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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프로젝트 분야 ISO 통합 인증
  • 삼성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프로젝트 분야 ISO 통합 인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초로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4종을 동시에 인증 받았다.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남궁홍 부사장(오른쪽)과 DNV 코리아 이장섭 대표(왼쪽)가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3대 글로벌 인증기관 중 하나인 노르웨이 DNV(Det Norske Veritas, 노르셰 베리타스)로부터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분야 ISO 21502 ~ 21505 4종을 동시에 인증 받았으며,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통합 인증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인증획득 기념식은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인 상일동 GEC(Global Engineering Center)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남궁홍 부사장, DNV 코리아 이장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ISO 21502에서 ISO 21505는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원칙과 절차를 정립하기 위해 올해 제정된 국제 표준이다. ISO 21502는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프로세스, 시스템, 인력 등에 대한 표준 지침을 제공하며, ISO 21503와 ISO 21504는 각각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프로그램(대형 프로젝트)과 포트폴리오(사업 부문 단위)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ISO 21505는 프로젝트,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통합 관리에 대한 표준 지침을 제공한다.삼성엔지니어링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플랜트 EPC(설계·조달·공사) 분야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산업으로, 가변적인 수행환경과 복잡한 프로세스 특성상 표준화된 프로젝트 개념과 용어, 절차 등 프로젝트 관리 체계의 정립이 중요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통합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해 사업역량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프로젝트 수행 시 글로벌 오일메이저와 국영석유회사 등 발주처의 국제표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DNV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거버넌스 체계와 관련된 규정, 절차서, 표준문서, 분야별 역할 및 책임 등 총 66개 항목을 3단계에 걸쳐 심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개 국제표준 모두 최고등급인 5등급을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는 프로젝트 관리체계 및 운영, 프로그램 예산 관리, 사업본부 포트폴리오 운영, 거버넌스 분야 국제표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 관리 외에도 표준 인증을 통한 품질 관리에 꾸준히 힘써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등 인증과 △온실가스 관련 ISO 14064, △리스크 관리 관련 ISO 31000의 검증 등 국제표준 심사 통과를 통해 경영 전반에서 글로벌 수준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회사가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프로세스 혁신 노력으로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발주처에 국제표준 인증 의미를 적극 설명해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고, 프로젝트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2.11.30 I 신수정 기자
‘월드컵 멀티골‘ 조규성, 유럽 이적하나…페네르바체·렌 관심
  • ‘월드컵 멀티골‘ 조규성, 유럽 이적하나…페네르바체·렌 관심
  • 조규성이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추격골에 이어 동점 헤더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조규성(24·전북)에 관심을 보이는 유럽축구구단이 생기고 있다.튀르키예 매체 탁빔은 29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조규성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원하는 페네르바체는 김민재(26·나폴리)를 통해 한국 선수 활약에 만족한 바 있다. 김민재의 이적으로 자금도 충분하기 때문에 조규성 측에 공식적인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조규성은 지난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과 16분 연거푸 헤더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바 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 두 골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조규성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는데, 이때 준수한 외모가 중계 카메라에 잡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조규성의 소셜 미디어(SNS) 팔로워는 월드컵 개막 전 2만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152만을 넘어서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022.11.30 I 주미희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펫 의료 시장 진출…동물용 내시경 개발
  • 더블유에스아이, 펫 의료 시장 진출…동물용 내시경 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동물용 의료기기 내시경 개발을 발판으로 ‘펫코노미(Petconomy·반려동물과 경제의 합성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더블유에스아이가 쓰리디메디비젼과 국내외 수의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더블유에스아이)더블유에스아이는 반려동물 의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메디컬 에듀테크 전문기업 쓰리디메디비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쓰리디메디비젼은 국내 최대 수의학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수의사 전용 3차원(3D) 수술 교육 플랫폼 ‘베터플릭스’를 통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공급, 온오프라인 결합 교육,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더블유에스아이는 기존에 개발된 일회용 경막외카테터 제품 ‘KESS300’을 기반으로 동물에 적용가능한 일회용 경막외카테터 개발에 나선다. KESS300의 사용 범위를 동물로 확대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베터플릭스 글로벌 트레이닝센터(VGTC)에서 연구진을 대상으로 해당 모델을 이용한 내시경 사용법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수의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기관 및 연구진들과 꾸준히 협업해온 결과 기술을 시장에 접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제품을 동물 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는 동시에 수술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대부분의 동물 수술은 개복수술(Open surgery) 방식으로 이뤄진다. 적용 가능한 수술들에 내시경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출혈과 적은 수혈로 수술이 가능하며, 빠른 회복과 작은 흉터, 감염 위험에 대한 노출도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9월 반려동물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펫트루(PETRUE)’를 론칭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저자극 목욕용품 그루미 전신목욕장갑, 블랙홀 타올 등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2022.11.30 I 김응태 기자
여성 심판 프라파르, 독일-코스타리카 경기서 월드컵 최초 주심 나서
  • 여성 심판 프라파르, 독일-코스타리카 경기서 월드컵 최초 주심 나서
  •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랑스 출신 여성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다. 프라파르 심판은 29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2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의 주심으로 배정됐다. 이로써 프라파르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역사에서 최초의 본선 경기 여성 심판이 된다.프라파르는 지난 2021년 3월 네덜란트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네덜란드와 라트비아 경기에 휘슬을 잡았다. 여성 심판이 월드컵 예선에서 주심으로 나선 건 처음이었다.‘금녀의 벽’을 깬 프라파르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후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2일 열린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대기심을 맡아 나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기록됐다.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6명의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가 주심으로,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이중 프라파르 심판이 가장 먼저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선다.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프라파르는 2019년 4월 프랑스 리그1 심판으로 활동했고, 그해 8월 리버풀과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주심을 보는 등 남자 무대에서 점차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마침내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심으로 나서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의 부심으로는 또 다른 여성 심판인 백, 디아스가 함께 한다. 대기심은 온두라스의 사이드 마르티네스 심판이다.같은 날 열리는 캐나다-모로코의 F조 3차전에는 야마시타 심판, 일본-스페인 E조 3차전 경기에는 무칸상가 심판이 대기심으로 나선다.
2022.11.30 I 주영로 기자
뇌졸중 협진시스템 구축...혈압.산소포화도. 심전도 24시간 모니터링
  • [굿클리닉]뇌졸중 협진시스템 구축...혈압.산소포화도. 심전도 24시간 모니터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대부분의 뇌졸중은 오랜 기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과 같은 위험인자에 의해서 혈관이 서서히 병들어서 발생한다.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며, 이들 중 600만 명 정도가 사망한다. 국내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2018년 59만5,000명에서 2021년 62만 명으로 3년 만에 2만5,000명 이상 증가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며, 60세가 넘는 사람에게서 신체불구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반신마비, 실어증, 시야장애, 치매 등 무서운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는 질환인 뇌졸중은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 55세 이후로 높아지는 발병률고혈압이 없는 사람 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에 의해서 혈관 벽에 지방성분과 염증세포의 축적에 의해서 형성되는 동맥경화는 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액순환의 문제를 유발하고, 혈전증을 유발하여 혈류의 흐름을 차단해 뇌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부정맥이나 심장판막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서 혈전을 형성하였다가, 이 혈전이 부스러지면서 뇌혈관을 막는 경우도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장을 맡고있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대한뇌졸중학회 회장)는 “뇌졸중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인체를 해부해보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증은 이미 30대, 40대부터 발견되기 시작한다. 뇌졸중 증세가 갑자기 발생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수 년 혹은 수십 년 전부터 원인질환이 심해져서 나타난 결과다. 55세에 뇌졸중이 발병했으면 그 원인은 30대부터 진행된 동맥경화증일 수 있다는 의미다” 라고 말하며,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인 동맥경화는 이미 30대에서부터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뇌졸중 전조증상을 잘 파악해야뇌졸중은 시간이 지연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뇌졸중 환자를 미리 식별해서 조기에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생활 도중 갑자기 심한 두통을 느끼거나, 어지러움과 함께 자꾸 넘어지는 경우, 갑자기 시야 일부가 잘 안 보이는 경우, 한쪽 팔과 다리가 저려오는 경우, 말을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가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뇌졸중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바로 119로 전화해 뇌졸중이 의심된다고 말한 뒤 구급대원 조치에 따라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해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응급조치다. ◇ 재발 쉬운 뇌졸중, 예방이 중요뇌졸중 환자에서 살아남은 3명 중 1명은 평생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한다. 뇌졸중이 한 번 발생했던 환자는 재발 가능성이 높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인 동맥경화성 뇌경색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뇌졸중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뇌혈관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그리고 손상된 혈관에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약을 잘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약물복용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권순억 교수는 “가장 치명적인 건 술, 담배다. 뇌건강을 위해서라면 특히 담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소량의 음주가 치매 예방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람마다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고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혈류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치료 어려운 난치성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여러 관련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뇌졸중의 치료 기법을 보다 안전하게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 뇌졸중 치료 팀의 활발한 상호 교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는 각 지역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환자들에 대한 각종 뇌혈관시술들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신경과 병동 안에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만들어 혈압, 산소 포화도, 심전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간호사와 의사가 상주하게 되며 뇌졸중 환자를 전문적으로 감시 및 치료하고 있다. 또한 뇌경색 또는 뇌출혈로 인해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재 방사선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등 중한 뇌졸중 환자들의 집중적인 감시 및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응급실을 통해 내원하는 뇌졸중 환자에게도 신속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실 혼잡도와 관계없이 뇌졸중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급실에 급성 뇌졸중 환자만을 위한 전용 병상을 확보했다.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빠른 시간 내 혈전용해제를 이용해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는 치료를 시도하지만 심한경우 시술 혹은 수술로 치료하게 되는데,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는 좁아진 뇌혈관을 넓히는 풍선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과, 출혈 위험이 있는 동맥류를 치료하는 코일색전술을 시행한다.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에 첫 뇌동맥류 수술을 시작하고 1991년에는 국내 최초로 심정지 후 동맥류 경부결찰술을 시행하였으며, 1996년에는 신경외과 권도훈 교수가 국내 최초로 GDC 코일을 이용하여 색전술을 시행하는 등 개원 초기부터 뇌동맥류 치료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빠른 시간 내 혈전용해제를 정맥 주사하는 방법 (대부분 3시간 이내)과, 동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방법 (대부분 6시간 이내)을 이용한 치료를 시도한다. 한편 심하게 좁아진 혈관에 대해서는 혈관 풍선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출혈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동맥류에 대해서는 코일 색전술을 시행해 위험한 부위를 막는다. 좁아진 경동맥을 넓혀주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 혈관이 막힌 부위에 혈관을 이어주어 혈류를 개선시켜주는 뇌혈관 문합술,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심한 뇌부종이 발생한 경우 뇌압을 낮춰주는 뇌 감압수술, 큰 뇌출혈을 제거는 혈종 제거술, 동맥류를 제거하는 뇌동맥류 결찰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권순억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 발생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점에 신속하게 재활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보행훈련, 일상생활 동작훈련, 인지재활, 언어치료, 연하재활 등의 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사회사업 및 직업 재활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치료를 통해 최대한의 기능적 독립을 얻고, 가족 및 사회로의 복귀를 촉진시켜 삶의 질 향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뇌졸중 환자의 치료 목표를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장 권순억 교수가 뇌줄중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2022.11.30 I 이순용 기자
'막무가내식' 은마…GTX 건설 반대 제동 건 국토부
  • '막무가내식' 은마…GTX 건설 반대 제동 건 국토부[현장에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태원 참사`에 빗댄 부적절한 현수막을 내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부 주민이 지난 12일부터 연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인근으로 몰려가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의 지하 관통 설계에 반대하며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측은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버스를 동원해 정 회장 자택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홍보 전단에는 `2만명 사는 주거지 가운데를 발파 관통? 이게 말이 됩니까``세계 최초 주거지 발파` 등 사실을 왜곡하는 문구까지 포함해 시위를 선동한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이긴 하나 GTX 노선 결정 권한은 국토교통부에 있다. 추진위 측은 “입주한 지 40년 넘은 낡은 아파트 지하에서 공사하면 건물 붕괴 등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기본적으로 GTX 공사가 지하 깊은 곳에서 이뤄지고 비 발파식 공법을 도입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는 없다”고 강조한다.강남구 은마아파트 외벽에 GTX-C 노선 우회를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이데일리DB)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지난 23일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지하 60m이상 대심도 터널 공사로 우려하는 것처럼 발파가 아닌 `TBM공법`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TBM은 회전 커터에 의해 터널 전단면을 절삭 또는 파쇄해 굴착하는 기계로 진동과 소음을 저감할 수 있다. 이미 다른 GTX 시공 현장들에서 주거지를 통과하는 사례들도 많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A와 지하철 공사 과정에서 20개 구간이 주거지를 통과했고 이미 철도가 지나는 구간에 재건축 사업이 이뤄진 곳도 12곳이다. 결국 우회안 고집을 꺾지 않고 실력 행사에 나서자 국토부도 서울시와 함께 은마아파트 합동 점검 카드를 꺼내 들었다.국토부와 서울시는 강남구청, 외부전문가(변호사·회계사),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위법사항이 적발된 경우 수사의뢰, 시정명령, 환수조치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일부 반대를 이유로 국가사업을 변경하는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 원 장관의 말처럼 `법과 원칙`에 따라 도를 넘은 `지역 이기주의`에 철퇴를 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2022.11.30 I 이성기 기자
“남친룩 원조 ‘솔리드옴므·우영미’를 한국 대표 명품으로”
  • “남친룩 원조 ‘솔리드옴므·우영미’를 한국 대표 명품으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재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우영미를 봐라’.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의 우영미 디자이너 겸 쏠리드 대표에 대한 평가다. 우 대표에게는 ‘한국 최초 남성복 디자이너’, ‘최초 파리의상조합 정회원’ 등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현직 최고 패션 디자이너로 꼽히는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하우스를 열고 한국에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우영미 디자이너 겸 쏠리드 대표(사진= 이영훈 기자)지난 28일 서울 구의동에 있는 ‘하우스 우영미’에서 만난 우영미 대표는 “그동안 맨몸으로 전장에 나섰다면 이제는 갑옷을 입고 전열을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랜기간 꿈꿨던 패션하우스 설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우 대표는 지난 1988년 한국 여성 패션디자이너 최초로 남성복 브랜드인 ‘솔리드 옴므’를 선보였다. 2002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우영미’라는 브랜드를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파리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우 대표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전례가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최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어떻게 도전했나’ 싶을 정도로 무모했지만 용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우영미 디자이너. (사진= 이영훈 기자)우 대표의 디자인은 최근 유행하는 젠더리스 패션의 시초로 불린다. 지난 1988년 LF(093050)의 전신인 LG패션에서 여성복 디자이너로 소위 잘 나갔지만 틀에 박힌 여성복에 싫증을 느끼고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다. 여성 디자이너가 만든 남성복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거친 느낌의 남성복 시장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성복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다. 우 대표는 “일명 남친룩의 시초가 된 건 내가 여자라서 가능했던 것”이라며 “여성복은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는 확신에서 남성복에 도전했다. 그곳에 마치 운명처럼 내 정체성이 녹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프랑스 패션의 각축장인 봉 마르셰 백화점에서 지난 2020년 남성관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했다. 코로나19로 패션업체들이 고전할 때도 우 대표의 기세는 무서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쏠리드의 지난해 매출은 723억원으로 전년(548억원) 대비 31.9% 증가했다.우 대표는 “소비자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행주로도 쓸 수 없는 게 의상”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새로운 것을 제시해주는 게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정사정없이 변하는 트렌드에도 휘청거리지 않으려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우스 우영미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우 대표는 “새 둥지를 틀고 전열을 갖췄으니 성격이 다른 두 아들(솔리드옴므·우영미)을 한국 대표 명품 브랜드로 키워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그러면서 “두 브랜드의 주요 소비층은 젊은 세대”라며 “젊은 세대들은 한국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존중하는 걸 보면 많은 가능성을 본다”고 전했다. 이어 “패션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패션 자체가 갖는 힘이 굉장히 크다”며 “캐릭터가 다른 두 브랜드를 있는 그대로 단단히 잘 키워서 제대로 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30 I 백주아 기자
"11시까지 보고 못 받았다"는 용산서장, 10시 36분에 무전 지시
  • "11시까지 보고 못 받았다"는 용산서장, 10시 36분에 무전 지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21분 뒤인 오후 10시 36분, 처음으로 인력 동원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눈물 흘리는 전 용산경찰서장과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사진=연합뉴스)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용산경찰서 112 무전 기록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35분 이 전 서장은 “용산, 용산서장”이라고 외치며 무전망에 처음 등장한다. 이어 오후 10시 36분에 “이태원(으로) 동원 가용사항, 형사1팀부터 여타 교통경찰관까지 전부 보내라”고 지시했다.용산서 무전에는 이 전 서장이 등장하기 10분 전부터 사고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과 와이키키펍 사이 골목길의 긴박한 상황을 보고하는 무전 내용이 빗발쳤다. 이 전 서장이 무전망에 등장한 시간은 최초 사고 발생 시각으로 추정되는 오후 10시 15분에 20분 지난 시점으로, 당시 이 전 서장은 용산경찰서 인근 식당에서 오후 9시 47분께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관용차를 타고 이태원 현장에 이동하는 중이었다. 이후 10시 55분께 이태원 엔틱가구거리에서 내려 10분쯤 걸어 11시 5분에서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경찰서장은 통상 경비·교통·자서 3개의 무전망을 이용하며, 이 전 서장의 무선 지시는 경찰서 내 현장 경찰부터 서장까지 이용하는 자서망에서 이뤄졌다. 다만 무전 기록을 보면 현장 경찰관들은 한동안 사상자 발생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있다. 이 전 서장의 경우 오후 11시 9분에야 “지원된 모든 근무자들은 해밀톤 호텔 골목에서 차도 쪽으로 인파를 밀어내라”고 지시했다. 이는 오후 11시 6분 그가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해 옥상에서 참사 현장을 본 뒤 내린 첫 지시로 파악된다.(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전 서장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참모든 근무자는 된 시점이 오후 11시께”라고 증언한 바 있다. 그가 참사 현장에 도착한 시점은 오후 11시 6분께다. 하지만 112 무전기록을 감안하면 이 전 서장이 오후 11시 이전부터 사고를 인지한 게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위증 논란이 예상된다. 여기에 이 전 서장이 오후 10시 32분에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으로부터 이태원 일대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된 상태다.이에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 전 서장이 참사 상황을 구체적으로 인지한 시점을 살펴보고 있다. 만약 상황을 인지하고도 대응 및 구호조치 등을 충분하게 하지 않았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짙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무전 기록에는 참사가 발생하기 1시간 여전, 서울경찰청 상황실에서 대형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용산서에 질서 관리를 요청했던 사실도 파악됐다.특수본은 이번 주 이 전 서장, 류 총경,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수사 초기 입건된 피의자 가운데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가릴 방침이다.
2022.11.30 I 김민정 기자
독일마트서 산 물건 한국서 사면…플라스틱 쓰레기 3배
  • [르포]독일마트서 산 물건 한국서 사면…플라스틱 쓰레기 3배
  • 독일 대형마트의 과일과 채소 등 신선제품은 대체로 무포장으로 낱개로 구매가 가능하다. 포도는 한송이씩 손잡이가 달린 종이백에 개별 포장되어 있고, 야채 묶음은 실을 이용해 포장의 부피를 최소화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독일에 도착해 가장 먼저 들른 대형마트는 재활용률 부동의 세계 1위답게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의 문지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줄이고, 재활용하고 다시 쓰는 이른 바 ‘3R(Reduce·Reuse·Recycle)’의 손길이 제조, 유통, 소비 과정 모두에 녹아있다.◇신선식품에 포장재가 없다독일은 아무리 번화한 곳이라도 밤 8시만 되면 상점의 불이 하나 둘 꺼진다. 철학의 나라답게 밤은 한적하고 심심하다. 독일의 주재원에게 퇴근 후 무얼하는지 물었더니 “독일 사람들은 거의 매일 장을 보고 사람들과 어울려 간단히 음식을 해먹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독일의 대형마트는 우리나라의 편의점과 기능이 비슷해 보였다. 신선식품과 각종 생필품을 판매하는 것부터 한 끼를 대체할 수도 있을 먹거리도 팔았다. 기자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 잡은 건 야채와 과일들이 진열된 신선제품 판매 공간이었다. 오이 한 개, 포도 한 송이를 집어들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포장재는 포도를 싼 얇은 종이팩이 전부였다. 한국은 비닐과 플라스틱 박스가 따라왔겠지만.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지키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제품 구매 후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겹겹의 플라스틱과 비닐류의 포장재에 무력감을 느낀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46%가 포장재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60% 이상이다. 즉 그만큼 생산단계의 포장재 감축 노력이 더디다는 말이다. 실제 독일에서 산 제품들을 한국의 마트에서 똑같이 사봤다. 최대한 포장재가 간편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골랐다. 한국과 독일의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5개 품목(오이, 포도, 생수, 빵, 인스턴트 커피)을 구매한 후 발생한 폐기물은 독일이 2개, 한국이 6개였다. 우리나라에선 커피 포장재에 따라오는 빨대와 뚜껑(마개)이 더해지면서 구매한 물품개수보다 플라스틱 쓰레기수가 더 늘었다. 독일에선 구매한 빈 생수병을 반납할 수 있다. 보증금 0.25유로를 돌려받았다.한국(오른쪽)과 독일(왼쪽)의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5개 품목(오이, 포도, 생수, 빵, 인스턴트 커피)을 구매한 후 발생한 폐기물이다. 최대한 포장재가 간편한 제품을 우선으로 골랐다. 플라스틱류 폐기물은 독일이 2개, 한국이 6개였다. 우리나라에선 커피 포장재에 따라오는 빨대와 뚜껑(마개)이 더해지면서 구매한 물품개수보다 플라스틱 쓰레기수가 더 늘었다. 독일에선 구매한 빈 생수병을 반납하고 보증금 0.25유로를 돌려받았다.독일의 마트 대부분 농산품이나 과일을 플라스틱 포장재에 담지 않고도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선택적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주요 유통업자인 대형마트의 포장재 감축 자발적 노력의 결과다. 독일의 프랜차이즈 할인 마트인 알디(ALDI)가 2019년 4월부터 유럽 전역의 매장에서 오이에 비닐을 씌우지 않고 팔기 시작했는데, 당시엔 반대도 많았다. 이제는 대부분의 마트가 적용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 독일과 친환경 정책을 함께 주도하는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올해 1월 1일 소매업체에서 30여가지 과일과 채소를 플라스틱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독일 마트에서 판매하는 커피나 요거트는 플라스틱 두께를 얇게 제조하는 대신 제품이 일그러지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로 감싸서 판매했다. 냉동식품은 물 흡수를 방지하는 특수 종이로 포장재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도 있다. 냉동 식품 기업인 프로스타(Frosta)는 기름과 습기에 강한 종이봉투 사용으로 플라스틱 봉투를 대체해 판매하고 있다. 독일에서 만난 한국 냉동제품의 비닐 포장재 두께가 현지 제품들 사이에서 유독 두꺼운 것과 뚜렷하게 대비됐다. 심지어 물건을 고정하는 플라스틱 코팅 철심마저 종이로 코팅한 것도 있었다. 일회용 비닐봉투는 전면 퇴출됐다. 다회용 장바구니나 종이봉투를 구매해야 한다. 독일의 대형마트에 설치된 빈용기 보증금 반납기. 기기 뒷켠으로 상당한 저장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기적으로 회수가 이뤄진다. 판트 대상 캔, 페트병, 유리병을 집어넣으면, 매장에서 화폐처럼 쓸 수 있는 환급 영수증이 나온다.◇화폐같은 빈용기 보증금(Pfand)…‘폐기물=자원’기대를 모았던 빈 용기 보증금 제도 일명 ‘판트(Pfand)’를 체험할 기회는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판트는 독일어로 보증금이란 뜻이다. 페트병 뿐만 아니라 캔, 유리병 등 대부분의 빈 용기는 0.25유로(300원) 내외의 보증금을 지불해야한다. 독일에선 빈용기가 마치 화폐처럼 개념화한 모습이다. 식당에서 빈용기를 두고 나오는 것은 ‘팁’으로 여겨지고, 노숙자가 빈 병을 줍도록 공공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적선행위로 생각한다. 2003년 판트 제도 도입 이후 일회용 빈용기 회수율이 97%에 달하는데도, 독일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못해 다회용 용기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무거울텐데도 다회용 유리병에 담긴 생수물을 가방 한 켠에 꽂아 다니는 현지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9년에는 보증금 대상 음료의 총 41.8%가 재사용이 가능한 음료 포장재였고, 이를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나아가 판트제도가 독일사회에 주요 습관처럼 자리잡자 독일 정부는 용기란 용기엔 다 확장하려 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독일의 카페, 배달업계는 일회용 용기를 제공하는 대신 보증금을 받고 재사용 가능 용기로 제공해야 한다.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 용기도 판트를 내고 다회용기로 주문해야 된다. 독일은 100% 재생원료로 만들어진 세제나 화장품 용기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이밖에 세제나 화장품 용기 등에 재생원료를 100% 사용한 제품도 흔하게 찾을 수 있다. 독일의 재생 플라스틱 생산량은 2019년 200만t으로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는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재생 플라스틱 공급의 전세계 평균 6%와 비교해 높다. 우리나라는 0.6%다.이예나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경영과 투자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이 화제라면, 독일 소비시장에서는 ‘지속가능성’이 대표 키워드”라며 “친환경·유기농·착한기업 등으로 이전에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가치소비 트렌드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통합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지속가능성은 소비재 산업에서는 피할 수 없는 핵심 키워드로, 생산·유통·판매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이 명확히 드러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22.11.30 I 김경은 기자
"자영업자·소비자만 괴롭혀"…독일은 생산자 규제부터 시작했다
  • "자영업자·소비자만 괴롭혀"…독일은 생산자 규제부터 시작했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탈플라스틱 대책이 현장과의 마찰로 후퇴를 반복하면서 국제적 플라스틱 사용 감량 추세를 좇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장기적 정책목표나 사회적 합의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저항이 높고 정책효과도 상대적으로 낮은 소비단계 대책 위주로만 시행해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반면 독일은 생산단계부터 제품 포장재 ‘감축(Reduce)과 재활용(Recycle)’을 위한 자원순환시스템이 탄탄히 자리 잡은 상태에서, ‘재사용(Reuse)’이라는 보다 높은 수준의 정책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데일리가 지난달 찾은 독일은 플라스틱 배출량을 생산단계에서 최대한 줄인 다음 재사용이라는 보다 까다로운 소비 단계의 탈플라스틱 규제 정책에 돌입했다.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나무·종이 재질로 대체되면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 특히 내년 1월1일부터는 일회용 컵과 용기의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를 시행한다. 반면 한국은 생산·유통 단계에서 여전히 많은 양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면서 소비단계 규제만 강화하고 있어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불편만 야기한다는 반발을 샀다.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보면 한국은 독일의 3배에 달하고, 재활용 수준은 40%에 불과하다.이 같은 차이가 발생한 원인은 독일이 지난 1991년 최초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도입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부담을 생산자에게 부과한 덕분이다. 한국은 제자리지만 독일은 재활용률이 꾸준히 올랐다. EPR은 생산자에 폐기물의 일정량을 의무적으로 회수·재활용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한 작은 카페는 다회용컵 보증금(Pfand)을 받고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병 음료에도 용기에 보증금이 붙어 있어 매장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사진=김경은 이데일리 기자]이후 지난 30년간 독일의 재활용 산업은 전 세계 관련 시장의 24%를 차지하게 됐고, 환경보호산업은 독일 산업생산의 6.2%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폐기물 처리 관련 특허 보유 수준은 EPR 제도를 도입하는 않은 국가의 190% 수준이다. 관련 산업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독일의 EPR 제도 시행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최종 소비재 가격의 1%에 불과해 기업과 소비자 부담도 크지 않다고 독일 연방환경청(UBA) 관계자는 설명했다. 게르하르트 코치크(Gerhard Kotschik) UBA 플라스틱 및 포장 부문 담당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비단계에 높은 부담을 주는 것보다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하게 물건을 만들고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으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증명됐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재활용 산업의 성장이 더뎌 관련 연구가 산업현장과 괴리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22.11.30 I 김경은 기자
“엄마 백원만” 100원 동전의 첫 등장
  • “엄마 백원만” 100원 동전의 첫 등장[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962년 박정희 정권은 기습적인 긴급통화조치를 단행했다. 화폐단위를 ‘환’화에서 ‘원’화로 바꾸면서 1953년 이전의 ‘원’화가 부활했다. 단 1953년 이전의 ‘원’화는 지금처럼 한글이 없었고 한자로만 표기됐다.1970년 발행된 100원 주화(위)와 1983년 발행된 100원 주화(사진=한국은행)1960년대 들어 고도성장을 한 한국경제는 70년대 들어 고액 화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100원이 기존의 지폐에서 동전으로 바뀌게 됐다. 1970년 11월3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100원짜리 동전이 탄생한 날이다.100원은 백동으로 만들어지는데 소재는 구리 75%, 니켈 25%의 합금이다. 지름은 24mm, 두께는 1.75mm, 무게는 5.42g으로 동전의 테두리에는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톱니가 새겨져 있는데 100원의 경우 톱니 개수는 110개다.동전의 앞 면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주조돼 있고 100원을 뜻하는 ‘백원’이라는 글이 쓰여있다. 동전 중 유일하게 인물이 들어가 있다. 뒷면에는 100원을 뜻하는 아라비아 숫자 ‘100’과 제조 연도, ‘한국은행’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100원 동전은 1983년 1월15일 한차례 문양을 변경한다. 동전별로 모양이 상이한 것을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500원짜리와 유사하게 디자인해 통일하기 위한 조치였다. 일종의 ‘패밀리룩’인 셈이다.한국에서 2종류의 100원짜리가 통용되는 배경이다. 100원의 디자인만 바뀌였을 뿐, 합금의 비율이나 무게, 크기 등은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도 500원과 10원짜리를 제외한 동전의 디자인은 83년 1월15일 발표된 것이다.지난 2020년에는 100원짜리 도안이 다시금 변경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00원에 디자인된 이순신 장군의 그림을 그린 월전 장우성 화백이 친일인명사전에 기재되면서다. 문화재청이 이순신 표준영정을 해제하면 100원 주화 도안도 변경될 공산이 크다.도안 변경이 확정되면 수집가들에게 있어 100원의 가치가 달라진다. 조폐공사는 매년 현행주화세트(민트)를 판매하는데, 동전 도안이 바뀌면 당해 민트는 마지막 현용주화를 담은 세트가 된다. 한정판 민트세트를 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같은 논리로 100원짜리의 발행 년도에 따라 가치가 나뉜다. 최초 발행 년도인 1970년과 가장 발행량이 적은 1981년,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았던 1998년 100원 주화들이 희귀성을 인정받고 있다. 1970년에는 150만개, 1981년에는 10만개, 1998년에는 500만8000개만이 발행됐다. 가장 발행량이 많았던 2003년 5억8500만개가 쏟아져나왔으니 1981년 동전이 얼마나 희귀한지 가늠할 수 있다. 참고로 1976년에는 100원짜리가 아예 발행되지 않았다.최근 들어 신용카드 및 각종 포인트 등의 등장으로 지폐는 물론, 동전이 화폐로서의 지위를 잃고 있다. 발행량도 급감하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 100원 주화는 단 10만개만 발행됐고, 2022년에도 40만개 발행에 그쳤다.
2022.11.30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조 불법에 타협 없다” 尹, 첫 업무개시명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노조 불법에 타협 없다” 尹, 첫 업무개시명령 -생산단계부터 혁신한 獨, 소비자만 옥죄는 韓 -[포토]파업장 간 국토차관, 업무개시명령 전달 -인플레 정점 지났나…“11월 물가 5.2%↑” -국정조사 파열음에 ‘예산 시한’ 또 넘기나 -[사설]불법 파업에 법치 쐐기…민생 볼모로 삼는 일 더 없어야 -[사설]추락하는 K반도체 수출, 시장 다변화 미룰 수 없다 △종합 -[HOT이슈]中공장 멈춘 ‘애플’ 초비상…세계 공급망 혼란 오나 -[이슈분석]근로 소득 없는 노인 다수 포함 저소득 기준 ‘5000만원’ 논란도 △윤정부 첫 예산안, 법정시한 넘기나 -이상민 거취 놓고 여야 정면충돌…정쟁에 인질로 잡힌 나라살림 -“행안부장관 해임안 오늘 발의” 민주당 총공세 -법 안 지키는 국회,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 20년간 단 2번 △순환경제 선진국 독일-소비자편 -독일은 무포장 낱개 판매…한국은 겹겹포장 “제품보다 폐기물이 두 배” -세제·화장품 필요한 만큼만 리필…쓰레기 스트레스 확 줄었죠 -새해 1월부터 독일서 일회용컵 못쓴다 △순환경제 선진국 독일-생산자편 -‘듀얼 시스템’ 통해 부담 줄여주자…기업들이 알아서 재활용산업 혁신 -유럽서 쾌속질주 K뷰티…친환경에 발목잡히나 -‘獨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 생활폐기물 발생 다른 도시의 70% △尹정부 첫 업무개시명령 -18년 만에 첫 발동 초강수…尹정부 노동개혁 신호탄 되나 -건설현장 530곳 레미콘 공급 중단, 피해 눈덩이 -與 “불법 종식명령”…野 “치킨게임으로 몰아가” △종합 -대한항공, 독과점 해소 위해 ‘알짜 슬롯’ 내놓는다…“경쟁력 약화 우려” -“내년 1분기 물가 4%대로 하락할 것” -현대차, 美 내연차공장서 전기차 함께 만든다 -음악저작권 ‘쪼개 팔기’ 가능해졌다 △경제 -필요성 큰 직무부터 ‘호봉→성과급’ 순차적 전환 -치솟는 물가에…직장인 실질임금 6개월째 뒷걸음질 -가계대출 금리 10년 4개월래 최고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5.1조원…전분기비 4.1%↑ △정치 -자율주행에 총소리 듣고 전투도…통신 끊기자 원대복귀 ‘인상적’ -전당대회 시계 재깍재깍…與, 내년 ‘2말 3초’ 관측 -尹 “中, 북한 무기개발 멈추게 할 책임 있어” -판문점 찾은 권영세 “남북관계 작은 훈풍 불기를” -출범 한달 맞은 이정미호, 정의당 지지율 요지부동 △금융 -변동금리 ‘이자 폭탄’ 맞은 전세대출자 “주담대처럼 고정금리 갈아타기 혜택을” -신한금융회장 후보 확정…조용병 3연임에 무게 -직원 거액횡령·불완전판매…금융사 대표에 책임 묻는다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은행 부문 16년째 1위 △Global -무장 경찰 단속에 中시위 주춤하지만…해외선 ‘연대 물결’ -“인플레 정점 아냐”…연준 매파·ECB 총재 금리인상 한목소리 -[포토]세계 최대 활화산 38년 만에 터졌다-애플, 트위터서 광고 빼자…머스크 “전쟁이다” 맞불 -마크롱, 美서 IRA 담판 짓나 -FTX 붕괴에 ‘블록파이’ 파산보호 신청 △산업 -“신차 계약 취소할래요”…치솟는 할부금리에 車업계 비상 -[포토]현대重그룹 ‘차세대 전기추진선’ 국내 최초 상용화 -현대차그룹 美생산 전기차, SK온 현지생산 배터리 쓴다 -“땡큐 토니” 외쳤던 바이든…SK실트론 美공장 찾는다 -디스플레이 협회장 이어 학회장…산학연 협력 주도하는 정호영 -잡음없이 마친 실사…한화, 대우조선 인수 급물살 -이수화학, 석유화학·정밀화학으로 인적분할 △산업-스마트폰 수요 위축에도…삼성, 글로벌 시장서 ‘선방’ -AI 확산 불안에 계란값 꿈틀 -[현장에서]위믹스, 어쩌다 코인판 ‘금쪽이’ 됐나 -참기름·맛밤 등 내달 가격 인상 △증권 -코스피 호재 고갈…“2400도 버티기 힘들다” -‘외인 픽’ 현대두산인프라코어·GKL…두자릿수 수익률 찍어 -선거철도 아닌데…정치테마주 다시 들썩, 왜 -중국발 공급망 불안 재확산…냉온탕 오가는 반도체 투톱 -문재인표 뉴딜펀드 수익률 쏠쏠하네 △부동산 -전셋값보다 더 떨어질라…‘노도강’ 깡통전세 불안 -규제 해제에 ‘대장주 쏠림 vs 미분양 털기’ 극과극 -[현장에서]막무가내식 국책 사업 반대 안된다 -한달 만에 집값이 3억원 뚝…하락기 틈타 증여 직거래 속출 △Qatar 2022 -‘송곳 크로스’ 이강인 ‘멀티골’ 조규성…패배의 아픔 속 한국 축구 희망 봤다 -카세미루 결승골…네이마르 빠진 브라질, 스위스 꺾고 16강 진출 -레반도프스키 vs 메시 △Book -돌아온 원태연…“독자의 1990년대 소환한다면, 절반의 성공” -AAM·빅데이터·바이오연료…국가 생존 달린 ‘미래기술 키워드’ -얼평이 난무하는 시대…성형수술 후 진정 필요한 건 ‘돌봄’ -200자 책꽂이 △건강 -[굿 클리닉]뇌졸중 협진 시스템 구축…혈압·산소포화도·심전도 24시간 모니터링 -[아는 것이 힘]갑자기 눈앞 깜깜해진다면 ‘경동맥 협착증’ 의심을 -[전문의 칼럼]김장 후 어깨통증, 체외충격파 치료 받아보세요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첨단기술력 요구하는 방위산업…규제 풀어 R&D 활성화 도울 것” -“내년부터 수출기술료 징수…ADD와 협의해 다양한 감면 방안 검토” △오피니언 -[목멱칼럼]안전 효과 없는 ‘안전운임제’ 폐지해야 -[기고]‘사색 공간’으로 변신하는 어촌체험마을 -[기자수첩]손흥민에게도, 호날두에게도 공은 둥글다 -[e갤러리]김윤아 ‘기댈 수 없는 의자’ △피플 -남친룩 원조 ‘솔리드옴므·우영미’ 韓대표 명품으로 키우고 싶어 -“기업은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는다” -결혼 앞둔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복귀 -[포토]韓·사우디 첫 주택협력 포럼 -“애국가만 불렀던 나, ‘42번가’로 뮤지컬 매력에 빠져” -중앙노동위원장에 김태기 전 단국대 교수 -우리금융·사회복지공동모금회, 티앤씨재단 밥먹차에 3억원 후원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 별세 △사회 -수능 끝난 고3 교실…수업, 종 쳤다 -평가원 “올 수능 이상 없다”…영어 23번 판박이 논란 일축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무전기록 공개…서울청·용산서 “대형사고 위험” 인지 -[포토]출동 준비하는 구세군 냄비 -교단에 드러눕고 담임 발로 찬 일, 학생부에 기록한다 -오늘 서울 체감온도 ‘영하 13도’ -서울 한강공원 전역 금연구역 지정될 듯
2022.11.29 I 박순엽 기자
인기 BL 웹툰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 드라마로 제작
  • 인기 BL 웹툰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 드라마로 제작
  •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인기 BL 웹툰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이 BL 드라마로 재탄생한다.29일 오전 헤븐리 측은 “지난 2020년부터 카카오페이지와 리디북스에서 국내외 BL 팬들의 관심을 받은 BL 웹툰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 (글 퇴사, 그림 양은지)’을 영상화했다. 드라마로 재탄생한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이 어떤 로맨스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은 네 번의 생을 모두 기억하고 살아낸 주인공 ‘유담‘과, 그와 연애해야만 생을 유지할 수 있는 신의 아이 ‘동백’이 만나 서로에게 얽힌 저주를 풀기 위해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환생 로맨틱 코미디 작품. 웹툰 제작사이자 BL 드라마 ‘블루밍’을 제작하며 국내외 주목을 받는 케나즈(대표 이우재)의 신작이다. ‘플로리다 반점’, ‘깨물고 싶은‘ 등 감각적 BL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 양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수백 년 동안 늙지도 않은 채 동백만을 기다린 이상한 이사님 ‘민유담’ 역에는 박영운이, 꿈에 부풀어 출근한 첫날부터 이상한 이사님에게 찍힌 비운의 신입사원 ‘설동백’ 역에는 박정우가 캐스팅되어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를 애틋하고도 즐겁게 그려낼 예정이다.원작자인 퇴사 작가는 “너무 무겁지 않은 소재와 캐릭터, 생을 거듭하며 기억과 인연에 대한 잔잔한 감동을 선보이는 오피스물로 대중들이 일상 속 판타지 상상력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은 오는 12월 15일 세계 최초 여성향 BL 로맨스 콘텐츠 전용 플랫폼 헤븐리(heavenly, 대표 정주형)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2022.11.29 I 김가영 기자
사우디 장관, 네이버 1784 방문…네옴시티 참여 힘받나
  • 사우디 장관, 네이버 1784 방문…네옴시티 참여 힘받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5000억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트 사업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인사가 네이버 신사옥 1784를 방문했다. 네이버의 디지털트윈·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을 둘러보고 스마트빌딩 기술 관련 논의를 나눴다. 이번 방문으로 네이버의 네옴시티 수주에도 힘이 실릴지 관심이다.29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을 비롯해 알리 라지히 차관 등 총 23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네이버 1784 방문은 지난 11월 초 네이버가 국토교통부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1784에서 로봇팔 앰비덱스와 포옹하고 있는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사진=네이버)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장관 일행에게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디지털트윈·로봇·AI·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시연하고, 네이버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 1784는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디지털트윈, 로봇, AI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고민하는 교통, 치안, 위생관리 등 도시문제 및 주택/건물 관리 등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갔다.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5000억달러를 투입해 2만6500㎢, 서울 면적의 44배 넓이로 건설하는 미래도시 ‘네옴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도 네옴시트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타진하고 있다. 이달 초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도 관련 기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네이버 1784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이, 지난 7월에는 빅토리아 눌란드 미국 국무부 차관도 각각 방한 중 방문했다.
2022.11.29 I 임유경 기자
금융당국, 뮤직카우 제재면제… 한우·미술품 조각투자도 증권투자(종합)
  • 금융당국, 뮤직카우 제재면제… 한우·미술품 조각투자도 증권투자(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음악저작권을 쪼개 판매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뮤직카우에 대해 제재 면제를 최종 의결했다. 새로운 곡에 대한 조각투자 거래가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아울러 공동소유권을 부여하는 한우와 미술품 등에 대한 조각투자를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뮤직카우가 제재절차 보류시 부과된 조건의 이행을 완료했음을 보고받고 증권신고서 미제출 등에 대한 제재면제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뮤직카우는 다음 달부터 신탁 수익증권 거래를 위한 투자자 계좌개설 신청을 받는 등 후속 조치를 밟는다.뮤직카우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당시 부과된 추가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새로운 사업구조에 기반한 신규 발행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1분기로 예상된다.증선위는 지난 4월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증권신고서 등을 제출하지 않고 투자자를 모집한 만큼제재를 받을 수 있었으나 △투자자 피해가 없었던 점 △투자자의 사업지속에 대한 기대가 형성된 점 △문화컨텐츠 산업에 기여할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사업내용에 부합하는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을 조건으로 증권신고서 미제출 등에 대한 제재절차를 보류했다.뮤직카우는 이에 5월19일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하고, 9월7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거쳐 10월19일 사업재편 계획의 이행결과를 보고했다.증선위는 이와 함께 한우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의 상품도 투자계약 증권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리고 관련 5개 업체의 조각 투자에 대한 조치 방안을 의결했다. 그간 미술품 투자 플랫폼들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소유권(실물)을 사들였기 때문에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증선위는 스탁키퍼의 한우 조각투자는 송아지의 공유지분(소유권)과 함께 사육·매각·손익배분을 전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 계약을 결합하여 판매했으며 이는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의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테사, 서울옥션블루,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의 미술품 조각투자 또한 같은 의견이다. 한우·미술품 조각투자가 증권에 해당함에도 이를 모집·매출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증권신고서(또는 소액공모 공시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제재조치가 가능하다. 다만 증선위는 조각투자에 대한 증권성을 판단한 최초 사례인데다 투자자 피해가 크지 않고 소액 대체투자 수단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고 회사 측이 적극적으로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을 희망한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 구비 및 사업구조 재편을 조건으로 제재절차를 보류·유예하기로 의결했다.증선위는 “투자자가 공동소유권을 보유하는 경우에도 투자자의 수익에 사업자의 전문성이나 사업활동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투자계약증권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이어 “제재보류 및 유예가 의결된 5개 업체에 대해서는 부과조건의 이행 여부 및 사업재편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리 및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조각투자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혁신서비스를 전향적으로 제대권 내로 수용하고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른 판단례를 축적해 보다 명확한 증권성 판단원칙을 제공해 법 적용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2022.11.29 I 이정현 기자
현대제철 'H CORE', 프리미엄 강재로 도약..."안전 넘어 안심"
  • 현대제철 'H CORE', 프리미엄 강재로 도약..."안전 넘어 안심"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최근 모든 산업에서 안전이 중요한 가치가 된 가운데 현대제철이 근로자를 넘어 제품 사용자까지 ‘안심’할 수 있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현대제철은 건설분야 구조용 강재 시장의 리딩 업체다. 지난 2017년 내진용 건축 브랜드인 ‘H CORE’를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H CORE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어 일반 강재에 비해 에너지 흡수력과 충격인성, 용접성 등이 높다.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현대제철은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도 견디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 했으며, 자재량을 줄일 수 있는 고강도 형강도 개발한 바 있다.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에도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으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도 받았다.현대제철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 9월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 건축 분야 뿐만 아니라 건설산업 전 분야로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또 현대제철은 새로운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운 H CORE는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보유해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복합적인 외력에 유연 반응해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도록 했으며, 추운 곳에서의 충격에도 쉽게 깨지지 않도록 했다.이밖에 오랜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철 스크랩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 등이 특징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가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9 I 심영주 기자
오리온,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에 투자
  • 오리온,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에 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29일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오리온홀딩스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허인철(왼쪽)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사진=오리온)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는 각각 60%, 40%의 지분율로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칭)를 오는 12월 중 설립하고,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자본금을 165억원까지 출자할 계획이다.오리온홀딩스는 합작회사를 통해 하이센스바이오가 보유한 시린이, 충치, 치주질환 등 치과질환 전문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내 상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임상 인허가를 추진한다. 추후 구강청결제, 치약 등 의약외품뿐만 아니라 식품 소재 영역까지 진출할 방침이다.하이센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아질 및 치주조직 재생 원천기술의 기반이 되는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총 11개 국가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활용해 시린이 치료제의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현재 국내 1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펩타이드가 신체 구성물질 중 하나인 만큼 인체에 무해해 타 신약대비 임상기간이 짧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3년에는 기술성 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다.시린이 증상은 치아의 상아질이 훼손돼 외부의 자극이 치신경에 전달되며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현재는 레진과 같은 치과재료를 씌우는 등의 물리적 방식만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하이센스바이오가 보유한 기술은 훼손된 상아질을 재생시켜 치신경을 보호하고 자극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의 생물학적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린이 치료제뿐만 아니라 충치,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오리온그룹은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선언하고, 음료, 간편대용식과 더불어 바이오 사업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하고 국내 유망 바이오 기술을 도입해 중국 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도입을 완료했고, 올해 2월에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내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2022.11.29 I 정병묵 기자
美, 국산 군용 무인차량 관심…주한미군 기지서 이례적 성능 시연
  • 美, 국산 군용 무인차량 관심…주한미군 기지서 이례적 성능 시연
  • [평택(경기)=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의 미국 수출을 위한 성능 시연회가 주한미군 기지에서 열렸다. 주한미군 기지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을 선보인 건 처음이다. 그만큼 미군 측에서 우리 무인차량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다목적 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의 성능 시연회를 개최했다. 아리온스멧(Arion-SMET)은 ‘야지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형 다목적 무인차량’의 영어 약자다. 이날 성능 시연회에는 마크 훌러 미8군 작전부사령관과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예하 지상군차량체계연구소(GVS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9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성능 시연 행사에서 차량이 장애물을 피해 자율주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美 해외비교성능시험 대상 장비 선정아리온스멧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6~2019년 국내 최초로 민군 기술협력 사업으로 개발한 보병 전투지원용 다목적 무인차량의 최신 버전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 중 처음으로 아리온스멧을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한바 있다. FCT는 미 국방부가 동맹국이 보유한 우수한 국방기술을 평가해 미군의 주력 무기체계 개발 및 도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FCT 대상 장비에 선정되면 시험평가 예산 등을 지원받는다. 미 국방부는 1년에 1억 달러 가량의 예산을 들여 15~20개 장비를 선정하고 있다. 아리온스멧은 물자운반, 환자후송, 감시정찰, 원격수색, 근접전투 등의 임무에 투입돼 아군 피해를 줄이고 전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1.1㎞ 이내에서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원격주행과 사람이나 차량을 따라 가는 종속주행, 장애물 회피 등을 포함한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통신 두절시 자율복귀 기능도 지원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량으로 1회 충전시 100㎞ 이상을 갈 수 있다. 29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성능 시연 행사에서 차량이 제자리 선회(피벗)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아리온스멧은 길이 2.95m, 폭 1.5m, 높이는 1.6m 규모다. 외형은 6개의 바퀴와 차체, 적재공간, 센서 및 각종 통제장치, 무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퀴는 공기압이 없는 상용 에어리스 타이어로 피탄 시에도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같은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 보다 더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총 중량 2톤까지 가능하다. 아리온스멧의 최고속도는 포장도로에서 43㎞/h, 비포장로에선 34㎞/h다. 차체 장갑은 400m 이상의 거리에서 날아오는 7.62㎜ 탄까지 방호할 수 있다. 적재 가능 중량은 550㎏이다. 이는 우리 군에서 요구하는 수송 기준량의 2배 수준이다. 적재 공간에는 환자 2명이 누울 수 있으며, 킷트 장착시 총 4명까지 후송할 수 있다. 적재공간에 센서를 단 수직확장장치(마스트)를 장착하면 감시정찰 임무 장비로 변신한다. 마스트는 최대 6m 높이까지 올라가는데, 이를 통해 주·야간 4㎞까지 감시가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물과 사람을 인지한다.◇원격사격통제체계 갖춰…통신두절 복귀 기능 ‘주목’이날 성능 시연은 경로점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통신두절 복귀, 자동 객체인식 및 표적 자동추적, 총성탐지, 병사추종 및 차량추종, 유선추종, 물자 보급 및 환자 후송, 수직확장장치 탑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행 중 운용자와 무인차량 간 통신이 끊겼을 때 통신복귀 시도 후 초기 주행 시작점으로 복귀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29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성능 시연 행사에서 미8군 작전부사령관인 마크 A 홀러(가운데) 준장 등 관계자들이 차량의 원거리 감시장치가 전송한 화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또 사람이나 차량을 인식해 원격무장이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하는가 하면, 총성이 발생한 위치를 소리와 음압을 통해 알아서 탐지해 총성 발생 방향으로 원격무장의 총구를 지향했다. 원격무장은 4가지 화기를 탑재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하는 K3 및 M60 기관총은 물론 이 둘을 대체할 K15 및 K16 기관총도 장착할 수 있다. 단, 원격무장은 불필요한 살상 등 윤리적 문제로 인해 표적 추적 후 자동 발사가 아닌 카메라로 상황을 보고 있는 운용자에게 사격 의향을 물어보도록 설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현재 미군은 경기도 의정부의 ‘캠프 스탠리’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자율터널탐사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아리온스멧과 함께 운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 제3원정군도 물자 수송용으로 아리온스멧을 눈여겨 보고 있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 임원은 “아리온스멧은 지난 해 대한민국 육군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에서도 성능과 전술운용이 검증됐다”면서 “향후 미 국방부의 성능비교 프로그램도 잘 수행해 미군의 신속획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29 I 김관용 기자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시중은행 부문 1위 선정
  •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시중은행 부문 1위 선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2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16회에 걸쳐 시중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2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미국고객만족도(ACSI)와 동일한 측정방법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이라는 기본 철학 아래 ‘KB스타뱅킹’과 ‘리브 Next’를 중심으로 금융을 넘어 일상 생활을 아우르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9To6 Bank’,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KB 시니어 라운지’ 등 대면채널 혁신을 지속 추진해 왔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고객경험 모바일 조사’를 실시해 영업점과 상품·제도·서비스 등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세심히 모니터링하며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의 의견을 신속하게 청취하고 이를 활용해 제도, 시스템, 영업점 환경 등 전반적인 이용경험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해 영업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KB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1.29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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