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카카오게임즈, 정부 주최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일과 생활의 균형 및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및 경제 단체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김현욱 카카오게임즈 인사지원그룹장이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일·생활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게임즈)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제도다. 일과 생활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우수 기업에 수여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근로시간 단축, 일하는 방식 및 문화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카카오게임즈는 ‘몰입과 여유’라는 기업 문화 아래 임직원들이 일과 여가의 조화를 이루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왔다. 특히 2018년 업계 최초로 월 1회 ‘놀금’ 제도를 도입하고,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2021년 4월부터 격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점심시간 30분 연장, 월요일 30분 늦은 출근 및 금요일 1시간 30분 조기 퇴근 등을 시행하며 여유로운 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더불어 명확하고 투명한 근무시간 기준을 제시한 ‘근무시간 가이드’ 배포, 적절한 휴식을 강조하는 ‘건강하게 휴식 취하기’ 사내 캠페인 등을 통해 건강하게 일하는 환경을 장려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습관적 바쁨을 멀리하기’, ‘업무 일정 공유하기’ 등 동료 간의 시간을 존중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또한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학부모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녀와의 소통을 주제로 한 사내 교육을 실시하고 임산부 임직원을 위한 ‘슈퍼맘 서포트’, 산모 휴게실 및 착유 시설을 갖춘 ‘모자유친룸’을 제공하는 등 일과 육아 병행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이루며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선진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표그룹, 생산공정 넘어 안전부문까지 AI기술 확대 접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삼표그룹이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분야에 업계 최초로 빅테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은 최근 AI 비전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가디언에이아이(Guardian AI)와 맞춤형 안전 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섰다. 사후 대응 중심의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기반 능동형 대응시스템(ARS)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ARS(AI-based Reaction System)는 로봇과 관제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능동적인 명령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AI와 기계 학습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분석과 예측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안전 매뉴얼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다.삼표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표산업 인천 레미콘 공장에 가장 먼저 AI 비전 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적용되는 AI 안전 기술은 제품 출하 구역에 AI 추락 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작업 공간 출입 및 제품 출하 가능 여부 등을 제어한다. 이어 레미콘 믹서트럭(M/T) 호퍼(석탄, 모래, 자갈 따위를 저장하는 큰 통) 세척 작업장을 비롯해 작업장 내 비허가 구역의 주차 행동 감지, 화재 등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상황 체크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특징이다.에스피네이처 당진 슬래그 공장에는 자율주행 기반 순찰 로봇이 투입된다. 설비 점검용 순찰 로봇은 가로·세로 85×60cm, 높이 90cm, 중량 90kg으로 적외선 및 열화상 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탑재했다. 각종 안전 순찰을 위한 소프트웨어(온도, 습도, 연기, 가스감지 등)를 활용해 24시간 대형 트럭과 작업자의 안전 관리를 점검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또 정해진 구역의 사업장을 주·야간으로 순찰하며 누유와 누수 등 보이지 않는 바닥면의 이상 패턴을 검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관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외주 작업 인력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를 감시하고 작업자의 불안정한 상태를 감지해 화재 발생 여부나 보행로를 벗어난 작업자에게 경고하는 기능도 포함돼 2차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화물 선박의 접안 속도를 측정하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당진 슬래그 공장에 접안하는 선박은 석탄 운반선으로 그동안 작업자의 육안 점검에 의존해 속도를 측정할 수밖에 없었다. 속도 측정용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AI 기술은 선박의 접근 속도가 규정 속도 이상이면 운전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 표시와 방송이 함께 송출돼 경각심을 높이고 제어할 시간을 벌게 된다.현재 AI 안전 기술을 도입해 적용중인 삼표그룹은 향후 본격적으로 시멘트, 레미콘, 골재 등 전 사업부문별 산업 현장과 사업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각 공장별 맞춤형 개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장 내 위험 요소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룹 본사 내 ‘AI 안전관리팀’(가칭)을 신설,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전체 공장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전 관리를 최적화할 계획이다.삼표그룹 관계자는 “가디언에이아이와의 협력이 안전 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단순 사고 예방을 넘어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는 물론 다른 산업 분야에도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부산 中企생태계 지원한다...임종룡 "아낌없는 지원"
- 왼쪽 세번째부터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 송윤홍 우리금융지주 성장지원부문 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경윤호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이 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업무혁약식에서 우리은행 및 부산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부산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는 건 충청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에 이어 네 번째다.우리금융그룹은 9일 부산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창업 인프라 조성 △스타트업·중소기업 금융지원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우리금융은 부산 ‘디노랩 B센터(Busan+Blockchain)’를 유라시아 플랫폼에 설치해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육성·고도화까지 스타트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디노랩은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으로 사무공간·사업협력·투자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17일부터 금융기술(핀테크), 블록체인 등 금융과 연관된 부산 소재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투자 연계, 멘토링·자문(컨설팅), 네트워크 연계, 전용 사무공간 제공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더불어 부산 지역 글로컬 스타트업에 전용상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대출금리, 수수료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리금융이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개설한 디노랩 베트남센터과 연계해 부산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금융권 최초의 공급망금융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부산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원비즈플라자는 중견·중소기업이 비용 없이 구매업무를 수행하고 협력사와 헙업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내년 신설될 예정인 부산·양산 비즈프라임센터 등 특화 영업점을 통해 부산지역 스타트업과 우량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미래 신산업 생태계와 문화·예술의 향기가 공존하는 변화와 기회의 땅이다”라며 “우리금융은 부산시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부산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