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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뇌암 항암제 유효성 확인에 강세
  • [특징주]비디아이, 뇌암 항암제 유효성 확인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디아이(148140)가 강세를 보인다. 자회사 엘리슨이 개발 중인 뇌암 치료제 ‘DBD’가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비디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2.84%(95원) 오른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비디아이는 자회사 엘리슨이 개발 중인 뇌암 치료제 ‘DBD’가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내년 중반까지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DBD는 국립 암연구소(NCI)에 의해 개발된 신약 개발 후보 물질로 지금까지 다양한 곳에서 임상 1상과 2상 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엘리슨은 이미 확보된 안전성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존 개발된 항암제에서 분자 구조식을 변화 시켜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 엘리슨은 DBD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전 세계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비디아이 관계자는 “최근 엘리슨으로부터 DBD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결과 DBD가 기존 치료 약물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시장에서 연평균1500억원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DBD가 ‘교모세포종(Glioblastoma)’ 표준 치료제로 알려진 ‘테모졸로마이드(TMZ)’와 동급의 ‘알킬화제(Alkylating agent)’ 약물로 TMZ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기존 사용되는 뇌암 관련 치료제 약물은 뇌혈관 장벽 통과율이 매우 저조하며, 이로 인해 치료 효과가 크지 않다. DBD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뇌혈관 장벽을 우회 통과하는 경구용 세포 독성 항암제로 고형암 및 혈액암 모두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신규 뇌종양 환자뿐 아니라 표준 항암 화학 요법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1.09.01 I 박정수 기자
한국제8호스팩, 디와이씨와 합병 예심 통과에 '급등'
  • [특징주]한국제8호스팩, 디와이씨와 합병 예심 통과에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인 디와이씨와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에 통과, 거래가 재개된 한국제8호스팩(310870)이 장 초반 주가가 급등세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한국제8호스팩은 직전 거래일 대비 20.24%(745원) 오른 4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제8호스팩은 디와이씨와의 합병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월 합병을 결정하고 한국거래소로가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통지할 때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지난달 31일 통과에 따라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디와이씨는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샤프트, 플랜지 등으로 △자동차부품 제조업 △전기차 부품 가공 사업 등에서 사업을 영위중이다. 디와이씨는 우수한 열처리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마찰압접방식의 선진 가공기술과 품질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전방 업체의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다임러, ZF, GKN, AAM, 한국지엠 등 국내 및 해외 유수의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한편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418182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30일이다.
2021.09.01 I 권효중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52주 신고가…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
  • [특징주]마이크로디지탈, 52주 신고가…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강세를 보인다. 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보다 6.62%(1800원)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9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이크로디지탈은 상장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에 일회용 세포 배양시스템과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공급한다는 판매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7억6000만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120.79% 규모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프트니크V 코로나 19 백신을 오송에 위치한 백신센터에서 대량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번 공급 공시가 러시아 백신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 중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건재 연구원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송에 설립하고 있는 백신센터에 약 10만리터 수준의 생산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한번에 투자가 전부 이뤄지기 보단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공급 체결 공시를 통해 향후 추가 공급에 대한 가능성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이번에 공시된 일회용 배양시스템은 (장비+일회용 세포배양백) 두 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연구원은 “장비는 일회성 공급이지만 공급된 장비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마치 면도기, 면도날 사업과 유사한 사업 구조로 이런 사업구조 덕분에 한번의 장비 납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로 이어지며 장비 공급 확대와 일회용 세포배양백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전했다.그는 또 “이번 공시는 대규모 양산 수준 장비 공급 공시로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양산 수준 장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감을 확실히 해소시켜준 것”이라며 “이번 공급 공시를 통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한걸음 더 성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9.01 I 박정수 기자
인텔리안테크, LEO 물량 대응 추가 증설 기대에 ↑
  • [특징주]인텔리안테크, LEO 물량 대응 추가 증설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강세를 보인다. 예상보다 많은 수주 물량에 대응한 증설을 진행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27%(6000원) 오른 7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스페이스X 외 5개 저궤도(LEO) 사업자(원웹, 아마존, SES, TELESAT, Iridium)와 안테나 공급을 논의중”이라며 “예상보다 빠르고 많은 LEO 물량에 대응해 추가 증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30일 기관 대상 컨퍼런스콜을 통해 LEO 사업 증설과 관련해 원웹향 수주 상황과 추가 고객 확보 가능성을 설명했다. 현재 인텔리안테크의 원웹향 수주잔고는 1100억원이 넘는 수준이고, 기계약된 수주는 지난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원웹의 서비스 일정에 맞춰 매출이 인식될 전망이다. 원웹은 기업용부터 가정용까지 다양한 안테나를 인텔리안테크에 발주하고 있다. 현재 LEO 통신 시장은 신규 플레이어인 원웹, 스페이스X, 아마존과 기존 위성 사업자인 SES, TELESAT, Iridium이 경쟁하는 상황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원웹의 레퍼런스를 토대로 스페이스X를 제외한 5개 LEO 사업자로 안테나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3일 동사의 180억원 규모 공장 신축 공시는 원웹향 공급물량 폭증과 신규 고객사 물량을 대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규 공장이 증축되는 내년부터 약 1100억원에 달하는 원웹향 수주잔고와 신규 LEO 사업자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08.31 I 박정수 기자
엔케이맥스, 이틀째 ‘급등’…NK세포치료제 고형암 말기 환자 효과
  • [특징주]엔케이맥스, 이틀째 ‘급등’…NK세포치료제 고형암 말기 환자 효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미국에서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중간 결과 공개로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13.85%(2250원) 오른 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불응성 고형암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하며,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특별 승인을 받아 코호트 4(18명)를 추가한 임상이다. 코호트 4는 슈퍼NK(SNK01)+바벤시오(성분명 Avelumab) 또는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 병용 투여하며 환자 18명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번 중간결과는 기존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Sarcoma) 말기 암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결과로 13명 중 8명이 치료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은 61.5%다. 상세 데이터에 따르면, 암세포가 대부분 제거된 완전관해(CR) 1명,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2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안전병변 (SD) 5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 대상 환자들은 기존에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을 진행한 엔케이젠 바이오텍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스티븐 차 박사는 “이번 결과는 NK세포를 이용한 고형암 임상에서 세계 최초의 결과”라며 “악성종양인 육종암에서 완전관해라는 놀라운 결과는 NK세포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엔케이맥스의 슈퍼NK는 환자본인의 세포(자가세포)를 이용한 임상으로 반복적인 투여에도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일부 환자는 슈퍼NK+바벤시오를 계속 투약 받고 있으며, 그 중 1명의 환자는 38주이상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 박사는 “여러 단계의 유전자 조작과정을 사용한 iPSC(유도만능줄기세포)기반의 NK세포는 반복투약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최근 iPSC-NK세포를 이용한 임상에서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발표가 있었다”며 “현재까지 우리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포함한 어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CAR-NK, iPSC-NK 플랫폼 회사의 임상에서는 NK세포를 투여하기 전 림프구제거(Lymphodepletion) 화학 요법이 먼저 시행되는 반면, 엔케이맥스의 슈퍼NK는 이 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1.08.31 I 박정수 기자
브이티지엠피, 화장품 소비 회복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브이티지엠피, 화장품 소비 회복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가 강세를 보인다. 정부의 ‘위드(with) 코로나’ 검토 발표 이후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국내 화장품 소비 회복이 대두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6분 현재 브이티지엠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230원)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아래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정부는 최근 접종률이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에서 처음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검토를 발표했다”며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2022년 국내 화장품 소비 회복, 글로벌 여행 재개는 애초 예상대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브이티지엠피의 코스메틱 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는 작년 일본의 역직구몰인 큐텐(Qoo10)에서 메가와리 행사기간 내 화장품 부문에서 1순위를, 올해는 종합 품목 랭킹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라쿠텐(Rakuten)의 베스트 코스메틱 스킨케어에서도 3위에 선정됐다.하반기에는 ‘슈퍼히알론’ 라인 등의 론칭을 통해 이온몰(AEON Mall), 프라자(Plaza), 로프트(Loft), 푸푸레히마와리(Pupulehimawari), 토모즈(Tomod’s) 등 주요 매장 및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화권에서는 신규라인 ‘프로 시카’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
2021.08.30 I 박정수 기자
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확정에 건설株 ‘들썩’
  • [특징주]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확정에 건설株 ‘들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 발표하자 건설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건설경기 활성화 기대감 때문이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5분 기준 시멘트 관련주는 전 거래일 대비 4.01% 상승 중이다. 건설주도 전 거래일 대비 3.60% 올랐다. 한일시멘트(300720)는 전 거래일보다 8.49%(1만9000원)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성신양회(004980)는 전 거래일보다 3.90%(400원) 오른 1만700원에, 한일현대시멘트(006390)는 전 거래일보다 2.96%(1000원) 오른 3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건설주도 13개주가 모두 상승세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KCC건설(021320)이다. 전 거래일보다 7.51%(800원)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7.09%(2900원) 오른 4만3800원에, DL이앤씨(375500)는 4.51%(6000원)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이같은 상승세는 이날 발표된 주택 공급책 영향이 크다. 국토교통부는 총 14만 가구 규모의 신규공공택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에 신도시급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인천구월2, 화성봉담3, 남양주 진건 등도 신규택지로 지정됐다. 특히 충청권인 대전죽동고 세종 조치원, 세종 연기 등에도 2만 가구가 조성된다.규모별로 보면 의왕군포안산과 화성진안에 각각 4만 1000가구, 2만 9000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330만㎡이상 규모로 추가적인 ‘3기 신도시’급으로 평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별도로 분류하는 건 안 맞긴 하지만 굳이 나누자면 추가 3기신도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인천구월2에 1만 8000가구, 화성봉담3에 1만 7000가구, 남양주 진건에 7000가구, 양주장흥에 6000가구, 구리교문에 2000가구 규모의 택지가 조성된다. 지방권에서는 대전죽동2, 세종조치원, 세종 연기 등에서 2만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 인근지역에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주변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복합자족도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08.30 I 이지현 기자
대한항공, 송현동 매각 숨통에 외인 ‘사자’
  • [특징주]대한항공, 송현동 매각 숨통에 외인 ‘사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상승세다. 서울 송현동 부지 매각 대금을 올해내 확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 담고 있어서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5%(950원) 오른 3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255만주다. 거래대금만 792억원에 이른다. 오전 11시 12분 기준 외국인이 35억원어치를 담았다. 10거래일째다. 기관들도 50억원어치를 담았다. 이같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송현동 부지 매각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의 9번지 일대 37141.6㎡를 아우르는 땅은 광복 이후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였다. 땅 주인은 정부와 삼성생명을 거쳐 2008년 대한항공으로 바뀌었다.대한항공은 한옥 호텔과 문화융합복합센터 등 건립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서울시는 지난해 초부터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송현동 땅은 최근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전시할 가칭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송현동 땅 보상비로 4671억3300만원을 책정했고 대한항공은 이 땅을 최소 5000억원에 매각하겠다는 자구안을 마련했다. 이후 서울시는 대한항공에 내줄 땅을 확정한 것이다. 권익위원회는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제3자 계약방식에 따른 송현동 부지의 교환부지가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교환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대한항공은 연내 토지매각 대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와 LH는 토지감정평가, 소유권 이전 등 후속 논의를 거쳐 교환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의 경우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는 항공기업을 지원하는 것이었으나 더 나아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송현동을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아 있는 행정절차도 빠르게 진행되어 조정합의 내용이 충실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30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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