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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더 간다…증권사 호평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증권사 호평에 급등세를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6.88%(1만6000원)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만35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코로나19 자체 백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바이오 위탁생산(CMO) 관점에서 순현금을 바탕으로 하는 캐팩스 투자 및 인수합병(M&A) 가치도 상당히 클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21조3154억원으로 추정했다.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6조원)과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인 GBP510(9조4000억원), 사노피 공동개발 백신(1조1000억원), 기존 사업(1조1000억원), 캐펙스에 멀티플 적용한 순현금가치(3조6000억원) 등을 반영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은 1조834억원, 영업이익은 4875억원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난 1~2년간 삼성바이오, 우시 등 CMO 극적 성장을 확인했다”며 “주로 초기 수주 노력과 트랙레코드 확보, 수주 확대로 신규 공장 증설 등으로 성장한 식”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이를 통해 안동공장 증설과 송도 R&PD 센터 등 3년간 3934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순현금 1조2000억원 등 캐펙스로 사용 가능한 투자금에 멀티플을 적용해야 폭발적 성장을 하는 CMO에 알맞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에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연구원은 “현재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3상 승인을 신청 중”이라며 “국제민간기구 CEPI로부터 2000억원의 3상 비용을 펀딩해 내년 상반기 중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점유율(M/S) 우려가 있지만 실제 공급 데이터를 보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모더나 등 기승인 백신과 코백스간 공급계약은 10억도즈고, 실제 공급은 1억도즈 수준”이라고 했다. 단가 세전이익(EBIT) 마진율을 코백스향(10달러) 10%, 그 외(11.8달러) 20% 등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연간 4000억원 수준의 EBIT 마진이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 [특징주]크래프톤,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 밑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차기 게임 대장주 자리에 오르는 크래프톤(259960)이 코스피 상장 첫 날 약세다. 이에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지난 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가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전 9시 4분 현재 시초가 대비 1.67%, 7500원 내린 44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49만8000원)보다 약 10%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현재 기준 시가총액은 21조4418억원으로, 코스피 게임 기존 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18조23억원)보다 약 3조원이 더 많은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은 21위(삼성전자우 포함)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보유한 게임 전문 개발사다. 배틀그라운드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동시 1위, PC와 콘솔을 포함해 7500만장 판매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해당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포함,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 카우보이’ 등 새로운 신작들을 제작중이다.다만 크래프톤은 상장 초기부터 ‘고평가’ 논란이 이어져왔다. 지난 6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을 당시 비교기업으로 월트디즈니, 워너뮤직 등 게임 외 무형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을 든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크래프톤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아 공모 희망 밴드를 약 10%가량 낮춘 바 있다.줄어든 몸집에도 수요예측과 청약에서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달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밴드(40만~49만8000원) 최상단에 결정했지만, 참여 기관수가 621건에 불과해 경쟁률은 243.15대 1에 그쳤다.이어 이달 초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7.79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5조358억원을 모았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대어들이 수십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은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게임 개발 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배틀그라운드 외의 신작의 흥행 추이는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적정 주가는 주당 58만원으로, 상단 대비 약 16% 업사이드가 유효하다”라며 “신작 성과와 IP 확장성,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한 투자 확대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말 론칭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내년 론칭 예정인 글로벌 기대 신작 2개의 흥행 여부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징주]HK이노엔,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19594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시초가 대비 8.22%(5600원)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9000원)보다 약 15% 높은 6만8100원으로 결정됐다.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달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5만~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871대 1로, 이는 최근 10년간의 코스닥 공모 시장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어 지난달 29~30일에 걸쳐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29조71억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사업이 가진 성장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 2019년 국내 제30호 신약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출시, 출시 6개월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22개월여만에 매출 100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회사는 신약 개발 능력과 더불어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 더마 코스메틱(약국용 화장품), 두피케어와 탈모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사업 영역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백신 사업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 등도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IN-B009)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했고, 수족구 2가 백신은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향후 혈액암, 고형암 등에 대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도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