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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온라인 판매 시대…연착륙 준비 나선 자동차 회사들
  • 車온라인 판매 시대…연착륙 준비 나선 자동차 회사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온라인 판매 시대가 바야흐로 눈 앞으로 다가왔다. 자동차 회사는 온라인 판매·마케팅 내부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으나 다른 한편으론 온라인 판매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최근 영국·스페인 등지에 현지 판매사(딜러) 없이 차를 판매하는 디지털숍을 열었다. IT·가전·생활용품처럼 순수한 온라인 판매는 아니지만 지점에 구매요청한 후 집에서 차를 받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또한 온라인 판매 방식 도입을 모색 중으로 알려졌다.이달 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티켓몬스터의 재규어 XE 20대 한정 판매 프로모션. 티켓몬스터 제공수입차 수입·판매사도 마찬가지다. 적잖은 회사가 공식적으론 직원의 온라인 판매·마케팅 단속을 강화했으나 내부적으론 온라인 판매가 현실화했을 때를 대비한 준비에 나섰다. 일부 회사는 아예 업종 전환이라는 출구전략을 모색 중으로 알려졌다.A수입차 판매사(딜러) 관계자는 “결국엔 온라인 판매가 이뤄질 것이란 것에는 업계 관계자 대부분 이견이 없다”며 “회사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온라인 판매 시대에 연착륙하기 위해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사실 소비자는 물론 자동차 제조사 경영진도 반기고 있다. 온라인 판매 도입으로 유통 마진이 줄어들면 소비자도 싼 가격에 차를 살 수 있어 좋지만 제조사로서도 더 높은 마진으로 대량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도입은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실적인 장벽 때문이다. 가장 큰 장벽은 고용이다. 현대·기아차의 전국 770여 직영·대리점과 각각 400여곳 이상의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직영·대리점, 130여 수입차 판매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최소 2만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면 이중 대부분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더욱이 이들 지점의 판매 권역이 지역별로 나뉘어 있고 온라인 판매는 물론 마케팅도 엄금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 물꼬가 터지는 순간 업계 전체의 생태계는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이달 초 티켓몬스터가 재규어 XE를 판매하려다 수입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것 역시 티몬이 현행 자동차 판매구조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기 때문이다.지난 2003년에도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과 함께 일부 업체가 신차 온라인 판매를 시도했으나 영업 부문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 등 직영점 체제로 운영하는 회사는 특히 영업노조의 반발을 우려해 언급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다.그러나 업계 내부에서 낙관적 의견이 있다. 국산차 B사 영업본부 관계자는 “전자기기도 10여년 전 온라인 판매 도입 후 유통망 붕괴를 우려했지만 아직까지 온-오프라인 판매가 공존하고 있다”며 “하물며 집 다음으로 비싼 자동차의 오프라인 판매망은 이보다 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는 번거로운 차량 등록이나 유지에 필수적인 정비 부문은 오프라인의 영역으로 남고 실제 판매·마케팅은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의 힘만 뒷받침된다면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해외에서도 제한적으로나마 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미국 GM은 2013년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열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도 이후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를 시도 중이다. 중국에서도 최근 이처왕(易車網)·알리바바·장둥닷컴 등이 신차 판매를 시작했다.수입자동차 전시장 모습.
2016.08.24 I 김형욱 기자
  • 코스피, 유가 급락에도 강보합…잭슨홀 미팅前 관망세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다. 오는 26일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면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4포인트, 0.2% 오른 2046.30에 거래 중이다. 2044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2042~2046선 사이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지부진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금리인상 경계감이 확산된데다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5포인트(0.12%) 하락한 1만8529.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포인트(0.06%) 낮은 2182.6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6.22포인트(0.12%) 상승한 5244.60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급락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7달러(3.03%) 하락한 배럴당 47.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다음 달 알제리에서 열리는 산유국들의 모임에서 생산량 동결 결정이 내려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게 영향을 미쳤다. 모건스탠리의 에너지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인 아담 롱슨은 “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마치 시장을 움직이는 중앙은행처럼 착각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의 에너지장관은 생산량 동결 협상보다 시장 점유율에 더 관심이 많다”고 지적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던 기관은 이날도 132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으며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 165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만 54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8억원 매도 우위다. 의약품 업종이 1.29%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JW중외제약(001060)이 7%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의약품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증권과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종이목재, 건설업, 기계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보험업종이 0.2% 하락해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유통업과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사흘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0.12% 내린 16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1% 약세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와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약세다. 전날 테슬라 전기차의 국내 사전예약 소식에 상승했던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등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하며 S-OIL(010950)과 롯데케미칼(011170) 등 정유화학주들도 1% 이상 하락세다. 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관련 악재가 해소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중국 소비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아모레G(002790)는 4% 가까운 오름세다. 이밖에 코스맥스(192820), 토니모리(214420) 등도 1~4%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8% 오른 691.45에 거래 중이다.
2016.08.23 I 송이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우병우·이석수 '禹李독경'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우병우·이석수 ‘禹李독경’- 롯데 성주 골프장, 사드 제3부지 유력- “약만 팔아선 월세도 못낼판”, 편의점 눈독 들이는 약국들- 우리銀 지분 4% 사면 생장 선임에 참여△줌인- [사설]청와대에 직언하는 참모가 있긴 있는가- [사설]리우올림픽 폐막, 이제는 평창이다- [Zoom人]PGA 한국인 최연소 우승 김시우…2부 투어 2년 담금질 ‘골프신동’ 역전 스윙△종합- 김천주민 반발, 국회 견제…제3 후보지도 확정까지 ‘첩첩산중’- 우리은행 지분 4~8% 쪼개팔기, 성공해도 헐값 매각 논란 일 듯△정치&- 우병우 수석 정국에…이정현 ‘대략 난감하네’- 박 대통령 ‘우병우 사태’ 언급없이 안보위기 거론하며 정면돌파 의지- [현장에서]국민의당 정체성, 도대체 뭐죠- [더민주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②이종걸] 2002년 노무현처럼 혁신 일으킬 것-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틀간 도쿄서 개최- 주광덕 새누리 의원 “추경 처리 못하면 국민 분노”-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서별관 증인채택 양보 가능”- 원혜영 더민주 의원 “대리운전자 처우 개선 시급”△경제- ‘소득절벽’ 고령층은 늘고 소득 양극화 갈수록 심화- 정보 “교육용 전기료 내리면 주택용 올라갈 수 있다”- 긴 폭염에 농축산물 피해…추석 물가 비상△금융- 박인비 믿어준 KB금융, 스포츠 마케팅 ‘금메달’- 산은, 대우조선 여신등급 ‘요주의’로 내릴듯- KEB하나銀 통합 1주년 ‘두리하나 예·적금’ 출시- 신한銀 ‘퇴직연금센터’ 오픈…운용상담, 수익률 안내 나서△산업&기업- 전기차 충전요금, 시간대별 4배차- 르노삼성·쌍용차 “현대·기아차 SUV 독주 막는다”- 임원 워크숍 주제 직원이 제안…삼성전자 ‘컬처혁신’ 속도낸다- 삼성동 테슬라코리아 가보니…간판·직원 없고 전화도 ARS뿐- LG전자 가전 핵심부품 독일 IFA서 단독 전시- 진에어, 항공권 특가판매…오사카·세부 10만원대△산업- ‘지원금 상한제 폐지’, 단통법 다시 도마위로- 삼성, 인도서 세번째 타이젠폰 ‘Z2’ 공개- [현장에서]‘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과 경쟁하려면△소비자생활- 진화하는 커피전문점 앱- 국산맥주, 무더위에도 ‘뒷방신세’- “물 한방울 넣지 않고 생오렌지 10개 착즙했어요”- 뉴발란스, 여성 전문매장 현대百 3호점 오픈- 제주 생갈치 최대 35% 할인△비즈 인사이드- 의학전문지 낀 학술행사, 리베이트 ‘우회통로’…더 교묘해진 수법- 리베이트 근절 방법, 해외서 찾아라△성공異야기- [황만용·김기린 신흥에스이씨 공동대표] 37년 한지붕 두대표…‘안전 배터리’ 만드는 ‘환상배터리’죠△증권&마켓- ‘차이나 디스카운트’ 벽 너무 높네- 썰물처럼 빠진 올림픽 테마株- 환경·사회책임 투자…LS운용 으뜸, 메리츠운용 꼴찌- 항궤양제 개발 전해지자 ‘한국맥널티’ 상한가 쾌재△마켓in- ‘나왔다 하면 완판’…LG家 흥행몰이 계속되나- SK E&S 회사채에 6100억 ‘뭉칫돈’- 성지건설, 250억원 CB발행, 바이오·뷰티 등 신규사업 추진- 판교 알파리움타워 본입찰에 10곳 이상 몰려△글로벌마켓- 美사외이사, 10년 재임은 기본…‘거수기 우려’ 목소리 커져- 日‘미쓰비시銀-히타치’ 연합 아시아 핀테크 시장 진출 나서- 美 화이자 15.7조원 베팅…메디베이션 인수 초읽기- 차이잉원 효과?…대만 경제 부활 기미- 일본 관광 중국인 ‘가전보다 화장품’- 日르네사스, 美인터실 인수 협상 막바지△문화- “150분간 쉴새 없이 도약·회전…발레리노 48명 칼군무가 예술”- 프랑스 ‘누벨 당스’ 代母의 춤 볼까…3D 안경 쓰고 스페인 무용볼까- 뮤지컬로 다시 그린 드라마 ‘서울의 달’△중국發 한류 역풍- [드라마 PPL 시장 냉각 조짐]‘송혜교 립스틱, 전지현 치킨’…이제 한류드라마서 못 보나- 中 진출 방송·영화인 불안 커져- 中 송중기 제품은 ‘이상無’…휴대폰·화장품 광고 여전△스포츠- 리우 폐회식 14억원밖에 안들었지만 6조원 적자…‘올림픽 저주’ 못 피했다- 전차군단 골문 연 황희찬, 만리장성 격파도 부탁해- 이민지의 당당한 국기 마케팅, 애플의 얌체 마케팅△건강- 10명 중 6명 휴가 후유증 ‘골골’…술·커피는 NO- ‘손 끝이 찌릿’ 그러려니 했다간…관절염 위험- ‘맞춤형 심장재활’로 삶의 질 높이세요△피플&- 샘표 창립 70주년, “내 가족이 못먹는 것은 팔지마라”…3대째 전통의 맛 지켜- 펠르랭 前 프랑스 문화장관, 사업가 변신- “아빠 일터에서 자동차 싣는 배 타니 신나요”- 성경아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휴가중 심폐술로 피서객 구해- 존 리 “있는 돈 모두 베트남 펀드에 넣겠다”- “재산 사회 환원”…약속 지키는 저커버그- 생보사회공헌委 장학금 2.5억,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지급- 하나카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업무협약△오피니언- [목멱칼럼]‘21세기 김만덕’을 찾아라- [생생확대경]중국 눈치만 보고 있는 기획사들- [기자수첩]롯데콘서트홀 지속투자로 대중 마음 얻어야△부동산- “당첨 땐 2억 버는 셈”…디 에이치 아너힐즈에 쏠린 눈- 올 입주물량 ‘뚝’…세종 전셋값 ‘쑥’- ‘남산 예장자락’ 공원으로 거듭난다- 배후수요 많고 조망권 좋고, ‘e편한세상 미사’ 상가 분양△사회- 녹지 조성 외면…‘도심열섬’ 키우는 서울시- 폭염패턴 달라져서?…‘오보’ 기상청의 옹색한 변명- 北 위협 속…한미 합동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시작- 국토부도 모르는 대전시 ‘깜깜이 건설’△사회- ‘전기계량기 1대’ 다가구 누진요금 배분 갈등- ‘남상태 로비창구 의혹’ 홍보대행사 대표 소환- 서울대 시흥캠퍼스 올 하반기 착공한다
2016.08.22 I 김관용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8월22일(오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현재 포털 주요이슈◇박대통령,을지NSC 주재朴대통령, ‘靑지하벙커’서 을지NSC 주재 - 박근혜 대통령은 ‘2016 을지연습’ 첫날인 22일 이른바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이후 매년 을지 NSC를 열어와◇ ‘사드 배치’ 지역민 반응 및 입장국방부 “사드 제3의 부지 평가 전까진 기존 부지 배치 결정 유지”- 국방부는 성주군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 변경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성주군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제3의 장소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민정수석·특별감찰관’ 檢 수사 대상에청년회계사회 “禹 수석 친척 부회장 직함 사용, 한공회 내규 위반”- 청년공인회계사회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친인척 우병삼씨가 공인회계사 자격 없이 ‘부회장’ 직함을 사용한 것은 한국공인회계사회 내규 위반이라고 지적◇ 추경안 22일 국회처리 무산野 “최·안·홍 증인채택없이 추경처리 못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3인방이 출석하지 않으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해◆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태풍제9호 태풍 민들레에 ‘日 비상’...한반도 폭염엔? -태풍 9호 민들레가 일본 도쿄 인근으로 접근하면서 피난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닥터스‘닥터스’ 이성경·윤균상, 소아병동서 프리허그…공약 이행-sbs 드라마 닥터스가 오는 23일 종영을 앞두고 있어◇ 터널500만돌파‘터널’ 배두나, 하정우·김성훈 감독과 500만 기념 인증샷 “진지한데 웃겨” -영화 ‘터널’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테슬라국내 진출 시동거는 테슬라..홈피에 독도 누락하고 ‘일본해’ 표기 논란-미국 자동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한국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독도를 지도에서 누락해 논란이 일고 있어
2016.08.22 I 김민정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美금리인상 우려↑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뒤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8%(14.08포인트) 내린 2042.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들을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신호를 읽을 수 있는 이번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관망하거나 경계심리를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환율에 민감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외국인은 순매수를 시작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차익실현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평균 대비 높은 환차익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오른 1126.5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145억원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18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85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이 1.23% 내리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의약품과 섬유의복, 금융업, 은행, 유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이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166만5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48%, 4.64% 올랐다. 선창산업(002820)은 펌프 등을 생산하는 자회사 가치가 900억원에 달한다는 증권사 분석에 4.29% 상승했다. 카프로는 3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란 예상에 4.19%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3973만4000주, 거래대금 4조29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18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한 종목은 647개였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5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리더부터 솔선수범"..삼성, 임원부터 '컬처혁신' DNA 심는다☞코스피, 2040선까지 후퇴…기관·외국인 순매도 확대☞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
2016.08.22 I 김용갑 기자
테슬라 한국법인 가보니…'직원도 없고 전화도 ARS뿐'
  • 테슬라 한국법인 가보니…'직원도 없고 전화도 ARS뿐'
  •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에 명기된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입구. 사진=신정은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테슬라코리아에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신정보는 당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뚜뚜뚜.’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지난 19일부터 한글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국내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도 사전계약 비용(모델S 200만원, 모델X 500만원, 모델3 100만원)만 공개됐을 뿐 실제 판매가격도 없고 이를 물어볼 곳도 없어 제대로 사업이 이뤄지는 것이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홈페이지 안내 전화를 걸어보니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 멘트만 나온 후 끊어졌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예약이 시작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는 하지만 실제 예약을 하더라도 연락할 방법은 없는 셈이다.답답한 마음에 홈페이지에 쓰인 본사 주소지인 서울 강남 삼성동으로 찾아가 봤으나 이곳에서도 관련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여러 기업이 입주한 이곳 비즈니스센터의 간판엔 십여 입주사 이름이 적혀 있었으나 이중 테슬라는 없었다. 당연히 상주 직원도 없다. 해당 비즈니스센터 직원은 “미국 (테슬라) 본사에서 주소만 등록해놓은 상태고 직원이 이곳에서 일하지는 않는다”며 “계약은 올해말까지로 되어 있고 재연장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위해 사무실 임대를 해 주는 이곳 비즈니스센터에 주소 등록을 해 놨다. 올 6월엔 서울에서 일할 직원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으나 실제 채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내달 개장 예정인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 확정되진 않았다.이 가운데 부실한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도 도마에 올랐다. 한글 오타가 있거나 테슬라스토어(전시장)와 슈퍼차저(충전소)를 안내하는 지도에 동해 대신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쓰고 있고 독도는 아예 표기조차 안 돼 있어 인터넷 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아직 국내엔 단 한 곳의 전시장·충전소도 없다.국내 전기차업계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아 왔는데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너무 성급히 사전계약부터 받아 시작부터 이미지를 망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메인 화면. 테슬라 홈페이지▶ 관련기사 ◀☞ 테슬라, 국내 판매 개시… 홈페이지 열고 사전 예약 접수☞ [특징주]테슬라, 한국 사전예약 시작…전기차株 강세
2016.08.22 I 신정은 기자
국내 진출 시동거는 테슬라..홈피에 독도 누락하고 '일본해' 표기 논란
  • 국내 진출 시동거는 테슬라..홈피에 독도 누락하고 '일본해' 표기 논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도 지도 문제로 논란에 중심에 섰다.테슬라는 지난해 11월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라는 이름의 국내 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전후로 경기 하남시에 ‘스타필드 하남’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서울 강남에도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 한글 홈페이지를 보면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 각각 모델 S는 200만원, 모델 X는 500만 원, 모델 3는 100만원을 지불하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 이후 차량을 구매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된다.하지만 문제는 인터넷 홈페이지 지도 속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점이다. 더 나아가 테슬라의 홈페이지에서 독도는 아예 누락됐고, 서해는 ‘황해’로 표기했다. 황해는 서해의 중국식 명칭이다.또한 중국과 일본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과 서비스센터, 충전소 등을 표기했지만 우리나라 지도에는 전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이에 업계에서는 한국에 진출하겠다면서도 사전에 한국에 대한 시장 조사가 부실했고, 현지화 전략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앞서 가구 전문 브랜드 이케아 역시 ‘일본해’ 표기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이케아의 2013년 연간 보고서를 보면 해외 사업 현황을 나타내는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이같은 논란이 일자 이케아코리아 측은 “동해 표기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일본해로 표기된)세계 지도를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08.22 I 김민정 기자
  • [특징주]테슬라, 한국 사전예약 시작…전기차株 강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보급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며 선풍적 인기를 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실시하면서 전기차 관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국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4.20%, 3.80% 상승한 27만3000원, 1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2차전지업체 에코프로(086520)와 피엔티(137400) 주가 역시 같은시간 각각 5.95%, 5.49% 오른 1만4250원, 1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이밖에 엔에스(2178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상신이디피(091580), 피앤이솔루션(131390) 등도 상승세다. 테슬라 국내 진출에 따른 전기차 사업 활성화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한글로 된 홈페이지를 열고 전기차의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사전예약 모델은 세단형 ‘모델 S’,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X’, 보급형 ‘모델 3’ 3가지다. 사전예약금은 100만~500만원이다. 차량을 주문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국내 법인을 등록했고 오는 11월께 국내 매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8.22 I 이명철 기자
테슬라, 국내 판매 개시… 홈페이지 열고 사전 예약 접수
  • 테슬라, 국내 판매 개시… 홈페이지 열고 사전 예약 접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19일 한글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를 열고 모델 S·X·3 3종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예약금은 모델S가 200만원, 모델X가 500만원, 모델3가 100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구매 우선순위를 위한 것이며 최종 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한다는 안내도 있다. 구글 지도를 통해 테슬라스토어(전시장)과 슈퍼차저(충전소)도 안내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전시장·충전소 모두 한 곳도 없다.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달 개장 예정인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메인 화면. 테슬라 홈페이지테슬라모터스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2012년 내놓은 스포츠카 콘셉트의 전기차 ‘모델S’와 지난해 출시한 SUV 전기차 ‘모델X’가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미 유럽과 중국, 일본, 홍콩 등 20여 나라에 진출했다.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낮은 가격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란 기대를 받고 있다.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초대 공동 대표이사로 미국인 토드 앤드류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 2명을 선임하는 등 국내 출시 채비에 나섰다.JB 스트로벨(Jeffrey B. Straubel)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두 차례 한국을 찾아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꼭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번에 개설한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내 구글 지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도를 확대하면 괄호로 동해가 병기돼 있다. 구글은 국내 제공 지도는 동해로, 일본 제공 지도는 일본해로, 제삼국엔 병기토록 하고 있다.테슬라 홈페이지 내 인프라 위치 정보를 담은 구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고 그 밑 괄호로 동해를 병기하고 있다. 테슬라 홈페이지
2016.08.20 I 김형욱 기자
스타트업 거품…우버 실제 몸값 절반도 안된다
  • 스타트업 거품…우버 실제 몸값 절반도 안된다
  • △차량공유 업체 기업가치[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스타트업 중 세계 최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우버의 실제 가치는 지금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경고가 나왔다. 명문 경영대학으로 꼽히는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의 애스워스 다모다란 교수가 17일(현지시간) 우버의 실제 기업가치가 280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재 몸값인 625억달러에 비해 4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만, 다모다란 교수가 지난해 제시했던 적정가치 234억달러에 비해서는 상향조정됐다. 주식가치 평가에 있어서 전문가인 다모다란 교수는 블로그에 “차량공유는 성장하겠지만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들은 수익을 낼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버를 비롯한 차량공유 기업들이 완만하게나마 성장세를 이어가더라도 매출이 수반될지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우버차이나를 디디추싱에 매각한 것에 대해 마케팅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옳은 결정이지만 향후 잠재적인 매출원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버가 진출한 다른 국가에서도 각종 할인과 프로모션을 제공하는데, 이는 차량공유 비즈니스 모델이 도전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판단했다. 마케팅비 지출의 상당부분은 성장하기 보다 매출을 유지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모다란 교수는 모든 기업이 바르 미츠바(Bar Mitzvah)에 도달한다고 분석했다. 바르 미츠바는 유대인 남성이 13세가 되면 받는 성인식으로 기업으로 보면 성장에서 수익으로 눈을 돌리는 단계를 말한다. 현재 차량공유 업체들이 바로 이 바르 미츠바 단계로 그동안 사용자가 크게 늘었으니 이제 이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 앞으로는 운영에 따른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우버를 비롯한 차량공유 업체들이 운전자를 직원으로 보지 않았지만 바뀔 수 있고 또 각국의 규제를 해결하는 것도 과제로 꼽았다. 경쟁이 더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나 구글,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등 대형 경쟁자가 차량공유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 또 차량공유 업체들이 택시업계나 차량서비스 업체와의 초기 경쟁에서 이겼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차량공유 업체 간에도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2016.08.18 I 권소현 기자
  • 日 도레이, 美 스페이스X와 손잡고 우주시장 '성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섬유업체 도레이와 미국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엑스(X)가 손을 잡는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레이가 스페이스X의 우주선과 로켓에 쓰이는 탄소섬유를 장기적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금액은 약 2000~3000억엔에 이른다. 공급기간이나 가격 등 상세한 조건은 조금 더 협상을 벌인 후, 양사는 올 가을무렵 최종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도레이는 탄소섬유시장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변형에 강하고 가벼운 항공기용 탄소섬유를 개발해 이름을 떨쳤다. 도레이 측은 기존 스페이스X의 항공기나 우주선에서 주로 쓰이던 알루미늄보다 더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공급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의 기체를 더 가볍게 해 적재 화물량을 늘리고 수송비용을 줄이겠다는 것. 도레이는 이번 스페이스X 장기공급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우주분야 사업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미 도레이는 올해 회계연도(2016년 4월~2016년 3월) 탄소섬유 매출이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900억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중 절반은 항공우주 분야가 차지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는 활발하게 우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대형 로켓 ‘헤비’를 시험발사한다. 또 내년에는 위성을, 2018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무인화성탐사기도 쏘아올린다. 이 외에도 대형발사로켓 ‘BFR’, 화성용 유인·수송비행용 우주선 ‘레드 드래건’ 등도 개발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여행이나 물자수송, 자원개발 등 우주 개척에 관한 새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소재산업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여건이 됐다”고 덧붙였다.
2016.08.17 I 김인경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EV 서브 브랜드는 MEQ?
  • 메르세데스 벤츠 EV 서브 브랜드는 MEQ?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EV 서브 브랜드의 명칭을 MEQ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다임러 그룹이 ‘EQA’부터 ‘EQB’ 및 ‘EQX’까지 다양한 EQ로 시작되는 다양한 상표를 등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EV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V 서브 브랜드 명칭이 EQ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현재 다임러가 20여 개에 이르는 모든 EQ로 시작되는 모든 알파벳 배열을 EV 제품의 모델으로 사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타 브랜드의 중복 명칭 사용이나 서브 브랜드 론칭 선점을 막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Q 부스트’, ‘EQ 인사이드’ 등도 상표 등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EQS로 명명될 모델은 테슬라 모델 S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세단 모델로 예상되며 오는 2017년 공개된다. 한편 오는 10월에 열릴 파리 모터쇼에서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EQX’가 첫 선을 보이고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한편 EQS와 EQX 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자 전용 플랫폼을 기반하여 개발되는 두 대의 EV 모델을 새롭게 개발한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상용밴/미니버스 모델인 스프린터 역시 EV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마트 포투, 포포 라인업에서도 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EV 개발을 위해 6억 6천만 유로를 투자하며 EV로 빠른 전환에 나서고 있다.
2016.08.12 I 박낙호 기자
  • [김민구칼럼] '4차산업혁명' 쓰나미에 난파 피하려면
  •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자. 최근 산업계 화두로 등장한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세계 1위 업체는 어디일까. 자동차산업의 본산인 미국의 GM 혹은 독일의 벤츠? 아니면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정답은 중국 토종업체 비야디(比亞迪·BYD)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비야디는 지난해 전세계에 6만1722대의 전기차를 팔아 전기차 맹주였던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투자할 정도면 비야디의 성장성이 인정받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중국의 ‘첨단산업 굴기(堀起·우뚝 일어남)’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는 드론(drone:무인항공기) 산업에서도 중국이 세계 1위를 꿰찼다. 세계 1위 드론 제조업체 DJI를 비롯해 시마(SYMA), MJX 등 3개 중국기업이 전 세계 상업용 드론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했으니 게임은 이미 끝난 것이다. 제조업의 세계적 강국인 한국이 세계시장 규모가 7조원대인 드론의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겼으니 땅을 치며 억울해할 만하다. 그러나 누구를 탓하랴. 대다수 국가들이 전기자동차와 드론의 유망성과 상품화에 회의적 시각을 거두지 못할 때 중국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도전에 나섰다. 첨단기술에 머뭇거리는 국가들의 ‘엄숙주의’는 중국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사회주의 간판을 내건 중국의 ‘야심찬 자본주의 실험’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며 경제 우등생 반열에 오른 우리는 어느 순간 무기력과 무사안일에 빠진 초라한 자화상을 마주하고 있다. 역경에 굴하지 않은 우리 기업 특유의 기업가정신은 실종된 지 오래다.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 속성을 감안할 때 수년째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기에 국내 기업에게 무턱대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공격경영에 나서라고 주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기업이 마음껏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 데 반(反)기업 정서에 깊이 함몰된 일부 사회단체와 정당이 기업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번 솔직해 보자. 국내 기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환율 덕분에 수출기반이 탄탄했으며 중국의 값싼 노동력 덕분에 원가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일본이 1985년 플라자합의로 엔·달러 환율이 반토막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첨단기술 개발과 기업체질 강화로 엔고(高)의 파고를 넘겼지만 우리 기업은 아직도 고환율 정책이라는 모르핀 주사에 의존해 환율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가. 우리기업의 미래에 대한 투자도 신통치 않다.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1조7000억원으로 2014년보다 오히려 5000억원 줄어들었다. 전기차, 드론,로봇 등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가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데 우리는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는 고사하고 지금껏 진행해온 R&D마저 줄이고 있다는 얘기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산업 빅뱅 시기에 도전과 혁신을 등한시 한 채 안정만 택하면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스마트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산업 경쟁력이 미국에 비해 60~70% 수준에 불과하다는 초라한 성적표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부지불식간에 우리 삶에 성큼 다가선 4차 산업혁명은 기존 경제·정치·사회 지형을 송두리째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다. 멈칫하면 천길만길 낭떠러지로 추락할수밖에 없다. 일본의 세계적 경영 사상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 일본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대 총장이 침체국면에 빠진 한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40대 시절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같은 혁신적 기업가 50명은 있어야 한다고 설파한 것은 무기력증에 빠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기업인에게 주는 따끔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을 무기로 바람을 타고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 격변의 물결을 무시한 채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에 휩싸여 표류하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글로벌마켓부장·논설위원>
2016.08.12 I 김민구 기자
  • [목멱칼럼] 연결성과 보안이 자율주행차 성공 좌우한다
  • [임종용 ARM코리아 대표] 최근 기술혁신 속도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은 것처럼 자율주행차는 기존 자동차 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 패러데이퓨처와 같은 기업들이 전기차 부문에서 혁신을 이끄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구글, 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IT업체들도 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 최고경영자(CEO) 척 로빈스가 자동차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제품이 아닌 서비스라고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이 되면 자율 주행기능을 갖춘 ‘커넥티드 차량’이 2억5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전세계 스마트카 시장 규모가 2017년에 약 310조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 자동차는 모바일 컴퓨팅의 결정체다. 더 많은 센서와 카메라가 차량에 탑재돼 자동차가 스스로 차선 감지, 도로 표지판 식별, 잠재적 위험 상황이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 등에 따른 판단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미래 자동차가 다양한 기능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운전자에게 신속하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연결성을 갖춰야 한다. 최신 자동차에 탑재되는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이 제공하는 주차 지원이나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은 이미 현재 컴퓨팅 성능으로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가 명실상부하게 완벽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다른 차량이나 고속도로나 신호 등 교통 인프라와 통신망을 갖춰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최고 수준의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빠른 응답 속도의 통신기술을 갖춘 고성능 컴퓨팅 프로세서가 필수다. 이에 따라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오는 2024년에 이르면 현행 차량용 컴퓨팅 성능의 100배 이상에 달하는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고성능 컴퓨팅 프로세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는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외부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 만약 해킹이 발생하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자율주행차에 손상을 줘 사고는 물론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개인 정보도 해커의 공격 목표가 돼 금융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나 데이터, 하드웨어에 각각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 보다는 반도체 제조단계에서 보안 영역을 설정해야 한다. 즉, 보안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데이터는 따로 분리해 안전하게 작동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자동운전모드(오토파일럿 모드)로 자율운전 중이던 차량이 사고가 내 운전자가 목숨을 잃은 게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 기술이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록 차량사고는 있었지만 자율주행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연구, 생산, 정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간산업이다. 이에 따라 미래 자동차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자율주행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뛰어난 연결성과 보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2016.08.11 I 김민구 기자
LG전자, 전장부품 사업 기선제압..이달 중순 GM부품 양산 시작
  • LG전자, 전장부품 사업 기선제압..이달 중순 GM부품 양산 시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이번 달 중순부터 제너럴 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EV(Chevrolet Bolt EV)용 전장 부품 및 시스템 양산을 본격 시작한다.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가 전기차 부품 납품을 본격 시작하며 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이탈리아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 인수 시도에 나서는 등 전장부품 사업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도 담겼다.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16일, 늦어도 20일 전후로 GM에 공급키로 한 11종의 핵심부품 가운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일부 부품의 양산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다음 달까지 모든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이달 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좀더 앞당겨졌다.LG전자는 지난해 10월 GM의 쉐보레 볼트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구동모터와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셔,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배터리 히터, DC-DC컨버터, 급속충전통신모듈,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총 11종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구동모터와 인버터, 차내충전기, DC-DC컨버터 등 전기차 구동장치 부품은 처음 공급하는 것이다.쉐보레 볼트EV. 한국GM 제공자동차 업체들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 글로벌 기업들은 전장부품을 기존의 자동차 부품사가 아닌 전자업체들로부터 공수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에 약 3만개의 부품이 사용된다면 전기자동차는 1만2000~1만5000개 정도에 그치는 등 기존의 자동차 제조와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LG전자는 지난 2013년 7월1일 VC사업본부를 신설한 뒤 GM 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와 시스템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사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LG전자의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 인터넷 기술) 부품은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LG전자는 올 연말 쉐보레 볼트EV 출시와 더불어 전장 부품 사업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이달 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쉐보레 볼트(Volt)가 10만대 판매됐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GM의 쉐보레 볼트EV는 약 3만달러 전후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해 346km를 달릴 수 있는 테슬라 자동차의 ‘모델3’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박경렬 LG전자 V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지난달 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M의 이번 신모델은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강자를 지향하며 LG전자와 협력해서 만든 차량”이라면서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는 본격적인 첫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 시장 강자 브랜드 및 차량 모델과 대등한 수준 이상의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LG전자의 쉐보레 볼트EV 부품 양산기간은 6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5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FCA의 자동차부품 전문 자회사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마그네티 마렐리의 전체 사업을 인수하기 보다는 차량 조명과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관심있는 일부 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관련기사 ◀☞러시아 IT매체, 'LG시그니처 올레드TV' 호평☞LG전자 대학생 CSR '러브지니', 영등포 골목에 벽화그리기 봉사☞[이데일리ON] 정해영의 고래차트 Daily 관심 종목
2016.08.10 I 김혜미 기자
  • 머스크의 `미래 에너지` 배터리 꿈.. 그러나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전기 자동차회사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만든 태양광에너지업체 솔라시티 인수로 재생가능한 에너지 생산·저장 ·유통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려했던 구상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는 이번 인수로 태양광 에너지 패널 생산은 물론, 모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라인까지 통합하면서 종합 에너지기업이 됐지만 배터리를 대체 에너지로 널리 보급하려는 머스크의 전략이 실현되기에는 시장 수요가 아직은 너무 작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솔라시티를 26억달러(약 2조8900억원)에 인수하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체 에너지 분야에서 수직 통합된 회사가 됐다.재생가능한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GTM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단 450개의 미국 가정이 테슬라의 배터리를 설치했다. 테슬라 배터리가 설치돼 있는 미국 상업 부동산도 250개에 그친다. 라비 만가니 GTM 애널리스트는 “배터리 시장은 태양광과 풍력에 비해 아직은 아주 작은 시장”이라며 “배터리 시장 인프라도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의 당초 계획과 달리 배터리 생산 속도에 기대에 미치고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파워팩`으로 불리는 전력공급 대용량 배터리를 기업들에 판매한다. 또 적은 용량의 배터리인 `파워월`을 솔라시티 및 다른 기업들에 공급한다. 이들 배터리는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종류의 배터리다.테슬라는 작년 5000만달러 규모의 배터리를 판매하고 올해 그 규모를 5억달러까지 높이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실적은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친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7년까지 20억~5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정용 또는 상업용 배터리 설치·운용 비용도 만만치 않은 문제다. GTM에 따르면 배터리 등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 운용비용,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도 가정에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0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재생가능한 에너지 시장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힘을 실어주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서치업체 IHS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저장 시장은 작년 1000메가왓트에서 2025년 7000메가왓트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생가능한 에너지 보조법안 등이 통과되면 재생가능한 에너지 시장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2016.08.09 I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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