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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강세…호실적으로 22개월 만에 ‘매수’ 상향
  • [특징주]에코프로비엠, 강세…호실적으로 22개월 만에 ‘매수’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세를 보인다. 호실적 전망에 증권사 투자의견이 22개월 만에 매수로 상향하자 매기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5.92%(7700원) 오른 13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재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소재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22개월 만에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 EU의 탄소배출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도하게 팽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고,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는 되돌리기 힘든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테슬라의 존재만으로도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2027년 7조7000억원, 2030년 20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 2분기부터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 추정치는 2030년 기준 판매량, 영업이익률 각각 43만톤, 5.7%로 회사 가이던스 대비 충분히 보수적으로 계상했다”고 덧붙였다.
2025.01.20 I 박정수 기자
"트럼프, 8년 전과 다른 모습으로 백악관 입성할 것"
  • "트럼프, 8년 전과 다른 모습으로 백악관 입성할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불리는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미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차기 대통령이 8년 전 취임한 트럼프와는 ‘다른 도널드 트럼프’로 백악관에 입성한다”고 19일(현지시간)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재선 취임식 전날 집회에서 한 마을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크루즈 상원의원은 뉴스네이션의 ‘더 힐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두 번째로 더 많은 경험과 더 나은 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과는 다른 사람이며 이제는 많은 경험이 축적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기 행정부는 1기와 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깔린 발언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당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등용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다. 이에 2기 인선은 철저히 충성도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루즈 의원은 “일부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그와 함께 싸우지 않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후회하게 된 것 같다”며 “현재 내각 후보자팀은 정말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크루즈 의원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내각 지명자들의 일관된 특징은 “변화의 주체로서의 역할과 기관의 문화를 바꾸려는 사고방식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미 대선 기간 동안 ‘딥 스테이트’라고 규정한 기득권 관료 계층을 해체하겠다고 공약한 데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딥 스테이트 해체를 위해 ‘스케줄 F’라는 행정명령에 재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케줄F는 일반직 연방 공무원 중 고위직을 언제든 대체 가능한 정무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통령에게 충성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되는 공무원에 대한 보호를 박탈하고, 공무원을 채용할 때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표명을 장려한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크루즈 의원은 “현재 트럼프팀은 딥스테이트의 도전, 첫 번째 임기 동안 그가 하고 싶어 했던 많은 것에 실제로 저항했던 내재된 관료주의의 도전에 대해 훨씬 더 큰 인식을 가지고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는 미국 국민들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조직의 방향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미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위원인 크루즈 의원은 지난해 공화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텍사스에서 3선에 성공한 인물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불린다.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의 힘 소속 조정훈·김대식 의원을 초청하기도 했다.
2025.01.20 I 양지윤 기자
삐아(BBIA), 네버 다이 마스카라 슬림 패키지 리뉴얼 & 신규 컬러 2종 출시
  • 삐아(BBIA), 네버 다이 마스카라 슬림 패키지 리뉴얼 & 신규 컬러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브랜드 삐아(BBIA)는 20일 오후 12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네버 다이 마스카라 슬림’의 신규 컬러 2종을 단독 선론칭한다고 밝혔다.네버 다이 마스카라 슬림은 내 속눈썹 같은 내추럴한 무드를 지향하는 롱앤컬 슬림마스카라로 자연스럽게 핏되는 컬러, 압도적인 깔끔함, 뭉침 없는 가벼운 사용감, 오랜 지속력이 특징이다. 5㎜의 일자형 슬림 브러쉬가 내장돼 눈 양 끝부터 언더 래쉬까지 섬세하고 꼼꼼한 결 연출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또렷함을 더하는 선명한 딥 블랙의 ‘01 블랙 핏’ 컬러만 만나볼 수 있었으나, 이번 신규 컬러 출시로 인해 깊이감을 더해주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02 브라운 핏’과 분위기를 더하는 생동감 있는 로즈 컬러의 ‘03 로즈 핏’이 더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신규 출시를 기념해 패키지는 네이비 컬러에서 내추럴한 무드에 맞는 스카이 블루 컬러로 전격 리뉴얼됐다. 단, 기존 판매 중인 01 블랙 핏의 경우, 기존 패키지가 동일하게 출고되고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는 네버다이 마스카라 슬림 단독 선론칭 프로모션에서는 전 컬러 3종을 정상가 1만3000원에서 32% 할인된 8900원에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해당 제품을 포함하여 삐아 제품을 1만 원 이상 주문한 경우에 삐아 라스트 아이 프라이머 본품을 증정한다. (직진배송 주문 미해당) 추가로 네버 다이 마스카라 슬림 제품의 포토리뷰를 작성한 모든 고객에게는 삐아X해피퍼피 콜라보 에디션의 네버 다이 마스카라 익스트림 본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지그재그 내 삐아 스토어를 즐겨찾기하고 선론칭 기획전에 댓글을 작성을 하면 10인을 추첨해 네버 다이 마스카라 슬림 3종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브랜드 관계자는 “기존 지그재그 채널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버 다이 마스카라 슬림의 브라운 컬러 출시를 희망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삐아만의 독창적인 컬러감의 신규 컬러 2종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선론칭을 기념하여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20 I 이윤정 기자
신세계인터 ‘아워글래스’, 새해 맞아 신제품 2종 출시
  • 신세계인터 ‘아워글래스’, 새해 맞아 신제품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비건 지향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가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의 신규 색상 4종과 ‘일루전 루미너스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아워글래스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현재 브랜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은 우수한 광택감과 세련된 발색으로 2030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아워글래스는 기존 색상에 이어 4가지 색상을 출시하며 총 20가지의 색상 라인업을 완성했다.‘펄리센트 에디션’은 글로시 밤에 처음으로 펄감을 더한 제품으로 원더(소프트 피치핑크), 인바이트(로지 브라운), 시크릿(딥 로즈) 등 3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대표 색상인 ‘레드 제로(RED 0)’도 글로시 밤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레드 제로는 아워글래스가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100% 비건 레드(빨간) 색상이다. 붉은 색이 필요한 메이크업 제품에는 동물성 연지추출물(카민)을 필수로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 희생되는 생명을 보호하고자 비건 성분으로 개발했다. 색상명도 동물성 성분 제로, 생명의 희생 제로 등의 의미를 담았다.‘팬텀 글로시 밤 레드 제로’는 피부색 관계없이 누구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레드 색상으로 유리알 같이 반짝이는 광택감이 특징이다. 베이스 제품도 상품군을 확장한다. 일루전 루미너스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보습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해 바르는 즉시 수분감을 채워줘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 준다. 은은한 광채가 주름과 잡티를 자연스럽게 관리해 줄 뿐만 아니라 최대 12시간 유지되는 지속력으로 하루 종일 산뜻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톤,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총 8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2만원 이상 구매 시 한정판 레드 파우치, 20만원 이상 구매 시 8만원 상당의 정품 브러쉬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 오23일까지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서는 신제품 구매 시 15% 할인과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아워글래스의 비건 색조 제품들이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건 뷰티가 트렌드를 넘어 주류로 자리 잡은 만큼 관련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20 I 김정유 기자
세븐일레븐, 마시멜로우 더한 ‘수건케이크’ 선보인다
  • 세븐일레븐, 마시멜로우 더한 ‘수건케이크’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8일 ‘세븐셀렉트 수건모양초코마시멜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코리아세븐‘수건 케이크’는 중국 디저트인 ‘마오진젠’을 뜻하며 얇은 피 안에 크림을 채운 음식이다. 호텔 수건처럼 돌돌 말린 모양이라 수건 케이크라는 별칭이 붙었다. 세븐셀렉트 수건모양초코마시멜로는 기존 수건케이크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독특한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특제 크레이프 안에 폭신하고 쫀득한 마시멜로우를 가득 채우고 바삭한 식감을 위해 초코쿠키 토핑을 더했다.또한 빵과 크림 등을 주재료로 만드는 기존 수건케이크와 달리 마시멜로우를 주재료로 해 냉장, 냉동, 가열 등의 방식을 통해 기호에 따라 원하는 식감을 선택할 수 있다.별도 용기에 옮겨 전자레인지에 10초가량 데우면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마시멜로우의 식감이 극대화되며 마시멜로우에 초콜릿이 녹아 들어 쫀득한 초코 모찌 식감의 디저트로 재탄생된다. 또 살짝 얼린 상태로 섭취하면 보다 단단한 제형의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도 있다. 한현주 세븐일레븐 스낵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편디족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디저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어 기대를 넘어서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고심한 끝에 상품의 주재료를 마시멜로우를 사용해 색다른 버전으로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디저트 소비의 중심이 되는 MZ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해 세븐일레븐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I 김정유 기자
셀퓨전씨, 기미·잡티·멜라닌 케어 '토닝C 비타샷 앰플' 출시
  • 셀퓨전씨, 기미·잡티·멜라닌 케어 '토닝C 비타샷 앰플'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햇빛연구소 셀퓨전씨가 자외선으로 인해 깊게 자리한 속기미와 잡티, 멜라닌을 케어하는 ‘셀퓨전씨 토닝C 비타 샷 앰플’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셀퓨전씨 토닝C 비타 샷 앰플은 고함량 순수 비타민C 15%와 스피큘 300샷의 조합으로 피부에 유효성분의 신속한 흡수를 도와준다. 2주 만에 피부 겉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속 기미와 잡티를 개선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에 손상된 피부 탄력과 색소침착 등의 증상까지 완화해주는 고강도 잡티 집중케어 앰플이다.고함량 제품이지만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수 비타민C는 이중 보호 매커니즘 공법을 적용해 제형 안정도를 최적화했으며, 스피큘 300샷은 효소를 이용해 21번 정제를 거쳐 미세 스피큘로 만들어 민감 피부도 부담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기존 비타민C 앰플 특유의 끈적임과 건조함을 잡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형이 특징이며, 즉각적인 보습 개선 효과로 해 건강하고 촉촉한 광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셀퓨전씨는 토닝C 비타 샷 앰플 출시와 함께 ‘비샷추’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샷추는 ‘비타민 앰플에 스피큘 샷 추가’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공개된 영상에서는 제품을 처음 사용 했을 때의 느낌과 제품을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피부 변화를 새롭게 담아냈다.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비샷추 무빙팝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비타샷 앰플은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첫 공개되며, 오는 26일까지 7일간 최대 4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레이저UV 썬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셀퓨전씨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0 I 김혜미 기자
'AI SW 전문기업' 피아이이, 일반 공모 돌입
  • [오늘 청약]'AI SW 전문기업' 피아이이, 일반 공모 돌입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AI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피아이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오늘(20일)부터 진행한다. 공모가는 5000원,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이날과 2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피아이이는 지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19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17.74대 1을 기록했다.현재 피아이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全)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SW, 영상처리 알고리즘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피아이이의 AI SW는 기존 머신 비전 검사 대비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능력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듈화로 최적화 설계가 가능한 피아이이만의 SW는 높은 수익성과 비즈니스 확장성으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최근에는 초음파·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도 진출했다. 이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일뿐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2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AI Agent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0 I 신하연 기자
'65세 노인 아냐' 공감 커졌지만…기준 제각각에 저항감도 여전
  • '65세 노인 아냐' 공감 커졌지만…기준 제각각에 저항감도 여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가 도래하면서 노인연령 상향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저출생과 맞물려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고령층 부양에 소요되는 비용은 급격히 늘어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0년간 평균수명이 30세가량 연장되면서 생애주기가 길어져 건강한 노인이 늘어난 것도 공감대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그러나 50세부터 75세까지 정책별로 제각각 설정돼온 노인연령 기준을 하나로 통일하는 데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막상 복지 혜택에서 배제될 경우 기존 수혜자들이 정서적 저항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 인원(통행량 기준)은 총 2억 3262만명에 달했다.◇법정 노인 기준 없어…50세부터 75세까지 정책별 산재 (그래픽=김일환 기자)65세를 노인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은 노인들 사이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이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은 71.6세로 나타났다. 이는 기대 여명 증가에 따른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풀이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로, 회원국 평균 80.3세를 웃돌아 상위권에 속했다. 다만 법정 노인의 연령 기준을 통일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노인연령 기준은 1981년 노인복지법이 정한 경로우대 조항에 따라 65세로 통용되지만, 법률상 명확한 정의가 있는 건 아니다. 이렇다 보니 새로운 제도나 사업을 도입할 때마다 개별법과 시행령에 따라 규정되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기준 국민연금의 수급 개시 연령은 63세로 설정돼 있으나 주택을 담보로 한 역모기지인 주택연금은 55세가 돼야 가입할 수 있고, 농지를 담보로 한 농지연금(노후생활안정자금)은 60세부터가 대상이다. 노인주거복지시설의 경우 양로시설과 노인공동생활가정은 65세 이상이 대상인 반면 노인복지주택은 60세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경로우대자에 추가로 세금을 공제해주는 연령은 70세,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고령운전자의 연령은 75세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에서는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고, 같은 법의 시행령 제2조에서는 고령자를 55세 이상으로 고령자로 정의했다. 50세 이상이면 일자리 정보와 취업 상담 등을 제공하는 고령자인재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국회입법조사처는 ‘노인 연령 기준의 현황과 쟁점’ 보고서를 통해 “연령 기준의 다름으로 인해 오는 혼선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에서 노인 정의로 연령 기준을 명시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서비스들은 사업마다 목적이 다르고 특징이 있으므로 각 사업에 적절한 연령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 측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혜택 줄면 반발 불가피...청년층과 세대갈등 우려도각종 복지 수당과 서비스가 줄어들 경우 고령층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도 까다로운 변수다. 가장 최근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지난해 4월 총선에서도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했다.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은 “노인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린다면 당장 60대 초반이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며 “기초연금도 소득인정액 상위 30%를 제외하는 상황에서 부자 노인만 요금을 내게 하는 건 역린을 건드리는 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승객이 늘어나는 데 따른 사회적 비용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게 중론이다.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 대한노인회 등 민관 모두에서 단계적 상향 방안이 나오는 건 점진적 변화를 통해 고령층의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들의 제안처럼 매해 1세씩 올린다 해도 대부분 65세 기준으로 설정된 사회보장제도 구조를 감안하면 경계에 있던 고령층들의 희생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예컨대 64세 노인의 경우 이듬해 기대했던 지하철 무임승차와 철도 운임 할인, 고궁 무료입장 등과 같은 경로 우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무료로 접종해주던 백신도 본인 스스로 돈을 내고 맞아야 하는데 독감은 평균 3만~4만원 정도이나 코로나19는 13만~15만원에 달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도 제외된다. 정부가 매해 역대 최대 규모를 새로 쓰며 공급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하지 못한다.이에 노인 연령 상향의 직격탄을 맞는 신규 고령층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 등 계속고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동시에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또 다른 취업 취약계층으로 자리 잡은 청년층의 기회만 축소시킨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정년 연장에 따른 비용 추정 및 시사점’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면 연간 추가 고용 비용은 30조 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청년층 근로자 90만 2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와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젊은 세대의 부담은 이미 커진 상태다. 통계청은 지난해 27.4명인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비)가 2050년 78.6명, 2070년 100.6명으로 늘어날 거라고 내다봤다. 세대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시대적 흐름이 된 노인연령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동시에 OECD 최악의 노인빈곤율(2020년 기준 40.4%)과 노인자살율(10만명당 24.6명) 등은 저소득층을 벼랑으로 내몰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朴·文정부서도 도돌이표…초고령사회 맞이 본격 공론화앞서 박근혜 정부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에서 노인 기준 연령 상향 방안을 포함시켰고 문재인 정부도 박능후 당시 복지부 장관이 노인연령을 70세로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관련 논의는 도돌이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 진입을 계기로 올해는 노인연령 조정 논의를 본격 공론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층 진입,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 등으로 인해 사회적 수용성이 커졌다는 판단도 배경이 됐다. 다만 이전 정부에서도 여러 번 좌초됐던 고차 방정식인 만큼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부터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정부는 법·제도에 대한 개정보다는 어떻게 해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 될 것인지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며 “정년연장, 대중교통 할인 등 노인연령 조정과 연계된 제도까지 일단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관계부처, 국회 등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01.20 I 이지은 기자
'원경' 노출 논란→김민희♥홍상수, 2세 임신설
  • '원경' 노출 논란→김민희♥홍상수, 2세 임신설 [희비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1월 셋째 주에는 성매매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tvN·티빙 드라마 ‘원경’은 배우들의 노출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배우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2세 소식이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율희(왼쪽)과 최민환(사진=SNS)◇최민환 “이혼 사유, 업소 때문 아냐”최민환이 13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이혼 사유를 밝혔다. 최민환은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 지나치게 긴 낮잠 등 생활 태도 때문이었다”고 밝혔다.또 최민환은 2023년 8월 율희가 가출해 집을 일주일 정도 비웠고, 이후에도 늦은 밤 외출하는 일이 잦았다고 주장했다.업소 출입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곳은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서 “(율희가) 오해할만 했다. 내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했고 반성했다”고 밝혔다.(사진=tvN, 티빙)◇‘원경’ 노출 신 논란 tvN·티빙 ‘원경’이 수위 높은 노출 장면이 CG, 대역이 아니냐는 추측, 배우들과 논의하지 않고 내보냈다는 의혹에 해명했다.‘원경’은 지난 6일 티빙에서 1, 2화를 선공개했고 같은 날 오후 tvN에서 1화를 방송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에서는 19세 관람가, tvN에서는 15세 관람가로 공개됐다.티빙 버전 1, 2화에서는 차주영(원경 역), 이이담(채령 역)의 수위 높은 노출 신이 그려지며 논란으로 이어졌다. 티빙, tvN ‘원경’ 측은 16일 “처음부터 티빙 버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노출 장면이 있다는 것도 오픈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이어 “노출 수위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장면의 특징에 따라 각각 배우별로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제작이 이루어지는 단계별로 소속사 및 각 배우별로 협의를 거쳤다”며 제작진이 노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보도 내용에 부인했다.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사진=이데일리 DB)◇김민희♥홍상수, 올봄 출산설9년 째 열애 중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임신설에 휩싸였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홍상수 감독은 2017년 12월 이혼 재판에서 패소한 후 현재까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다. 홍상수 감독은 1960년생으로 64세이며, 김민희는 1982년으로 42세다.
2025.01.19 I 최희재 기자
삼성전자, ‘2025 상반기 언팩’ D-3, 관전 포인트는?
  • 삼성전자, ‘2025 상반기 언팩’ D-3, 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강력한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5’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목표다. 온디바이스 AI는 전자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 후 추론(실행)하는 AI를 뜻한다.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3시(현지시간 22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한다. 전작인 갤럭시S24가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었다면, 갤럭시 S25는 기존 대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AI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언팩에서 눈여겨 봐야할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S25에는 △유튜브노트 △음악검색 △루틴 △숙제 AI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사진=샘모바일)①“유튜브 요약부터..내 일상 루틴 추천까지” 강력해진 AI기능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S25에는 △유튜브노트 △음악검색 △루틴 △숙제 AI 등이 새롭게 탑재될 전망이다. 유튜브 노트는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AI가 핵심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삼성 노트 앱에 자동 저장한다. 이러한 기능은 교육, 업무 등 정보 수집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음악 검색 기능은 재생 중인 음악이나 특정 아티스트를 AI가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음악 감상 경험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갤럭시 S25의 루틴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면 AI는 교통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추천하고, 운전 중에 필요한 앱을 자동으로 실행해주는 등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다.숙제 AI는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용할 기능으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고 단계별 풀이 과정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의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신규 AI 기능 중 일부는 온디바이스로 제공하고, 일부는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를 통해 구현될 것으로 추정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②“더 가볍고 예뻐진 갤럭시” 심미성 강화갤럭시 S25는 4년만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다시 가져왔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노트20을 끝으로 단종되면서 삼성은 갤럭시 S22부터는 노트의 각진 모서리와 S펜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시 둥근모서리를 적용하고, 전작보다 가벼운 기기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주고자 했다.갤럭시 S25부터 적용되는 차세대 운영체제 원UI 7.0은 개인 디자인 편집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든 앱을 볼 수 있는 ‘앱 서랍’은 기존 수평 스크롤에서 수직 스크롤도 바뀐다.홈 화면 및 잠금 화면 위젯 등 여러 UI 요소에 반투명 배경이 추가돼서 멀티 태스킹 기능이 향상된다. 이제 잠금화면에서도 ‘나우 바’ 기능을 통해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앱 아이콘 크기를 조정하거나 앱 및 위젯 라벨을 숨길 수 있고, 색상도 변경할 수 있어 깔끔한 홈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무게도 더 가볍다. 갤럭시 S25는 가로 길이가 77.6mm, 세로 길이가 162.8mm, 두께는 8.2mm로 전작(79x162.3x8.6mm)보다 길고 좁고 얇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게는 219g로, 전작(232g)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③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16GB 메모리 탑재...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갤럭시 S25는 강력한 AI 기능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메모리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에 따르면 S25 울트라의 램 및 스토리지는 △12GB·256GB △16GB·512GB △16GB·1TB 3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1갤럭시 S21 울트라 이후에 4년만에 16GB 램을 탑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모든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칩은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CPU, GPU, NPU 성능이 모두 4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20Hz 재생률, 2600니트 최대 화면 밝기, HDR10+ 지원 등도 예상된다.갤럭시S25 시리즈의 출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환율 상승 영향과 부품 가격 인상까지 반영돼 기정 사실로 여겨진다. ‘갤럭시S24’의 경우 모델별로 115만5000~212만7400원에 판매된 바 있다.
2025.01.19 I 윤정훈 기자
겨울철 심장 건강 위해선 오메가3. 크릴오일 보다 기본수칙이 중요
  • 겨울철 심장 건강 위해선 오메가3. 크릴오일 보다 기본수칙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격히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철, 우리 몸에는 추위에 의한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특히 추워지면 혈관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는 혈액순환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는 심장 건강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와 함께 겨울철 심장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겨울철 심혈관질환이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겨울철 차가운 날씨, 실내외 큰 온도차로 인한 급격한 온도의 변화는 심장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찬 공기가 피부에 닿게 되면서 우리 몸에 교감신경이 자극되는데 동시에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증가하고 이런 경우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소변량이 증가하고 혈액의 수분이 빠지면서 혈액의 농도가 끈적하게 농축되어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이외에도 찬 공기로 인해 신체에 호르몬이 자극되면서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가 생길 수 있어서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 협심증·심근경색 겨울철 더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은 바로 관상동맥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혈관이다.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서서히 막히는 질환이 협심증이고, 갑작스럽게 막히면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비슷해 보이지만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은 조금 다르다. 협심증은 혈관이 좁아진 상태기 때문에 계단이나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는 증상이 악화되지만 쉬거나 누워있을 때는 증상이 호전된다. 그에 비해 급성 심근경색은 움직임이나 태도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증상이 유지되는 특징을 갖는다. ◇ 대표적인 증상 ‘흉통’ 바로 병원 찾아야관상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이다. 콕콕 찌르는 증상과는 다르게 묵직하고 짓누르는듯한 공포감까지 느껴질 정도의 통증이 발생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쥐어짜듯이 아프다고 표현되기도 한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혈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관상동맥이 막히기 때문에 자는 도중에도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이고 3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 응급 상황임으로 무조건 119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 겨울철 슬기로운 심장건강 관리법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왕도는 없다.”라고 말하면서 “다만 모두가 아는 것처럼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균형 잡힌 식습관 그 중 특히 생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이때 채소나 과일을 주스로 갈아서 먹는 것은 신체에 영양소가 한 번에 흡수되다 보니 오히려 대사활동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되도록 그대로 섭취하며 충분히 씹어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박창범 교수는 오메가3와 크릴오일 섭취에 대해서는 “아직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오메가3를 드셔도 건강에 나쁘다는 증거도 없으니 원하신다면 오메가3 지방산을 드시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크릴오일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사회생활을 하며 생기는 적절한 스트레스는 일에 대한 자극을 일으켜 능률을 올려주지만, 과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심장질환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박창범 교수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0계명1. 반드시 금연하기2. 적절한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3. 규칙적으로 운동하기4.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5. 염분, 단순당, 동물성 적색육류, 트랜스지방 섭취 제한하기6.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섭취하기7. 과음하지 않기8. 충분하게 숙면하고 가족, 친구와 좋은 관계 유지하기9. 자연과 가깝게 지내고 공해를 피하기10. 정기적으로 건강검진하기출처: 한국심장학회
2025.01.19 I 이순용 기자
사유지였던 골목, 이제 와서 막을 수 있을까
  • 사유지였던 골목, 이제 와서 막을 수 있을까[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어릴 적 살던 좁은 골목이 사실은 개인 땅이었다’라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아무런 문제 없이 통행로로 써 왔는데, 문득 소유자가 등장해 “내 땅이니 함부로 지나가지 말라”거나 “사용료(임대료)를 내라”고 주장한다면 주민들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재산권을 보장하는 헌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소유자는 언제든 배타적 권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해답이 필요하다.사진= 챗GPT 달리최근 대법원에서 내린 판결에서도 이 점을 중심으로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부산 시내 한 토지가 1960년대부터 오랫동안 사실상 도로로 제공돼 왔고, 소유자가 그 통행에 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채 사용료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그 후 소유권을 물려받은 원고가, 이 부지를 통행로로 쓰고 있던 빌라 주민들을 상대로 “부지(토지) 자체를 인도하고, 무단 사용에 대한 부당이득까지 지급하라”고 소를 제기했으나, 피고들은 “소유자가 예전부터 일반 공중에게 도로로 제공해 왔고, 건축 당시에도 별도의 사용동의까지 해줬으니 지금 와서 배타적 사용수익권을 행사하는 것은 신의칙에 반한다”고 맞섰다.2심 법원은 “이 사건 토지가 실제로 건물 차량 출입에 이용되는 통행로이긴 하지만, 소유자가 이를 영구적으로 포기한 증거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수십년간 묵인해 온 사실, ‘도로(대지) 사용동의서’를 써준 전력 등이 있어도, 그것만으로 토지 소유자가 독점적·배타적 사용수익권을 확정적으로 포기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따라 빌라 주민들이 토지 소유자에게 통행로를 돌려주고 토지를 돌려줄 때까지 돈도 지급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선고했다.그런데 대법원은 2심 법원의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소유자가 스스로 도로로 제공했고, 일반 공중도 별다른 제한 없이 사용해 왔으며, 오랜 기간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다는 점을 충분히 살피면, 이미 ‘독점적·배타적 사용수익권 행사가 제한된 상태’가 형성됐을 수 있다고 봤다. 즉 “망인이 1963년경 토지를 분할해 해당 부지를 도로로 쓰도록 해 왔고, 이 사건 각 토지 부분이 사실상 누구나 주차하고 지나갈 수 있을 만큼 개방돼 있었다는 점”이 특히 중요하게 언급됐다.둘째, 원고가 부친으로부터 해당 토지를 상속받은 뒤에도 건물 건축 과정에서 ‘도로(대지) 사용동의서’를 제출해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해 왔다면, 이는 기존 소유자로부터 내려오던 도로 제공·개방 의사가 단절되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오랫동안 문제가 없었다는 ‘묵인’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도로 사용을 허락한 흔적이 이어진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셋째, 원심이 “소유권 포기나 사용수익권 제한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으나, 대법원은 정반대로 “앞서 본 정황들을 종합하면 망인이나 원고가 이 사건 각 토지 부분을 스스로 도로로 제공했고, 이에 따라 독점적·배타적 사용수익권 행사가 실제로 상당 기간 제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렇다면 해당 부분을 더 면밀히 심리하지 않고 “제한되지 않는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는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결과적으로 대법원은 원심판결 중 이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토지 소유자가 일반 공중의 통행로로 무상 제공·용인한 사정이 있다면, 금반언이나 신의성실 등의 원칙상 그 이용 상태가 계속 유지돼야 할 수 있고, 그로써 소유자의 독점적·배타적 사용수익권 행사가 제한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법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만 “그렇다고 소유자가 ‘소유권을 영구적으로 상실’하는 것은 아니므로, 사정변경의 요건이 갖춰지면 다시 권리행사를 할 수도 있다”는 기존 입장도 분명히 했다.대법원은 소유권 행사의 자유와 그동안 쌓인 공중 이용관계 사이에서, 신의성실과 금반언의 법리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되짚었다고 할 수 있다. 관건은 ‘소유자가 토지를 사실상 도로로 제공·개방함으로써 발생한 신뢰와 편익이 어느 정도인지, 이후에도 동일한 태도를 유지했는지’를 정확히 가려내는 것이다. 그 판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심판결은 오해가 있었으므로, 파기환송 후 다시 심리받게 됐다는 점이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남게 됐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서울지방변호사회 청년변호사특별위원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5.01.18 I 성주원 기자
"일요일엔 내가 요리사~"…41년간 94억개 짜파게티 신화 이어가
  • [K장수템]"일요일엔 내가 요리사~"…41년간 94억개 짜파게티 신화 이어가
  •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맥주 등 매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제품들이 탄생한다. 하지만 짧게 빛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대다수다. 장수 브랜드는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일상에 녹아든 제품들이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한 장수 브랜드들을 소개한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짜라짜라짜 짜~파게티~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주말에 앞치마를 두르고 짜파게티를 끓이는 아빠, 가족에게 짜파게티를 끓여주는 아들 등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광고 카피. 짜파게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문구다. 해당 카피가 큰 효과를 거두며 짜파게티는 주말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자리잡았다.짜파게티는 신라면에 이어 전체 라면시장에서 2위이자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라면이다. 1984년 출시 이래로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은 94억 개에 달한다.1984년 출시한 짜파게티는 농심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짜장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농심의 짜장라면 도전은 1970년 출시한 농심 ‘짜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짜장라면이었다. 연구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전국의 짜장면 맛집을 돌아다니고, 레시피를 전수받아 만들었다. 농심 ‘짜장면’은 출시 직후 불티나게 팔렸지만 미투제품이 쏟아지면서 판매가 위축됐다.1980년대 들어 농심은 새로운 공법으로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아무나 모방할 수 없는 짜장라면을 내놓기로 했다. 당시 신제품 개발 주요 포인트 세가지는 △면에 잘 비벼지는 스프를 개발할 것 △한층 진한 맛을 구현할 것 △독창적인 제품명이었다.‘면에 잘 비벼지는 스프’는 의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어느 날 연구원이 커피를 마시다가 ‘커피 알갱이처럼 모두 같은 맛이 나는 스프를 만들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국내 최초로 스프 제조에 ‘그래뉼 공법’을 도입, 모래처럼 고운 가루타입의 과립 스프를 짜파게티에 도입했다. 스프 알갱이 맛이 모두 같아 면과 스프가 잘 섞이면서도 균일한 맛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맛도 끌어올렸다. 춘장과 양파를 볶아 만든 스프, 푸짐한 건더기, 조미유로 중국집 주방에서 화덕으로 볶은 간짜장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신제품 이름은 ‘짜파게티’로 정했다. ‘짜장면’과 ‘스파게티’의 합성어로, 당시 출시된 짜장라면의 이름이 대부분 ‘00짜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이름이었다. 감각적인 제품명으로 짜장면의 최대 소비층인 어린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짜파게티는 출시 당시 기존 150원대 제품보다 50원 높은 200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경쟁사의 미투제품들이 쏟아졌지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출시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짜파게티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친밀도가 높은 짜파게티는 국내 라면 중 소비자 참여 레시피가 가장 활발한 브랜드로 꼽힌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짜파게티 해시태그 게시물 수는 30만 여 건으로 국내 라면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짜파구리, 짜계치 등 유명 레시피를 중심으로 짜파게티와 어울리는 토핑을 찾아 파김치, 치즈, 계란, 삼겹살을 얹어먹고, 촉촉하게 혹은 꾸덕하게 먹고, 볶아먹거나 비벼먹고, 마라짜파게티나 짜파떡볶이 등 자신의 취향이 담긴 독특한 레시피들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기 때문이다. 짜파게티의 가장 대표적인 모디슈머 레시피인 ‘짜파구리’는 지난 2009년, 농심이 운영했던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소비자가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며 처음 등장했다. 이후 2013년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인 ‘아빠어디가’에서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20년 2월,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 수상 직후 짜파구리 조리법에 대한 외국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해 농심이 직접 11개국 언어로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고, 일부 레스토랑은 영화 속 ‘채끝짜파구리’를 정식 메뉴로 운영하기도 했다.농심은 지난해 4월 짜파게티 40주년을 맞아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했다. 기존 짜파게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면과 스프 모두 새로운 변화를 주며 더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해 12월에는 최근 유행하는 메뉴인 ‘마라’에 짜파게티를 접목한 ‘마라 짜파게티’를 출시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후 41년 간 판매된 94억개의 짜파게티는 곧 소비자들이 즐긴 94억개의 요리라고 볼 수 있다”며 “국민 모두의 추억과 함께해 온 짜파게티가 미래의 즐거움으로 계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5.01.1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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