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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디비금융제13호스팩, 상장 첫날 100%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비금융제13호스팩이 상장 첫날 10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디비금융제13호스팩(489730)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공모가(2000원) 대비 2005원(100.25%) 오른 4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2500원(125%) 오른 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상장을 목적으로 설정된 서류상 회사로 비상장기업들이 합병을 통해 주식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게 하고자 설립된다.디비금융제13호스팩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한다.
- 현대차그룹, 英 ‘탑기어 어워즈’ 4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 주관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올해 탑기어 어워즈에서는 현대차(005380)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올해의 SUV(SUV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또 기아(000270) EV3는 ‘올해의 크로스오버(Crossover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올해의 SUV로 선정된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탑기어는 싼타페가 차별화된 박스형 디자인과 동급 최고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인상적인 파워트레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풍부하게 탑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올리 매리지 탑기어 관계자는 “싼타페는 도심과 미래 혁신적인 건축물에서도 멋지게 보이지만 야외로 나가면 모험적 상황에 맞게 강인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주는 등 다채로운 환경에 잘 어울릴 수 있는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말했다.기아 EV3. (사진=기아)올해의 크로스오버로 선정된 기아 EV3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용 전기차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거리 375마일(605km)로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EV3는 LED 램프, V2L,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기아 커넥트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EV3는 미드 사이즈(중형급) 전기차 크로스오버모델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혁신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EV 주행 거리 불안감을 없애 줄 수 있는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했다.현대차그룹은 4년 연속 탑기어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유럽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정상급의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BBC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 및 경쟁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하며 글로벌 소비자의 차량 구매를 돕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기 이유 있네…기아 EV3, 긴 주행거리에 착한 가격까지[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핵심 요소만 골라 모았다. 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 착한 가격까지 매력 요소를 모두 갖춘 기아(000270) EV3가 전기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기아 EV3. (사진=기아)기아 EV3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네 달간 국내 시장에서만 1만106대 판매된 인기 차다. 지난달 25일 기아 EV3 롱레인지를 타고 서울 시내와 경기 용인시 등 120㎞를 주행하며 그 이유를 체감했다.처음 만난 EV3는 마치 EV9의 축소판 같다. 멀리서도 단번에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임을 알아볼 수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전면부·후면부와 직선을 살린 실루엣이 기아 전기차만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기아 EV3 롱레인지 모델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EV3는 전장 4300㎜, 전폭 1850㎜, 전고 1560㎜의 콤팩트한 차다. 하지만 EV3 운전석에 앉으니 소형 SUV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널찍했다. 스티어링 휠 너머 디지털 클러스터는 중앙까지 길게 이어지며 개방감을 주고,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 공조와 주요 기능은 물리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기아 EV3 롱레인지 모델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기아 EV3 롱레인지 모델 2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기차다운 특징도 극대화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실내 바닥이 평평한 만큼 수납 공간을 곳곳에 늘렸다.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센터콘솔에는 콘솔 테이블이 적용됐고, 아래에도 컵 홀더와 넉넉한 공간이 생겼다.EV3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81.4kwh(스탠더드 모델은 58.3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완충 주행가능거리가 약 501㎞로 서울에서 부산에 도착하고도 넉넉히 남는 용량이다. 모터는 최고 출력 150kw, 최대 토크 283Nm의 주행 성능을 뿜어낸다.넉넉한 주행 거리와 배터리, 모터 덕분에 도심과 고속도로를 거쳐 서울부터 경기도까지 장거리 주행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든든했다. 특히 도심에서는 ‘아이 페달 3.0’을 활용해 주행할 수 있어 피로감이 없었다.기아 EV3에 탑재한 아이 페달(i-PEDAL) 3.0 기능.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기아 EV3에 탑재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아이 페달 3.0은 회생제동을 통해 가속 페달만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완전 정차까지 가능한 전기차만의 ‘원 페달 드라이빙’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가장 낮은 회생단계(0단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전비를 높여준다. 또한 회생제동 특유의 울컥거림을 줄일 수 있어 승차감도 개선한다. 이 기능은 중앙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뒤에 달린 패들시프트 레버로도 켜고 끌 수 있어 주행 중 편의를 극대화했다.고속 주행에서는 전기차답게 밟으면 튀어나가는 민첩함이 돋보였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차량이 질주하는 느낌이다. 소형 SUV인만큼 차로 안에서 자유롭고, 좁은 골목도 재빨리 빠져나갈 수 있어 편안했다.기아 EV3. (사진=기아)그러면서도 실내는 정숙했다. 도로 소음이나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 데다, 내연기관차의 엔진소리도 없다. 다만 시속 110㎞ 수준의 고속 상황에서는 가속력이 다소 아쉽기도 했다. 빠르게 반응하기는 하지만, 차가 속도를 버거워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주행을 마친 뒤 전비는 7.0km/kwh로 공인 전비(복합 기준 5.1km/kwh)보다 높았다. 주행을 시작한 오전 8시 반께 89%였던 배터리 잔량은 120km를 주행해 귀가한 오후 10시 62%였다.전기차 대중화를 겨냥한 EV3의 가장 큰 강점은 잘 만든 좋은 차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아는 EV3를 스탠더드 기준 4200만원부터, 롱레인지 기준 4650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대 중반 수준이다. ‘착한’ 전기차의 시대에 걸맞은 차인 이유다.
- 검찰 떠나 대기업 가는 ‘퇴직 검사’ 늘어난 이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퇴직 검사들의 재취업 행선지가 대기업과 금융권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삼성·현대차·SK 등 주요 그룹의 법무·감사 관련 직책에서 이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업의 법적 리스크 관리와 규제 대응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사진= 이영훈 기자27일 참여연대가 발표한 ‘검찰·법무부 출신 퇴직공직자 민간 취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전반기 검찰·법무부 출신 퇴직 검사의 민간기업 취업은 135건으로, 문재인 정부 전반기(102건) 대비 32.4% 증가했다. 특히 검사장급이 아닌 일반 검사들의 민간 취업이 문재인 정부 전반기 21건에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53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특히 대기업 그룹으로의 취업 사례가 두드러진다. 삼성의 경우 삼성SDS, 삼성생명(032830)보험,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계열사에서 검찰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005380), 현대위아(011210) 등에서, SK그룹은 SK디스커버리(006120), SK가스(0186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에서 검찰 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영입했다.산업별로도 뚜렷한 특징이 나타났다. 금융과 제약, 건설 등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검찰 출신 인사 영입이 활발했다. KB캐피탈,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000370) 등 금융권과 대웅제약(069620), 일양약품(007570), 메디톡스(086900) 등 제약사들이 대표적이다. 이는 해당 산업의 특성상 법적 분쟁 가능성이 높고, 각종 규제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이들이 맡는 직책은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 법무실장이나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로 채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한 사람이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사례도 많았다. 사외이사의 경우 통상 3년 임기로 선임됐고, 재선임된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업 경영에서 법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기업은 대형 사건과 규제 대응을, 바이오·제약 산업은 연구개발 과정의 분쟁 대비를, IT·통신 기업은 개인정보 및 디지털 규제 준수를 위해 법률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참여연대는 “검사와 검찰수사관 등 검찰 출신 인사들이 검찰청과 법무부를 넘어 다른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요직에 진출하는 ‘검찰국가화’ 현상을 지난해 경고한 바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도 공직사회를 넘어 검찰 출신 공직자들의 민간영역 취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검찰국가화’ 현상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료: 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