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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전기차엑스포 위원장 "사드 여파로 中기업 참여 줄어"
  • 김대환 전기차엑스포 위원장 "사드 여파로 中기업 참여 줄어"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간의 갈등으로 중국 업체들이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대거 불참을 통보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엑스포에는 전기차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참가한다”며 “참여 업체가 지난해보다는 10개사 더 늘었지만 당초 계획인 200개보다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국내 전기차 신차 출시 계획이 적은 이유도 있지만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 업체 상당수가 전시 계획을 취소한 영향이 크다”며 중국인 관람객 역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현재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베이징자동차, 지리자동차 등과 한·중 전기차 협회를 창립하기로 한 것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한중전기차 협회를 창립하기 위해 상하이를 방문했다”며 “이번에 베이징차 부회장 등 핵심 멤버가 한국에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출시를 예고한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이번 전기차엑스포에 불참한다. 김 위원장은 “테슬라와 여러차례 접촉했지만 결국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직위는 특정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넥스트 EV를 비롯해 잠재력이 큰 회사들이 참가해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전기차엑스포가 ‘전기차’에 국한된 박람회가 아닌 친환경차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순수 전기차만으로 박람회를 여는 건 제주도가 유일하고, 미국 실리콘벨리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서 장을 만들 수 있는 차별성 있는 엑스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하면서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했다. 여미지식물원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서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등 세계 최초로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이번 전기차엑스포에서 한국GM은 순수전기차 볼트EV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대림자동차는 콘셉트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전기 이륜차 6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중국의 테슬라라 불리는 넥스트EV의 리빈 회장이 맡았다.또 엑스포 기간에는 EV기술과 인프라서비스, EV 인프라 표준화와 보급정책, 신재생에너지와 카본 프리 아일랜드(가파도)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자율주행ㆍ전기차국제포럼’은 21~22일 이틀간 열리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전시·시연될 예정이다.
2017.03.07 I 신정은 기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17일 개막…'볼트EV 국내 첫 공개'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17일 개막…'볼트EV 국내 첫 공개'
  •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 한국GM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장은 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전기차엑스포 전시 참가 기업, 콘퍼런스 등 행사를 소개했다.제4회 엑스포의 주제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이다. 제주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자동차 관련 업무를 맡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하면서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했다. 여미지식물원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서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등 세계 최초로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행사에는 한국GM,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르노삼성자동차, 대림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사와 삼성SDI(006400), 한국전력(015760)공사 등 배터리업체·에너지 기관, 부품업체, 지자체, 협회, 연구소 등 전기차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참가한다. 한국GM은 순수전기차 볼트EV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대림자동차는 콘셉트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전기 이륜차 6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을, 르노삼성은 SM3 Z.E.와 1~2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각각 전시한다.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경형 전기차 ‘D2’ 등 퍼스널 이모빌리티를 내놓는다. 이밖에 씨엠파트너, 리콘하이테크, 그린모빌리티가 전기 이륜차를, 대풍 종합상사, 성지에스코, 그리너스, 대경 엔지니어링이 농업용 전기차를 전시한다.개막식 기조연설은 중국의 테슬라라 불리는 넥스트EV의 리빈 회장이 맡았다.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다.또 엑스포 기간에는 EV기술과 인프라서비스, EV 인프라 표준화와 보급정책, 신재생에너지와 카본 프리 아일랜드(가파도)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국토부와 산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자율주행ㆍ전기차국제포럼’은 오는 21~22일 이틀간 열리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전시·시연될 예정이다.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전기차 엑스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국내외 기술력과 산업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엑스포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사전 예매 시 30% 할인된다. 제주도민은 사전에 등록하면 무료 입장 가능하다.
2017.03.07 I 신정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징둥닷컴, 롯데마트관 폐쇄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 징둥닷컴<중국2위 전자상거래업체>, 롯데마트관 폐쇄-탄핵반대 태극기 사상최대 인파…도심 점령-일한만큼 승진·보수…‘무사안일’ 혁파해야-中양회 내일 개막…‘올 목표성장률 더 후퇴’△줌인-MWC서 미디어 데뷔한 박정호 SKT 사장 “데이터 강점 앞세워 AI 상용화 주도할 것”-中양회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세부계획 논의한다△3면-“中서 번 돈으로 중국을 위협”…SNS선 삼성·현대차에도 협박-트럼프 첫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1100조원 인프라 투자 공식화, 의회에 “예산 승인하라” 압박△체인지 코리아, 대한민국 새 판을 짜라-공무원수만큼 규제 는다…정부, 이젠 살 빼자-낙하산 관피아에…임직원 30만 공공기관, 인사철마다 휘청-키우자는 文, 줄이자는 두 安…정부 역할 논쟁, 대선판 달군다-출발부터 불공평…‘행시 카르텔’ 끝내라-복지 포인트 1인당 연 65만원…공무원만 비과세 특혜-반복 업무에 민생 눈밖…‘9 to 6 철밥통’ 스스로 깨야△中 양회 내일 개막-온중구진 방점, 샤오캉 가속…“안정 속 경제 대개혁 재천명”-中 석탄·철강 생산량 조절…중후장대株 눈여겨 봐라-뜨는 곳 톈진·허베이도 경제 성장률 1% 낮게 잡아△정치-‘갈라진 3·1절’…여야 대선주자, 촛불·태극기 앞으로-문재인 때리기…‘공공의 적’된 지지율 1위-‘운명의 3월’…朴, 탄핵 찬반 가늠할 여론전에 촉각-黃대행 “北 인권침해 가해자 처벌”-‘2월 국회’ 빈 손인데…3월 의사 일정도 ‘가시밭길’△경제·금융-“건설 살린다며 수산업 죽여”…어민들 ‘沙鬪’<모래 싸움>-자살보험금 백기 든 삼성생명, 김창수 CEO 연임 가능할까△산업&기업-“정직하게 사업하라”…선대 회장 가르침, 삼성맨 뼈속까지 파고드는 이유-밖엔 힘 주고, 안에선 부드럽게…국민차 ‘부활 소나타’-5배 당겨 찍고, 3D 사진 찰칵…스마트폰 ‘두 눈 전쟁’-국경세 피하고, 美시장 적기 대응…LG, 테네시 세탁기공장 ’1석2조‘-LGU+ ‘끊김없는 5G 기지국’ 개발△산업-서울 지하철서 고화질 영상 끊김없이 본다-통합 포스코대우 출범 철강가공·판매 하나로-KT, 광주에 ‘실감미디어’ 체험공간 열어-“입사 때 품은 CEO꿈 끝까지 잃지마라”△소비자생활-인천공항 T2<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심사때 ‘독과점 규제’ 철회-삼겹살 데이…또 ‘갑질 논란’ 휘말릴라-한섬,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마무리-롯데월드타워, 단지 내 파트너사 3000명 전망대 투어△중소기업·벤처-주현석 드림티엔에스 대표 “이삿짐 사다리차 수출길 개척…’본토‘ 독일 공략하겠다”-中企 28% “이름 알려지면 제품값 10% 올릴 수 있다”-토마스 윈클리너 코리아카본 대표 “2년간 탄소배출권 195만t 거래, 中企 온실가스 저감사업에 앞장”-에넥스로 새 단장 ‘주방의 봄’ 맞으세요△증권&마켓-러시아↓브라질↑…‘러·브 펀드’ 엇갈린 운명-주가 바닥쳤나…유통주 쇼핑 나선 기관·외국인-주식 불공정거래 1년새 36% 증가-코스피 관리종목 절반 ‘1년내 상장폐지’△마켓in-증권업계 몸집불려 ‘PEF 홈런타자’ 키운다-NH투자證, 3개월 공백 ‘새 PE본부장 찾습니다’-MBK파트너스, 투자 차익 1조원 ‘잭팟’△글로벌마켓-연준 위원들 줄줄이 “3월 금리인상”…시장도 인상 확률 80%로-인도 성장률 7% 2년 만에 최저치-트럼프 의식한 팀 쿡…“애플, 美경제 더 도울 방법 고민”-中제조업 경기 7개월째 ‘훨훨’-취임 한달…트럼프의 셀프 성적표 노력 A+, 성과 A, 소통 C△문화&스포츠-장욱진·박수근·천경자…근대 별 쏟아지는 ‘서울’-7시간 연극 vs 10분 극장…대학로 실험 ‘극과 극’-윤채영 골프 선수 “일본에서 외모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겠다”-PGA 반바지 허용 ‘단, 연습라운드만’-이강인, 레알 뿌리치고 발렌시아에 잔류한다-‘큰손’ 중국 프로축구 4600억원 쏟아부어-김인식 감독 “안방 대회, 솔직히 부담 커”△라이프&스타일-상추·새우·삼겹살…‘e곳’에 多 있소이다-티몬 ‘다품목’ vs 위메프 ‘가격’ vs 이마트 ‘배송’△People-최일 이안금융교육 대표 “종잣돈 모으려면 적금 대신 ETF 시작하세요”-‘도쿄 항일유적지’ 안내서 만든 송혜교-오바마 자서전 판권료 678억원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고액’-포스코·포항공대 손잡고 인공지능 전문가 키운다-‘한국희귀질환 포럼’…“희귀질환 앓지만 보통아이로 봐주세요”-배우 황인영, 뮤지컬 스타 류정한 13일 결혼-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소상공인 역할 찾아주는게 경제민주화”△오피니언-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대선주자들 ‘구호’ 아닌 ‘비전’ 내놔야”-선상원 정경부 차장, ‘황교안 탄핵’ 세계가 웃을 일-신상건 IB마켓부 기자, ‘한국형 테슬라’ 철저히 검증하자△부동산-‘낡은 미아사거리’ 新주거단지 탈바꿈-오피스빌딩 수익률 줄고 시장 포화로…외국계 컨설팅사 ‘주거용 임대시장’ 진출-미분양관리지역 7만 4천가구 몰려…공급과잉 우려-전용 85㎡ 아파트 분양가, 평균 492만원 더 오른다△사회-끝나도 끝나지 않은 특검, ’본게임‘ 공소유지 총력전-“탄핵주장 소수일 뿐” vs “우리가 진짜 애국자”-아동·청소년 성폭행 여전한 이유있네…3명중 1명 ‘집행유예’-실업급여 하루 상한액 ‘4만 3천원→5만원’-폭행치사 ‘무기징역 구형’…檢, 폭력사범 처벌 강화
2017.03.01 I 한정선 기자
  • [기자수첩]철저한 검증 필요한 '한국형 테슬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형 테슬라 육성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르면 오는 7월쯤 ‘상장 1호’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로 유명한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다. 테슬라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그저 그런 기업이었다. 테슬라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나스닥에 기술특례 상장되며 많은 투자를 받게 됐다. 그 결과 지금은 세계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형 테슬라는 테슬라처럼 뛰어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없어 성장을 못하는 기업에 주식 상장을 통한 인지도 제고 효과와 자금 조달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적자기업이라도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매출액 300억원 이상 △평균 매출 증가 20% 이상의 요건을 갖추거나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공모후 주가순자산비율(PBR) 200% 이상이면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아 상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벤처·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2013년에 출범한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나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전용 거래 플랫폼인 KSM(KRX Startup Market)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자 기업까지 증시 문을 개방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지난 1월 코넥스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9억원으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많은 수의 코넥스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SM 역시 개점휴업과 마찬가지인 상태다. 한국형 테슬라의 이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 특례 상장 기업들을 보면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기술 특례 제도는 기술력은 있지만 매출 성과가 미미한 성과를 가진 기업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해 2005년에 도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 특례로 올해 초까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39개 중 지난 24일 기준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21개로 절반을 넘었다. “적자 기업은 증시에 입성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금 조달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고 무조건 선을 긋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하지만 상장 후 그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가 떠앉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검증 과정이 있어야 한다.
2017.03.01 I 신상건 기자
  • [마켓in][기자수첩]철저한 검증 필요한 '한국형 테슬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형 테슬라 육성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르면 오는 7월쯤 ‘상장 1호’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로 유명한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다. 테슬라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그저 그런 기업이었다. 테슬라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나스닥에 기술특례 상장되며 많은 투자를 받게 됐다. 그 결과 지금은 세계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형 테슬라는 테슬라처럼 뛰어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없어 성장을 못하는 기업에 주식 상장을 통한 인지도 제고 효과와 자금 조달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적자기업이라도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매출액 300억원 이상 △평균 매출 증가 20% 이상의 요건을 갖추거나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공모후 주가순자산비율(PBR) 200% 이상이면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아 상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벤처·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2013년에 출범한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나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전용 거래 플랫폼인 KSM(KRX Startup Market)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자 기업까지 증시 문을 개방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지난 1월 코넥스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9억원으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많은 수의 코넥스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SM 역시 개점휴업과 마찬가지인 상태다. 한국형 테슬라의 이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 특례 상장 기업들을 보면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기술 특례 제도는 기술력은 있지만 매출 성과가 미미한 성과를 가진 기업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해 2005년에 도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 특례로 올해 초까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39개 중 지난 24일 기준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21개로 절반을 넘었다. “적자 기업은 증시에 입성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금 조달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고 무조건 선을 긋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하지만 상장 후 그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가 떠앉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검증 과정이 있어야 한다.
2017.03.01 I 신상건 기자
`모델3`에 싸늘해진 월가…급제동 걸린 테슬라
  • `모델3`에 싸늘해진 월가…급제동 걸린 테슬라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김형욱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던 테슬라 주가에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월가의 혹평에 투자심리가 갑자기 얼어붙고 말았다.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식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떨어뜨렸다. 현 주가수준에서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는 건 위험하니 내다 팔라는 뜻.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모델3` 출시가 늦어지면서 내년도 판매량이 시장 기대를 밑돌리라고 전망했다.페이팔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3년 설립한 테슬라는 2013년 고성능 전기차 `모델S` 출시로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켰다. 누구도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던 전기차업계 구세주가 됐다. 특히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3`는 가격이 일반 고급 중형차 수준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에 책정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완충 땐 최장 354㎞를 갈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공개하지 않은 채 전세계에서 30만여대가 계약됐다.문제는 일정이다. 자동차 양산 경험이 전혀 없는 테슬라가 예정대로 올 연말 `모델3`를 판매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일정은 물론 양산 준비과정에서의 자금 압박, 품질문제 우려도 있다. 골드만삭스도 이 부분을 지적한 것. 고공 행진하던 테슬라 주가는 리포트가 나온 이날 하루 장중 5% 넘게 빠졌고 결국 4.19% 하락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데이빗 템버리노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 주가의 6개월 후 목표치를 주당 190달러에서 185달러로 더 낮췄다. 현재 246.23달러보다 60달러 이상 낮은 가격이다. 그는 “모델3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현금 고갈이 더 빨라지면 올해 내내 테슬라 주가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에만 최대 1.5배까지 올랐던 주가에는 이미 `모델3`의 성공적 출시계획이 반영돼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과잉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4분기 실적발표 때 주주에게 편지를 보내 “모델3 생산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7월부터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4분기 중 어느 시점부터는 일주일에 5000대씩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테슬라의 최종 목표는 연 50만대 양산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독일 그로만 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 한 달 후에는 미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확장 승인 절차도 마쳤다. 테슬라는 현재 49만㎡인 공장을 두 배인 92만㎡까지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모델S·모델X 2종을 생산하는 이곳 가동을 일주일 동안 중단하기도 했다.테슬라 최근 1년 주가 현황 /구글
2017.02.28 I 김형욱 기자
“모델3 늦어진다. 테슬라 주식 팔아라”‥골드만삭스의 경고
  • “모델3 늦어진다. 테슬라 주식 팔아라”‥골드만삭스의 경고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 테슬라의 주식을 보유하는 건 위험하니 내다 팔라는 뜻이다. 2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모델3’의 출시의 늦어지면서 내년 예상 판매량을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템버리노는 “모델3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현금 고갈이 더 빨라지면, 올해 내내 테슬라의 주가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델3는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세단이다. 가격을 일반 중형차 수준인 3만5000달러로 맞춘 보급형 전기차 모델이다. 시제품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전 세계에서 30만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인다. 테실라는 최근 지난 4분기 실적발표 때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델3 생산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델3의 초기 물량을 오는 7월 생산하고, 4분기 중 어느 시점에 모델3를 일주일에 5000대씩 생산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2.28 I 안승찬 기자
美 교통장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하겠다"
  • 美 교통장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하겠다"
  •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장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새 교통장관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정부 지침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사 측의 요청에 부응해 이뤄지는 사실상의 규제 완화 추진이어서 업계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일레인 차오 미 교통장관이 26일(현지시간) “오바마 정부가 지난해 9월 자율주행차 관련 지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오바마 정부는 당시 대중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고려해 각 제조사가 구체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내용을 연방(중앙)정부에 제출토록 하고 15단계의 안전성 평가를 하기로 했다. 같은 차원에서 주 정부가 개별적인 자동차 규정 변경을 연기토록 했다. 제조사는 이 조치가 자율주행차 시험을 수개월 늦추고 업계의 자발적인 지침을 정부가 강요하게 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왔다.자동차 회사는 이에 자율주행차 개발을 늦출 수 있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와 국회에 이 지침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로비해 왔다. 차오는 지난달 취임 직후 미국주지사협회(NGA)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분과 이해관계자 등과 논의하며 이 지침에 균형을 더할 수 있도록 재평가하고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차오는 자율주행차의 도입이 전체 안전성을 비약적으로(dramatically) 높일 수 있다는 걸 자율주행차 지침 개정 이유로 꼽았다. 그는 “전체 교통사고의 94%는 인간의 실수 때문에 일어난다”며 “트럼프 정부는 안전과 효율적인 기술의 방해꾼이 아닌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2015년 한해 3만509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전년보다 7% 늘었다. 1966년 이후 최대다. 지난해 역시 1~9월 동안 전년보다 8% 늘었다.자동차·IT업계의 자율주행차 사업 확대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에서도 제네럴모터스(GM), 포드 등 기존 자동차 회사 외에 많은 IT기업이 이 분야에 진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웨이모라는 자율주행차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 앱 회사 우버와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이 기술 확보를 위해 자원을 투자하는 중이다.차오는 그러나 자율주행차 보급에 따른 운전 관련 일자리 감소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350만명의 트럭 운전자를 비롯한 수백만명의 운전 관련 근로자의 일자리에 대해서는 매우 걱정(very concerned)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차오는 비슷한 맥락에서 드론(소형 무인항공기) 활성화를 위해 연방항공국과 관련 규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7.02.27 I 김형욱 기자
헤지펀드 코발트 사재기에 전기차업계 '울상'
  • 헤지펀드 코발트 사재기에 전기차업계 '울상'
  • /테슬라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글로벌 헤지펀드가 전기차용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코발트를 사재기해 전기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신문은 테슬라 등 자동차업체가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코발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지난달부터 미 네바다 주에서 가동을 시작하는 등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테슬라는 2018년까지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로 늘리고 인력도 2배 가까운 6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코발트는 철과 비슷한 광택이 나는 금속으로 산업금속으로는 휴대폰이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전지 원료로 사용된다. 그러자 코발트 수요가 늘어날 것을 눈치챈 스위스 팔라인베스트먼트와 중국의 상하이카오스 등 6개 헤지펀드는 최근 코발트 6000톤을 사는 등 사재기에 나섰다.이는 약 2억8000만달러 어치로 지난해 전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17%에 달하는 양이다.컨설팅업체 CRU에 따르면 올해 코발트 수요는 이미 900톤을 초과했다. 이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이 41%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전기차 산업은 연간 코발트 소비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이에 자동차 업체들은 코발트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2007년에는 파운드 당 50달러로 고점을 찍은 코발트 가격은 2015년에 파운드당 10달러까지 떨어졌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 50% 이상 오르며 파운드당 21달러를 찍었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는 2025년에는 현재의 두 배로 코발트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2.24 I 차예지 기자
"미래 성장성 있으면 적자 기업도 상장 가능"
  • "미래 성장성 있으면 적자 기업도 상장 가능"
  •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한국형 테슬라 육성을 위한 상장지원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형 테슬라 육성을 위해 핵심 기술 보유, 지식 기반의 독창적 사업모델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혁신기업의 코스닥 특례 상장을 유도할 계획이다.”23일 신병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1팀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한국형 테슬라 육성을 위한 상장지원 설명회’에서 올해 거래소의 코스닥 심사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적자 기업도 미래 성장성만 있다면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거래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익 미실현기업 상장요건(테슬라 요건) 신설, 기술평가 상장특례 확대, 성장성 특례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신병철 팀장은 “과거 재무실적 중심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시장 평가와 영업 기반을 갖춘 기업은 현재 적자 여부와 관계없이 상장이 가능하도록 진입요건을 다양화했다”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500억원과 매출 30억원 이상, 최근 2년 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 등 요건을 충족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과 주가순자산비율의 배 이상 요건을 갖춰도 된다”며 “다만 상장 후 3개월 동안 예정된 시일에 주가가 일정금액을 밑돌면 예정가격과 실질가격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풋백 옵션이 부여된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도 기술성 평가 특례상장을 통해 적자 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가능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만 한정됐고 바이오 기업에 편중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적자에 허덕이던 테슬라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자금에 기반을 두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사례를 국내에서 찾기 어려웠다는 게 신 팀장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증권사 등 상장주선인이 성장성 있는 초기기업을 발굴해 상장할 수 있게 됐고 기술성장기업 평가 모델 다변화를 통해 기술평가 특례도 확대됐다. 신 팀장은 “올해 코스닥 시장은 기술특례 상장을 비롯해 이전상장, 외국기업 상장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보다 다소 많은 162개의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017.02.23 I 신상건 기자
"미래 성장성 있으면 적자 기업도 상장 가능"
  • [마켓in]"미래 성장성 있으면 적자 기업도 상장 가능"
  •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한국형 테슬라 육성을 위한 상장지원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형 테슬라 육성을 위해 핵심 기술 보유, 지식 기반의 독창적 사업모델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혁신기업의 코스닥 특례 상장을 유도할 계획이다.”23일 신병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1팀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한국형 테슬라 육성을 위한 상장지원 설명회’에서 올해 거래소의 코스닥 심사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적자 기업도 미래 성장성만 있다면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거래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익 미실현기업 상장요건(테슬라 요건) 신설, 기술평가 상장특례 확대, 성장성 특례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신병철 팀장은 “과거 재무실적 중심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시장 평가와 영업 기반을 갖춘 기업은 현재 적자 여부와 관계없이 상장이 가능하도록 진입요건을 다양화했다”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500억원과 매출 30억원 이상, 최근 2년 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 등 요건을 충족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과 주가순자산비율의 배 이상 요건을 갖춰도 된다”며 “다만 상장 후 3개월 동안 예정된 시일에 주가가 일정금액을 밑돌면 예정가격과 실질가격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풋백 옵션이 부여된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도 기술성 평가 특례상장을 통해 적자 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가능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만 한정됐고 바이오 기업에 편중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적자에 허덕이던 테슬라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자금에 기반을 두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사례를 국내에서 찾기 어려웠다는 게 신 팀장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증권사 등 상장주선인이 성장성 있는 초기기업을 발굴해 상장할 수 있게 됐고 기술성장기업 평가 모델 다변화를 통해 기술평가 특례도 확대됐다. 신 팀장은 “올해 코스닥 시장은 기술특례 상장을 비롯해 이전상장, 외국기업 상장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보다 다소 많은 162개의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017.02.23 I 신상건 기자
테슬라 모델S 주문시작 …보조금 없이 1억2100만원부터
  • 테슬라 모델S 주문시작 …보조금 없이 1억2100만원부터
  • 테슬라 모델S. 테슬라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는 5월 국내에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테슬라가 모델S의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예약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과는 맞지 않아 1억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혜택을 받지는 못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모델S를 사전예약한 고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메일을 보냈다. 지난 2015년 11월 국내 법인을 등록한 후 약 14개월만에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한국 법인의 준비와 인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출시가 늦어졌다. 지난해 11월7일 환경부로부터 ‘모델S 90D’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받았고, 지난 15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등록 인증을 받으면서 비로소 국내 영업 준비를 마쳤다. 곧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준비중인 매장을 오프하고 5월 중으로 모델S 90D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재고를 쌓아두지 않고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한다. 주문·접수된 차량은 고객 인도까지 통상 3개월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사전예약 고객이 지금 주문을 확정하면 6월께는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예정인 모델S 90D의 가격도 확정됐다. 기본 사양이 1억2100만원, 풀옵션은 1억6100만원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은 받지 못한다. 정부는 10시간 내 완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키워 완속 충전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충전소 인프라도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용 급속 충전시설인 ‘슈퍼차저’ 글로벌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슈퍼차저를 이용하면 약 20분만에 배터리의 절반을 충전할 수 있다. 한국은 서울, 대선, 대구, 부산, 경기지역에 각 1개씩 총 5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행된 것이 없다. 다만 완속충전기는 상반기 중으로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전국 25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모델 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191km), 기아 쏘울(148km), 닛산 리프(132km), BMW i3(132km) 등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전기차중 가장 길다.
2017.02.23 I 김보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킨집 울때마다 간판집은 웃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치킨집 울때 마다 간판집은 웃었다-너도나도 LCC 설립…지자체 ‘무리수 비행’-“김정남 독살, 北외교관도 연루”…굳어지는 北배후설-트럼프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줌인-‘ 多産 세종시’ -제주·부산 뛰니…전국 땅값도 덩달아 들썩 △밝혀진 김정남 암살 과정-“손에 독극물 묻혀 피해자 얼굴에 발라…범행 전 수차례 예행연습”-북한 “정치 쟁점화” 억지 주장에 말레이 정치권 “단교” 목소리까지 △아기울음 끊긴 대한민국-100조 쏟아붓고도 16년째 저출산 늪…“국가비상사태 선포해야”-너도나도 육아대디·워킹맘 공약…재원은 ‘물음표’-남편도 나몰라라…우울증 부르는 전업맘 ‘독박육아’-“설마 1년 넘게 쉬게?”…사표 부르는 ‘육아휴직’-저출산 주범 육아전쟁…‘품앗이 보육’으로 해결하자-동네 엄마·아빠가 함께 키우니 안심이죠△정치-이정미 “27일 변론종결”…김평우 “졸속 진행”-‘한국당과 함께 할 수 있다’…安, 대연정 마이웨이-“유승민 한국당 가시라”…날세운 남경필-‘주가급등’ 홍준표…보수 기대주로 뜨나-국민의당 28일까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경제-‘서민 등골빼기’ 그만…유류세, 8년 만에 손본다 -김영란법에 우는 한우·과일 농가-편의점 문 열고 술집·PC방 닫고△금융-사금고화 걱정된다면 장치 마련해라 …기회조차 안주는 건 가혹-집주인 동의 없어도 전세금보험 들 수 있다-HSBC코리아, 차기 행장에 정은영…첫 한국인△산업&기업-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유통총괄 이원준…롯데白 대표 강희태-AJ 렌터카 2위 자리 아슬아슬하네-中 앞에서 작아지는 서울모터쇼 -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나서…28일부터 접수 △산업-“RPG만 판치는 한국게임시장…혁신을 보여주세요”-“AI, 산업현장 문제 해결사”-갤S8vsG6…LTE 속도 끝판왕은?-MWC 2017 D-4 주목할 인사는 ‘포켓몬고 신드롬’ 주역 나이언틱 CEO ‘세계최대 VOD업체’ 넷플릭스 CEO△소비자생활-편의점 대신 ‘H&B숍’ 간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9개월 만에 흑자-‘평발’이군요…이런 운동화 신으세요-“큰손 50대 잡아라”…롯데白, 스포츠·건강박람회△중소기업·제약-‘칭기즈칸 리더십’으로…반도체장비 글로벌 영토 확장-강아지 옷 ‘리틀퍼피’ 홈쇼핑서 살 수 있다-13개 기업 모인 벤처연합 ‘500V2 미디어그룹’ 출범△Auto&Life-수입차 ‘흥행 고속도로’ 탄다△증권&마켓-증권사 줄줄이 어닝쇼크…‘高배당, 꿈도 꾸지마’-2100선 뚫은 코스피…IT株로 직진할까, 갈아탈까-동아에스텍, 태양광사업 해외시장 투자 확대 나서-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고의성 여부가 제재 관건 △마켓in-이랜드리테일 IPO 무기한 연기 그룹은 ‘투자부적격’ 추락 위기-보안업체 IPO 줄잇는 까닭-손창배 前 NH PE 본부장 내달 키스톤 PE 대표 취임-한화그룹 회사채 ‘흥행몰이’ 계열사 작년 실적개선 영향 △글로벌마켓-‘中, 美기업 사냥 막자’…공화·민주당 뭉쳤다-GM·포드 시총 추월 눈앞…전기車 ‘테슬라의 무한질주’-“中, 남중국해 미사일기지 곧 완공”…美·中 일촉즉발-트럼프 ‘性 전환자 화장실 선택권’ 폐기-“르펜 나와”…지지율 다시 뛰는 佛피용△문화&스포츠 -英 현지연극이 눈앞에…스크린으로 만나는 명품공연 -10세 때 마법의 소리에 푹…리코더로 박사학위 받았죠-장하나 우승컵 하나 더?-박인비, “우승 욕심보다, 통증 두려움 넘어설 것”-이승훈 金·金·金-해외스타도 “세계 정상급 코스” 엄지 척△People&-스마트폰으로 ‘텍스트’ 읽는 시대 출판 위기?…해 볼 만한 사업이죠-“2020년 의료기기 7대 강국에 들 것”-‘봄날’ 부른 방탄소년단, 봄날 맞았다-지구 4바퀴반 무사고 항해…해군 ‘정지함’ 세계 新기록-한수원 ‘반딧불 희망프로젝트’ 경주 취약계층에 5천만원 지원 △오피니언 -[목멱칼럼]조작자vs감시자…‘분식 책임’ 누가 더 큰가 -[기자수첩]족쇄 채운 인터넷은행, 메기효과 날까-[데스크칼럼]설리에게서 발견한 팝아트 △부동산 -서울 망원동 124㎡ 주택 땅값 5.3%↑…보유세 23만원 더 내야-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8600만원’ 14년째 1위 -서울시 양재동 일대 ‘R&CD특구’ 추진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현대건설, 베트남에 플랜트 배관 기술 전수 △사회 -서울역 고가공원 예정보다 한달 늦춰 개장, 왜-일반高서도 특성화 교육 교과중점학교 93곳 추가-특검 “靑 압수수색 했다면 우병우 혐의 입증했을 것”-아이돌그룹 매드타운 소속사 회장님은 ‘전과 32범’ -‘장시간 근로, 성희롱’ IT·출판업계 근로감독 강화
2017.02.22 I 원다연 기자
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불참 업체 이유는?
  • 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불참 업체 이유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다음달 31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9개와 수입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참가하며, 만(MAN)이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총 32종(콘셉트카 7종)의 신차를 포함 총 300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완성차 외에도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곳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모터쇼는 2015년에 비해 규모가 소폭 줄었다. 참여 브랜드수도 7개 줄었다. 전시차량도 2015년 350대에서 300여대로 감소했다.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중단돼 리콜과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폭스바겐, 벤틀리가 이번 서울모터쇼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선롱과 디트로이트일렉트릭, 블루버드는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과 국내시장 판매 부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포드도 이번 모터쇼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수입차 브랜드 중 볼보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람보르기니도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모터쇼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산 타이어 3사도 수년째 국내 모터쇼를 외면하고 있다. 타이어 업체로는 대만의 진유타이어가 유일하게 전시관을 꾸민다.올해 5월 국내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참여도 기대했지만 불참을 통보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국내 모터쇼가 참가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FCA 관계자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모여 있어 서울모터쇼에서 효과적인 홍보를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이웃으로 두고 있어 업체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 볼보는 “본사 방침에 따라 대륙별로 하나(중국)의 모터쇼에만 참석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조직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완성차 브랜드의 참여는 줄었지만 완성차 이외의 참가업체는 2015년 124개에서 167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가 최초로 모터쇼에 참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 따라 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공동 주최로 격년마다 열린다.
2017.02.22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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