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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요금 年 10만원대로 낮춘다
  • 전기차 충전요금 年 10만원대로 낮춘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3년간 전기차 충전 요금을 50% 깎아주고 기본요금을 면제한다.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늘리고 신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특례요금제를 내년 1월1일부터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이 보유한 완속충전기의 기본요금(월 1만1000원)과 충전사업자가 구축한 급속충전기의 기본요금(7만5000원)은 3년간 없어진다. 완속충전기에 적용 중인 현행 전력량 요금(시간·계절별 52.5원∼244.1원/kwh)은 50% 할인된다. 급속충전기에 적용 중인 전력량 요금(현재 평균 313원/kwh)의 인하 수준은 구축 예산을 주로 투입한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결정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특례요금제 시행 시 출·퇴근용으로 차량을 주로 이용하는 운전자(연간 1만5000㎞ 운행자)의 경우 충전요금 부담이 연간 4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이 급속충전 사업자에 부과하는 전력량 요금(도매 가격)을 50% 인하했기 때문에 급속충전기 이용자 전력량 요금(소매 가격)도 인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는 작년 말까지 5767대가 보급됐다. 공용 급속충전기는 750기(10월말 기준)가 구축돼 연말까지 1100기가량 구축될 예정이다. 개인용 완속충전기는 1만기 가량(산업부 추산) 구축돼 있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관련기사 ◀☞ '올해 1만대 보급 실패' 정부 "내년 전기차 1만 4000대 보급"☞ `트럼프 등장에 비상깜박이 켠` 전기차株, 다시 달릴까☞ 일론 머스크 "한국 기업들과 협력 확대하겠다"☞ [포토]일론 머스크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모델 창출"☞ 테슬라, 자동주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머스크 "5월사고 막았을 수도"☞ 머스크의 `미래 에너지` 배터리 꿈.. 그러나
2016.12.11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可 vs 否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可 vs 否-생산가능인구 이젠 내리막길-새해부터 서민대출 문턱 높아진다 △줌인-‘시진핑 30년지기’…미·중 갈등 해결사 기대 -전경련 차기 회장 ‘외부인사’ 수혈하나 △종합-예상가격 못 미친 금호타이어 예비입찰…박삼구에 기회 -인구 2031년부터 내리막 10년 후 대학생 34% 감소 △탄핵 표결하는 날 -‘朴 탄핵 가결’ 우세하지만…무기명 투표 ‘변수’에 촉각 -‘세월호 7시간’ 포함…文·安 입김? -“일희일비 않겠다”…朴 ‘4월 퇴진’ 재천명할 듯-오늘 국회 앞 집회는 허용…경내는 불허 △경제-커지는 금리인하 목소리에…이주열 딜레마 -아니라던 정부마저…성장세 둔화인정 △금융-되레 서민대출 문턱만 높아졌다 -금감원 변호사 채용 비리 사실로 판명 이상구 부위원장보 사의…꼬리자르기?△산업&기업-영업이익 7조 눈앞…석화·정유업계 나란히 ‘퀀텀점프’-‘테슬라 대항마’ 루시드모터스, 삼성 배터리 쓴다 △산업-번호 이동 뚝…촛불 집회 있는 토용일, 휴대폰 판매 급감 -작년 R&D 투자 65조 한국, GDP 대비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 ODM 빅3, 올해도 폭풍성장-연말 홈파티 분위기…‘심플하고 간소하게’△중소기업·벤처-활로 막힌 보일러업계…고효율·융합제품 개발 ‘올인’-“혹한·혹서 품질테스트 수십차례 거듭 내구성 키웠더니 도시바가 웃더라”△증권&마켓-국정 마비 후폭풍…금융 新상품 ‘올스톱’-사드·최순실 겹악재 CJ E&M…‘콘텐츠만이 살길’△마켓in-등록업체 1년간 주식 못팔아…거래 ‘0’-내년부터 벤처전문 PEF시장 활짝 △글로벌마켓-트럼프 초대 내각 ‘의원·군인·월가’ 3박자 -伊 흔들려 -中 ‘그림자 대출’ 2조달러 △문화&스포츠 -뿔떼고 슈트 입은 시리즈로 계속 환생할까 -페도라 쓴 저승사자, 빨간정장 삼신할매? △여행-목포…더는 울지 않는다 -봉화에 산타할아버지 오셨네~△스포츠-양수진, 다지인도 골프도 ‘나이스 샷’ -장타자 렉시 톰슨 “남자 벽 깨볼까” △Poeple-한국판 ‘위아더 월드’ 부르비다 통일에 제 목소리가 도움되길 -6km 거리 4m 표적 ‘백발백중’…김학선 소령, 올해의 탑건 △오피니언-‘돈키호테’ 트럼프에게 배울 점 -‘공립보육시설 300개’의 기적 △부동산-우리집이 상가?…‘싸게 나온 빌라’ 주의하세요 -‘50가구 이상 수직 증축 리모델링’ 된다 15년 넘은 중층 많은 강남·목동 수혜 기대 △사회-불법분묘 1000만기 방치…예산은 ‘0원’-가장 안전한 곳은 경기도 -이경재 “최순실, 김기춘 몰라…태블릿도 사용 안해”
2016.12.08 I 채상우 기자
삼성SDI, '제2의 테슬라' 美루시드모터스에 전기차 배터리 단독 공급
  • 삼성SDI, '제2의 테슬라' 美루시드모터스에 전기차 배터리 단독 공급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SDI(006400)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손꼽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에 차세대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단독으로 공급한다.8일 삼성SDI에 따르면 피터 로린스 루시드 모터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2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로린스 CTO는 조남성 삼성SDI 사장과 만나 “분당 200개 셀을 생산할 수 있는 고속라인에서 완벽한 품질 관리가 된다는 것이 놀랍다”며 “삼성SDI의 원형 배터리는 지금까지 테스트해 본 배터리 셀 중 가장 균형잡힌 셀이다. 향후 3세대 배터리 셀이 개발될 경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극찬했다.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아티에바가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테슬라 대항마로 불린다. 아티에바는 본래 전기차 배터리 팩 설계 및 제조업체였으나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테슬라 모터스에서 ‘모델S’ 기술 책임을 맡았던 피터 로린스와 전 테슬라 모터스 부사장 겸 이사회 멤버였던 버나드 체 등을 영입했다. 중국환경기금(China Environmental Fund)과 벤록, 미쓰이 등이 주요 투자자다.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비교. 삼성SDI 제공루시드 모터스는 이달 중순 전기차 세단을 미디어에 공개하는 한편 오는 2018년 프리미엄 세단과 2020년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량(CUV)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는 2018년 출시될 하이엔드급 스포츠 세단에 탑재되며, 1회 충전에 400마일(약 644km) 이상 주행 가능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5초에 이를 전망이다.이를 위해 루시드 모터스는 애리조나주 카사 그랜드에 약 7억달러(한화 약 8121억원)를 투자, 2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의 ‘21700’ 배터리로, 기존 18650(지름 18mm, 높이 65mm)에 비해 용량이 약 50% 확대된다. 기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와 출력, 수명, 안전성 면에서 성능이 우수하고, 전기차 충전 환경에 적합하도록 잦은 급속 충전과 방전을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특히 셀을 엮어 팩으로 제작할 경우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루시드 모터스와 삼성SDI가 이번 기회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루시드모터스가 공개한 콘셉트 카 사진.
2016.12.08 I 김혜미 기자
애플, 공공연한 비밀 '자율주행차 개발' 첫 시인
  • 애플, 공공연한 비밀 '자율주행차 개발' 첫 시인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중임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지난 2014년부터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나, 애플이 개발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의 통합상품 담당 이사인 스티브 켄너는 지난달 2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자동화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신 러닝은 인공지능 분야의 하나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로 사실상 자율주행 기술을 뜻한다. 애플 대변인인 톰 뉴메이어도 “머신 러닝과 자동화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에 의견을 제출했다”면서 “최고의 성과를 낼 운영방식을 만들기 위해 NHTSA와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자율주행차 개발을 인정했다.애플이 이번에 NHTSA에 서류를 제출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것은 미국 정부가 지난 9월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자동차제조업체들에 각자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의 내용을 상세히 제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제출 서류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한 새로운 안전 기준을 빨리 만들도록 요구하는 한편 규제를 지나치게 강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애플은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애플은 한 번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Titan)’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에 수백 명의 인력을 고용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소문이 퍼지게 됐다. 일부는 아이폰 팀에서 인력을 데려왔으며,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자동차 업체들에서 영입하기도 했다. 전문 인력을 빼내는 과정에서 테슬라 등은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관련 연구소는 애플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가까운 서니베일에 있다. 최근 애플은 자율차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자체를 만들기보다는 자율주행차 중심 개발에 나서기로 전략을 바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이 프로젝트를 이끌던 수장이 바뀐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타이탄 프로젝트를 총괄해 온 스티브 자데스키가 올해 초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 이후 지난여름 새로운 총괄 책임자로 밥 맨스필드가 선임됐다. 애플의 전 수석 부사장이기도 했던 맨스필드는 이 프로젝트를 기본부터 재구성하고 있다고 해당 관계자는 전했다. 인력 운용 방법도 달라지면서 일부 직원들은 애플 내 다른 팀으로 재배치됐고, 자동차 업계 출신 직원들은 일부 회사를 떠났다. 한편, 애플 외에 벤츠,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와 구글 등 IT업체들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구글은 이미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포드는 2021년까지 운전대나 가속·브레이크 페달 등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 IHS는 자율주행차가 오는 2035년까지 21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6.12.04 I 김경민 기자
  • '3700조 시장' 중국판 나스닥, 직접투자 길 열렸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5일부터 선강퉁(深港通·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이 시행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선전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년 전 빗장이 풀린 상하이 증시에 이어 중국의 양대 시장이 모두 개방된 것이다.선전 증시는 정보기술(IT), 소비재, 헬스케어 등 중국의 신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상장돼 있는 만큼 고성장 중소형주 투자에 관심이 높은 해외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선강퉁이 자본시장과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중요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가 높다.◇ 비야디·완다시네마 등 881개 종목 투자 가능4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홍콩증권선물거래소는 선강퉁을 오는 5일부터 개통하기로 했다. 홍콩 증시를 관문으로 해 선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선전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말 기준 3조1900억달러(약 3700조원)로 세계 7위다. 중국 내에서는 상하이 증시(3조780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선강퉁은 홍콩에서 선전 증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선구퉁(深股通)과 중국 본토에서 홍콩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강구퉁(港股通)으로 나뉜다. 선강퉁의 시행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선전증시의 종목 수는 총 881개다. 이는 선전증시 전체 상장 종목 수의 48% 수준이지만 시가총액 비중으로는 71%에 달한다. 시장별로는 메인보드 267개, 중소판 411개, 창업판 203개 종목이다.선전 증시는 IT를 비롯해 헬스케어, 소비재 등 신성장 업종의 비중이 높아 미국의 나스닥이나 한국의 코스닥 시장과 흔히 비교된다. 이는 국영기업과 전통산업 중심인 상하이 증시와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점이기도 하다. 선전 증시의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나 중국 1위 영화 체인·배급 업체인 완다시네마 등이 있다.◇ 中당국 “자본시장 국제화 촉진 계기”많은 투자자들의 기대처럼 선강퉁이 시행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선전 증시가 활황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성장성 높은 기업들이 많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선전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초 1700선 아래까지 밀렸던 선전 A지수는 현재 저점 대비 30% 가량 올라 22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직후 아시아 증시가 출렁거리는 가운데서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지속해 왔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올초 대비 20% 넘게 올랐다.하지만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가격 메리트에 대한 평가가 가장 큰 논란거리다. 선전증시 종목들 중 상당수가 주가수익비율(PER) 50배를 넘어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중국 신경제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반론도 나온다.중국 정부는 선강퉁을 통해 자본시장 국제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더욱이 최근 고조되는 위안화 약세와 자본유출 우려에도 중국 정부가 선강퉁 연내 출범을 강행한 것은 그만큼 자본시장 개방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선강퉁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더롱 첸하이카이위안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강퉁은 시장에 어느 정도의 자금 증가를 가져오는 것보다 증시에 선진적인 투자 이념을 들여오고 개방된 국제화를 이루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향후 MSCI 지수 편입을 촉진하고 나아가 중국 자본시장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6.12.04 I 김대웅 기자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첫 공식 언급
  •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첫 공식 언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애플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동차 산업의 기존 기업과 신규 진입 기업(newcomer) 간 공정한 경쟁을 장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전했다.이 편지는 애플이 자동차 산업의 신규 진입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애플은 이미 수년 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애플이 이를 공식 인정한 적은 없다.애플은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자신의 새 프로젝트를 끝까지 공개하지 않는 점 때문에 ‘악명’이 높다.애플 대변인은 이 편지에서 자율주행차는 미래에 큰 사회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차량 사고 감소 등을 언급했다.이 편지는 스티브 켄너 애플 품질 완전성 총괄이 지난 11월22일 작성했다.애플 대변인은 이 편지가 공개된 후 “우리는 머신 러닝과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NHTSA에도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 중에는 미래 이동수단도 포함되며 NHTSA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의 자동차 산업 진출 모색은 애플뿐 아니다.구글은 이미 자율주행차 개발을 공식화하고 장거리 시험주행에 나섰으며 페이팔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도 전기차 대중화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영국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아래)가 시범 운행하는 가운데 그 위 도로에선 기존 자동차가 지나가고 있다. AFP
2016.12.04 I 김형욱 기자
  • 현대·기아차, 11월 美 판매 '선방'…전년비 9.0%↑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11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선방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11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늘어난 11만5011대를 팔았다. 현대차(005380)가 6만2507대로 4.2% 늘었고 기아차(000270)가 5만2504대로 15.3% 증가하며 전체 판매를 늘렸다.미국 시장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는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낸 셈이다. 점유율은 8.3%로 전년(7.9%)대비 0.4%포인트 확대했다.현대차(005380)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싼타패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싼타페는 17.8% 늘어난 1만786대가 팔렸고, 투싼은 같은기간 10.3% 증가한 7616대를 기록했다. 소형 엑센트도 37.1% 늘어난 6909대 팔리며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의 10월 판매량은 1005대로 순항을 이어갔고 G90(국내명 EQ900)은 전달 92대에서 이달 301대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11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쏘울로 총 1만2482대가 팔렸다. 전년보다 24.3% 늘었다. 뒤를 이어 K5(뉴옵티마)가 1만2330대, 쏘렌토R(쏘렌토)가 969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9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포르테(K3)는 8111대가 팔려 전년비 증가폭이 61.9%에 달했다.이로써 올해 1~11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2.8% 늘어난 130만5945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달 부진했던 북미 시장 점유율 상위 업체들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위 업체인 GM은 25만2644대로 전년비 10.2% 늘었고, 도요타도 19만7645대로 4.3% 증가했다. 포드(19만6441대)는 5.1% 늘어난 반면 FCA(16만2207대)는 14.1% 감소했다. 같은기간 폭스바겐은 5만2776대로 16.5%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테슬라는 2250대의 판매고를 올려 4.4% 늘었다. ▶ 관련기사 ◀☞11월 美 자동차 판매 역대최다… 현대·기아차도 호조☞완성차 내수판매 5개월만에 늘었다…한국GM·르노삼성 '약진'(종합)☞현대차, 내수 판매 다섯달째 감소세…전년비 13.1%↓(상보)
2016.12.02 I 임성영 기자
11월 美 자동차 판매 역대최다… 현대·기아차도 호조
  • 11월 美 자동차 판매 역대최다… 현대·기아차도 호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15년 만에 월간 신기록을 경신했다.지난달 미국 승용차 판매가 137만8635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가 전했다.이는 2001년 11월 132만8000대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또 전년보다 3.6% 늘며 4개월 만에 판매증가세로 돌아섰다.현대·기아자동차도 선전했다. 전년보다 9.0% 늘어난 11만5011대를 판매했다.현대차(005380)는 6만5507대로 4.2% 늘고 기아차(000270)도 5만2504대로 15.3% 늘었다.상위 제조사 실적이 대부분 좋았다.GM 판매(25.3만대)은 10.2%, 도요타(19.8만대)도 4.3% 늘었다. 포드(19.6만대) 역시 5.1% 증가했다.톱6 중에선 유일하게 FCA(16.1만대)만이 14.3% 감소하며 부진했다.FCA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등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다.혼다(12.3만대), 닛산(11.5만대)은 각각 6.5%, 7.5% 늘었다.올 중반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 문제로 고전하던 폭스바겐(4.9만대)도 15.3% 큰 폭 증가했다.고급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3.3만대)가 전년과 거의 같았다.BMW(3.1만대)는 15.7% 감소한 반면 재규어(0.9만대)와 볼보(0.8만대)는 각각 18.9%, 11.9%씩 크게 늘었다.폭스바겐 산하 포르쉐(0.5만대)도 23.9% 늘었다.전기차 테슬라는 4.4% 늘어난 2250대 판매됐다. 연간(1~11월)으론 5.4% 늘어난 2만4475대이다.오토모티브뉴스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사에 대한 혜택(인센티브)를 늘린 게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트루카가 집계한 대당 인센티브는 3475대로 전년보다 13% 늘었다.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468달러, 3164달러로 평균보다 낮았다. 그만큼 판매량뿐 아니라 내실이 좋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미국 내 1~11월 누적 자동차 판매는 1585만640대로 전년(1584만4222대)과 거의 비슷했다.현대·기아차는 같은 기간 2.8% 늘어난 130만594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1% 늘어난 71만2700대, 기아차는 3.8% 늘어난 59만3245대이다.오토모티브뉴스는 12월을 포함한 연간 자동차 판매는 1783만대가 되리라 전망했다.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임원 브라이언 래츠래프가 지난달 15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AFP▶ 관련기사 ◀☞완성차 내수판매 5개월만에 늘었다…한국GM·르노삼성 '약진'(종합)☞현대차, 내수 판매 다섯달째 감소세…전년비 13.1%↓(상보)☞현대차, 11월 내수판매 5만6632대…전년비 13.1%↓
2016.12.02 I 김형욱 기자
쏘카, 테슬라 모델 S로 카셰어링 서비스
  • 쏘카, 테슬라 모델 S로 카셰어링 서비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국내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테슬라 모델S’를 도입해 카셰어링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쏘카가 들여온 테슬라 모델S는 테슬라의 프리미엄 세단이다. 테슬라 모델S는 주행 매니지먼트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주차센서, 자동 긴급 브레이크 등이 탑재됐으며, 1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쏘카는 이번 테슬라 도입을 기념해 쏘카 이용 고객(쏘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쏘카 이벤트 페이지(https://goo.gl/I7q53x)에서 원하는 시승 날짜와 시간을 골라 응모하면 된다. 대여요금, 주행요금과 보험료는 무료이다(하이패스 별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당첨자의 시승 일정은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오전과 오후 1회 4시간씩 시승할 수 있다. 쏘카에서 도입한 테슬라 모델S는 고객 시승 이벤트 이후 친환경 전기차 카셰어링 및 커넥티드카 연구에 활용될 전망이다. 더불어 쏘카는 성동구 성수동 카우앤독 1층 주차장에 테슬라 플래그십 존을 마련하고, 테슬라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용 쏘카 대표는 “쏘카는 대한민국 카셰어링 문화를 선도해온 대표 업체로 이번 테슬라 도입 역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테슬라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량 시대를 준비하며 카셰어링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11.30 I 김보경 기자
쏘카, 카셰어링 최초 '테슬라 모델S' 도입
  • 쏘카, 카셰어링 최초 '테슬라 모델S' 도입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카셰어링 전문업체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테슬라 모델S’를 도입해 카셰어링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쏘카가 들여온 테슬라 모델S는 테슬라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올해 3분기 북미 지역 프리미엄 세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테슬라 모델S는 주행 매니지먼트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주차센서, 자동 긴급 브레이크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1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점은 테슬라만이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쏘카는 이번 테슬라 도입을 기념해 쏘카 이용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쏘카 이벤트 페이지(https://goo.gl/I7q53x)에서 원하는 시승 날짜와 시간을 골라 응모 가능하며 대여요금, 주행요금과 보험료는 전면 무료다(하이패스 별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당첨자의 시승 일정은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이며, 오전과 오후 1회 4시간씩 시승할 수 있다.쏘카 이재용 대표이사는 “쏘카는 대한민국 카셰어링 문화를 선도해온 대표 업체로 이번 테슬라 도입 역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며 “테슬라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량 시대를 준비하며 카셰어링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11.30 I 채상우 기자
테슬라 모델 3, 생산 지연으로 고객 인도가 1년 이상 늦어진다?
  • 테슬라 모델 3, 생산 지연으로 고객 인도가 1년 이상 늦어진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테슬라 모델 3의 고객인도가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의 고객인도가 당초 예정됐던 2017년 여름보다 1년 이상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려졌다.복수의 매체들은 최근 업계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 모델 3의 고객인도가 2018년 여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며 “생산 시작의 지연과 함께 테슬라의 연간 생산량 역시 당초 목표했던 생산량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초 테슬라는 2018년까지 4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생산량은 목표치를 크게 밑돌 것이며 2020년까지도 20만 대 이상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모델 3의 주문 고객들 대부분이 2020년 이후에나 차량을 전달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생산 지연에 대한 가능성은 지난 8월에도 언급된 것이 사실이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 역시 당초 언급했던 7월 1일, 완전한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시인하며 “생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근 테슬라는 모델 3의 생산 지연과 함께 AS 문제에 대한 원성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서비스 품질 및 채널 확장을 위해 10개의 서비스 센터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장소나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6.11.30 I 김학수 기자
기아차 쏘울, 지난달 獨 전기차 판매량 1위
  • 기아차 쏘울, 지난달 獨 전기차 판매량 1위
  • 쏘울EV.[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쏘울EV가 지난달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8일 EAFO(European Alternative Fuels Observatory)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쏘울 EV는 독일에서 372대 팔려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BMW i3가 27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아우디 A3 e-트론이 266대로 3위에 올랐다. 르노 조는 147대로 그 뒤를 이었다.올들어 10월까지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1만9300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10월 누적 기준 판매량 1위는 르노 조에(Zoe)로 총 2262대가 판매됐고 아우디 A3 e-트론(1272대)이 2위, 테슬라 모델S(1230대)가 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쏘울EV의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229대로 4위다. 아우디 A3 e-트론과 테슬라 모델 2, 기아차 쏘울EV의 판매량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2달간 판매량으로 순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쏘울EV가 월 500대 이상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11월 중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첫해인 2014년에 국내외에서 2235대가 판매됐고 2015년 1만865대, 올해 10월까지는 6868대가 판매되며 출시 후 누적판매량이 올 10월말 기준 1만9968대를 기록했다.쏘울EV는 기아차가 2014년 소형 CUV 쏘울을 기반으로 출시한 전기차다. ▶ 관련기사 ◀☞기아차, 교통약자 여행 지원차 운행 1만일 돌파☞‘신형 그랜저’ 22일 출격…판매량 줄어든 K7 반격 채비☞고객 선호옵션 기본장착 ‘K7 한정판’ 출시… 5000대 판매
2016.11.28 I 임성영 기자
삼성전자, 엘리엇 주주제안 '고심'.. 주주환원·지배구조 방향성은?
  • 삼성전자, 엘리엇 주주제안 '고심'.. 주주환원·지배구조 방향성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엘리엇은 지난 10월 초 주주제안 이후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삼성전자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해왔다. 하지만 단기이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의 특성상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제안이 받아들지 않을 경우 적대적 관계로 입장을 급선회하고 소모적인 분쟁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께 이사회를 열고 엘리엇의 주주 제안에 대한 입장과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등과 관련한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주환원 정책 등 엘리엇이 제안한 모든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제안 사항에 대해 방향성을 11월 안에 정리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엘리엇은 지난달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건을 통과시킨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보낸 공개 서신에서 삼성전자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해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한 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제안했다. 엘리엇의 주주제안 내용에는 30조원 규모의 특별배당과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거래소 및 나스닥 공동 상장, 독립적인 사외이사 선임 확대 등도 포함됐다. 엘리엇은 자회사인 블랙캐피털과 포터캐피탈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0.62%를 보유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에서 주주들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번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대한 논의 후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11월에 마련을 약속한 방안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엘리엇이 제안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 당장은 실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 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삼성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편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최근 삼성물산 합병이 성사된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삼성 입장에서는 시기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거론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미국증시 상장도 삼성이 얻는 실익이 별로 없고, 사외이사 확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대체적인 분위기다.엘리엇이 요구한 특별배당 확대의 경우 현재 보유한 현금을 당장의 주가부양에 쓸 지, 중장기 성장동력을 위한 신사업 투자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주주환원 차원에서 총 1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미래 부품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상 가장 큰 규모인 80억2000만 달러(9조3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현재 보유한 70조원대의 현금을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주요 외국인 주주인 엘리엇의 요구사항도 무조건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가상현실(VR)시장 뛰어든 글로벌 IT업계.. 경쟁 본격화☞삼성전자, 지펠아삭과 함께하는 '메탈그라운드 김장축제' 열어☞[특징주]연간 34조 세계 바이오시장 독주! 2000억 투자 예정 기업은?
2016.11.27 I 이진철 기자
송희경-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차 전문가 간담회 개최
  • 송희경-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차 전문가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어제(24일) 오전 0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송희경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이 파이낸셜뉴스와 함께 여섯번째 ‘자율주행차 전문가 포럼’ 간담회를 열었다.송희경 의원을 비롯하여, 서승우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박준환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이구순·김미희 파이낸셜 뉴스 기자 등이 참석했다.“실리콘밸리의 오토테크 열풍”이라는 주제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의 강연과 토론·질의 응답으로 진행되었다.임정욱 센터장은 “자동차와 ICT의 융합으로 자동차 업계의 경우 애플·구글, 테슬라, 우버 까지 경쟁국면이 다원화 되고 있다”면서, “구글·테슬라 모두 데이터를 쌓아 가면서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데이터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타트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버도, 데이터에 기반한 부단한 혁신으로 엄청난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었고, 지금은 기업가치 75조의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중국의 우버인 ‘디디추싱’을 비롯하여 동남아의 ‘그랩’, 인도네시아의 ‘고젝’등 전 세계에 ‘우버홉’과 같은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우버홉’과 같은 서비스 나올 수 없는 무풍지대와 같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송 의원은 “도전·혁신에 대한 정당한 가치 평가가 잘 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실리콘벨리 모델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우리나라만의 스타트업 선순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랜 역사를 지닌 실리콘밸리는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활용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이상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정부·기업들이 ‘변죽만 울리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하며“산적해있는 규제 때문에 대기업은 경우 축적된 데이터를 누구에게 주거나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며,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자율주행차 포럼은 오늘 간담회에 이어 12월 22일(목) 오전 7시 30분 6개월간의 논의결과를 종합해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6.11.25 I 김현아 기자
씨아이에스 "中 2차전지 시장 지배력 강화"
  • [IPO출사표]씨아이에스 "中 2차전지 시장 지배력 강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세계 2차전지 시장의 성장을 향유하겠다.”김수하(사진) 씨아이에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2차전지 제조설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인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 후 초기만해도 디스플레이·세라믹 코팅장비에 주력했다. 이후 2차전지 제조설비 R&D에 집중하면서 2차전지 극판 제조설비 국산화에 성공, 일본기업들이 독과점하던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혔다.현재 2차전지 극판제조 설비와 제조 전 공정 설비 제작기술을 보유했다. 2차전지 극판 제조장비인 코터, 캘린터, 슬리터, 테이프 라미네이터가 주요 제품이다. “극판제조설비부터 조립설비까지 전공정 장비 제조가 가능한 것은 씨아이에스가 유일하다”며 “최근 중국업체로부터 턴키 납품을 수주하는 등 타사대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주요 고객사는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에너지 분야 기업과 파나소닉, 소니, 씨에이티엘, 역신전지 등 글로벌 멀티 벤더 등으로 이들 기업에 2차전지 생산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항상 음극과 양극 부문을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2개 라인을 수주함으로써 매출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 특징”이라며 “어떤 재료가 사용돼도 같은 장비로 생산 가능하고 핸드폰이나 노트북,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변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8월에는 중국 배터리 제조장비 제작기업인 하오넝유한공사와 HCIS(심천시지혜역덕능원장비유한회사)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내수시장 보호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설비 생산과 관련된 공정을 중국 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 확보와 빠른 고객사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테슬라 주요 전기차에 2차전지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내년 생산을 목표로 중국 대련에도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으로 HCSI를 통한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초 영업을 시작한 HCSI는 빠르게 대형 생산설비 수주 성과를 거두면서 회사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확보된 레퍼런스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차전지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신(新)에너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베이징·상하이 등 13개 도시에서 1000대씩 전기차 실증시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유럽도 2차전지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씨아이에스 회사 전경.(사진=씨아이에스 제공)회사가 설비를 공급한 주요 고객사도 현재 2차전지 생산라인 건설·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파나소닉을 비롯해 연간 약 4만대분의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중국 역신전지는 2020년까지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 DLG·탠파워 등도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는 중이다. 김 대표는 “삼성SDI도 중국의 안전성 규제로 현지 증설을 하는 대신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LG화학도 폴란드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내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당사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매출액은 144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며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5배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코스닥시장 상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한국3호스팩(222080)과 합병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께 직상장을 계획했지만 추가 증설을 위한 공장부지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스팩 합병을 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합병을 통해 조달하는 약 140억원의 자금은 증설과 연구개발(R&D)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합병 승인 주주총회는 내달 5일 열리며 스팩과 회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2.6525, 합병가액 주당 2000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917만4831주로 시가총액 983억원 가량이 된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0일이며 같은 달 20일 신주가 상장된다.▶ 관련기사 ◀☞[3Q 코스피 실적]`갤노트7` 부진 여파? 삼성SDI 대규모 적자전환
2016.11.2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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