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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강세…美 혈액원 인수로 턴어라운드 기대
  • [특징주]녹십자, 강세…美 혈액원 인수로 턴어라운드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녹십자(00628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혈액원 ABO홀딩스 인수를 통해 2025년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녹십자는 전 거래일보다 5.63%(8800원) 오른 16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미국 혈액원 ABO홀딩스 인수를 통해 2025년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미국 혈장 분획제제 사업 확대 목적으로 ABO 홀딩스 지분 전량을 약 138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2025년 1월 31일이다. ABO 홀딩스는 뉴저지 등의 3개 지역에 이미 6개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미국 내 알리글로의 높은 수요에 맞춰 당초 예정돼있던 2027년보다 빠르게 진행한 건으로, 이러한 혈액원 인수를 반영해 2025~2026년 알리글로 매출을 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IVIG 시장은 Off-label 처방 확대로 공급 부족 상태에 있어 후발주자인 알리글로의 성장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ABO 홀딩스와 인수 후 합병(PMI, Post-Merger Integration)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본격적인 혈액 공급 확대는 2026년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6년 알리글로 매출액은 약 3533억원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4.12.12 I 박정수 기자
풀무원다논, 그릭요거트 누적판매량 3.6억만개…10년 연속 점유율 1위
  • 풀무원다논, 그릭요거트 누적판매량 3.6억만개…10년 연속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다논은 10년 연속 국내 그릭 요거트 판매 1위 브랜드(닐슨 RI기준, 2015년~2024년 10월) ‘풀무원요거트 그릭’이 누적 판매량 3억6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2014년 11월 출시된 ‘풀무원요거트 그릭’은 100년 발효 역사 다논의 발효 기술과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릭 요거트 제품이다. 우유(100g 기준) 대비 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며,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 정통 그릭 유산균으로 발효해 진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풀무원다논은 2014년 그릭 요거트를 출시한 이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혁신을 선보이며 시장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 제품 측면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섰다. 풀무원다논은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2014년 11월 출시 이후 10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3억60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풀무원다논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그릭 요거트를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펼쳐온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된다.풀무원다논은 2016년 얼려 먹는 그릭 프로즌, 2018년 마시는 그릭요거트와 그릭 프로즌 파우치, 2023년 그릭 콩포트 등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2023년 4월에는 건강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하여 ‘그릭 시그니처 설탕 무첨가 플레인’을 출시했다.지난 5월에는 간편 건강 대용식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그릭 시그니처 150g’를 출시하며 국내 대표 그릭 요거트로 자리매김해왔다.풀무원다논의 플래그십 제품인 ‘그릭 시그니처 150g 설탕 무첨가 플레인’은 설탕 무첨가로 부담없고, 단백질 11g을 함유해 간편한 식사 대용식을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뿐만 아니라, 2021년에는 컵 측면 라벨을 제거하여 연간 60톤(2024 년 판매량 기준)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함은 물론,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풀무원다논은 향후 간편한 식사 대용식 니즈에 대응하는 헬시플레저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그릭 요거트 시장의 확고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요거트는 그릭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풀무원다논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풀무원요거트 그릭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풀무원다논 성지예 BM(Brand Manager)는 “10년동안 변함없이 풀무원요거트 그릭을 사랑해주신 소비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많은 소비자가 풀무원요거트 그릭 제품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오희나 기자
‘1초에 14잔·매년 4억 5000만잔’ 팔리는 ‘아페롤 스프리츠’ 뭐길래
  • ‘1초에 14잔·매년 4억 5000만잔’ 팔리는 ‘아페롤 스프리츠’ 뭐길래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페롤 스프리츠는 인스파이어 호텔의 겨울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에 아페롤 스프리츠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아페롤 스프리츠 (사진=아페롤 제공)특급 호텔 인스파이어의 호라이즌 라운지 1층에서 내년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딸기 애프터눈 티와 아페롤 스프리츠로 완성되는 겨울 한정 상품이다. 아페롤은 전 세계에서 식전주(음식을 먹기 전에 소량 마시는 주류)로 많이 판매되는 이탈리아 리큐르 제품이다. 오렌지와 루버브를 비롯한 고품질의 허브로 만들어 오렌지 컬러와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아페롤에 스파클링 와인을 더해 즐기는 ‘아페롤 스프리츠’는 이탈리아의 식전주 문화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4억 5000만잔이 팔린다. 1초에 14잔이 팔리는 셈으로 해외에서는 식전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MZ 소비자들이 메인 요리를 먹기 전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낮은 도수의 술을 즐기는 이탈리아 문화인 아페리티보 문화가 확산되며 아페롤 스프리츠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페롤 관계자는 “이탈리아 식전주 문화를 대표하는 아페롤 스프리츠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페롤 스프리츠와 겨울 딸기를 함께하며 미식의 정점을 찍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1 I 한전진 기자
  • [美특징주]엔비디아, 개장 전 반등…키뱅크 "비중확대"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최근 한달사이 7% 넘게 조정 중인 엔비디아(NVDA)가 개장 전 2% 가깝게 반등을 시도 중이다. 11일(현지시간) 현지시간 오전 9시1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1.7% 상승한 137.3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춤했던 엔비디아는 최근에는 중국의 반독점 위반 혐의 조사 소식애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이날 키뱅크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해당 투자은행은 “지난 11월 노트북 출하량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1월 해당 출하량과 4분기 실적 예상치는 중립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11월 20일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엔비디아는 당시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가 주춤했으며 다음 11월부터 12월 내년 1월까지 3개월 실적은 2025년 2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월가는 해당 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0.84달러, 매출액 379억 달러로 전분기 각각 0.75달라와 331억 달러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단 이전 분기보다 증가폭이 드라마틱하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 기대치를 낮춘 상태다.
2024.12.11 I 이주영 기자
경주 동궁·월지 출토 조선 백자서 '용왕' 묵서 첫 확인
  • 경주 동궁·월지 출토 조선 백자서 '용왕' 묵서 첫 확인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 동궁과 월지’ 출토품을 재정리해 종합 연구하는 ‘월지 프로젝트’를 통해 16세기에 제작된 백자에서 ‘용왕’(龍王)을 비롯한 다양한 내용이 적힌 묵서(墨書)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왕’명 묵서가 쓰인 백자(사진=국립경주박물관)‘용왕’명 묵서가 쓰인 백자(사진=국립경주박물관)1970년대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8000여 점의 조선 자기편 중 130여 점에서 묵서를 확인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대체로 백자의 굽 안에 묵서를 남겼으며 가마에서 포개어 구워야 하므로 굽 부분에 유약을 시유하지 않은 점을 활용해 먹으로 글씨를 썼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묵서의 내용은 △‘용왕’, △‘기계요’(杞溪窯), △‘기’(器), △‘개석’(介石), △‘십’(十) 등이다. △‘졔쥬’, △‘산디’ 등 한글도 발견했다. 이 중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건 ‘용왕’ 명 묵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가 멸망한 뒤 월지 일대가 폐허처럼 변하면서 월지의 용왕 제사도 사라진 것으로 여겨왔으나 ‘용왕’이란 묵서가 쓰인 백자가 출토되면서 적어도 16세기까지는 월지가 용왕과 관련한 제사 또는 의례 공간으로 활용되었음이 분명해졌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제사의 주재자를 뜻하는 ‘졔쥬’라는 한글 묵서가 확인된 점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16세기 백자의 굽 부분에 남겨진 묵서는 조선 전기 경주 지역의 생활상과 월지가 갖는 의미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글 묵서명 백자는 16세기 경주 지역의 한글문화를 연구하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통일신라시대 월지 주변 건물에 사용된 금속 장식에서도 명문을 확인했다. 문의 모서리 부분을 마감한 띠쇠로 추정되는 금속 장식의 내면에서 서체가 다른 ‘내간’(內干)이라는 명문을 발견한 것이다. X선을 촬영한 결과 한 글자만 날카로운 도구로, 다른 세 글자는 끌을 짧게 쳐서 선이 점선처럼 보이는 축조 기법으로 새겼음이 밝혀졌다. ‘내간’은 통일신라시대 왕실과 궁궐의 사무를 관장한 내성의 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의일사지’가 새겨진 금동판(사진=국립경주박물관)처마의 서까래 또는 난간의 마구리 장식으로 추정되는 금동판에서는 ‘의일사지’(義壹舍知)라는 명문을 확인했다. 이 명문은 종래에 ‘의일금지’(義壹金知)가 새겨진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X선 촬영을 통해 ‘의일사지’임을 확인하였다. 동궁과 월지의 창건이나 중수 시 공사에 직접 관여한 관리의 인명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경주박물관은 “‘사지’(舍知)는 신라의 17관등 가운데 13관등이고 ‘의일’은 ‘사지’의 수식어일 가능성도 있으나 인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지에서 출토된 ‘조로 2년’ 명 전돌에서 한지벌부의 ‘군약’(君若)이라는 인명이 등장하는데, 와전(瓦塼) 공방에서 근무한 관리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에 확인한 조사 성과를 내년 재개관 예정인 월지관 개편 전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4.12.11 I 김현식 기자
이엔셀, 삼성家 투자 세계 최초 길 열어…샤르코-마리-투스 치료 가능
  • [특징주]이엔셀, 삼성家 투자 세계 최초 길 열어…샤르코-마리-투스 치료 가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엔셀(456070)이 강세를 보인다. 희귀난치성 신경질환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Charcot-Marie-Tooth disease type 1A)’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특히 인슐린(Insulin)이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 발견했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7분 현재 이엔셀은 전 거래일보다 8.16%(1090원) 오른 1만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최근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의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논문이 신경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Neurobiology of Diseas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EN001은 신경 세포의 활동을 지원하는 슈반세포(Schwann cell)의 증식을 촉진해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했다. 특히 이엔셀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슐린이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장종욱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삼성공익재단,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1% 지분투자를 받은 상태다. 또한 삼성서울병원과 국가 과제 공동 수주 등 범삼성가의 전방위 지원을 받고 있다.
2024.12.11 I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 AI 기반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 출시
  • 신한투자증권, AI 기반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시장 정보 제공 서비스 ‘이슈 모아봤SOL’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이슈 모아봤SOL’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시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공시 자료, 뉴스 등 다양한 투자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게 폭넓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현재는 서비스 첫 단계로 생성형 AI를 통해 뉴스를 긍정, 중립, 부정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다양한 맥락의 기사를 파악할 수 있다. 향후에는 공시 자료가 추가될 예정이다.‘이슈 모아봤SOL’의 종목 분류 모듈의 경우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룰베이스 모델을 결합해 최신 모델인 ’GPT-4o‘ 대비 데이터 정합성을 24.6% 높인 것도 특징이다. 또 생성형 AI가 간혹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의 발생을 줄였다.서비스는 신한 SOL증권 MTS 뉴스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신한 슈퍼SOL’ 애플리케이션에도 탑재된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이 국내외 투자 정보를 가장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I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인도 시장 진출 기대에 ↑
  • [특징주]마이크로디지탈, 인도 시장 진출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강세를 보인다. 인도 시장 진출 기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보다 8.28%(930원) 오른 1만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전날 장 마감 후 인도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아큐맥스(Accumax Lab Devices)를 통해 세계최대 백신 제조사인 SII(Serum Institue of India)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와 테스트용 백 일부를 공급하는 단일 판매 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며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SII 관계자들이 마이크로디지탈 성남 공장 현장 실사 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나타난 결과물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과거 마이크로디지탈의 해외 기업 공급 계약 체결이 적어도 18개월 이상 소요됐던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계약은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번 계약 체결이 신속하게 이루어진 요인은 큰 틀에서 두 가지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우선 “마이크로디지탈이 자체 개발한 CELBIC 시스템은 높은 기술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특허 분쟁 우려가 없다는 점, 또 최근 북미 기업과의 공급 계약 과정에서 확보된 공신력 있는 필드 테스트 결과 값이 신뢰도를 높여 신규 고객과의 협상에 확실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2025 국방수권법에서 생물보안법이 제외되며 시장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중국의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산업보다 더 빠르게 미국을 따라잡고 있어 트럼프 취임 이후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중국을 대체할 수있는 인도, 한국, 일본 중 2개국에서 이미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의미있는 발걸음 이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2.11 I 박정수 기자
‘尹 탄핵’ 분위기 확산…정치 테마주 급락
  • [특징주]‘尹 탄핵’ 분위기 확산…정치 테마주 급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탄핵에 찬성하는 기류가 확산하는 등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그간 급등했던 정치 테마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그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며 급등했던 에이텍(045660)은 전 거래일 대비 6.30% 하락하고 있다. 에이텍모빌리티(224110)는 13.30% 떨어지고 있고, 코나아이(052400)도 5.66% 급락 중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084690)와 덕성(004830)도 각각 2.67%, 1.36% 하락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토탈소프트(045340)는 8.29%, 화천기계(010660)는 5.29% 내림세다.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에 찬성한다는 입장이 속속 나오면서 탄핵 정국이 빠르게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내란 행위 상설특검 요구안)을 상정하고, 재적 의원 287명 중 찬성 210표, 반대 63표, 기권 13인으로 가결·통과 시켰다.
2024.12.11 I 이용성 기자
ADC 열풍에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미소 짓는 이유
  • ADC 열풍에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미소 짓는 이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가 글로벌 핫트렌드로 부상하면서 ADC 개발사와 협업하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보유한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글로벌 제약·바이오 딜 침체 와중에도 ADC 기술 거래는 ‘활발’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의 전반적인 딜이 침체된 가운데 ADC 기술 거래만 활기를 띠었다.글로벌 시장업체 피치북(PitchBook)은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약 840건의 거래를 통해 240억달러(한화 약 31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129억달러(약 17조원) 감소한 수치다. 인수합병(M&A) 건수도 2021년 45건→2022년 32건→2023년 29건으로 줄었다.반면 올해 전 세계 ADC 관련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 규모는 약 1000억달러(한화 약 140조원)에 달했다. ADC 시장 규모는 2015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80억달러(약 39조312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이처럼 ADC가 각광받으면서 차세대 항체의약품 업체인 와이바이오로직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DC는 단일클론 항체에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세포독성 약물인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한 형태의 의약품이다. 따라서 항체가 필수 요소인데 대부분의 ADC 개발사들이 항체까지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항체 개발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항체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ADC는 항체와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므로 항체가 중요한 원료”라며 “ADC도 항체 기반 의약품이기 때문에 항체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ADC를 개발하는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ADC 개발에서 핵심적인 링커와 페이로드가 케미스트리(Chemistry)라면 항체는 바이올로지(Biology)”라며 “ADC 개발사가 항체까지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항체 개발사와 협업을 택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ADC 협업 다수 진행 중인 국내 항체개발사는?ADC 개발 관련 협업을 다수 진행하고 있는 국내 항체 플랫폼 업체로는 단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눈에 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DC 개발사인 리가켐바이오(141080), 인투셀은 물론, HK이노엔(19594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박셀바이오(323990), 이뮨온시아 등 12개사와 ADC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ADC 개발을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손잡는 이유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독자적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00억 종 이상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와이맥스-에이블’(Ymax-ABL)을 통해 항체를 발굴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플랫폼인 ‘앨리스’(ALiCE)는 독자 T 세포 연결 이중항체 기술이다. 암항원과 T세포에 2:1로 결합하는 형태로 암세포 항원에 대한 결합력을 T 세포 CD3 항원 결합력에 비해 100배 이상 높인 게 특징이다.Ymax-ABL을 통해 발굴한 신약으로는 DLK-1를 표적하는 ADC에 쓰이는 ‘YBL-001’(LCB67)이 있다. 리가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YBL-001는 개발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한 이후 후속 허가용 비임상 개발은 리가켐바이오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YBL-001은 2020년 미국 보스톤 소재 바이오기업인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총 2억9400만달러(약 3255억원) 규모에 기술이전됐다. 해당 계약에 따른 선급금은 950만달러(약 125억원)이었으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분율에 따라 선급금의 일부를 지급받았다.픽시스는 영장류 GLP 독성평가에서 YBL-001의 치명적인 독성을 확인, 2022년 후속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리가켐은 독성 원인 확인 결과 항체 문제가 아니라 페이로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페이로드를 교체해 개발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리가켐은 신규 ADC에 대한 허가용 비임상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B7H3를 표적하는 ADC에 쓰이는 ‘YBL-015’(ITC6146RO)는 2017년 9월부터 인투셀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인투셀의 독자적인 링커 기술인 ‘오파스’(OPHAS)를 통해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도출, 특허는 50:50으로 공유하고 있다. B7H3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게 발현되지만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거의 되지 않는다. YBL-015의 후속 허가용 비임상 개발은 인투셀이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영장류 GLP 독성 평가에서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기술이전을 타진할 것”이라며 “GLP 독성시험이 완료되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기술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월드 ADC 콘퍼런스서 자체 ADC 물질도 선봬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월드 ADC 콘퍼런스에서 종양 조직 내에서만 항체가 작용하는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과 이를 적용한 ADC 물질 ‘AR153’을 선보였다.pH-감응 항체 발굴 기술은 Ymax-ABL 라이브러리를 고도화해 같은 항원이라도 정상세포에는 결합하지 않고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이다. pH-감응 항체 기술을 활용해 발굴한 항체는 약산성인 종양미세환경에서 높은 결합력을 유지하면서도 pH가 높은 정상 조직에서는 결합력이 낮아 독성을 낮추고 항암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미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 파트너링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구축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가 기술이전한 업체로는 픽시스 온콜로지(리가켐바이오를 통한 제3자 기술이전), 피에르파브르, 지아이이노베이션, 3D메디슨, 웰마커바이오 등이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44억원, 2023년 16억원을 기술이전을 통해 벌여들였다. 공동연구에 따른 매출은 2020년 1억원→2021년 6억원→2022년 1억원→2023년 2억원으로 적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ADC는 항체와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체치료제에 속한다”며 “항체의약품이라는 개념이 있는 한 항체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4.12.11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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