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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비에이치, 강세…아이폰13 프로 호조로 실적 개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090460)가 강세를 보인다. 아이폰13 프로 등의 라인업 호조, 북미 고객사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인해 4분기를 넘어 2022년 실적도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보다 4.76%(1050원) 오른 2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4분기 비에이치의 매출액은 3648억원, 영업이익은 44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1697% 늘어난다는 수준이며, 각각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18%, 28%씩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비에이치는 신형 아이폰13 중에서도 프로 라인업으로 부품을 공급 중이다. 특히 아이폰13 중에서도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반응이 양호한 상황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상적인 4분기와 달리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유”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나며 실적의 방향 전환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년에도 이와 같은 실적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오는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238억원으로 올해 대비 71%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국내 고객사향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 북미 고객사의 프로 라인업 호조, 경쟁업체의 정리로 인한 점유율 확대가 이와 같은 실적 추정의 원인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수요 감소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점유율 확대를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폰 외에도 5G 안테나, 전기차향 매출액 역시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를 통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상향도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21% 상향 조정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910억원) 이후 4년 만의 최대치 경신으로 유의미한 수준일 것”이라며 “단기 실적의 상향과 가시성이 충분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 [특징주]반도체 대형株 강세…삼성·하이닉스, 2거래일 연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코스피 시총상위주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대, 3%대 상승 중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34%)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500원(3.00%) 오른 12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1일)에도 각각 4.35%, 2.19%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물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매수 회원사에는 UBS, CLSA증권, CS증권, 메릴린치증권, JP모건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매수 회원사는 골드만삭스, JP모건증권, CLSA증권, CS증권 모건스탠리 등이다.반도체 대형주들이 코스피 시총상위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간밤 1.37% 상승했다. 1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59% 하락한 가운데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마이크론은 대만의 UMC와 협력해 공급망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에 상승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미 의회에 계류중인 반도체 칩 제조, 생산 지원 법안 통과 기대감이 확산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전일 4%대 상승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일 종가 기준 연초(1월4일, 8만3000원) 대비 10.4% 낮은 수준이고 최근 저점(10월13일, 6만8800원) 대비 8.1%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KB증권은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4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페이스북)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D램 수요가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한 점을 들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 가격은 하락 사이클에 진입했지만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늘리는 동시에 증가된 구매 패턴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재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미크론 확진자 소식에 일제히 1% 넘게 하락한 여파에 장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874포인트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현재 시각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를 소화하면서 하락 압력이 불가피하지만 11 월 수출 호조를 통해 확인된 한국의 견조한 펀더멘털,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 마이크론(+1.4%) 등 주요 반도체주 강세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