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수원 생성형 AI 사업 수주한 네이버클라우드…소버린의 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가 중요시설 1등급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상품을 도입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상품은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로, 원전 산업에 초거대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 사업은 수백억 원 규모로, 네이버클라우드가 향후 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11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김유원(왼쪽)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경영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한수원은 11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및 베스핀글로벌과 ‘한수원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한수원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 X’를 원전 데이터로 학습시킨 후, 외부망과 분리된 사내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내년 3월까지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이번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부문에 적합한 IT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를 통해 경쟁사 없이 수주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 AI’를 통해 한수원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운영한다.한수원은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원자력발전소의 특성을 고려해 생성형 AI 도입 시 보안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 특화 LLM을 활용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내부 전용 AI 플랫폼을 구축해 안전하고 독립적인 AI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한수원이 도입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강력한 보안 정책을 유지하면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속적인 모델과 솔루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이 서비스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의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설치하고, 폐쇄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처음 적용했고, 이번에 한수원이 두 번째 사례가 됐다.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서버실 내부 모습.(사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에 한수원의 40여 년간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과 절차서를 학습시켜 원자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 문제로 원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가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원전 특화형 LLM 서비스 구축에 의미가 있다”며 “보안이 중요한 원전 도입 사례가 공공과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도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프라와 데이터 주권을 바탕으로 소버린 AI를 구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대형 원전 사업 수요가 있는 여러 국가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두 번째 대형 계약 사례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과 특수 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수원은 내년 3월 사내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를 개시해 임직원들이 문서 요약 및 번역 등 생성형 AI의 범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7월까지 한수원 데이터를 학습하고, △원전 건설 △발전 △정비 작업 △안전 등 7대 업무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엄격한 규제와 품질이 요구되는 원전 산업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수원이 원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의 국내 검색어 '올림픽' 다음이 '계엄령'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의 노래 부문 검색어로 ‘APT’가 꼽혔다. 국내 검색 부문에서 ‘계엄령’은 2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10일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의 검색어’는 올 한 해 국내외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에서 전년 대비 더 많이 주목했던 검색어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는 절대적인 검색량 순위가 아닌 2024년 검색량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를 보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의미한다. 이번 2024년 리스트에는 K-콘텐츠, K-POP 노래, 레시피, 도서, 영화, 스포츠 매치, AI 툴 등 총 9가지 카테고리의 상위 10개 검색어가 포함됐다. 특히 올해에도 글로벌 검색어 리스트 중 두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오르며 ‘K-콘텐츠’와 케이팝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노래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1위를 기록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가 글로벌 순위 2위에 오르며 K팝을 향한 이용자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국내 K-POP 노래 순위에 ‘밤양갱’이 2위에 올랐으며, 에스파, QWER, 아일릿(ILLIT) 등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순위에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내 검색 부문에서는 ‘올림픽/패럴림픽’이 1위, ‘계엄령’이 2위를 기록했고, 3위로는 ‘주택 청약’이 검색 키워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인물 순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1위를, ‘카멀라 해리스’와 ‘조 바이든’이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케이트 미들턴으로 더 잘 알려진 영국 왕실의 ‘웨일스 공비 캐서린’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인물 검색어로는 민희진, 정우성, 김수미 등 엔터테인먼트 인사들이 상위권에 집계된 가운데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정 ‘티니핑’도 인물 분야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 도서 부문에서는 소설, 요리 레시피북, SF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도서 부문 1위를 기록했다.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2024년 구글 검색어 목록은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엄태구 팬들, 독립영화 나눔자리 400만원 후원…선한 팬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많은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배우 엄태구의 팬들이 독립영화 후원에 나서 화제를 모은다.배우 엄태구. (사진=팀호프)엄태구의 팬들이 모인 DC 엄태구 갤러리 측은 최근 나눔자리 400만원 후원을 통해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F4, F5석에 ‘배우 엄태구’의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 엄태구는 최근 드라마 ‘조명가게’, ‘놀아주는 여자’, 예능 ‘삼시세끼 Light’에 출연하여 특유의 매력과 그동안 보지 못한 얼굴들을 꺼내 보여주며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으며, 독립영화와도 인연이 깊다. 영화 ‘잉투기’(2013), ‘어른도감’(2018)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통해 진심의 연기를 선보였으며 인디스페이스에서도 인디토크 등을 통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왔다. 후원을 진행한 DC 엄태구 갤러리 측은 “엄태구 배우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의 가치를 지켜가고자 나눔자리 후원을 합니다. 상영관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더욱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독립영화의 소중한 발걸음에 작은 마음을 보탭니다. 앞으로도 독립영화가 더 널리 빛나길 응원합니다”라며 후원을 결심하게 된 취지를 전해왔다.(사진=인디스페이스)인디스페이스는 이번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하며 엄태구 배우 상영회를 기획 중이다. 엄태구 배우의 독립영화 출연작들을 여러 편 모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 특별 상영은 과거 영화를 보았던 관객들은 물론, 극장에서 엄태구 배우의 색색의 작품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비 관객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엄태구 배우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이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이다.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방법이다. 독립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영화인과 관객의 행보가 독립영화의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늘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아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률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가운데, 특히 코로나19와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제1저자), 김재현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공저자 고려대안산병원 박지영 교수)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새롭게 발병한 1형 및 2형 당뇨병(New-onset Type 1 and Type 2 Diabetes among Korean Youths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중 1형 및 2형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된 환자 13,63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에 비해 팬데믹 이후인 2020년에서 2022년 기간 중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은 1.19배, 2형 당뇨병은 1.41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특히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당뇨병 진단 시 급성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동반율은 1형 당뇨병에서 31.3%에서 42.8%로, 2형 당뇨병에서 2.9%에서 6.0%로 증가하였으나, 둘째 해에는 34.5%와 3.2%로 각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그러나 1형 당뇨병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시 중환자실 입원율은 팬데믹 이전 8.3%에서 팬데믹 이후 첫해 14.3%, 둘째 해 13.1%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코로나19 진단에 PCR 검사가 필수적이었던 시기(2020년 3월~2022년 2월) 동안,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와 비감염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 및 2형 당뇨병의 발생률과 중증도가 증가했음을 아시아 국가 기반 연구로 최초로 확인했다.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뿐 아니라 둘째 해까지의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신체 활동 감소, 비만 증가와 같은 팬데믹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이 당뇨병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공중보건 위기에서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권위의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학술지 ‘JAMA Pediatrics’ 에 게재됐다.
- 콘진원, 토종 OTT 경쟁력 키웠다…K콘텐츠 동반성장 기여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올해 국내 OTT 및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간 추진했다. 2024년 OTT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작 ‘남극의 셰프’(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2월 28일 국내 주요 OTT 5곳(티빙, 웨이브, 유플러스모바일티비(U+모바일tv), 쿠팡플레이, 왓챠)과 OTT-방송영상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그 일환으로 올해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OTT 맞춤형 해외진출 프로그램 지원 △OTT 시각장애인 대상 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OTT 라이브러리 강화 지원사업 등 4개 부문을 지원하며 토종 OTT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콘텐츠 유치를 도모했다.‘사랑 후에 오는 것들’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OTT 콘텐츠 제작 지원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플랫폼 연계형 부문 등을 통해 우수 콘텐츠의 OTT 편성을 확보해 국내 방송영상 제작 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IP 권리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제작지원작 중 앤미디어의 ‘대학전쟁’ 시즌 2가 쿠팡플레이에 공개됐으며, 공개 첫 주 인기작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미스터선샤인’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한 시우컴퍼니의 ‘친애하는 X’와 백종원을 중심으로 임수향, EXO 수호, 채종협이 출연하는 MBC ‘남극의 세프’도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해외 수출 지원 통한 글로벌 공략 가속화OTT 맞춤형 해외진출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프랑스,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내 토종 OTT 인지도 제고와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대표적으로 지난 9월 콘진원의 2023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제작발표회를 협력하며 일본 아마존 프라임, 아시아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 뷰(Viu)와 글로벌 OTT 서비스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또한 콘진원은 왓챠의 일본 서비스인 왓챠재팬의 현지 안착을 지원하며, 인지도 제고와 가입자 및 활성 이용자 수 확대에 기여했다.U+모바일tv의 차년도 기대작인 뮤직 드라마 ‘퍼스트 러브’는 일본 독점 쇼케이스를 열어 현지 관객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장애 친화 OTT 서비스 생태계 조성 간담회가 진행됐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배리어프리 환경 및 생태계 구축 선도콘진원은 장면 전환, 등장인물의 표정과 몸짓 등에 대한 해설을 추가 제공해 장애인의 콘텐츠 향유 기반을 마련하는 시작장애인 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배리어프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업 첫해였던 2023년에는 51개 작품에 대해 약 537시간의 화면해설을 지원했다. 올해는 약 564시간의 화면해설을 지원한 39개 작품이 제작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작장애인 커뮤니티(넓은마을, 아이프리 등)에서 수요 조사를 통해 실제 실수요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조사해 제작을 지원했다.지난 11월 20일에는 OTT와 함께 배리어프리 생태계 강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장애 친화 OTT 서비스 생태계 조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티빙 △웨이브 △U+모바일tv △쿠팡플레이 △왓챠 △케이비에스플러스(KBS+) 등 국내 OTT 6개사가 참여했다.간담회에서는 산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에 기반을 둔 OTT별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진단 보고서를 공유하며 장애인의 OTT 서비스 이용 환경을 짚어보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사업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외에도 ‘OTT 라이브러리 강화 지원 사업’에서 △메타데이터 운영 △디지털 리마스터링 △폐쇄자막 제작 △글로벌 유통 부문 지원을 통해 OTT 플랫폼의 라이브러리 운영 기반 체계화 및 국내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특히, 300여 개 작품에 청각장애인 대상 전체 화면의 맥락을 전달하는 폐쇄자막 제작을 지원을 했다. 아울러, 영상과 음향 기술을 현지 스타일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포맷 변환을 지원하는 등 OTT의 글로벌 유통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박인남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올 한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국내 OTT와 콘텐츠 산업을 위한 다각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 맞춰 국내 OTT와 콘텐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