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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소상공인 휴업손실비 보상 실시
  • 서울시, 전국 최초 소상공인 휴업손실비 보상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이를 낳아 키우려고 결심한 소상공인을 위해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발생한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를 지원하는 ‘휴업손실비용보상보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오는 17일부터 실시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 세트’의 하나다.휴업 지원은 ‘휴업손실비용보상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시(산후조리원 기간 포함) 휴업기간 1일당 최대 5만원, 10일간 50만원의 고정비를 보상받는 방식이다. 서울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휴업손실비용보상보험’에 무료로 자동 가입되기 때문에 별도의 가입절차는 없다. 서울시 소상공인은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사업주) 또는 피보험자 배우자의 임신, 출산 및 산후기 입원기간 휴업으로 발생한 임차료, 공과금(수도, 가스, 전기 요금) 등 각종 고정비용을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 소상공인 전체가 무료가입 대상이며, 주민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 상 주된 사업 소재지가 모두 서울이고 보험금 청구일 기준 1년 이상 영업 중인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주요 보장 내용은 임신·출산 후 치료, 분만 목적의 입원을 했거나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기간 동안 휴업사실을 증빙할 경우, 고정 손실에 해당하는 임대료, 공과금을 휴업 일수만큼 지급 받게 된다.휴업사실 증빙은 여신금융협회에서 발급한 카드승인 내역을 통해 매출 미발생분을 확인받거나, 국세청 휴업사실증명원 제출을 통해 가능하다.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아이를 출산한 소상공인(또는 소상공인의 배우자)이 휴업 이후 보험회사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며, 보험 지원 대상 확인을 위한 아래의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휴업 발생 후 3년 이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임신, 출산을 하게 되면 생계 중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서울시와 KB금융그룹이 휴업으로 인한 마음에 불편이 없도록 임대료 등 손실비용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해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책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를 기획했다.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연계 제공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 중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 지원 사업이 핵심이다.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개념이 없고, 생계활동 중단의 걱정으로 마음 편히 출산·육아를 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의 여건을 고려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2025.02.13 I 함지현 기자
퍼스텍, 트럼프·푸틴 종전 합의 개시…우크라 재건 지뢰 제거 부각
  • [특징주]퍼스텍, 트럼프·푸틴 종전 합의 개시…우크라 재건 지뢰 제거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퍼스텍(010820)이 강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특히 퍼스텍은 지뢰 제거 로봇을 개발한 회사로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와 관련해 부각 받는 모습이다.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 현재 퍼스텍은 전 거래일보다 3.81%(125원) 오른 3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막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길고 고도로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AI), 달러의 위력, 그리고 다른 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1시간 30분에 걸쳐 전화 통화했다며 이를 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상호방문을 포함,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우크라이나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으로 인해 ‘지뢰’가 세계 최다 매설된 나라로 14만㎦ 규모의 지뢰가 가장 많이 매설된 국가다. 정화 작업에 10년 이상, 350억 달러(약 50조8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퍼스텍은 지뢰 제거 로봇을 개발한 회사로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와 관련해 부각 받는 모습이다. 퍼스텍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지뢰 제거 로봇을 개발했고 , 지상 분야 무인화 장비 중에 장애물 개척 및 폭발물 탐색, 운반, 폭파 등의 임무를 지원하는 전기식 다관절 매니퓰레이터 장치인 ‘조작팔’을 연구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지뢰 오염국이 됐는데 퍼스텍은 이러한 요청에 따라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지뢰 제거 작업에서 인명 피해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2025.02.13 I 박정수 기자
한화, 자회사 가치 상승에 ‘52주 신고가’
  • [특징주]한화, 자회사 가치 상승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00088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본업 실적 개선과 자회사 순자산총액(NAV)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한화는 전 거래일보다 6.90%(2600원) 오른 4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 6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개선 및 지분법으로 반영해오던 한화오션의 연결편입으로 인해 한화 2025년, 2026년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율(ROE)를 상향했다”고 분석했다.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산출을 위한 지속가능 ROE(2024년~2026년 평균)를 4.8%로 상향함에 따라 기존 목표 PBR 0.33배를 0.41배로 상향했다는 설명이다.한화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8조원, 영업이익은 387.2% 증가한 1조 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매출액 15조 2000억원, 영업이익 3653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으며, 건설 사업부문은 이라크 BNCP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2025년 건설 사업부문의 수주 계획은 4조 2000억원이며, 2025년 1분기에 이라크 BNCP 프로젝트 재개 시 2025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은 7000억원 수준, 2027년부터는 1조원 수준의 매출이 이라크 BNCP 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나아가 현재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시가총액이 상승 중”이라며 “현재 한화의 자체 사업 실적 개선과, 자회사 NAV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2.13 I 박정수 기자
근대 화풍 담은 수운교 종교화,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 근대 화풍 담은 수운교 종교화,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민족종교 수운교의 세계관을 표현한 종교화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된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 (사진=국가유산청)수운교는 1923년 창시된 민족종교다.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1824~1864)의 호 ‘수운’(水雲)에서 따온 명칭이다.‘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는 불교의 수미세계도 형식을 빌려 민족종교인 수운교의 세계관을 상·중·하 3단으로 표현한 것이다. 가로 239.5㎝, 세로 162㎝의 화면을 크게 3단으로 구분해 각각 부처, 하늘, 인간을 뜻하는 무량천계(상단), 도솔천계(중단), 인간계(하단)를 배치했다.국가유산청은 “불계(佛界)·천계(天界)·인계(人界)의 삼계 하늘이 하나이고 부처·하늘(하날님)·인간의 마음도 하나라는 불천심일원(佛天心一圓)의 교리를 표현한 그림”이라며 “제작 기법과 표현 양식은 근대기의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가유산청은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동안 수렴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칠곡 구 왜관성당’. (사진=국가유산청)한편 국가유산청은 ‘칠곡 구 왜관성당’과 영화 ‘낙동강’, ‘돈’, ‘하녀’, ‘성춘향’ 등 5건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칠곡 구 왜관성당’은 1928년 가실본당(1924년 건립된 경상북도 최초 천주교 본당) 소속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이다. 높은 첨탑과 반원아치 창호 등 성당 건축의 특징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낙동강’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개봉한 전창근 감독의 영화로 한국전쟁 낙동강 전투 장면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다. ‘돈’은 1958년 개봉한 김소동 감독의 영화로 산업사회로 넘어가는 시기의 열악한 농촌의 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비극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하녀’는 1960년 개봉한 김기영 감독의 영화로 당대 한국 사회의 긴장과 모순을 드러낸 한국영화사의 대표작 중 하나다. 1961년 개봉한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은 특수 렌즈로 찍은 촬영본을 넓은 화면(와이드 스크린)에 생생한 색감으로 구현한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영화다.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영화 ‘낙동강’의 한 장면. (사진=국가유산청)
2025.02.13 I 장병호 기자
데브시스터즈, 강세…‘쿠키런: 모험의 탑’ 日 공략 속도
  • [특징주]데브시스터즈, 강세…‘쿠키런: 모험의 탑’ 日 공략 속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가 강세를 보인다.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공략 속도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보다 6.22%(1800원) 오른 3만 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영업이익 272억 159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1억 8638만원으로 46.57% 증가하고, 순이익은 340억 8915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효과적인 운영을 통한 기존 서비스의 매출 신장 및 신규 서비스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한 통한 매출 증가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회사 비용 구조 효율화로 전반적인 운영 비용이 감소하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글로벌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매출 규모 확대를 도모한다.우선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현지 테스트를 통해 사전 유저 반응 및 의견 취합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일본 특화 콘텐츠를 적용하는 등 퍼블리셔 요스타와 현지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매진한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에 돌입하며 추가 확장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5.02.13 I 박정수 기자
'포니' 복원 과정 어떻게…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멘터리 공개
  • '포니' 복원 과정 어떻게…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멘터리 공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차는 현대자동차의 시작이었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이기도 하죠. 50년을 건너온 이 차는 다음 50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겁니다.”현대자동차는 브랜드의 디자인 유산과 철학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유산-자동차’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차가 최근 추진해온 디자인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고객 중심 가치와 함께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현대자동차,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 자동차’ 스틸컷(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 자동차’ 스틸컷(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 자동차’ 스틸컷(사진=현대차)총 5부작, 350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방대한 기록이다.특히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유명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욱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년여의 제작 기간 동안 현대차 내부 연구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과의 치밀한 협업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 ‘사라진 조랑말’에서는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의 상징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복원 과정과 이를 계승해 탄생한 ‘N 비전 74’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70분의 러닝 타임 동안 집중 조명했다.다큐멘터리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이자 현대차 최초 양산 모델인 포니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들이 머리를 맞대고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설계 도면조차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스케치와 사진 자료를 기반으로 원형의 미세한 디테일을 재현하기 위해 힘쓰는 디자이너들의 노력을 영상에 담아냈다. 이어서 현대차 디자이너들이 포니 쿠페 콘셉트의 DNA를 바탕으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을 교차해 보여주며, 다큐멘터리는 한 시대의 디자인이 또 다른 혁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다큐멘터리는 2023년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복원된 포니 쿠페 콘셉트를 공개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스케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리는 현대차의 노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현대차는 앞으로 네 편에 걸쳐 공개될 후속 에피소드에서 △자동차의 내·외장 디자인이 엔지니어링과 융합돼 구현되는 과정 △글로벌 디자인 협업 및 테스트 현장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웨어러블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현대차의 도전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번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현대차의 디자인 개발 과정 속 현실적인 고민과 도전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한 점이 특징이다.이를 위해 내레이션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인의 시각에서 묘사하는 사실적인 연출 기법을 통해 디자인이 구체화되는 과정 속에서 디자이너들이 겪는 깊은 고뇌를 시청자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현대차 디자인센터 내부의 품평 과정을 가감 없이 담는 등 디자인이 완성되기까지의 치열한 순간들을 공개한 점이 이목을 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 개발 과정에서의 창의적인 협업과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현대차가 추구하는 고객 중심 철학과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현대차는 ‘현대 리유니온’ 행사에 이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헤리티지 전시 ‘포니의 시간’을 개최하고 포니 개발 및 판매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는 등 브랜드 헤리티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이러한 창의적인 브랜드 마케팅의 성과로 2024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종합 브랜드 순위에서 브랜드 가치 230억 달러를 기록하며 30위에 올랐다.
2025.02.13 I 정병묵 기자
삼성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 2000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과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로 지난 1월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0영업일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10영업일 동안 이 상품에 460억원 가량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국내 상장된 36개 커버드콜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에 달한다. 월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월 15일이며, 지난 달 지급된 첫 월 분배금 수익률은 2.04%였다.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콜옵션매도로 발생하는 프리미엄 수익과 시세 차익이 전액 비과세된다는 특징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간 2%대로 예상되는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에도 상당 부분 참여할 수 있고, 해당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가 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부터 해외 배당소득에 대해 수익 발생 시점에 원천징수가 적용됨에 따라 연금계좌와 ISA 등에서 배당수익 규모가 큰 해외형 상품의 과세 이연 및 절세효과가 축소된 만큼 세제혜택이 큰 국내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2.13 I 원다연 기자
하리보, 발렌타인데이 겨냥 ‘스위트 러브’ 젤리 신제품 시즌 한정 출시
  • 하리보, 발렌타인데이 겨냥 ‘스위트 러브’ 젤리 신제품 시즌 한정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시즌 한정 신제품 ‘스위트 러브’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스위트 러브‘는 제품명 그대로 ’달콤한 사랑‘을 담아낸 젤리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과 반지 모양 젤리가 함께 어우러져 소중한 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시즌을 겨냥한 만큼,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딸기와 레몬 두 가지 과일 맛을 담아 상큼한 젤리의 풍미를 살렸으며, 마시멜로 층을 더해 더욱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완성했다. 쫄깃한 젤리와 푹신한 마시멜로가 어우러져 색다른 미각 경험을 선사한다.하리보 마케팅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처럼 연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하리보를 통해 사랑을 전하고 고백하는 순간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하리보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달콤하고 낭만적이게 장식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해당 제품은 전국 주요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5.02.13 I 오희나 기자
보트 탄 듯 매끄럽다…'플래그십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 9
  • 보트 탄 듯 매끄럽다…'플래그십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 9[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조용한 존재감을 갖춘 현대차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이 도로 위에 등장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기함급’ 전기차가 마치 보트처럼 부드럽게 길을 누볐다.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12일 현대차 아이오닉 9을 타고 신차 발표회가 열린 서울 그랜드 워커힐부터 경기 양평군까지 왕복 100㎞가량을 주행했다.아이오닉 9은 그간 현대차가 선보인 적 없는 크기의 전기차다. 전장 5060㎜, 전폭 1980㎜로 플래그십 모델다운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곳곳에 부드러운 실루엣을 적용해 부담스럽지 않은 외관이 특징이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으로, 전면 보닛 끝부터 테일 게이트까지 유려하게 흐르는 듯한 인상을 줬다.앞에서 보면 파라메트릭 픽셀로 메워진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먼저 눈에 띈다. 후면부에는 픽셀 램프를 적용해 현대차 전기차라는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문을 열고 운전석에 올라타도 부드러운 느낌은 마찬가지다. 내장 모서리를 모두 둥글게 처리한 덕이다. 시승 차량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알루미늄 가니쉬(장식)를 비롯한 고급 내장재를 대거 적용했다.압권은 실내 공간이었다. 아이오닉 9은 휠 베이스(축간 거리)만 3130㎜에 달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차 승용차 중 가장 긴 휠 베이스를 갖춘 만큼 실내 공간도 압도적이다. E-GMP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인 만큼 바닥이 평평해 더욱 넓고 편안한 탑승이 가능하다.현대차 아이오닉 9 운전석.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현대차 아이오닉 9 2열 시야.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운전석에 앉으니 아늑한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터치식의 공조 조작계가 놓인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시선을 내리면 평평한 바닥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레버식 기어 조작을 도입한 만큼 중앙 콘솔에는 배치된 드라이브·터레인 모드 설정 버튼과 컵홀더, 핸드폰 충전기 등이 배치됐다. 또 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을 적용해 궂은 날씨에도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었다.1열뿐만 아니라 2·3열을 잇는 듯한 설계도 눈에 띄었다. 2열 시트는 3열과 마주 볼 수 있도록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최대 190㎜까지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160㎝ 기준 3열이 적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도 주목할 만했다.현대차 아이오닉 9 테일게이트가 널찍하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기어를 D에 놓고 출발하자 전기차다운 민첩함이 눈에 띄었다. 3열짜리 큰 차인데도 조향이 손쉽고 반응 속도도 빨라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밟는 대로 앞으로 달려나가지만 결코 버겁지 않았다. 또 굽이치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릴 때는 무게중심이 낮은 전기차 특성 상 오히려 안정감이 커졌다. 눈 내리는 길도 거침 없이 주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아이오닉 9은 보트를 탄 것처럼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묵직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들었고, 곳곳이 패여 있는 도로도 흐르듯 달려 나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서스펜션을 설계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하는 데 최적화한 구조를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또 운전석뿐만 아니라 2·3열 탑승객의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주행 진동, 여진감을 개선하고 ‘셀프레벨라이저 댐퍼’도 적용했다.현대차 아이오닉 9에 적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현대차그룹 전기차답게 ‘아이 페달(i-PEDAL)’과 스마트 회생 시스템도 적용했다. 아이 페달은 회생제동을 통해 가속 페달만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완전 정차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가속 페달만을 밟지 않으면 속도를 제로(0)까지 떨어뜨리는 만큼 주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발전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반영한 회생제동을 가능케 했다.운전대 뒤에 있는 패들시프트를 활용해 회생제동 단계를 최대로 높여 봤다. 3단계에 아이 페달 기능까지 켜니 가속 페달에서 발만 떼도 차가 재빨리 속도를 늦춰 나갔다. 하지만 차체가 크고 무거운 탓인지 급감속하는 느낌이 다소 크게 느껴졌다. 1단계와 3단계의 승차감 차이가 뚜렷한 듯했다.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배터리 용량이 큰 데다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까지 대폭 적용한 아이오닉 9은 동급 전기 SUV 최초로 모든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500㎞ 이상 확보했다. 추운 날씨에 히터를 틀었는데도 배터리가 좀처럼 닳지 않았다. 주행 거리가 뚝뚝 줄어드는 느낌도 없었다.다만 전비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100㎞ 중 절반을 회생제동 단계를 2~3단계 수준으로 놓고 달렸더니 5.1㎞/kWh였다. 공인 전비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누적 기준 전비는 4.0㎞/kWh로 다소 아쉽기도 했다. 공인 전비는 항속형 2WD 기준 4.3㎞/kWh, 항속형 AWD 및 성능형 AWD 4.1㎞/kWh로 나타났다.
2025.02.13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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