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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한컴라이프케어, 코스피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안전장비 전문 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인 17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시초가 대비 5.92%(950원) 내린 1만51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3700원)보다 약 17% 높은 1만6050원으로 결정돼, 현 주가는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진행된 한컴라이프케어의 수요예측에는 총 662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 경쟁률 419대 1을 기록했아.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700~1만3700원) 최상단인 1만3700원으로 결정됐다.이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는 10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이틀 간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5618억원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공, 국방, 산업, 생활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화재현장과 유독가스 노출 현장, 산소가 부족한 작업 환경이나 재난 현장 등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이 회사의 주력이다. 안전장비는 각종 인증 기준과 전수검사를 통과해야 납품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회사는 이를 위해 188건의 특허와 283건의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 [특징주]엠로, 상장 첫 날 ‘강세’…시초가, 공모가 상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엠로(058970)가 상장 첫 날 강세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엠로 주가는 시초가 3만2700원 대비 17.28%(5650원) 오른 3만835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2만2600원을 웃돌았다.앞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이 250.01대 1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7180억원이 몰렸다.엠로는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64억590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0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한다.
- [특징주]인스코비, 자회사 아피메즈 지분 확대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스코비(006490)가 자회사 아피메즈 지분 확대를 통해 책임 경영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인스코비는 전 거래일보다 10.26%(360원) 오른 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인스코비는 자회사 아피메즈의 주식 200만주를 신규 취득해 아피메즈 보유지분을 늘리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스코비가 아피메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주식을 전량 취득하는 형태로 보유 지분율이 15.2%에서 20.9%로 5.7%포인트 증가하게 된다. 인스코비는 이번 자회사 지분 추가 취득으로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피메즈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와 더불어 최대주주 지분율을 높여 아피메즈가 미국법인을 통해 추진 중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피톡스의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위한 펀딩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발성경화증 외에 다른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천연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전문 바이오테크로 발돋움할 전략적 스탠스를 구체화한다는 것이다. 아피메즈는 지난 1년간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에코 테라퓨틱스와 일본 오츠카 제약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에서 임상, 펀딩, IPO 등 여러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스콧 홀랜더를 현지인 CEO로 영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은행, 대형제약회사들을 상대로 다발성경화증 임상 3상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해 왔다. 현재 한 대형 투자은행과의 협의가 급물살을 타며 구체적인 투자구조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주주 지분율 확대도 일정 부분 잠재적 투자자의 요구를 수용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아피메즈는 임상시험의 전제조건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임상 계획부터 준비, 물류, 보관 라벨링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임상수탁기관(CRO) 등 각 분야 전문회사들과 본격적인 임상 수행에 필요한 계약을 모두 체결했다. 임상을 위한 투자 유치에 선결조건인 CMO, CRO 업체와의 계약을 완료한 만큼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바로 임상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가적으로 신약 승인 후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미국 의료보험 관련 컨설팅 업체와도 계약을 마무리해 임상 3상 이후 신약 판매를 위한 다음 단계의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미국 의료보험 체계가 매우 복잡해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통해 신약 판매 현장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