 합의에 SK이노베이션·우선주 강세
  • [특징주] 배터리 분쟁 극적 합의에 SK이노베이션·우선주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3만3000원(13.87%)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우(096775)도 17.51%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도 2.59% 상승 중이다. 불확실성이 제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한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둔 10일(미국 현지시간)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합의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등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계속 영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송 합의는 한국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이라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배터리 증설과 사업확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 장기간의 소송 불확실성 종료를 통한 전기차(EV) 배터리 수주 확대가 가능하며, △소송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합의금은 2조원으로 알려졌다. 백 연구원은 합의금 지급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1~2022년 예상 EBITDA는 각각 2조6000억원, 3조9000억원 수준이다. 또한 2021년 SK IET (2차전지 분리막 전문 자회사) 기업공개(IPO) 및 자회사 SK루브리컨츠 등의 지분매각 등을 통해 2조원 내외의 현금유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2019년 4월 이후 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 및 특허권 침해 소송 등으로 자동차OEM 기업들의 한국 배터리기업들에 대한 우려는 컸으나 이번 소송 합의를 통해 기존 소송 일괄 취소 및 향후 10년간 소송에 대한 우려도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2021.04.12 I 김윤지 기자
에코프로비엠, 강세…SK-LG 배터리 분쟁 종료로 불확실성 해소
  • [특징주]에코프로비엠, 강세…SK-LG 배터리 분쟁 종료로 불확실성 해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세를 보인다. SK-LG 배터리 분쟁 종료로 에코프로비엠 전기차(EV)용 양극재의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7.88%(1만3100원) 오른 1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SK-LG 배터리 분쟁 종료로 에코프로비엠 EV용 양극재의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며 “에코프로비엠은 NCM811를 고객사에 주력으로 공급(2020 년부터 4 년간 2조7400억원 공급계약)하고 있었는데, 이번 합의로 기존에 공급 중인 물량과 올해 하반기에 가동 예정인 CAM5 2 라인 1만톤, 그리고 2022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인 CAM5N 3만톤 공장에 대한 가동 우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배터리 분쟁에서도 봤듯이 배터리 생산 및 특허 등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신규로 진입하는 유럽의 배터리업체들이 2~3년 내에 쉽게 대량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과장됐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이제는 리스크 요인에 우려하는 것보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에코프로비엠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2021.04.1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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